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2025년 09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1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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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4301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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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 1. 딸꾹질의 시대
2. 2. 정원
3. 3. 보이지 않는 삶들의 지하경
4. 4. 프랑스어권 사무소
5. 5. 진술
6. 6. 화상 회의
7. 7. 천사는 혼자가 아니다
8. 8. 인간다운 삶들의 역동적인 다성음
9. 9. 젊은 세대
10. 10. 메리 크리스마스
11. 11. 고통
12. 12. 암호 해독
13. 13. 시간
14. 14. 진실
15. 15. 약속
16. 16. 불복
17. 17. 표적
18. 18. 기다림
19. 19. 빅터의 하늘
20. 20.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남자 목소리 : 당신들은 우리를 피에 익숙하게 만들었죠. _5쪽
발레리 마송 : 하늘이 당신의 피로 물들고 당신 육신의 살이 될 때. _56쪽
발레리 마송 : 그들에겐 살기 위한 고통이 있어, 슬픔이나 무한한 고통을 닮은 불행이… 시로 표현되는 것… _86쪽
클레망 시마노프스키 : 이 나라들엔 세기의 아들들이 피를 흘리게 한 죄가 있습니다! _102쪽
클레망 시마노프스키 : 그들의 외침은 무시무시해질 겁니다. _103쪽
돌로로사 아셰 : 당신은 어떻게 이 구멍에 맞서 싸울 거죠? _120쪽
찰리 엘리엇 존스 : 약속할 수 있지? _130쪽
도청과 죽음을 통해 드러나는 시대의 분노와 고통
8개월 동안 외부와 차단된 채 임무를 수행하는 6명의 요원들. 그들은 테러를 막기 위해 암호 해독, 도청, 번역, 해킹 등 각자의 분야에서 정보를 수집하지만, 한 요원의 자살을 계기로 균열이 시작된다. 자살과 테러, 임신과 가족 단절, 풀리지 않는 암호와 의혹 속에서 개인적 고통과 공적 임무가 충돌하며 비극은 점점 깊어진다. 이 모든 고통의 근원이 세대 간의 단절과 상처의 대물림에 있음이 드러난다.
희생만을 강요하는 세대 간 복수
와즈디 무아와드의 희곡 〈하늘〉은 세대 갈등이 낳은 구조적 비극을 21세기 정보전의 무대 위에 올린다. 부모 세대가 남긴 상처와 배신, 책임 회피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가되고, 그 고통은 폭력과 죽음으로 이어진다. 젊은 세대는 이유도 모른 채 희생을 강요당하고, 기성세대의 침묵과 무책임은 단순한 개인의 불행을 넘어 사회 전체를 뒤흔드는 파괴적 결과를 낳는다. 그리고 그들의 피와 눈물 위에서 또 새로운 세대가 태어난다. 이 작품은 “과거를 직시하지 않은 세대가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고통”이라는, 인류가 끊임없이 반복해 온 비극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피를 보세요. 누가 피를 흘리라고 지시하나요? 아버지, 아버지들! 누가 그 피를 흘렸을까요? 아들, 아들들! 사람을 죽이는 사람은 모두 아들을 죽이는 어떤 아들이죠.” (6쪽)
하늘, 대물림되는 고통이 울려 퍼지는 공간
〈하늘〉에서 하늘은 이상향이나 초월의 상징이 아니다. 그곳에는 도청과 감시로 포착된 목소리가 흩날리고, 피와 희생의 이미지가 겹쳐지며, 젊은 세대의 분노와 울부짖음이 메아리친다. 현대 사회의 '하늘'을 보이지 않는 폭력과 상처로 가득 찬 공간으로 은유할 뿐이다. 작품 속 긴장을 고조시키는 테러리즘은 특정 종교나 정치 집단의 소행이라기보다 부모 세대의 침묵과 잘못된 선택이 낳은 분노가 젊은 세대의 파괴적 행동으로 이어진 결과임이 드러난다. 무아와드는 묻는다. 과거의 상처를 외면한 채 침묵을 선택한 세대가 남긴 짐은 누구의 어깨 위에 놓이는가. 그리고 그 무게는 언제까지 되풀이되어야 하는가. 〈하늘〉은 첩보극적 장치와 세대 비극을 교차시키며, 오늘의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들은 우리를 피에 익숙하게 만들었죠. …당신들은 우리를 지켜보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 …최초의 슬픔도, 최후의 증오도 …자, 딸꾹질의 시대가 왔네요!” (5~6쪽)
인물정보
와즈디 무아와드는 1968년 레바논 중남부 지방 데이르 엘 카마르(Deir El Kamar)에서 태어났다. 내전으로 열 살 되던 해에 고국을 떠나 가족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망명하지만 영주권 문제로 다시 1983년 퀘벡으로 떠나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고등학교 연극반에서 활동하던 중 선생님 권유로 캐나다 국립연극학교에 입학해 1991년 연기 전공으로 졸업한다. 1990년 첫 극단 '오 파를뢰르(Theatre O Parleur)'를 창단했고, 2000년에는 몬트리올을 대표하는 서푼짜리 극장(Theatre de Quat'Sous)에서 예술 감독을 지낸다. 2005년부터는 프랑스에 정착해 유럽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아비뇽 연극제 및 낭트 그랑테(Grand T) 극장에서 협력 예술가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파리 콜린국립극장을 이끌고 있다. 무아와드는 배우이자 연출가일 뿐만 아니라 극작가이기도 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극작에 힘을 기울이며 〈알퐁스〉, 〈연안지대〉, 〈파카맘보〉, 〈화염〉, 〈숲〉 등을 발표했고 자신의 작품 대부분을 직접 무대에 올렸다. 소포클레스 등 고대 그리스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자매들〉, 〈어머니〉등을 통해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다루는 등 매해 한‧두 작품을 무대에 올릴 만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희곡 외에도 《되찾은 얼굴》, 《심장 속의 포탄》, 《아니마》 등의 소설을 발표했으며, 캐나다 및 프랑스 정부, 프랑스 학술원, 프랑스 극작가협회 등이 수여하는 상을 수상했다.
임재일은 경기대 프랑스어문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파리8대학교에서 브레히트와 한국 민중극의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에 국내 희곡 《밥》, 《진동아굿》, 《낙하산》(아르마탕 출판사)을 번역해 아시아 현대 민중극을 소개한 바 있다. 주요 저서 및 역서로는 《Theatre populaire coreen et Brecht》, 《세계의 문장, 문장의 세계》(공저), 《몰리에르 단막극선》, 《연안지대》, 《화염》, 《숲》, 《건축 마스터 마놀레》(지만지드라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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