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필독! 삽화로 쉽게 읽는 문학, 이상의 날개

이상 지음

모이부크 2025년 09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우리는 왜 문학을 읽을까?
익숙한 세계의 틀을 벗어나 낯선 시선으로 삶을 다시 바라보기 위함이 아닐까. 그 시선이 때로는 나에 대해 묻고, 나를 흔들고, 나를 일으켜 세운다. 이상(李箱)의 「날개」는 그런 문학이다.
주인공의 의식은 흔들리고, 문장들은 현실과 몽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독백 같고 방황 같고, 때로는 허무한 고백 같다. 하지만, 그 안에는 명확한 외침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이 세계는 나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이상이 남긴 문장의 여백을 따라 자기 자신을 새롭게 마주하길 바란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질서의 울타리에서 잠시 벗어나,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높이에서, 한 번이라도 높이 날아 볼 수 있기를.

목차

작가소개
프롤로그
날개
판권

인물정보

저자(글) 이상

이상(李箱, 1910~1937)은 일제강점기에 서울에서 태어나 짧은 생애 동안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문학 세계를 펼친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며, 건축가로도 활동했다.
1933년, 폐결핵과 건강 악화로 건축 일을 그만두고 종로에 다방 ‘제비’를 열어 박태원·김기림 등과 함께 문학적 교류를 이어갔다. 이 시기를 전후해 시「거울」·「오감도」를 비롯 소설「날개」·「권태」·「봉별기」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쏟아냈다.
이중 「날개」는 인간의 소외와 내면의 불안, 그리고 현대적 감수성을 세밀하게 그려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상은 전통적인 문학 형식과 언어 규범에 안주하지 않고, 구조를 해체하거나 문장을 실험하는 과감한 방식으로 한국 문학과 예술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