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나폴리까지

오페라 인문학자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진우 晉愚 박경준 지음

작가와 2025년 08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폼페이에서 나폴리까지 - 이야기가 있는 이탈리아 여행』
천편일률적인 가이드북은 이제 그만. 오페라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진짜 이탈리아가 여기 있습니다.
밀라노 두오모의 600년 건설사부터 베르디가 숨 쉬던 라 스칼라, 미켈란젤로의 손길이 닿은 시스티나 성당까지. 단순한 관광 정보를 넘어 각 도시에 깃든 역사와 예술, 음악의 깊은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이 책의 특별함
북부→중부→남부, 실제 여행 동선을 고려한 실용적 구성.
오페라 마에스트로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음악사적 깊이
역사-예술-미식이 하나로 어우러진 통합적 문화 체험 가이드.
현지 전문가 인터뷰와 장인들의 생생한 증언.
당장 활용 가능한 실전 여행 팁과 숨은 명소 소개

추천 독자

깊이 있는 문화 여행을 꿈꾸는 여행 희망자.
이탈리아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문화 애호가.
단순 관광을 넘어 '문화적 체험'을 원하는 모든 여행자.

이탈리아 여행이 단순한 관광이 아닌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되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목차

저자 소개
서문
PART 1: 알프스에서 내려온 꿈들
Chapter 1: 밀라노 - 고딕 첨탑에서 오페라 무대까지
Chapter 2: 베네치아 - 바다 위에 꽃핀 천년 제국
Chapter 3: 코모 호수 - 알프스가 품은 로맨틱한 휴식

PART 2: 르네상스가 꽃핀 황금의 땅
Chapter 4: 피렌체 - 메디치 가문이 키운 예술의 도시
Chapter 5: 시에나 - 중세 광장에서 펼쳐지는 말 축제의 열정
Chapter 6: 로마 - 영원한 도시의 제국과 신앙

PART 3: 지중해가 선사한 태양의 축복
Chapter 7: 소렌토와 아말피 해안 - 사이렌이 부른 노래
Chapter 8: 나폴리 - 베수비오 화산이 빚어낸 열정의 도시
Chapter 9: 시칠리아 - 지중해 문명이 만나는 십자로

Part 4: 특별편 - 이탈리아와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Chapter 10: 미식가를 위한 이탈리아 - 지역별 맛의 지도
Chapter 11: 실전 여행 가이드 - 이탈리아 여행 완전 정복
Chapter 12: 지속가능한 이탈리아 여행

부록 : 이탈리아 여행 실전 가이드
부록 A: 도시별 핵심 지도와 추천 동선
부록 B: 비상시 연락처와 유용한 앱
부록 C: 오페라 인문학자가 안내하는 이탈리아 오페라 기행

책 속으로

요약

"베네치아 곤돌리에가 부르는 노래 속에 천년 제국의 비밀이 숨어있고, 나폴리 피자 한 조각에는 이탈리아 통일의 드라마가 녹아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본문 일부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1955년 12월 7일 밤, 마리아 칼라스가 《노르마》 아리아를 부르는 순간 극장 안 2,800명이 일제히 숨을 멈췄습니다. 그 3분간의 침묵 후 터져 나온 15분간의 기립박수는 지금도 라 스칼라 역사상 가장 긴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로마 포로 로마노에서 "카이사르가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외쳤던 바로 그 자리에서, 지금도 로마 고양이들이 2000년 전 황제들이 걸었던 돌길 위를 유유히 걸어갑니다. 과거와 현재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곳이 또 있을까요?"

나폴리 피자집에서 "1889년 6월 11일, 움베르토 1세의 왕비 마르게리타를 위해 탄생한 토마토, 모차렐라, 바질의 조합. 이탈리아 삼색기를 닮은 이 피자 한 조각에는 갓 통일된 나라의 꿈과 희망이 고스란히 구워져 있었습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진우 晉愚 박경준

진우 晉愚 박경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성악가이자, 감정을 노래하는 오페라 인문학자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그는 프랑스 파리 사범 고등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에서는 오페라과와 가곡 과를 졸업하였다.
또한 로마 국제아카데미에서 지휘과와 뮤지컬과를 수료하며 음악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식견을 갖추었다.
세계 50여 극장에서 28편의 오페라 주역으로 400여 회 무대에 섰으며,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하이, 이탈리아 베르가모 등에서 40여 회 초청 독창회를 포함해 400회 이상의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탈리아 대통령 메달, 문화부 장관 표창,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남자 주역 상, 세계평화의 메달 세계 한인 협력기구(W-KICA), GAF 문화예술 대상 등 국내외 유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KBS 신인 음악콩쿠르, 중앙일보 콩쿠르, 베르디 국제 콩쿠르 등 17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현재 그는 Art Company BUON의 대표이사 겸 예술감독이자, 클래식 음악 전문 웹 매거진 『박경준의 스테이지』의 발행인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 오페라예술원 학장으로서 예술교육과 공연 기획을 병행하고 있다.
프랑스 Flaine 국제 여름 음악 아카데미 주 강사, 이탈리아 에르바 시립음악학교, 영산 콘서바토리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 예술가곡총연합회 이사, 사색의 향기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예술과 사람, 무대와 일상 사이를 잇고 있으며 문화예술의 대중적 확산에도 헌신하고 있다.
저서로는 『오페라 인문학』(2021), 『오페라와 썸타는 남자』(2016)가 있으며, 현재, 『고요하게 철학하고 음악처럼 존재하라 I, II』,(2022) 『내가 나에게 던진 사직서』(2025), 『오페라 인문학 II, III』(2025) 등 예술과 삶을 잇는 인문, 철학 에세이 시리즈를 집필, 출간 중이다.
그는 감정을 해방시키는 예술가이자 철학적 안내자로서, 음악과 철학, 문학을 통해 진짜 나와 다시 만나는 길을 제안하고 있다.
예술은 언제나 감각의 언어로 다가오지만 그 감각은 붙잡히지 않으면 흩어져 버리기에,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음악과 문학을 단순한 체험이 아닌 존재를 묻는 경험으로 승화시키는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