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키우기로서의 기독교교육

이종민 지음

토브북스 2025년 09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생명이 없는 자들에게 생명을 전달하는 기독교교육의 본질을 제시하다.

본서는 기독교의 신앙과 신학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구성함으로써 기독교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교육철학적 틀과 역사적 이해를 제공하며 이에 따른 이론과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기독교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본서는 교회와 기독교교육 현장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목회자 또는 기독교 교사에게 필요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특별히 생명이 없는 자들에게 생명을 전달하는 기독교교육의 본질을 가르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본서는 매우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5
1강 기독교교육의 정의 13
2강 기독교교육의 철학적 고찰 25
3강 기독교교육의 역사적 고찰 47
4강 기독교교육의 신학적 고찰 67
5강 기독교교육에서의 교육목표 87
6강 기독교교육에서의 학생 이해 106
7강 기독교교육에서의 학습방법론 136
8강 기독교교육에서의 교사 이해 166
9강 기독교교육에서의 교수 방법론 184
10강 기독교교육에서의 교육내용 210
11강 기독교교육에서의 교육과정 개발 229
12강 기독교교육에서의 교육환경 251
13강 기독교교육에서의 평가와 전망 271
참고문헌 295

책 속으로

기독교교육은 바울이 로마서 11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돌감람나무와 참감람나무의 접붙이기 비유로 설명할 수 있다. 이방인이었던 돌감람나무를 참감람나무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접붙이는 과정을 통하여 돌감람나무는 참감람나무의 일부가 되는 과정을 통해 기독교교육의 목적과 내용을 발견하게 된다. 즉 우리는 죄로 인하여 돌감람나무와 같은 존재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다. 따라서 뿌리인 돌감람나무에서 빨아들이는 자양분을 가지고 맺는 열매는 돌감람나무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기독교교육의 일차적인 목적은 돌감람나무인 우리가 이제 참감람나무에 접붙이게 됨으로 인해 참감람나무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참감람나무의 가지가 된 돌감람나무는 이제 우리의 속사람을 변화시키는 기독교교육의 내용을 참감람나무의 뿌리에서부터 자양분으로 공급받는 환경을 통해 참감람나무의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나아갈 것이다. p.21-22.

누구나 그렇듯이 신학이란 삶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니다. 그러하기에 기독교교육의 신학적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대하여 버틀러는 “신학은 교회가 신앙에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문제라면, 기독교적 양육은 신앙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하느냐의 문제이다”라고 규정하였다.
다른 말로 하면, 교리와 신조와 같은 신학의 내용들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신앙에 대하여 생각하게끔 하는 신학적 틀을 마련해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준거의 틀이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그렇게 살도록 만들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러하기에 기독교적 양육은 신앙을 삶에 실천하기 위한 행동과 과정을 제시하는 사역인 것이다. 그리고 이 사역은 세속적 교육이론과 방법론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성경적이며, 신학적이고, 역사적인 뿌리를 두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합당한 형태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p.84.

여러 가지 구성요소로 만들어진 인간은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셨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친히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라고 성경은 선포하고 있다(창 2:7). 그러나 이러한 생령인 인간은 안타깝게도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육체적으로는 살아 있는 존재이지만, 영적으로는 죽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그 결과 인간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측면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체가 있다고 믿는 정신적인 측면에 대해서 여러 가지 각도로 노력을 하지만, 실상 영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무지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되어진 인간은 새로운 피조물로서 금생에 유익한 육체의 연단 뿐만이 아니라 내생에까지 유익한 경건에 이르는 훈련을 받아야만 하는 전인격적인 존재임을 성경은 선포하고 있다(딤전 4:8). 그러므로 기독교교육과 교회교육을 할 때 교육의 대상인 학생에 대하여 전인격적인 측면의 이해가 필요하다. p.114.

기독교교육은 성도를 온전하게 성장시키고 성숙시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양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 때로는 옳은 것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교훈을 제시하고,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책망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렇게 제시된 내용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잘못된 것을 올바른 것으로 교정할 수 있는지 바르게 하는 교육을 실시하며, 그렇게 가르쳐진 것을 한번 가르치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올바른 것을 행할 수 있도록 의로 교육하는 일을 지속하는 것이 기독교교육이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올바른 신학을 근거로 하여 내용을 선정할 뿐만 아니라, 교육목표분류학에 따라 교육내용을 분류함으로써 효과적인 기독교교육을 진행해 갈 수 있다. p.226.

인물정보

저자(글) 이종민

총신대 신학과 문학사 (B.A.)<br />총신대 신대원 목회학석사 (M.Div.)<br />휘튼대학 교육학석사 (M.A.)<br />바이올라대학교 교육학박사 (Ed.D.)<br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교수<br />장지교회 교육목사<br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연구소장<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