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
2025년 08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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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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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단순히 삶의 불행을 정당화하는 철학자가 아니다. 오히려 고통이라는 실존의 조건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삶의 마지막까지 집요하게 사유했다. 그래서인지 사유가 줄어들고, 역설적으로 물질은 풍요로운데 마음은 더욱 빈곤해지는 이 시대에 수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금 주목받는 것이다.
흔히 삶이 괴롭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잘될 거야’, ‘괜찮아질 거야’ 하는 격려와 응원의 말을 곱씹거나 건네지만, 이런 위로가 힘이 되지 않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반드시 온다. 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변해가고, 열심히 살아온 듯한데 정작 나는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 같으며, 아예 새로운 선택지를 잡기엔 두려움이 앞선다. 이제는 책임져야 할 자기 삶의 무게감이 선명히 느껴지는 시기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따스한 위로나 격려보다, 오히려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날카로운 한 줄의 문장이다. 행복과 불행 사이, 가장 어두운 틈을 꿰뚫는 쇼펜하우어의 문장들. 그 날카로운 한 줄 한 줄이 지금의 당신을 온전히 깨워줄 것이다. 삶의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외로운 순간에 건네는 단단한 목소리가 되어줄 것이다.
1부 인생이란 무엇인가 -태어났다는 사실, 그것이야말로 생의 최초의 불행
자신의 가치를 타인의 평가에 묶어두지 마라
타인을 본다는 착각, 그리고 자신을 안다는 착각
마음을 비워야 비로소 원하던 것이 떠오른다
행복해지고자 하는 의지를 버릴 때 얻을 수 있는 것
바뀐 건 세상일까, 아니면 내 마음일까
인생이란 설계도가 주어지지 않고 이루어지는 건축이기에
인간은 타인을 용서하지 않는다
힘들어도 사람에게 기대면 안 되는 이유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대하여
태어났다는 사실, 그것이야말로 생의 최초의 불행
한 살 더 먹었다는 것, 한결 더 깊어졌다는 뜻
지금 당신이 하는 말은 누군가가 쓴 문장일지도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바로잡지 않을까
지혜를 자기 밖에서 구하지 마라
어리석은 자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
머리가 좋다고 머리를 믿지는 마라
예술은 왜 고통의 틈에서 태어나는가
2부 진리란 무엇인가 -삶이 이토록 찢기는 동안에도 그 열매는 익어가고 있음을
천재는 두 개의 지성을 타고난다
삶이 이토록 찢기는 동안에도 그 열매는 익어가고 있음을
그들은 죽은 후에야 그 존재를 허락받는다
살아가며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기쁨은 결과가 아닌 노력
괴테의 정신은 지워지고, 괴테의 생가만 전시되는 사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독을 선택한 이들에 대하여
정말 사물이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까
우리는 왜 표상만 맴도는가
자연은 답하고 있다, 우리가 잘못 묻고 있을 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들
생각이 깊은 사람은 왜 현실에 약할까
지금 ‘철학자’인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대중은 사상가의 이름을 권위로 받아들인다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대상은 오직 자기 자신뿐
스스로의 힘으로 본 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
머리만 있고 심장은 없는 철학에게
3부 철학이란 무엇인가 -흐르는 물을 좇기만 하면 나의 강은 생기지 않는다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고백했을 때
완전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리다
상대에게 반박하기 전에 먼저 건네야 하는 말
거짓보다 더 위험하고 집요한 것
흐르는 물을 좇기만 하면 나의 강은 생기지 않는다
의지에서 태어난 지성의 목소리
모든 존재는 내가 인식할 때 비로소 존재한다
쉬어야만 보이는 것들
그 누구도 항상 빛날 수는 없음을
배움은 흥미를 양분 삼는다
진정한 사유는 고요의 틈에서 태어난다
감각은 진리를 담아낼 수 있는가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우리가 만들어낸 개념일 뿐
모든 공간은 주관의 투영이다
의지의 그림자에 불을 밝히는 것, 지성
자기 자신을 들여보다가 길을 잃을지도
세계를 만든 건 두뇌가 아닌 욕망
최고의 철학자는 다른 어떤 분야에도 눈길을 주지 않는다
나는 타인이 아닌 고전의 인물들로부터 위안을 얻었다. 피타고라스와 에픽테토스 같은 사상가들은 모두 내면에 귀 기울인 자들이다. 나는 그들이 남긴 글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했다. 세상이 나를 알아보지 못하더라도 내가 나 자신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자평해왔다. 사실 진리는 타인의 박수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람들은 종종 명예를 잃으면 자신의 품위가 손상되었다고 느낀다. 하지만 명예를 지킨다는 것은 남의 시선을 지키는 일일 뿐, 진정한 자아와는 무관하다. 명성은 간혹 생전에 얻어지지 않는다. 시류의 흐름에 따라 언제든 잊힐 수 있고, 때로는 죽은 뒤에야 평가가 올라간다. 내가 존경했던 작가들, 글로 진실을 말했던 자들은 그들의 시대를 초월해 모든 시대에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생전에 가난했고 외면당했다.
그래서 나는 ‘무(無)’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무의 충만함. 아무것도 갖지 못했지만 결핍을 느끼지 않는 상태, 그리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지만 허기를 느끼지 않는 상태. 그곳에 이르기 위해서는 내면의 독립과 정신의 풍요로움이 필수적이다. 외부로부터 무엇을 얻지 않고도 견디는 자, 외부의 인정 없이도 살 수 있는 자가 진정으로 되고 싶었다.
나는 지금껏 그렇게 살아오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많은 것을 거절했다. 명예, 부, 사회적 위치, 학문적 지위 등을 외면했다. 내게는 글을 쓸 수 있는 방, 걸어갈 수 있는 산책길, 그리고 침묵을 지켜주는 사유가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나는 그런 삶을 비참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그 안에 진정한 고귀함이 있다고 믿었다. 대중의 환호를 얻지는 못했지만 그것이 나를 비참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진정한 삶이다. 행복을 부정하면서도, 그 부정을 통해 깊은 평정을 얻는 삶. 나는 그것이야말로 궁극의 삶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p.18~19
탁월한 정신은 절대로 다수와 어울릴 수 없다. 맑은 물이 진흙탕에 섞이기를 거부하는 것과 같다. 이들은 세속의 인간관계로 위안을 얻기보다는 홀로 고통 속에서 스스로를 견고히 쌓아가는 길을 택한다. 세상은 이들을 가리켜 차갑고 무례하다고 평가하지만 진실은 오히려 정반대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고귀함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타인의 친밀함조차 조심스레 거부하는 결단을 선택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따금 사람들은 묻는다. 왜 어떤 이는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마치 그것을 성향인 듯 감수할 수 있는지. 그러나 이것은 본능이 아니다. 단지 삶의 부조리를 일찌감치 통찰한 자가 그 통찰을 견뎌내기 위해 선택한 삶의 방식일 뿐이다. 다시 말해 고통은 탁월한 정신이 세상과 맺는 유일한 관계이며, 그것이야말로 그가 진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p.52
삶의 본질이 고통이라는 사실을 꿰뚫어본 자는 선택의 순간마다 쾌락보다는 고통을 택할 것이다. 그에게 고통은 회피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존재의 진실에 도달하기 위한 통로이며, 인간이라는 피조물의 실체를 가장 날카롭게 드러내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들은 젊은 날의 갈등을 감내하며 나이를 먹는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내면은 침묵의 지혜와 더불어 더욱 단단해진다.
육체는 쇠하고, 욕망은 마멸되며, 타인과의 갈등은 점차 무의미해진다. 60세 이후, 인간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점점 둔감해지지만, 오히려 내면의 고요는 더욱 단단해진다. 이 단단함이야말로 나이가 들어가는 인간이 얻어낼 수 있는 지혜의 참모습일 것이다. 젊은 시절의 분노와 충돌, 갈망과 흥분은 생물학적 소란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인간은 삶의 본질을 직시할 준비를 끝마치게 된다. p.54
지적인 생활은 본래의 타고난 운명, 예를 들어 경제적 형편이라든지 직업 선택의 자유, 신분상의 제약과는 무관하며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지적인 생활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변화에서 해방될 수 있다. 이 지적인 생활은 사유와 배움, 탐구, 수련을 통해 지속되며, 이 같은 생활이 차츰 삶의 가장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게 되면 육체적인 삶은 목적을 위한 도구로써 지적인 생활에 예속된다.
이처럼 지적인 생활이 육체적인 생활과 전혀 다른 별개의 삶이라는 예를 우리는 괴테에게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전쟁으로 시대가 어수선하고 혼란이 극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관심이 많았던 색채학(色彩學)을 연구했다. 당시 괴테는 혼란을 피해 룩셈부르크의 한 작은 도시에 머물고 있었는데, 훗날 그곳에서 자신을 위로해준 유일한 친구는 조그마한 책상 위에 펼쳐진 색채학 노트였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괴테는 모든 이가 본받아야 할 삶의 모범을 보여줬다.
인간은 지상의 소금으로서 비록 육체적인 삶은 세상의 풍파에 시달릴지라도 지적인 생활만큼은 항상 유지할 수 있는 정신 상태가 필요하다. 또한 육체라는 시녀의 산물이 아니라 자유로운 정신의 산물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폭풍이 휘몰아치는 언덕 위에서 조용히 잎사귀와 열매를 나부끼는 외로운 나무이다. 이 고독한 문양에 나는 한 줄의 글귀를 더하고자 한다. “내가 이토록 찢기는 동안 저들이 익었노라” 또는 “참혹한 고통을 당했으나 우리는 열매를 맺었다”. p.95~96
★★★★★ 서울대 학생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20,
인문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후속작
“매일이 지겹고 권태롭게 느껴지는 당신이 꼭 명심해야 할 한 가지”
설계도가 주어지지 않는 인생 위에 오늘 하루치의 벽돌을 쌓는다는 것
쇼펜하우어는 ‘건축’에 빗대어 삶을 이야기한다. 인생이란 설계도가 주어지지 않고 이루어지는 건축과 같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건축 현장의 노동자처럼, 자신이 얹는 벽돌이 건물의 어느 곳에 놓이게 될지 알 수 없다. 우리는 설계도를 본 적도 없고, 전체의 윤곽에 대해 말해주는 이도 없다. 하지만 매일 돌을 들고, 시멘트를 바르고, 무너진 것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 그렇게 우리의 하루는 어떤 구조의 완성을 위해 소모된다. 그리고 그 구조 속에서 자신 스스로도 모르는 어떤 의미를 감당하며 살아간다.
그러하기에 삶에서 가장 필요한 지식은 설계도 전체를 내려다보는 전지적 통찰이 아니라, ‘지금 손에 들린 벽돌을 어디에 내려놓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따라서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라는 질문도 결국 ‘나는 오늘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로 바뀌어야 한다. 삶의 진실은 지금 우리가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어쩌면 위대한 삶이란, 전체를 꿰뚫는 완성된 사유가 아닌 한 조각의 진실을 버티며 그 자리에 머무르는 끈기를 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순조로운 일상이 유지되는 것은 어쩌면 큰 목표를 향해서가 아니라 ‘꾸역꾸역’ 한 장의 벽돌을 쌓아 올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때로 인생은 어처구니없이 흘러가고, 기대는 늘 배반당한다. 하지만 해야 할 당장의 작은 일 하나를 차곡차곡 그리고 꾸역꾸역 쌓아나가는 그 과정 중에 무언가 이루어지고 있다. 삶은 그냥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쌓여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하루하루와 주변 풍경 속에서 권태로움이 느껴질 때, 왜 내 삶에는 큰 목표나 성취가 없는지 회의감이 들 때, 그런 날들의 쌓임 속에서도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심지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순간조차도. 그리고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시간 속에서조차도.
“사는 게 고통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학이다”
고통에서 통찰로, 욕망에서 해탈로,
시대를 앞서간 비관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삶의 본질
쇼펜하우어는 역사에 기록된 철학자 중 가장 문제적인 인물이다. 그는 인생에서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묻기보다 되도록 빨리, 그리고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어떻게 ‘이 불합리한 현실의 굴레에서 사라질 수 있는가’를 고민했다. 살아생전 그의 철학은 외면과 냉대를 받았으나, 역설적으로 오늘날 그는 대중이 열광하는 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당시 철학이 법, 윤리, 종교처럼 관념만을 인정하는 소모적 논쟁에 갇혀 있었던 반면,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실존’ 그 자체를 철학의 목적이자 궁극적 진리로 삼았기 때문이다. 동시대 철학자가 철학을 위한 철학을 고집할 때, 그는 인간의 ‘의지’와 ‘표상’이라는 내면의 실존적인 문제에 깊이 주목했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노년에 쓴 대표 저작 《여록과 보유(Parerga und Paralipomena)》 중 일부와 그의 철학적 단상을 엮은 것이다. 물론 그의 철학은 온전히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비관을 통해 오히려 삶과 세계를 더 진실하게 비춘다. 애초에 불행이나 고통은 사라지거나 없앨 수 있다고 말하지 않으며, 오히려 행복을 부정할 때 비로소 평정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기중심적이며, 타인을 용서하지도 못하고, 타인 역시 나 자신을 결코 이해할 수 없으며, 우리 모두가 관계가 만들어낸 고통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차갑지만 분명한 통찰을 제시한다.
그렇게 쇼펜하우어는 ‘태어난 것 자체가 이미 최초의 불행’이라고 단언하며, 고통 없는 삶의 기술 같은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대신 그런 비극으로 가득한 생을 철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시선의 깊이를 틔워주고, 멈춰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건넨다. 철학은 고통을 없애주지 않지만, 고통을 바라보는 시선만큼은 바꿔줄 수 있다. 바로 그 사실을 쇼펜하우어만큼 절실히 알았던 이는 드물다.
작가정보
저자(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1788년 유럽의 항구 도시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실존철학은 물론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흔히 염세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단순히 삶의 불행을 정당화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통이라는 실존의 조건 아래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집요하게 사유한 철학자다.
1809년 독일 괴팅겐대학교에 입학해 자연과학과 철학을 전공하다가, 1811년 베를린대학교로 옮겼고 1813년 여름 루돌슈타트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여 예나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매우 독창적이었으며, 니체를 거쳐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아버지는 부유한 사업가로 아들에게 자신의 사업을 물려주려 했으나, 쇼펜하우어는 상속한 유산을 생활 수단으로 삼아 평생 철학과 저술 활동에 전념했다. 말년에는 집필한 책들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보냈으며,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주요 저서로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소품과 부록》 《자연에서의 의지에 관하여》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언론계 최일선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인문,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탐독하며 사유의 폭을 넓히는 삶을 지향했다. 시간이 흘러 인생 후반부에 번역 일을 시작하게 됐고, 나아가 평생의 꿈이었던 글도 쓰게 됐다.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약간의 거리를 둔다》 《지적 생활의 즐거움》 《니체의 숲으로 가다》 등 200여 권이 넘는 책을 번역 및 편역했으며, 쓴 책으로는 《찬란한 문학의 문장들》 《문이 닫히면 어딘가 창문은 열린다》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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