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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이 보이나요?

우글 쌤의 위클래스 상담 일지
우글 지음
책폴

2025년 09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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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4.52MB)   |  약 13.8만 자
ISBN 979119316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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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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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아 심리학을 전공했고, 청소년이 좋아 위클래스 상담 교사가 된 ‘우글 쌤’이 지난 5년간 써 내려간 기록을 담은 책. 일부 특정한 상황을 기술하지 않고, 어떤 대상에 국한하지 않고, 중첩되는 배경적 요소와 경험을 토대로 최근 몇 년간 주요한 사회적 현상으로 여겨지는 청소년 상담 사례를 열한 가지 이야기로 풀어낸다.

책에는 자해 · 자살 · 게임 중독 · 도박 · 학교 폭력 · 약물 중독 · 가출 등 지금 이곳의 청소년이 겪는 거의 모든 문제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읽다 보면 가감 없는 현장감에 몰입되어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게 된다. 놀랍고 충격적인 내용인 듯하지만, 실상 자극적이기보다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저자의 말에 다시금 씁쓸해지고 만다. 그럼에도 저자는 희망을 거두지 않는다. 아이들이 힘겹게 내지르는 조용한 비명에 좀 더 가까이 귀 기울이고자 한다.

저자는 본문에 앞서 ‘상담실(위클래스)’에 관한 독자들의 여러 가지 궁금증을 세심히 해결해 준다. 또한 각각의 이야기 뒤에 실린 상담심리 코너 ‘마음 들여다보기’를 통해 명료한 관점으로 상황을 살피고 전문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전한다.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 자기만의 ‘빛’을 만나 생을 붙잡게 되는 그 기적의 장면들을 마주하면서, 울컥거리는 뜨거운 안도감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책폴 지식교양 시리즈 ‘폴폴’의 여덟 번째 책.
프롤로그

· 상담실이 궁금한 너에게
· 상담실 문을 두드려 준 너에게
· 상담하고 싶지만, 용기가 안 나는 너에게

Chapter 1 나를 괴롭히는 게 힘든 세상보다 나아서요
· 이야기 1 자기 목숨으로 신호를 보냈던 거예요(마음 들여다보기 - 경계선 성격장애)
· 이야기 2 죽고 싶어요, 근데… 살고 싶어요(마음 들여다보기 - 내사)

Chapter 2 멈추고 싶어도 이젠 내 뜻대로 안 돼요
· 이야기 3 진짜 딱 한 판만 더하려고 했어요(마음 들여다보기 - 도박 중독)
· 이야기 4 게임만이 안전한 세상이에요(마음 들여다보기 - 코로나 블루)
· 이야기 5 나쁜 일을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인데요(마음 들여다보기 - 약물 중독)

Chapter 3 나의 울타리는 안전하지 않아요
· 이야기 6 지옥도 여기보다는 낫지 않을까요(마음 들여다보기 - 아동학대)
· 이야기 7 존재 자체가 약점이 되더라고요(마음 들여다보기 - 한부모 가족)

Chapter 4 내가 있을 곳이 어딘지 모르겠어요
· 이야기 8 학교도, 집도, 너무 답답했어요(마음 들여다보기 - 정체감 확립의 어려움)
· 이야기 9 그림자라도 좋아, 네 옆에만 있는다면(마음 들여다보기 - 의존성 성격장애)

Chapter 5 상상하는 대로 세상을 믿고 싶어요
· 이야기 10 모두가 나를 주목하고 좋아해요(마음 들여다보기- 망상장애)
· 이야기 11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내 친구(마음 들여다보기 - 뇌전증, 환각)

에필로그

날마다 마주하는 일들이 더는 특별하지 않았다. 누구에게는 충격이고 놀라운 현실이겠지만, 지금 이곳의 아이들이 힘겹게 내지르는 조용한 비명이 쉴 틈 없이 넘쳐 나고 있었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공허한 마음과 외로움을 나눌 수 있다면 좀 더 적응력 있는 건강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_8쪽

매년 초에 1학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위클래스 홍보를 진행한다. 상담실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비밀보장은 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다. 다만 중요한 것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다. 실제로 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학교에서 쉴 곳이 어디지? 교실도 좋고, 복도 어딘가도 좋지만, 편하고 안전한 곳이 더 좋지 않겠어? 거기에 보드게임도 있고 심지어 간식도 주는 곳. 거기가 위클래스야. 누구나, 아무 때나 와도 좋으니 언제든지 오렴.” _19쪽

최근에는 SNS를 통해 ‘불안 전시’ ‘자해 공유’ 등 은밀하고도 도발적으로 이러한 경험을 공개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자해는 중독성이 있다. 어렸을 때 자해를 했어도 그때를 떠올리게 하는 아픔을 다시 겪거나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한다면 또다시 칼을 들게 된다.
문득 생기는 의문이 있을 것이다. 종이에 손가락을 살짝 베이기만 해도 아픈데, 어떻게 칼로 자기 자신을 벨 수 있을까.
원인은 통제감이다. 아동청소년기 대부분의 아이들은 해야 하는 의무에 비해 자유나 선택권이 매우 빈약하다.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직접 얻어 냈을 때 칭찬받을 수 있는 것은 학교 성적 말고는 특별히 없다. 이때 스스로 손에 칼을 쥐고 팔과 다리, 몸을 비롯한 자기의 신체를 해한다면 즉각적 반응이 온다. _22-23쪽

나는 당신의 아픔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어떤 누구도 불가능하다. 아픔을 아무에게도 말하기 싫다면 한 가지만 기억하라. 오늘의 고통은 먼 미래까지 당신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내일은 기대했던 찬란한 태양이 뜨지 않을 수 있다. 그다음 날도, 그날의 다음 날도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시기를 지난 어느 미래의 시점에, 눈꺼풀을 뚫고 들어오는 한 줄기의 빛살에 눈이 떠진 날에, 어제보다는 마음 가벼운 나를 발견할 것이다. _32-33쪽

전규는 습관처럼 모니터를 켰고, 하루에 10시간 정도를 게임에 할애했다. 가장 자랑할 만한 신체 부위였던 시력도 이젠 더 이상 자랑거리가 아니었다. 눈은 퀭해졌고, 다크서클은 짙어졌다. 머리는 덥수룩해졌고, 어제 입었던 옷을 오늘도 입었다. 그렇게 점차 사회와 담을 쌓으며 혼자가 됐다.
전규의 이야기를 쭉 듣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게임 중독이 명백해 보였으며, 그로 인해 현실과의 균형이 깨진 상황이었다. 학업, 친구, 가족, 수면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여 자아존중감과 성취감이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당장 컴퓨터와 휴대폰 게임을 그만두라고 할 수는 없었다. 이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해야 했다. _134쪽

호진이가 말하며 손을 턱의 붕대에 가져다 댔다. 테이핑 한 부분의 끝 쪽을 손가락으로 집더니 쭉 하고 뜯자, 안의 상처가 보였다. 심각한 상처가 아니길 바랐다. 깊진 않지만 넓게 긁힌 자국이 보였다. 그리고 그 상처 아래에는 보라색 피멍이 들어 있었다.
“으. 아팠겠다. 주먹으로?” “네.” “저런. 언제부터 아빠는 이렇게 하셨어?” “음… 초3 정도 때부터인가.” “이유가 있었어?” “기억이 잘 안 나요. 친구 관계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그랬구나. 그때부터였으면 지금까지 굉장히 긴 시간이었는데, 어떻게 버틴 거야?” “차라리 죽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실제로 안 좋은 행동도 많이 했었고요.” “안 좋은 행동이라면… 죽으려는?” 아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보니 조금 피곤한 탓인지, 우울해서인지 얼굴에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_177쪽

학교 안에서 고민 많은 아이들이 자주 가는 곳은 정해져 있다. 보건실, 상담실, 도서관이다. 어쩌면 이는 괜찮은 경우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길 힘이 있고, 누군가와 대화하려는 용기가 있다는 것을 말해 주기 때문이다. 때때로 화장실 칸에 웅크려 숨어 있거나 학교에 아예 오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운이 좋아 담임이나 친구들의 신고로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면, 이들의 고통을 아무도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
연달아 있는 세 타임의 상담을 마친 날이었다. 잠시 쉬려고 안경을 벗으니 알에 묻은 지문과 먼지가 보였다. 안경닦이를 찾으려 서랍을 열어 보았다. 그때 서랍 안쪽 깊숙한 곳에 약들이 보였다. 진통제와 밴드였다. 지난달 보건실에서 얻어 온 것들이었다. 학생들을 위한 약이었다. 생리통이나 두통으로 아파하는 아이들을 위한 진통제와 자해 자국을 숨기거나 흐른 피를 닦을 용도의 밴드였다. 마침 밴드를 찾는 아이가 있었다. _297-298쪽

문제는, 한 사람으로부터 생겨나지 않는다
함께 살아가지만 나 홀로 가둬 두었던 비밀과 진실…

열한 가지 이야기로 만나는 지금 청소년의 거침없는 현실

세상을 향한 문을 닫고 연결고리를 끊어 버린 채 스스로 섬이 되기를 택한 아이들. 이들이 흘려보낸 마음, 내뱉지 못한 목소리, 가눌 수 없었던 상처는 섬 곳곳에 남아 황폐한 지도를 그려 갔다.
그리고, 마음 둘 곳 없는 이 아이들의 마음을 듣기로 결심한 사람이 있다. 그는 세상에 하나뿐일지도 모르는, 아니, 세상 어딘가에 지금도 무수히 버려지고 있을지 모르는 지도를 찾아들고 아이들에게 향한다. 듣고 싶어서,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 주고 싶어서.

『제 마음이 보이나요?』는 이렇게 시작된 책이다. 사람이 좋아 심리학을 전공했고, 청소년이 좋아 위클래스 상담 교사가 된 ‘우글 쌤’이 지난 5년간 써 내려간 기록을 바탕으로 한다. 상담 교사로서의 직업 윤리를 중요시 여기며 일부 특정한 상황을 기술하지 않고, 어떤 대상에 국한하지 않고, 중첩되는 배경적 요소와 경험을 토대로 최근 몇 년간 주요한 사회적 현상으로 여겨지는 청소년 상담 사례를 열한 가지 이야기로 각색하여 담아낸다.

저자는 책에 담긴 열한 가지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의 생을 거쳐 이루어 가는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단지 청소년뿐 아니라 그 곁에 있는 또 다른 이들-가장 핵심적으로, 부모-에게도 맞닿아 있음을 세밀히 포착한다. 이를테면 아이의 아픔은, 부모의 치유되지 못한 상처와 직결되고 있었다. 아이의 결핍은, 부모의 과도한 집착과 통제가 오히려 원인이 되기도 했다. 아이의 문제는 단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맞닥뜨린 저마다의 고민과 갈등은 ‘나 홀로’ 갇혀 있었다.

방치된 그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갈 곳 잃은 시선의 아이들을 바라볼 때마다 저자는 한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하나 이상의 힘- ‘함께’ 살아간다는 것 -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기꺼이 손을 내밀고 싶었다.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혼자만의 어려움이 아니라는 사실을 곁에서 전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위클래스 상담실의 불을 켰다.

학교에서 쉴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누구든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위클래스' 상담실

상담실은 말 그대로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심리상담 전문가에게 말하는 공간이다. 우울이나 불안, 공황과 같은 무거운 이야기부터 단짝 친구와의 다툼, 엄마 몰래 돈을 훔친 비밀, 진로에 대한 고민 등 말하고 싶은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교육부에서는 2008년 위(Wee)프로젝트를 실시하며 학교 상담을 처음으로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심리적 어려움이나 한부모 가족과 같은 가정적 어려움에 대응하고 학교 폭력과 학업중단과 같은 문제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다.

학교에서는 위클래스, 개별 교육지원청에서는 위센터, 중앙 교육청에서는 위(Wee)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전국 8,863개의 위클래스, 203개소의 위센터, 17개교의 위스쿨이 만들어졌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공간도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권한다. 대부분 센터는 지역 내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무료로 심리상담이 가능하다.

저자는 모 지역의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위클래스 상담 교사다.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 센터의 상담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상담이 큰 틀에서는 비슷하지만, 학교 상담만이 가진 특수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개 수업 시간에 상담이 진행되기에 수행평가나 시험이 있을 때는 상담을 하기 어렵다. 학생 개인 사정으로 상담 날짜가 자주 바뀌기도 하며, 갑자기 취소되기도 한다. 학생이 직접 위클래스 문을 두드려 상담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담임이나 학부모의 요청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이 상담실을 찾아온다. 가장 많은 상담 사례는 학교생활에서 겪은 대인관계 갈등이다. 그다음으로는 성격에 대한 상담으로, 내성적이고 민감한 학생들의 고민, 강박적이거나 불안이 심한 아이들의 어려움 등이 포함된다. 학업, 진로, 가족 관계, 정신 건강을 주제로 하는 고민도 뒤따른다. 정신 건강 분야는 통상 위기 상담에 속하고 세부적인 주제로 자해나 자살 시도가 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불안 전시’ ‘자해 공유’ 등 은밀하고도 도발적으로 이러한 경험을 공개하고 또래 사이에 유행처럼 흔하게 생겨나며 심각성이 더욱 커지는 추세다.

책에서는 총 5개의 챕터를 통해 열한 가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챕터 1 ‘나를 괴롭히는 게 힘든 세상보다 나아서요’에서는 자해와 자살 이슈가 끊이지 않는 10대들의 현장을 리얼하게 비춘다. 챕터 2 ‘멈추고 싶어도 이젠 내 뜻대로 안 돼요’에서는 도박 중독, 게임 중독, 약물 중독에 관한 각각의 사례를 통해 코로나 이후 달라진 청소년 문화와 존재적 고립감에 주목한다.

챕터 3 ‘나의 울타리는 안전하지 않아요’에서 작가의 카메라는 좀 더 깊숙이 청소년 가족(양육 환경) 속으로 들어간다. ‘아동학대’ 사례에서 지옥 같은 일상을 버텨 내는 아이를 만나고, ‘한부모 가족’ 사례를 통해 존재 자체가 약점이 되고 만 차별적 현실을 맞닥뜨린다.

챕터 4와 챕터 5는 특히 ‘관계성’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이야기들이다.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세상 그 어디에도 편히 발 디디지 못하는 아이들의 결핍과 정체감 혼란, 나 아닌 타인에게 과잉 의존해 살아가는 모습, 모두가 나를 의식하고 주목한다는 망상,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존재를 믿게 된 환각과 뇌전증의 사례가 소개된다.

어제는 흘러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오늘,
오늘 하루를 우리 살아 보자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 자기만의 ‘빛’을 만나는 기적의 이야기들

전국의 상담 교사가 매우 다양하고 다채로운 사례를 접하기 마련이기에, 저자의 기록이 청소년 현실을 바라보는 데 보편이 될 수는 없다. 지역별 편차가 있으며, 같은 서울이라 하더라도 거주 지역마다의 차이가 분명 존재할 테다. 다만, 날마다 마주하는 일들이 더는 특별하지 않고, 아이들이 겪는 가치관의 혼돈과 심리적 공허감이 점점 늘어가는 현실을 통해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생각에 펜을 들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다른 사람 역시 자기와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며 치유의 경험을 한다. 나는 현장에서 그 사실을 몸소 체험하고 있기에, 글을 통해 많은 사람과 나누게 된다면 경험의 공감과 치유의 힘이 더욱더 영향력을 가질 것이다.”(프롤로그)

저자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해 줘야 할 것이 생각보단 많지 않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저 찬찬히 아이들의 말을 듣고 귀 기울인다면, 그들 스스로 방향을 찾아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우글 쌤은 상담실 안팎을 서성이는 아이들의 마음에 신호를 보낸다. “괜찮아. 언제든 찾아와. 무슨 말이든 털어놓아도 돼.”
이 신호가, 외롭고 메마른 마음 사이사이에 부디 잘 전달되기를.

인물정보

저자(글) 우글

‘적어야겠다.’ 열한 살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엇이든,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 내려갔다.
‘듣고 싶다.’ 시간이 흐르며 알게 되었다. 나는 강력한 뭔가를 기다린다기보다, 사람들의 목소리를 찾고 있다는 것을. 다양한 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며 못다 한 마음을 읽고, 도와주고 싶어 한다는 것을. 그래서 상담 심리를 전공하게 되었고 현재 위클래스 상담 교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담아낸 기록을 전한다. 어두운 터널 끝에 마주하는 햇살 한 조각처럼,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당신만의 빛을 만나게 된다. 하루하루 살면서 어렴풋이 미소 한번 지을 수 있는 것으로도 참 행복임을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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