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인형의 조용한 여행
2025년 09월 0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2.17MB) | 125 쪽
- ISBN 979114215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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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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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형제들 사이에서 기다리던 나를, 한 소년이 집게발로 세상 밖으로 꺼내 주었다.
그날부터 나는 그의 가방 끝에 매달려, 하루하루를 함께 흔들리며 살아갔다.
가방 인형의 하루는 작지만 결코 단조롭지 않다.
소년이 달리면 나는 바람을 맞고, 비가 오면 물방울을 견디며, 때로는 다른 키링과 부딪히고, 어느 날은 고리가 약해져 홀로 길 위에 떨어지기도 한다.
그 속에서 나는 웃음과 설렘, 그리고 이별과 기다림을 배웠다.
‘가방 인형의 조용한 여행’은 주인의 곁에서 세상을 바라본 작은 인형의 시선으로,
소중한 순간과 잃어버린 시간, 그리고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다.
바람, 계절, 사람, 그리고 마음이 인형의 눈에 어떻게 비쳤는지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당신 곁을 지켜온 작은 친구의 숨결이 들릴지도 모른다.
프롤로그 – 가방 인형의 운명
1장. 유리벽 너머의 꿈
1.1 인형 뽑기 기계 속의 하루 – 집게발이 오기 전의 숨 고르기
1.2 집게발의 그림자 – 한순간 모든 운명을 맡긴다
1.3 운명을 가른 한 끗 – 떨어질 것인가, 품에 안길 것인가
1.4 내 이름은 용용 – 이름이 생긴 날, 세상이 열렸다
1.5 소년의 이름 – 처음 불러 본 주인의 이름
2장. 예측 불허의 여정
2.1 첫 주인과 첫 걸음 – 두근거림과 서툰 설렘
2.2 가방에 매달린 삶의 기쁨과 혹독함 – 주인이 가는 곳에 같이 가는 대가
2.3 비 오는 날의 안녕 –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는 이별
2.4 내가 감당해야할 운명 – 나는 그냥… 거기 버려져 있었다.
2.5 나의 두번째 이름은 – 다시 시작하는 또 다른 인생
3장. 교차로
3.1 익숙한 캠퍼스의 낯선 리듬 – 마음속으로 매일매일 소리친 말
3.2 되감기 – 흘러간 장면을 다시 붙잡다
3.3 우리들의 시간 – 우리만의 속도로 시간이 흐르던 자리
4장. 시간이 빚은 나
4.1 몸에 새겨진 이야기 – 상처로 말하는 나의 나이
4.2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 특별한 선물
4.3 책상 위의 새로운 자리 – 더 가까이에서 함께 숨 쉬다
4.4 고요한 관찰자의 시선 – 말없이 지켜본 그들의 웃음과 눈물
5장. 변치 않는 마음의 안식처
5.1 어느 보통의 하루 – 아무렇지 않은 오늘이 주는 선물
5.2 삶의 리듬 속에서 – 우리만의 박자에 맞춰 흐르는 삶
5.3 존재의 의미 – 오래된 것들은 새것과는 다른 힘을 갖는다
5.4 따뜻한 우리 집 – 모든 걱정이 녹아드는 곳
6장. 가장 소중한 이름, 가족
6.1 새로운 계절이 건네는 초대장 – 조용한 여행의 속삭임
6.2 가족이 되던 날 – 셋이 찍은 웨딩 촬영
6.3 우리가 그린 세상의 풍경 – 추억 속 깊은 한 켠
6.4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내 자리 – 그들의 곁, 내 평생의 집
에필로그 – 따뜻한 세상의 중심에서 : 모든 여정이 이어진 여기
작가의 말 – 용용이 건네준 것들
새벽이 지나고, 흐린 아침 햇살이 비친다 해도, 비는 완전히 그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물에 잠긴 채로 있었다. 축축한 몸은 뻣뻣하게 굳어버렸고, 털은 엉겨 붙어 원래의 부드러움을 잃었다. 빗물이 만들어낸 작은 물길에 몸이 이리저리 미끄러지며, 풀리지 않은 실밥들이 가느다랗게 끊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발걸음 소리가 들리면, 작은 희망이 스쳤다가도 무심하게 나를 스쳐 지나가는 신발 앞코에 금세 사그라들었다.
어떤 발끝이 내 몸을 무심하게 건드렸고, 어떤 바퀴가 물을 튀기며 나를 더러운 물웅덩이 속으로 밀어 넣었다. 먼지가 앉고, 나뭇잎이 달라붙고, 작은 쓰레기 조각들이 내 몸 위로 쌓여갔다.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지났다. 몸은 더 무거워지고, 의식은 흐려졌다. 심장이 있었다면, 그 박동마저 멈출 듯 느려졌을 것이다. 그렇게 3일의 시간이 지워져 갔다. 누군가가 나를 잠시 흘깃 보았지만, 금세 시선을 거두었다. 나는 그냥… 거기 버려져 있었다.
- 2.4 내가 감당해야할 운명 중에서 -
모든 기억은 내 몸에 새겨져, 나의 낡음이 곧 그들의 추억임을 느끼게 했다. 내 몸이 낡아가는 것이 슬프기도 했지만, 동시에 행복했다. ‘내가 이렇게 낡아도, 이 사람들의 곁에 있다는 사실, 그게 내 존재의 의미야.’
- 4.1 몸에 새겨진 이야기 중에서 -
카메라 렌즈가 나를 향했다. 커다란 까만 눈이 나를 꿰뚫어 보는 듯했지만, 나는 전혀 무섭지 않았다. 오히려 두근거렸다. 바로 그때,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강렬한 흰 빛이 터져 나왔다. 눈앞이 번쩍였지만, 그 빛은 따갑기보다 마치 나를 축복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 빛이 터질 때, 나는 온몸에 힘을 주어 가장 ‘활짝 웃는 표정’을 지으려 애썼다. 입이 바늘로 꿰매어져 움직일 수는 없었지만, 내 작은 천 마음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 6.2 가족이 되던 날 중에서 -
인물정보
저자(글) 서엘라
사소함 속에 깃든 이야기와 감정을 발견해 글로 옮기는 작가.
어린 시절부터 낡은 인형과 오래된 물건에게 이름을 붙이고 이야기를 만들어주던 습관이, 지금의 소설을 쓰게 했다.
작은 존재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그들이 전해주는 다정함과 여운을 독자와 나누고자 한다.
선물 받은 인형, 가방 끝에 매달린 작은 키링까지,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는 모든 것이 한 편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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