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고쇼 그라운드
2025년 09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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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38.58MB) | 약 8.8만 자
- ISBN 978893102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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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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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슬펐다.”
_제170회 나오키상 심사평 중(기리노 나쓰오, 《아웃》의 작가)
《8월의 고쇼 그라운드》는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청춘 힐링 소설로, 제170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8월의 고쇼 그라운드〉와 단편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이 실려 있다. 작가 마키메 마나부는 환상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뒤섞은 세계관, 기발한 아이디어, 쉽고 경쾌하면서도 감정을 자극하는 문체로 사랑받아왔고, 제170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정점에 올랐다. 이 책에 실린 두 편의 소설은 일상 속의 비일상, 현실 같은 허구,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허물기 등으로 대중성과 문학성을 모두 갖추었으며 애잔하면서도 씁쓸한 청춘의 모습을 따뜻한 울림과 웃음으로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특히 중간중간 스며 있는 유머러스한 대화와 빠른 전개, 비현실적 요소를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스토리, 정서적으로 공감이 가는 캐릭터 등 마키메 마나부의 문학적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 흐르듯 흘러가는 따뜻하고도 쉬운 문체와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다가, 한순간 마음을 강타하는 문장으로 강한 여운을 남기는 《8월의 고쇼 그라운드》는 교토가 배경이다. 교토는 단순한 배경을 넘어선 감정의 무대이며, 교토에 대한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묘사에는 “현실적인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교토를 걷는 듯한 느낌이었다”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구체적인 지명과 장소, 풍경은 교토 지리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친근감을, 아직 교토에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교토 여행을 꿈꾸게 한다. 이러한 작품의 특성을 반영해 한국어판에는 소설에 등장하는 교토의 주요 거리와 장소를 담은 교토 지도를 추가하여 소설 주인공들이 오가는 교토의 곳곳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8월의 고쇼 그라운드
옮긴이의 말
■ 아니, 물론 조금은 긴장됐다. 우리 학교는 무려 27년 만에 미야코오지를 달릴 수 있는 티켓, 즉 전국 고교 역전 여자부 참가권을 획득한 것이다. 역전 대회를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들에게는 야구의 고시엔과 같은 존재감을 지닌 초대형 대회다. 우리는 체육관에 전교생을 모아놓고 거행된 환송식을 거쳐 의기양양하게 교토에 입성했다. (12~13쪽,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
■ “본경기에서 달리는 사람도, 달리지 않는 사람도 다 같이 함께 싸운다. 그게 역전 대회다.” (13쪽,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
■ “선생님, 사카토는 절망적일 정도로 방향치예요.”
날 도와주는 건지 아닌지 알 수 없는 해설을 하며 사오리가 끼어들었다.
맞다, 사오리는 옳다.
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절망적일 정도의 방향치’였다. (26쪽,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
■ 서로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입김을 뚫고 시선이 오간 순간, 그녀의 눈 A와 나의 눈 B를 잇는 직선 AB의 중간 지점 C에서 뭔가가 ‘타닥’ 하고 튀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36~37쪽,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
■ “역전은 다 같이 싸우는 경기야. 하지만 가장 힘들 때는 누구든 혼자서 싸워야만 하지. 그래서 어디까지 싸울 수 있느냐는 종전 기록으로는 알 수 없어. 자, 1학년 중에 누가 혼자서 끈기 있게 싸울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주장도 고코미도 모두 맨 처음 말한 게 사카토, 네 이름이었어.” (37~38쪽,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
■ “내년에 다시, 여기에 오는 거야. 네가 달리고, 저 친구도 데려오는 거야. 그리고 미야코오지를 함께 달리는 거지. 그게 전부야.”
이쑤시개 끝에 가라아게를 꽂은 채로 얼음이 되어 있던 내 마음에, 확 하고 불씨가 하나 날아와 박혔다. (74~75쪽,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
■ 8월의 교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그저 패자가 될 뿐.
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지쳐 몸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뇌에서 온갖 긍정적인 의사와 의욕이 녹아내리고 콘크리트에 들러붙은 그림자와 함께 증발한다. (81쪽, 〈8월의 고쇼 그라운드〉)
■ 누군가는 ‘교토는 독이 든 늪과 같다’라고 했다.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상냥한 미소의 유혹에 못 이겨 바둑판처럼 생긴 이곳으로 끌려 들어오면 그걸로 끝. 풋풋했을 젊은이들의 마음은 애매하게, 확실히, 병들어간다. 안 그래도 물리적 사우나 같은 동네에 살면서 축축하고 독한 기운이 자욱한 정신적 사우나로 마음을 단련한 지 어언 3년 하고도 4개월 하고도 일주일. 내 몸에도 완전히 독 기운이 퍼진 건가. (81쪽, 〈8월의 고쇼 그라운드〉)
■ 그 자리에서 이별을 통보받았다.
“너한테는, 불이 없어.”
이유를 알려달라고 부탁하는 내게, 그녀는 긴 침묵 끝에 어두운 표정으로 내 가슴 언저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타고 남은 재도 없어. 처음부터 그냥 새까맸어. 아니, 새까맣다는 색조차 없는지도 모르지.” (95쪽, 〈8월의 고쇼 그라운드〉)
■ 이전에 사마천의 《사기》를 다룬 수업에서 ‘열녀烈女’라는 단어가 나왔다(원전의 표기는 ‘列女’다). 대체 열녀는 어떤 분위기의 여성일까? 어쩐지 구체적인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아 여자 프로 레슬러 같은 느낌인가, 하고 멋대로 상상하고 있던 차에 등장한 사람이 샤오 씨였다. (123쪽, 〈8월의 고쇼 그라운드〉)
■ 거기에 한 남자가 있었다.
자전거에 걸터앉아 한쪽 다리를 벤치 가장자리에 올린 듯한 자세로, 멍하니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샤오 씨는 그 남자 옆에서 걸음을 멈췄다. “안녕하세요?” 하는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놀란 듯이 남자가 고개를 돌렸다. 남자는 서른이 조금 안 됐을까. 일방적으로 말하고 있는 샤오 씨에게, 남자는 하아, 하는 반응이 들리는 것처럼 이따금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119쪽, 〈8월의 고쇼 그라운드〉)
■ 여름의 살인적인 무더위와 겨울의 무자비한 추위를 번갈아 경험하면서 교토의 젊은이들은, 대장장이가 쇠를 새빨개질 때까지 달구고 그걸 다시 찬물에 담금질하듯, 좋든 싫든 기묘한 절삭력을 가진 인간도로 단련되어간다. (174쪽, 〈8월의 고쇼 그라운드〉)
■ “그러자 교수님이 그랬어. 걱정 말게, 항상 어떻게든 인원이 차거든. 지금까지 줄곧 그래왔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고쇼로 가면 되네, 라고. 그때는 터무니없는 조언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교수님 말대로 됐어. 네가 우연히 샤오 씨를 만났고, 샤오 씨가 갑자기 에이짱한테 같이 하자고 했고, 그리고 에이짱이 엔도 군하고 야마시타 군을 데리고 왔잖아.” (229쪽, 〈8월의 고쇼 그라운드〉)
■ 돌아갈 준비를 마치고, 돌계단을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밤의 바닥으로 잠겨가는 마을의 불빛 앞으로 지나는 사람들의 형체가, 마치 그림자처럼 비치는 것을 내려다보며 아아, 하고 소리 없 는 소리와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있잖아, 구치키. 우리, 잘 살고 있는 걸까?”
바로는, 대답할 수 없었다. (246쪽, 〈8월의 고쇼 그라운드〉)
■ 불꽃이 하나, 작게 부풀어 올랐다.
“너한테는, 불이 없어.”
이미 헤어진 여자 친구가 아닌,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귓전에서 속삭였다.
순간 오른손을 쑥 내밀어, 밤의 한가운데에서 그것을 움켜잡았다. 그대로 다몬 흉내를 내며 왼손에 끼고 있는 상상의 글러브에 주먹과 함께 쏙 던져 넣었다. (247쪽, 〈8월의 고쇼 그라운드〉)
“여름, 우리는 패자였고 그래서 더 빛났다!”
뜨거운 여름날, 잊을 수 없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담은 감성 소설
제170회 나오키상 수상작!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2024년 겨울,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청춘 힐링 소설 《8월의 고쇼 그라운드》가 한국어로 정식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며 환상과 유머가 공존하는 세계를 구축해온 마키메 마나부의 대표작이자 제170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표제작 〈8월의 고쇼 그라운드〉와 단편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이 실려 있다. 《8월의 고쇼 그라운드》는 출간 이후 청춘 문학 독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마키메 마나부는 환상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뒤섞은 세계관, 기발한 아이디어, 쉽고 경쾌하면서도 감정을 자극하는 문체로 사랑받아왔고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정점에 올랐다. 《8월의 고쇼 그라운드》에 실린 두 편의 소설은 일상 속의 비일상, 현실 같은 허구,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허물기 등으로 대중성과 문학성을 모두 갖추었으며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경계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동시에 웃음과 따뜻한 울림을 준다.
애잔하고 씁쓸한 청춘의 맛!
조금은 기묘하고 찬란한 2편의 청춘 판타지
표제작 〈8월의 고쇼 그라운드〉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여자 친구에게 차인 채 교토에 홀로 남겨진 대학생 구치키의 야구 이야기다. 불가마 같은 무더운 교토에서 8월의 패자가 되어 무력감에 빠진 구치키에게 다몬이 30년 전통의 아마추어 야구 대회 참여를 제안한다. 다몬은 대학 졸업장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도 교수의 제안대로 야구팀을 꾸리고 모자란 인원을 즉석에서 이리저리 채우며 경기를 진행한다. 다행히 팀에 합류한 낯선 청년들 덕에 차근차근 승리를 쌓아가지만 스포츠 역사를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 샤오가 이 낯선 청년들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면서 도둑맞은 청춘의 애잔함과 씁쓸함이 펼쳐진다. 책에 실린 또 다른 작품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 역시 청춘의 성장 이야기로, 표제작인 〈8월의 고쇼 그라운드〉의 문을 열어주는 듯한 느낌의 소설이다. 절망적인 방향치 소녀 사카토는 어쩌다 ‘전국 고교 역전 마라톤 대회’의 마지막 주자가 되면서 두려움과 긴장, 이기고 싶다는 승부욕, 출전 선수로 뽑히지 못한 친구에 대한 미안함 등 복합적인 감정의 파도를 경험한다. 그리고 눈발이 날리는 12월의 교토 거리에서 시간을 건너온 듯한 무사들을 보고 코스를 이탈할 뻔하는데……. 마키메 마나부는 두 작품에서 흔들리고 넘어지면서도 불안한 오늘을 딛고 내일로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교토를 배경으로 부드럽고 섬세하게 그린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청춘의 조각들은 작품 곳곳에서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반짝반짝 빛난다.
따뜻하고 뭉클한 기적의 현장
다채로운 교토의 얼굴을 문학적으로 그려내다
〈8월의 고쇼 그라운드〉와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의 배경인 교토는 단순한 배경을 넘어 감정의 무대가 된다. 숨이 턱턱 막히는 한여름과 거센 눈발이 휘날리는 한겨울 속 교토의 다채로운 얼굴은 주인공들의 감정선과 절묘하게 연결되면서 문학적으로 그려진다. 특히 소설 속 구치키의 독백처럼 교토는 여름의 살인적인 무더위와 겨울의 무자비한 추위를 번갈아 경험시키면서 “대장장이가 쇠를 새빨개질 때까지 달구고 그걸 다시 찬물에 담금질하듯, 좋든 싫든 기묘한 절삭력을 가진 인간도”로 젊은이들을 단련해간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이러한 교토가 내뿜은 시간과 공간의 오라와 하나가 되어 교토의 거리를 내달린다. 마키메 마나부는 주인공들이 두 발로, 자전거로 내달리는 교토의 거리와 장소들을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묘사했고 그 생생함으로 “현실적인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교토를 걷는 듯한 느낌이었다” 등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교토 4대 행사 중 하나이자 대표적인 여름 풍물인 ‘고잔노오쿠리비’, 교토고쇼, 기온, 산조 대교, 가모 대교, 신교고쿠, 데라마치, 산조키야마치, 교토대학교 주변 등 구체적인 지명과 장소, 풍경은 교토 지리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친근감을, 아직 교토에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교토 여행을 꿈꾸게 한다. 이러한 작품의 특성을 반영해 한국어판에는 소설에 등장하는 교토의 주요 거리와 장소를 담은 교토 지도를 추가하여 소설 주인공들이 오가는 교토의 곳곳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일상의 언어로 빚은 일상의 이야기
그리고 일상에 스며든 비일상의 독특한 서사
《8월의 고쇼 그라운드》 속 두 작품 모두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어느 순간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며 정서적 여운을 증폭시킨다. 하지만 일상과 비일상은 확연히 구분되는 게 아니라 경계가 불분명할 정도로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미스터리한 부분들에는 환상 소설 장르로 완벽하기 넘어갔다고 보기 힘든 현실성이 있다. 일상과 비일상이 뒤섞인 독특한 서사 구조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작가의 탄탄한 구성력뿐만 아니라 물 흐르듯 흘러가는 따뜻하면서도 쉬운 문체와 일상적인 언어를 통해 더욱더 빛난다. 화려한 전개나 갈등으로 가슴 졸이게 하지는 않지만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읽고 난 후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라며 많은 독자가 마키메 마나부의 언어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치명적인 방향치 여고생, 무기력한 대학생, 유학생 샤오 등 개성 강한 인물들은 작품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균형추 구실을 하고, 특히 샤오는 일본 야구 문화에 대한 이방인의 시선을 제공하여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한다.
청춘, 그 이름만으로도……
멈췄던 청춘이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마키메 마나부는 표제작 〈8월의 고쇼 그라운드〉에서 타의로 청춘을 빼앗긴 젊은이들을 우리나라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 기간의 교토로 초대한다. 천년 고도 교토의 한여름 밤, 다몬은 화려하게 타올랐다가 사위어가는 다이몬지산의 불꽃을 보며 묻는다. “있잖아, 구치키. 우리, 잘 살고 있는 걸까?” 이 물음에는 청춘의 애처로움이 가득하다. 하지만 마키메 마나부는 청춘의 이야기를 온통 슬프게만 그리지 않는다. 구치키는 다이몬지산의 불꽃을 보며 밤의 한가운데서 “너한테는, 불이 없어”라고 단정해버렸던 여자 친구의 말을 반박하듯 불씨 하나를 움켜잡으며 희망을 품는다.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에서도 주인공 사카토는 내년에도 미야코오지를 달릴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을 때 마음에 불씨 하나가 날아와 박힌다. 무엇보다 두 작품의 청춘들은 하고 싶은 게 있다. 내년에도 미야코오지를 달리고 싶고, 내년에도 야구를 하고 싶다! 흔들리지 않는 청춘은 없다. 흔들려본 사람만이 흔들림 속에서도 몸을 세우고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다. 마키메 마나부는 불안한 청춘의 한 자락을 딛고 한 걸음 앞으로 내딛는 청춘들에게 ‘불씨’라는 이름으로 다시 달려나갈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다.
■ 제170회 나오키상 심사평
★ 원초적인 독서의 즐거움을 불러일으킨다. _교고쿠 나츠히코
★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도 반드시 한 자리가 준비된 작가다. _아사다 지로
★ 확실히, 8월의 뜨거운 그라운드에서는 선명한 백일몽이 일어날 것 같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슬펐다. _기리노 나쓰오
★ 소설이 질주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프로의 기술이다. _다카무라 카오루
★ 일상에 비일상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그려 넣었다. _하야시 마리코
★ 특유의 알싸한 유머로 가득 찬 작품이지만, 사실은 지금 시대를 매우 진지하게 고민하고 쓴 소설이 아닌가 싶다. _미우라 시온
★ 적당한 힘 빼기가 교토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 현실감을 만들어낸다. _가쿠타 미츠요
작가정보

(万城目学)
1976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교토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교토의 가모강 강변을 거닐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 화학 섬유 회사에서 회계 담당으로 일하며 소설을 썼지만, 26세 때 도쿄 본사로 전근을 통보받자 야근으로 글을 쓸 시간이 없어질까 걱정하여 사직했다. 2006년 《가모가와 호루모》로 제4회 보일드에그스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가모가와 호루모》는 2006년 《책의 잡지》 선정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 2007년 서점 대상 6위에 올랐다. 이후 발표한 《사슴남자》, 《위대한 슈라라봉》, 《프린세스 도요토미》도 잇따라 영상화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그 밖에 《가노코와 마들렌 여사》, 《닌자 후타로》, 《오정출발》, 《바벨 큐사쿠》, 《퍼머넌트 신 희극》, 《단봉낙타층 제트》, 《그 아이와 Q》 등의 소설을 썼다. 에세이로는 《미스터 바보》, 《만감의 생각》 등이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2024년 《8월의 고쇼 그라운드》로 제170회 나오키상을 받았다.
일본어 전문 번역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과 동덕여자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 《사람들은 왜 내 말을 안 들을까?》 《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생명해류》 《생물과 무생물 사이》 《동적 평형》 《종의 기원 바이러스》 《왜, 우리가 우주에 존재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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