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
2025년 09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4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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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082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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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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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은, 이 안내방송을 처음 듣는 사람과 무뎌질 만큼 자주 듣는 사람이 함께 모이는 곳이다. 그렇게 서울은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목적지다. 누군가는 더 많은 기회를 찾아, 또 누군가는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듯 그곳, 서울로 향한다. 장편만화 『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는 거대 도시 서울이 주는 낯섦과 청춘을 움직이게 하는 삶의 동력을 겹쳐 놓는다. 도착했지만 여전히 도착하지 못한 마음들, 중심에 닿고자 했으나 주변에 머무는 삶들의 단면을 조용히, 그러나 뚜렷하게 비춘 작품이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시영은, 서울이라는 ‘중심’ 앞에 선 또 하나의 이방인이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와는 달리, 서울은 쉽게 품을 내주지 않는다. 고시원의 얇은 벽, 생경한 억양에 쏟아지는 낯선 시선, 조촐해서 더 외로운 저녁 식사까지. 작품은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이방인의 시간을 덤덤하게 그려 낸다. ‘서울 사람’이라는 경계 바깥에서 살아가는 감각이 과장 없이 묘사되며, 그 절제된 이야기 속에는 현실의 무게가 깊게 배어 있다. 시영의 여정은 단순한 진학이나 독립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 ‘중심’으로 향하려는 수많은 비서울권 청년들의 절박한 선택이며, 서울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기회’로 포장되면서도 동시에 낯선 타자들을 배제하는지를 보여 주는 사회적 서사이기도 하다. 그 서사에는 정체성과 생존, 외로움과 연대가 얽혀 있다.
2 ……… p.57
3 ……… p.85
4 ……… p.111
5 ……… p.137
작가의 말 ……… p.180
너도 그런 상상해 본 적 있어?
이 지겨운 동네를 뒤로하고 떠나는 날, 어딘가에 숨겨져 있던 아름다운 세계가 우리를 맞이해 줄 것만 같아.
언젠가 당도할 그곳 앞에서 너의 손을 잡고 걷고 싶어.
너도 나랑 같은 마음이라면 좋겠어.
-p.41
그런데 여전히 외로운 것 같아.
그렇게 원했던 서울에 왔는데 왜 자꾸 이런 생각만 하는 걸까.
-p.74
“부모님한테 말하면 되잖아?”
“… 넌 부모님이 지원해 주나 보네.
”아니, 당연한 거 아냐? 자식이 멀리 서울 사는데….“
”난 아냐. 안 그런 집도 있어.“
-p.96
할머니가 나중에 죽고 없어져도 시영이 지켜줄 거니까는. 어른 되는 거 무서워하지 말아라.
-p.106
왜 살고 싶어했는지 이유 같은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여기서 어떻게 살아 가야 하는지가 중요하지.
-p.128
시영아, 좋은 집 찾는 노하우 좀 알려 줄까? 뭐 기본적인 건 다 내버려 두고. 그냥 딱 보면 행복한 느낌이 드는 집이 있다? 여기서 살면 좋은 일만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집.
너도 찾게 될 거야.
-p.162
기회의 땅 서울,
그곳에 뿌리내리는 일은 또 다른 시작이었다
서울은 언제나 ‘중심’으로 기능한다. 수많은 도시에서 사람들이 서울로 향하는 건, 그곳에 더 나은 삶이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에 도착한 지방인들은 곧 깨닫는다. 이곳은 환대의 도시가 아니라,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익명의 도시라는 것을. 그렇다고 다시 돌아갈 고향도 이제는 마음을 붙이기 어렵다. 그렇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청춘들은 부유하고 흔들린다. 『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은 바로 그 경계 위에 선 존재들의 정체성과 소속감,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감정을 눌러야 했던’ 수많은 순간을 섬세한 시선으로 따라간다.
작품은 청춘의 상처나 고단함을 비극적으로 과장하지 않는다. 시영은 절망보다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를 택한다. 멀어진 친구와, 감당하기 버거운 노동, 외롭지만 익숙해진 도시의 밤 속에서 시영은 무너지기보다 ‘살아낸다’. 격렬하게 외치지 않는 이 감정은 절제된 장면과 간결한 대사 속에서 오히려 더 깊고 묵직하게 다가온다.
지금 당신이 있는 그곳은 ‘집’인가요,
아니면 아직 도착하지 않은 또 다른 역인가요?
지방인, 성 소수자, 청년 등 사회의 소수자의 삶에 꾸준히 눈을 맞춰 온 근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청년, 서울, 주거, 관계, 성장이라는 동시대적 화두를 따뜻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풀어냈다. 이 작품이 전하는 감정의 밀도는 ‘만화’라는 형식을 통해 더욱 깊어진다. 말보다 침묵이 많은 장면, 대사 너머로 퍼지는 여백, 눈동자 하나에 담긴 주저함 같은 것들은 활자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감각이다.
작가는 컷과 컷 사이, 장면과 장면 사이의 호흡을 정교하게 조율하며, 독자로 하여금 시영의 하루하루를 ‘읽는’ 것이 아니라 ‘살아보게’ 만든다. 서울의 색채는 시영의 내면과 서로 맞물려 변화하고, 독자는 어느새 그 변화의 결을 따라 걷게 된다. 진로, 사랑, 가족, 경제적 현실이 얽힌 혼란 속에서도 작품은 조용히, 그러나 다정하게 말한다. “집이란, 살아가며 하나하나 찾아가는 마음의 장소”라고. 작가는 지금도 어딘가를 향하고 있을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의 ‘집’은 어디냐고. 그리고 조용히 덧붙인다.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삶의 다음 역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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