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서 역사로
2025년 09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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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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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난생신화의 주인공은 모두 동이족이다
1장 동아시아 난생신화와 중국 한족과의 관계 연구
2장 『사기』 「오제본기」의 황제 실존성 연구
3장 『사기』로 보는 황제의 민족귀속성에 관한 소고
2부 단군신화와 난생신화는 다른가?
1장 고조선 건국신화와 난생신화의 연관성 연구
2장 단군신화 인식에 대한 역사적 고찰
3장 단군신화 역사성 인식에 관한 남북한 비교 연구
4장 신석호와 리지린을 통해 본 남북한 단군 인식의 비교 연구
3부 하백은 동이족이다
1장 고구려 건국신화 하백의 출자에 대한 인식 재검토
2장 ‘하백녀 유화’ 연구사에 대한 비판적 고찰
3장 어린이책에 나타난 고구려 건국신화의 전승 양상
4부 가야와 일본은 소호금천씨의 후손이 세운 나라다
1장 「가락국기」를 통해 본 가야 건국 주체세력 출자에 관한 연구
2장 한국과 일본 천손강림신화로 본 니니기노미코토 원적 연구
3장 허왕후는 만들어진 신화인가
4장 백승충의 가야사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참고문헌
찾아보기
신화에는 그것을 만들고 향유했던 사람들의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는데, 약간의 변이는 있어도 핵심 고갱이는 그대로 전승되기 때문이다.
문자가 없던 시절 그들은 동시대와 후손에게 들려줄 역사와 정보를 어떻게 전승할 것인가 고민한 끝에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그 속에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새겨 넣었을 것이다. 특히 건국신화는 그들의 건국이념과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는데, 나는 이 글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를 통해 그들의 생각을 유추해보고자 했다. 바로 천손사상이다. - ‘들어가는 글’에서
발터 벤야민은 역사의 연속성을 파괴한 ‘메시아적 시간 개념’을 말한 바 있다. ‘메시아적 시간 개념’은 우리의 시각에서 그동안 잘못 인식되었던 것을 다시 되돌릴 구원의 시간이다. 즉, 사마천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황제를 중국의 조상으로 여겼던 관념의 단절이 필요하다. 중국 고대 문명을 연 황제는 동이족이었는데, 사마천 이후 한족의 조상으로 둔갑되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제 황제를 한족의 시조로 여겨왔던 ‘역사적 연속성’을 해체하고, 동이족 문화 기호로서 구축해야 할 시간이다. - ‘1부 난생신화의 주인공은 모두 동이족이다’에서
남한과 북한은 공동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 민족의 시원을 알리는 단군신화에는 어느 민족이나 국가에서도 가지지 못한 통치 이념이 담겨 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이념은 우리 라는 공동체성과 이타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단군신화 자체는 융합성과 문화의 발달 그리고 천손이라는 강한 자부심을 내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건국자와 건국 시기 그리고 지리역사 문제가 뚜렷하다. 그럼 에도 남한에서는 단군신화를 허구로 부정하는 강도가 더 세지고 있다. 북한에서는 정치적 목적에 따라 단군신화의 해석이 더 정치에 종속되어 간다. 남한과 북한의 체제가 다른 만큼 그 간격도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단군신화 연구는 남한에서는 일제 식민사학의 잔재를 해소하고, 북한에서는 덧씌운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벗겨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 2부 ‘단군신화와 난생신화는 다른가?’에서
신화는 세계를 바라보는 지평이자 “그 신화가 생성될 당시에 살고 있던 사람들의 집단적인 경험과 의식이 반영”된 이야기다. 신화는 공동체 일원에게 정서적 일체감을 주면서 그들의 경험을 기억하고 전승한다. 따라서 신화는 역사다. 문자 이전의 역사를 집단적 기억을 통해 전승하는 집단의 역사다. 역사는 사람들을 단결시킨다. 그래서 역사와 신화는 그 집단의 정신을 담고 있다. 역사와 신화가 중요한 이유다. 일제가 역사와 신화의 왜곡에 앞장선 이유이기도 하다.
이 글은 일제강점기 사학자들이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천자의 자손이라는 강한 우리의 자부심을 부정하고자 만든 신화 해석의 틀에서 벗어나 요동의 드넓은 땅을 달리던 기마민족의 후예답게 천자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으로 우리 신화를 바라보자는 제안이다. - ‘3부 하백은 동이족이다’에서
백승충은 ‘가야=임나’라고 주장하려고 첫째, 가야 건국세력인 김수로 세력의 성격을 ‘대외무역세력’으로 만들었고, 둘째, 신라와 가야의 전쟁 기사를 무역을 위한 해상권 장악 싸움으로 만들었으며, 셋째, 포상팔국전쟁을 대외무역권을 두고 다투는 가야세력의 내분으로 만들었다. 또 토착세력을 압도할 만한 경제적·문화적 선진성을 내포하고 있는 왜의 문화가 한반도에 이식되었고, 그중에 천손사상이 담긴 일본 신화도 포함되어서, 천손사상을 기반으로 해서 「가락국기」가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백승충의 독자적인 주장이 아니다.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식민 지배 이데올로기에 따른 것이다.
천손사상은 난생형 건국신화의 핵심 사상이며, 곧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그래서 우리 민족이 세운 건국신화는 천손사상이 오롯이 담긴 것이다. 일제 식민사학자들은 천손이라는 자부심이 강한 민족을 지배하기란 쉽지 않아서 그것을 부정하는 식민 지배 이론들을 만들며 역사를 왜곡했는데, 해방이 된 지 반세기가 넘어도 여전히 그들의 지배 이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4부 가야와 일본은 소호금천씨의 후손이 세운 나라다’에서
단군은 허구가 아닌 역사다!
신화를 두고 벌어지는 계속되는 논란을 잠재울 새로운 시각
『신화에서 역사로』는 신화 인식에 대한 역사적 고찰, 난생신화와 건국신화에 대한 연구, 중국ㆍ일본 신화와의 비교 연구 등을 통해 우리 건국신화에 담긴 사상과 이념,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난생신화와 동이족의 관계를 파헤친다. 난생신화는 중국 한족과 관계가 없는 우리 동이족의 신화임을 여러 논거를 바탕으로 밝히고 있으며, 중국 한족이 그들의 시조로 섬기는 황제가 과연 한족의 시조인지도 살핀다.
2부에서는 단군신화와 난생신화의 연관성을 살펴본다. 학자들마다 이구동성으로 동이족 신화는 난생신화라고 하는데, 단군신화는 왜 난생신화가 아닐까? 이러한 의문의 답을 찾기 위해 단군신화 속에 담긴 역사적 상징들을 해석하는 한편, 단군을 부정하는 계보를 추적한다.
3부에서는 고구려 건국신화 속 하백의 출자를 살피면서 식민사학 카르텔이 얼마나 견고하게 작동해왔는지 비판한다.
4부에서는 일본에서 가야와 임나가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해 김수로와 허왕후가 모두 허구의 인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반박해 가야 건국신화와 일본 신화를 비교 분석한다. 김수로와 허왕후가 실존 인물임을 보여주는 여러 자료들을 통해 그들과 가야가 실존하는 역사임을 증명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건국신화가 우리 선조들의 건국이념과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강조하는데, 이때 핵심이 되는 단어가 바로 천손사상이다. 천손의 자손이라는 생각은 ‘알’이라는 형상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환웅처럼 하늘에서 직접 하강하기도 한다. 천손이라는 자부심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실천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정신(무의식)에 홍익인간이 내재되어 있어서 ‘나’보다는 ‘우리’라는 말을 지향하고, 개인의 사생활도 존중하지만 역사적으로 공동체적 삶을 지향했던 것이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우리’라는 말을 많이 쓰는 민족이나 국가는 없다. ‘우리’라는 말 속에 이타심과 융합정신이 들어 있기 때문에 타인의 행복과 복리를 생각한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문화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홍익인간 정신이 기저에 흐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건국신화를 공유하는 일은 민족의 역사와 정신을 공유하는 것이다. 역사와 신화가 중요한 이유다. 일제가 역사와 신화의 왜곡에 앞장선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일제강점기 사학자들이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천자의 자손이라는 강한 우리의 자부심을 부정하고자 만든 신화 해석의 틀에서 벗어나 요동의 드넓은 땅을 달리던 기마민족의 후예답게 천자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으로 우리 신화를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신화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바른 역사 인식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인물정보

건국대학교에서 「역사인물동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와 인연을 맺고 역사와 신화의 통섭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책은 이러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건국대에서 동화를, 순천향대학교와 동방문화대학원대학에서 한류역사문화를 가르치고 있으며, 학술지 『역사와융합』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박문수, 구전과 기록 사이』, 『매국의 역사학자 그들만의 세상』(공저), 『항일 무장 투쟁에 앞장선 역사학자, 김승학』, 『어린이가 닮고 싶은 조선의 고집쟁이들』(공저), 『우리가 알아야 할 3·1 만세 운동』(공저)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허난설헌 인물이야기 전승 양상」, 「이항복 역사인물동화 전승 양상」, 「강감찬 설화에 나타난 민중의식과 정치적 지도자의 이미지」, 「『붉은 저고리』와 『아이들 보이』의 역사인물 이미지 연구」, 「「강감찬열전」 어린이책 수용사 연구」, 「「강감찬열전」 번역과 시대 담론 연구」, 「방정환 개벽사상의 실천적 텍스트로서 난파선 연구」 등과 역사와 신화의 통섭 관점에서 쓴 다수의 논문이 있다. 『박문수, 구전과 기록 사이』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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