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처
2025년 08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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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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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작품 해설
이디스 워튼 연보
■젊은 사람이 더할 나위 없는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감각은 너무나 선택과 배제의 결과라서 삶을 각성하며 손에 넣기란 그렇게 쉽지 않은 법이다. (9쪽)
■“가련한 아서에 대해 무엇보다 애석하게 생각하는 건, 끔찍하게 죽어서 저곳에 누워 있는 그 여자 대신에 나 같은 여자가 아서 때문에 이처럼 우아하게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에요.” (28~29쪽)
■삶은 지속되었고, 그녀는 삶의 수레바퀴 뒤에 질질 끌려가고 있었다. 그녀는 삶의 돌진을 막을 수도 없었고, 그 돌진에서 풀려나 어둠과 중단 속으로 이탈할 수도 없었다. (33쪽)
■그녀는 당황한 짐승을 향해 채찍을 들고 있는 조련사 같은 기분이 들었다. (37쪽)
■어떤 실수를 교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수를 숨기는 것이다. 한밤중에 마룻바닥을 뜯고 희생자를 매장하는 것 말이다. (59쪽)
■그녀는 삶의 아름다운 겉모습 밑에 도덕적 하수구의 거대한 망이 엉켜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명문 가문마다 집안의 추문을 개인적으로 처리하는 특별한 장치를 갖고 있었다. (60쪽)
■마침내 그녀 앞에 인생은 전과 마찬가지로 펼쳐져 있었다. 용감하고 목에 화관을 감은 승리가 아니라, 벌거벗고 비굴하게 땅에 엎드리고 병에 걸린 채 잘린 팔다리를 진흙 속에 질질 끌고 가면서도 애처로운 두 손을 천상의 별을 향해 쳐드는 모습이었다. (62쪽)
■그런데 시각이 흐려진 가운데 오직 하나의 이미지, 즉 데니스의 아이 이미지가 이상하게도 집요하게 남아 있었다. (63쪽)
■아, 하지만 그녀가 구출할 수 있는 어린아이가 하나 있다면? 아내라는 직분에 그토록 아름다운 환상을 품어온 그녀가 폐허로부터 모성을 보호하는 이런 환상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64쪽)
■케이트 페이턴 부인은 물질적 보상을 건전하게 경멸하도록 딕을 훈육했다. (74쪽)
■“어머니! 전 지금껏 어머니가 옹졸한 말씀을 하시는 걸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80쪽)
■딕은 이제 성인이어서 다른 사람들과의 위험을 무릅써야 했다. (100쪽)
■“아, 그 여자는 저와 성공을 같은 것으로 간주해요. 제가 반드시 성공할 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101쪽)
■램프 불이 비치는 반경에 앉아 있는 동안 그녀는 아들에 대한 사랑이 다만 일종의 확장된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03~104쪽)
■사랑은 그녀의 마음을 넓히는 대신 오히려 좁게 만들었고, 그녀 자신과 삶 사이에 오래전 그녀가 피를 흘리는 손가락으로 낮춘 바로 그 벽을 다시 높이 쌓아 올렸다. (104쪽)
■딕이 그의 아버지를 닮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111쪽)
■아들이 인생에서 한 위기에 이르렀다고, 그가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그의 모든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그녀는 세포 하나하나에서 느꼈다. (117쪽)
■구원의 행동은 희생의 순간에 단 한 번으로 완성되지 않았다. 그녀가 딕을 위해 기적적인 사랑의 도피처를 마련해준 것은 갑작스러운 영웅주의의 발로가 아니라 끊임없이 새롭게 한,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의 결과였다. 그 도피처가 실패에 대한 성스러운 피난처로 자리 잡고 있는 이상, 그녀는 유리창에 불을 밝히지도 못한 채 그가 아무런 도움도 없이 그곳을 향해 더듬어 나아가도록 해야 했다. (119~120쪽)
■딕이 대로우의 편지를 자신에게 보여준 것을 후회한다는 사실을 그녀는 비통한 마음으로 간파할 수 있었다. (124쪽)
■페이턴 부인의 다른 감정 밑바닥에는 막연한 질투심이 꿈틀거렸다. 그녀는 지금 자기 아이를 판단하는 특권이 처음 침해받을 때 느끼는 고뇌를 겪고 있었다. (130쪽)
■“확실히 말해두지요. 나는 내 아들에게 영향을 끼칠 만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어요.”
젊은 아가씨는 생각에 잠긴 듯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이윽고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무것도요. 그의 생각을 읽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말이에요.” (139쪽)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어머니와 저는 꽤 복잡한 사람이잖아요. 저희는 사물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얻기 위해 늘 빙 돌아다녔죠. 언제나 가구 위치를 다시 정렬하고 있었다고요. 그런데 클레먼스는 어떻게 해서든지 삶을 무시무시하게 단순화시켜요.” (153쪽)
■“아, 어머니가 제 주변에 없었으면 한 적도,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어머니에게 등을 돌리려고 애쓴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어머니는 늘 그 자리에 계셨어요. 한 번도 어긋난 적이 없었다고요.” (170쪽)
■“어머니는 멀리 가 버리지도 않으셨고, 그렇다고 더 가까이 다가오지도 않으셨어요. 바로 그 자리에 서서 제가 하는 모든 일을 지켜보셨어요.” (170쪽)
■“어머니도 아시잖아요, 처음에는 그게 끔찍하게 싫었어요. 전 혼자서 저 자신의 이론을 만들어내고 싶었거든요. (…) 하지만 어머니께서 전에 말씀하시고 행동을 보여주신 일들이 계속 제게 돌아와 저와 제가 얻으려 시도하는 것 사이에 끼어들었어요. (…)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머니는 이제 더는 장애물이 아닌 피난처였어요.” (170~171쪽)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전 지독하게 연약한 바보예요. 저는 어머니께서 저를 위해 준비한 싸움을 할 만한 가치가 없어요. 하지만 그게 어머니가 해주신 결과라는 걸 어머니께서도 아셨으면 해요. 만약 어머니께서 한순간이라도 제 손을 놓으셨다면 저는 아마 아래로 떨어졌을 거예요. 그리고 만약 제가 아래로 떨어졌다면 저는 두 번 다시 살아서 올라오지 못했을 거예요.” (171쪽)
상류 사회의 속물적 비속함을 끊어내기 위한
한 어머니의 생을 건 투쟁과 실험!
여성 최초 퓰리처상 수상자 이디스 워튼의 초기작
《피난처》는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인 이디스 워튼이 1903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지금껏 《피난처》는 이디스 워튼의 작품 중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다. 작가에게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안긴 《순수의 시대》를 비롯해 《이선 프롬》, 《환락의 집》 등의 대표작에 가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학자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피난처》가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했다. 워튼은 여러 작품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랑 없는 결혼이 야기하는 불행에 도덕적 딜레마를 녹여 풀어낸 바 있는데, 《피난처》에 추후 그녀가 평생 핵심적 화두로 삼은 문학적 테마가 핵심적으로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도덕적 딜레마뿐만이 아니다. 《피난처》에는 대도시뿐 아니라 시골 지방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 힘겨운 연애와 실패한 결혼, 부모와 자식 간의 긴장 관계, 도덕적 딜레마에 뒤따르는 선택의 치명적 결과 등 이후 워튼이 펼쳐낼 그녀 문학의 씨앗 거의 대부분이 고루 흩뿌려져 있다. 그러므로 워튼을 아끼는 독자라면 《피난처》에서 워튼 문학의 정수가 어떻게 발아하기 시작하는지를 발견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 워튼을 처음 접하는 독자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이디스 워튼 문학이라는 높은 산의 적절한 가이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랑에 배반당한 한 여성,
불현듯 떠오른 한 아이의 이미지에 이끌려
모성에 기반한 수십 년의 양육 실험을 결정하다!
《피난처》의 주인공은 상류층 가문 출신의 케이트 옴으로, 그녀는 데니스와 약혼한 사이다. 그러나 사랑의 단꿈에 한껏 부풀어 기뻐하던 그녀는 어느 날 마을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에 데니스가 연루되어 있다는 의심을 품는다. 이후 사건의 전모를 더욱 자세히 알게 되면서 데니스가 재산 상속을 위해 부도덕한 일에 깊이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케이트는 데니스에게 자기 죄를 솔직히 고백할 것을 권유하지만 거절당하고, 이 결혼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한다. 그러나 케이트가 더는 데니스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달은 그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한 아이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연달아, 불현듯 데니스의 도덕적 결함을 모르는 또 다른 여성이 그의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보다는 자신이 그 아이를 양육하는 게 낫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이렇게 상류 사회의 속물적 비속함을 끊어내기 위한 케이트의 생을 건 투쟁과 실험이 시작된다.
세월이 흘러, 케이트의 아들 딕은 장성해 번듯한 어른의 모습으로 사회에 막 진출하려는 참이다. 아버지 데니스의 기질이 아들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딕을 철저히 훈육, 교육한 케이트의 양육은 성공을 눈앞에 둔 듯 보인다. 그러던 중 딕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러나 이는 기회인 동시에 위기다. 커다란 성공의 기회 앞에서 딕의 자제력이 시험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때마침 등장한 젊고 매혹적인 여성 미스 버니는 딕의 성공을 결혼의 조건으로 제시하며 딕이 부정직한 방법으로 기회를 쟁취할 것을 은밀히 부추긴다. 케이트는 온 힘을 다해 아들이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절대 직접적인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다. 그녀는 아들이 부정직한 방법으로라도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자기 내면의 솔직한 욕망과도 싸우면서, 미스 버니와 딕의 선천적 기질에 맞서 아들이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은밀히 조력하고자 한다. 그녀가 직접 나서면 딕의 자율성이 침해받아, 설령 아들이 옳은 선택을 하더라도 그 의의가 반쪽짜리에 불과해지기 때문이다. 이디스 워튼은 이 아슬아슬한 딜레마와 선택 사이에 흐르는 폭발 직전의 긴장감을 특유의 깊이 있고 함축적이면서도 직진하는 문체로 담아낸다. 케이트뿐 아니라 아들 딕을 위한 ‘피난처’로 향하는 여정을 비도덕적 사회를 살아가는 도덕적 인간의 딜레마와 버무려 몰입감을 높이는 것이다.
양육과 본성 중 인간에게 더 결정적인 것은 무엇일까?
오래된 논쟁거리를 문학적 긴장감으로 승화하는 독창적 작품
《피난처》는 ‘사랑과 불화하는 결혼’이라는 워튼 문학의 대주제를 포괄하는 동시에, 본성과 양육의 철학적 문제 역시 다루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오늘날 더한층 그 의미가 풍부해진다. 타고난 본성과 훈련을 동반한 양육 중 인간의 기질과 선택에 더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무엇일까? 이 문제는 칸트와 루소, 로크를 비롯한 근대의 철학자들에게서 논쟁되기 시작해, 유전자 등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활발해진 동시대까지도 여러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담론의 전쟁터다. 현재는 격렬한 논쟁 끝에 이 둘이 상호 보완적이라는 일반론적 명제가 널리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마음속으로는 이들 중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있다. 《피난처》는 이 오래된 철학, 과학 논쟁을 무대 삼아 결말 직전까지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에 독자들은 각자의 입장에 맞추어 긴장감을 갖고 작품이 던지는 질문에 나름의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 문제에 대한 독자의 입장이 무엇이든, 이디스 워튼이 오래된 논쟁을 문학으로 풀어가는 과정의 대단히 높은 밀도에는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른 한편 《피난처》에는 본성과 양육의 문제 말고도 여러 대립 구도가 더해져 독자의 흥미를 북돋는다. 어머니로서 딕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하는 케이트에게 최대의 경쟁자는 미스 버니다. 미스 버니는 ‘신식 여성’으로 케이트는 내내 그녀가 뿜는 기묘한 생기와 활력, 특유의 거만하면서도 솔직한 태도에 거부감을 갖는다. 두 사람은 각자 딕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끌기 위해 경쟁하는데, 워튼은 이 경쟁 구도에 전통적인 여성성(케이트)과 새롭게 등장한 여성성(미스 버니) 사이의 갈등을 더해 긴장감을 배가한다.
더불어, 딕을 두고 두 여성이 경쟁한다는 작중 인물의 관계도는 독자를 정신분석적 해석으로도 인도한다. 《피난처》에는 케이트와 딕 사이에 굉장히 깊은 친밀성이 흐르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 많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성적 애착을 느끼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반대로, 어머니가 아들에게 성적 애착을 느끼는 이오카스테 콤플렉스를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비록 은밀한 방식이라고는 해도 장성한 아들의 일에 어머니가 시시콜콜 간섭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에 관한 물음, 종내에는 어머니의 품에서 피난처를 찾는 딕이 과연 제대로 된 성인이 맞는지에 대한 물음 등이 촉발되기도 한다. 여러 사회적, 철학적 논쟁거리를 작중 인물의 관계와 그들이 마주한 상황에 녹여내 독자의 몰입감을 증폭하는 이디스 워튼 특유의 작법이 도드라지는 대목이다.
이디스 워튼 문학의 정수가 발아한 작품이자
이디스 워튼 문학이라는 높은 산의 적절한 가이드가 되어줄 작품!
이처럼 《피난처》는 추후 이디스 워튼의 여러 대표작에서 반복될 도덕적 딜레마를 비롯한 주요한 테마를 비롯해 지금까지도 논쟁거리가 되는 여러 물음에 대한 논쟁을 밀도 높은 문학적 문장에 응축해 풀어낸 작품이다. 무엇보다, 한 개인의 결연한 의지가 관습화된 부도덕한 통념을 거스를 수 있을 것인지를 묻는다는 점에서 우리를 속박하는 사회와 그를 돌파하는 개인의 이야기, 즉 가장 보편적인 문학적 테마를 취한 작품이기도 하다.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문학사에서 손꼽히는 여성 작가가 오래전에 던진 질문이 아직도 이토록 날카롭고 형형하다는 점이 놀랍다. 모쪼록 이디스 워튼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인 《피난처》를 통해, 국내 독자에게 워튼 문학 세계의 확장과 더불어 그녀가 작품 속에 담은 메시지를 다시 한번 곱씹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Edith Wharton, 1862~1937
1862년 미국 뉴욕의 명망가인 존스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지에서 거주하고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다. 1877년 처음 중편 소설을 집필하고, 이듬해 시집을 출간하는 등 어려서부터 문학에 재능을 보였다. 당시 상류 사회에서는 여성이 작가가 되는 것을 ‘노동’이라 여겨 꺼렸는데, 이 때문에 어머니가 빠르게 사교계에 데뷔시켰다고 전해진다. 한 번의 파혼 끝에 에드워드 워튼과 결혼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나 애정 없는 결혼 생활로 신경 쇠약을 앓았다. 한때 불륜 문제로 지탄받은 적도 있지만 불행한 개인사를 작품 활동의 동력으로 삼아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이혼 후 1914년부터 프랑스에 정착하여 전쟁 구호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관련 저술 활동을 이어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에서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21년에는 《순수의 시대》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1923년에는 마찬가지로 여성 최초로 예일대학교에서 명예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26년에는 미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미국 문학사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 작가로 손꼽히며 《버너 자매》, 《환락의 집》, 《이선 프롬》, 《여름》 등의 여러 작품을 남겼다. 1937년에 심장마비로 프랑스 파리에서 영면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번역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이양하, 그의 삶과 문학》 《설정식, 분노의 문학》 《비평의 변증법》 《천재와 반역》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앵무새 죽이기》 《호밀밭의 파수꾼》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이선 프롬》 《아메리카의 비극》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 다수가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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