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 신의 반지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9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스미스 씨는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여러 학문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한 분야에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이것저것을 탐색하는 식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를 연구하는 학문에 빠져든 후, 스미스 씨는 다른 분야를 젖혀두고 이집트학에 몰두한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관심을 가진 상형문자를 필사하던 중 스미스 씨는 잠깐 잠들게 되고, 미라가 되살아아는 듯한 광경을 목격한다.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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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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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3쪽)

책 속으로

존 반시타트 스미스(John Vansittart Smith), 왕립학회 회원이자 고어 스트리트 147A번지에 거주하는 그는, 목적의식의 강인함과 사고의 명확성 덕분에 과학 관찰자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보편적인 야망의 희생양이 되어, 한 분야에서 뛰어나기보다는 여러 분야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내고자 했다. 젊은 시절에는 동물학과 식물학에 재능을 보여, 친구들은 그를 제2의 다윈으로 여겼다. 하지만 거의 그 분야 교수직을 잡을 뻔한 순간, 그는 갑자기 공부를 중단하고 모든 관심을 화학으로 돌렸다. 여기서 금속의 스펙트럼에 관한 그의 연구 덕분에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또다시 그는 자신의 분야와 이리저리 밀고 당기기를 반복했고, 1년간의 연구실 부재 끝에 오리엔트 학회에 가입하여 엘 카브(El Kab)의 상형문자와 민중문자 비문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것은 그의 재능이 얼마나 다재다능하면서도 변덕스러운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일대의 사례였다.
하지만 아무리 변덕스러운 바람둥이라도 언젠가는 한 연인에게 정착하게 마련이고, 존 반시타트 스미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집트학에 깊이 파고들수록 그는 이 연구 분야가 탐구자에게 얼마나 방대한 지평을 열어주는지, 또 인류 문명의 시원과 우리 예술, 과학의 뿌리를 밝혀줄 수 있는 주제임을 점점 더 실감했다. 그는 그토록 감명을 받아, 이집트학 제6왕조에 관한 논문을 쓴 젊은 여성과 곧바로 결혼했다. 그리고 이처럼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자, 레프시우스의 연구와 샹폴리옹의 독창성을 결합한 저서를 집필할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의 역작 준비는 파리, 루브르의 찬란한 이집트 유물관을 몇 차례나 급히 찾게 만들었고, 가장 마지막 방문이 단지 작년 10월 중순이었다. 그때 그는 매우 기이하고 주목할 만한 모험에 휘말리고 말았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셜록 홈즈를 창조한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만들어낸 고딕 호러, 그리고 유머의 결합물."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인물정보

저자(글) 아서 코난 도일

아서 코난 도일 경 (Sir Arthur Conan Doyle, 1859 - 1930)은 영국의 대중 소설가이다. 그가 창조해 낸 인물인 셜록 홈즈는 오늘날까지 소설과 영화, 드라마 등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아일랜드 계인 부모를 둔 코난 도일은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의과대학을 다니는 중,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살이 되기도 전 첫 소설을 잡지에 게재했다. 의대 졸업 후, 그는 서아프리카로 가는 배에 의사로서 탑승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으나, 이후 대부분 작가로서의 삶을 살았다. 71세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