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교양 언어철학

루미너리북스 교육출판 에디팅 팀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9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언어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능력이자 사회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지만, 그 본질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철학적 쟁점이 남아있다. 이 책은 언어가 무엇인지, 어떻게 의미를 갖게 되는지, 언어와 사고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등 언어를 둘러싼 근본적인 물음들을 체계적으로 탐구한다. 언어의 정의와 특성부터 시작하여 인간 언어가 동물의 의사소통과 어떻게 다른지, 언어의 기호적 특성과 창조성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또한 언어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과 언어 습득의 생물학적 기반, 원시언어에서 현대언어로의 발전 과정을 통해 언어가 어떻게 인간 문명과 함께 진화해왔는지 추적한다.

언어철학의 핵심은 의미와 진리의 문제에 있다. 단어와 문장이 어떻게 의미를 갖는지, 언어가 세계를 어떻게 지시하고 기술하는지에 대한 철학자들의 치열한 논쟁을 소개한다. 프레게의 의미와 지시 구분 이론, 러셀의 기술 이론, 크립키의 인과적 지시 이론 등 현대 언어철학의 주요 이론들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오스틴의 언어행위 이론을 통해 언어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가 아니라 행위를 수행하는 수단임을 보여주고, 그라이스의 대화 격률과 화용론을 통해 실제 언어 사용에서 맥락과 상황이 얼마나 중요한지 탐구한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 이론은 언어의 의미가 사용 속에서 형성된다는 혁신적 관점을 제시한다.

언어는 개인의 사고와 의식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사회와 문화를 구성하는 강력한 힘을 갖는다. 이 책은 언어와 정체성의 관계, 언어 사용에 내재된 권력 구조, 언어와 문화의 상호 구성적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룬다. 사피어-워프 가설을 통해 언어가 사고를 결정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살펴보고, 언어 공동체에서 의미가 어떻게 공유되고 변화하는지 분석한다. 표준어와 방언의 위계, 언어 정책과 언어 권력, 언어를 통한 지배와 저항의 메커니즘을 통해 언어가 단순한 의사소통 도구를 넘어 사회적 실천임을 보여준다. 번역의 철학적 문제들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사이의 소통 가능성과 한계를 성찰하게 한다.

현대 사회에서 언어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가상현실 등 새로운 기술과 만나면서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이 책은 기계 번역과 자연언어 처리의 철학적 쟁점, 튜링 테스트와 언어 능력의 평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가 가져온 언어 사용 패턴의 변화를 다룬다. 또한 언어와 도덕, 미학, 종교, 과학, 정치, 교육의 관계를 통해 언어철학이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모든 영역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각 장마다 구체적인 사례와 일상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철학적 개념들을 명확하게 설명하여, 고등학생도 언어철학의 핵심 쟁점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27개 장에 걸친 체계적인 논의를 통해 독자들은 언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목차

1. 언어란 무엇인가
2. 언어의 기원과 발생
3. 의미의 본질
4. 지시와 기술
5. 진리와 언어
6. 언어행위 이론
7. 대화의 원리
8. 화용론의 세계
9. 언어게임 이론
10. 언어와 사고
11. 언어와 현실
12. 의미의 사회성
13. 언어와 정체성
14. 언어와 권력
15. 언어와 문화
16. 번역의 철학
17. 언어와 논리
18. 언어와 인공지능
19. 언어와 의식
20. 언어와 도덕
21. 언어와 미학
22. 언어와 종교
23. 언어와 과학
24. 언어와 정치
25. 언어와 교육
26. 언어와 기술
27. 언어철학의 미래

인물정보

저자(글) 루미너리북스 교육출판 에디팅 팀

루미너리북스 교육 출판 에디팅 팀은 전문 교육 콘텐츠 기획자와 편집자들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교육 도서를 제작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며, 특히 고등학생을 위한 대학 과목 선행학습 시리즈와 같은 혁신적인 교육 도서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