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는 아이들
2025년 08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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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26.78MB) | 약 4.9만 자
- ISBN 9791199247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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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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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 어린이들의 모습을 통해 생활 속 정치란 무엇이고 진정한 시민 정신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내 주변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숙의와 토론을 통해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결정한 것을 스스로 실천하는 꼬마 시민 아홉 명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세상을 이해하는 눈과 사회 문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1장. 김선생님법과 우리반법
‘김선생님법’이 선포되다!
선생님이 이래도 돼요?
김선생님법 말고 우리반법!
2장. 다 같이 모이니까 다모임
이런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어리다고 무시하지 마
직접 참여해서 직접 결정하다
3장. 우리 일은 우리가 정해
저학년부터 vs 고학년부터
이 책은 사면 안 됩니다
쌀인마를 반대합니다
4장. 위기의 다모임
문제의 쪽지 한 장
다모임 파업을 선언하다
협상의 달인
5장. 학교 밖 일도 다 같이 모여서
난 기부하기 싫어
사라진 버스를 되찾자!
찬성이 있으면 반대도 있는 법
내가 TV에 나오다니!
6장. 광장과 다모임 그리고 민주주의
광장의 시민들, 다모임의 아이들
6학년 없는 다모임
어린이가 아닌 꼬마 시민으로
“현태야! 상현이 좀 그만 때려!”
“왜? 상현이가 때려도 된다고 했는데?”
“맞아! 우리는 원래 이렇게 논다고.”
“아현이 쟤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런다니까?”
선생님은 아현이의 말을 듣고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을 지으셨다. 혼을 내실까? 벌을 주시려나?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서 선생님의 입만 뚫어지게 쳐다봤다.
“흠흠, 다들 주목!”
몇 초가 지났을까? 선생님이 목소리를 가다듬으시더니 한 글자씩 또박또박 말씀하셨다.
“지금 이 시간부터, '김선생님법'을 선포한다.”
조금 전 싱글싱글 웃으시던 선생님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친구들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숙연해졌다. 시끌시끌하던 교실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선생님, 김선생님법이 뭐예요?”
“김선생님법을 안 지키면 어떻게 돼요?”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빨간 보드마카 하나를 들더니 칠판에 커다랗게 두 글자를 쓰셨다.
‘처.단.’ _1장. ‘김선생님법과 우리반법’ 중에서
“오늘 다모임에서는 1, 2학년이 다모임에 참여해도 되는지를 안건으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다모임에서는 치열한 토론이 오갔다.
“다모임에서 회의를 하는데 8살과 9살은 너무 어립니다.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나 할까요? 어른들도 19살 넘어야 투표를 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나이를 따지는 건 다 이유가 있어요.”
“저도 다모임에 참여하지 못할 때 억울했습니다. 규칙을 정할 때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정해졌으니 무조건 지키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돼요.”
“자기가 못 했다고 동생들도 못하게 하는 건 꼰… 뭐라고 하더라? 맞다. 꼰대! 꼰대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러지 맙시다!” _2장. ‘다 같이 모이니까 다모임’ 중에서
내가 잘못 들은 건가? 방금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온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어 지우를 바라봤다. 지우의 눈도 휘둥그레졌다.
“누군가 이름을 밝히지 않고 'XX 새끼, 6학년들'이라는 편지를 남겼습니다. 오늘은 이 내용으로 긴급 다모임을 진행하겠습니다.”
다모임터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6학년들의 표정은 심각했다. 모두들 화가 단단히 난 것 같다. 나는 얼른 종이 쳐서 다모임터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_3장. ‘위기의 다모임’ 중에서
“여러분, 경상도에서 난 산불이 일주일이 넘도록 꺼지지 않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뉴스만 켜면 나오는 이야기라 본 친구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도 몇 해 전에 큰 산불이 났었는데 다들 기억하시죠? 그래서 체험학습도 취소되었고요. 산불의 피해와 아픔을 잘 알고 있는 우리가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의장은 잘 말해줘서 고맙다며 안건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 그 외에 다른 의견이 있는 사람들은 손을 들라고 말했다.
“또 기부를 한다고요? 저는 싫어요. 안 그래도 용돈이 부족한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기부까지 해야 한다니요. 저는 반대입니다.”
“저는 용돈을 적게 받아요. 그래서 기부금을 내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내 생각과 달리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찬성 의견도 많아 팽팽했다. 지난번 경험을 통해 나는 양쪽으로 갈린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는 새로운 의견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기부금 보내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본인의 용돈을 쓰는 것이 아깝다는 의견이다. 이 부분을 조금만 고민하면 답이 나올 것 같은데. _5장. ‘학교 밖 일도 다 같이 모여서’ 중에서
“가끔 몇몇 어른들은 어린이들을 보고 미숙하다고 말해. 어린이를 '미래 세대'라 부르면서 오늘, 지금 당장 나누어야 할 이야기에서는 쏙 빼버리곤 하지. '어리니까 투표를 할 수 없다, 어리니까 어른만큼 생각을 할 수 없다, 어리니까 생각을 표현할 수 없다'처럼 말이야. 예전에 우리 학교에서도 저학년은 어리다고 다모임에 참여하지 못하게 했던 일 기억하지? 그 당시 학생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자기도 모르게 따라한 걸지도 몰라.”
선생님 말씀이 맞다.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까지 어린 건 아니다. 우리도 어른들처럼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에 관심을 가지고 돕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도 어른들처럼 학교 주변의 환경 오염에 대해 걱정한다. 우리도 어른들처럼 문제를 발견하면 서로 의논해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_6장. ‘광장과 다모임 그리고 민주주의’ 중에서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표한 날, 우리 반에도 계엄령이 내려졌다!”
“다들 주목! 지금 이 시간부터 우리 교실에 ‘김선생님법’을 선포한다!”
이상함을 느낀 아이들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김선생님법이요? 그게 뭔데요?”
“안 지키면 어떻게 되는데요?”
“김선생님법을 지키지 않으면? ‘처단’할 거야.”
.
.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45년 만에 대한민국에 비상계엄이 내려진 그 날은 전 국민의 머릿속에 또렷하게 각인되었습니다. 비상계엄 바로 다음 날, 많은 학교에서는 계엄령과 민주주의에 대한 수업이 진행되었죠. 그중에서도 특히 사회 교과서를 벗어나 특별한 수업을 진행한 강원도 작은 학교의 한 선생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책은 ‘김선생님법’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민주주의와 정치의 가치를 알려준 현직 교사가 직접 쓴 동화입니다.
저자는 실제로 교실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재미있는 동화로 재구성했습니다. 고학년이 마음대로 불공정한 규칙을 정해 놓고 저학년에게 지키기를 강요할 때, 축구를 하고 싶은 고학년과 자전거를 타고 싶은 저학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운동장 사용법을 만들 때, 학교 앞 버스정류장이 갑자기 사라져 시청에 항의를 하고 싶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치는 어른들이 보는 뉴스에서나 하는 얘기라고요?
투표권이 없는 어린이는 정치에 참여할 수 없다고요?
그렇지 않아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정치니까요!
하라는 시골의 작은 학교로 전학을 옵니다. 그런데 이 학교는 조금 이상해요. 급식 먹는 순서부터 체험학습 가는 장소, 도서관에 구입할 책 목록 결정하기, 심지어는 학교 앞 버스정류장 만들기까지 학생들이 ‘다모임’이라는 회의를 열어 결정한대요. 꼭 필요한 일이 있으면 시청에 가서 항의도 하고요.
어른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어린이는 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왔던 하라는 깜짝 놀랐어요. ‘에이, 설마! 진짜 내 의견이 우리 학교를 바꿀 수 있다고?’라면서 믿지도 않았죠. 그런데 1년 동안 김선생님, 이제그반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하라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어요. 학교 생활을 하면서 잘못된 것, 불편한 것, 더 좋은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합당한 이유와 근거를 찾아 사람들을 설득하는 법을 알게 되었죠.
이 책은 하라와 김선생님, 이제그반 친구들이 더 나은 학교, 더 나은 우리 동네를 만드는 경험을 하며 ‘내 삶을 바꾸는 정치’에 대해 알게 되는 과정입니다.
‘진정한 시민 정신’과 ‘내 삶을 바꾸는 정치’를 알려주는,
아주 특별한 동화!
〈정치하는 아이들〉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 어린이들의 모습을 통해 생활 속 정치란 무엇이고 진정한 시민 정신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내 주변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숙의와 토론을 통해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결정한 것을 스스로 실천하는 꼬마 시민 아홉 명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세상을 이해하는 눈과 사회 문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작가정보
강릉의 작고 아름다운 학교, 운양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다음 세대인 아이들이 무조건 나보다 더 훌륭하다, 아이들과 교사가 학교 안팎을 넘나들 때 더 많이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교사와 학부모가 공동체를 함께 가꿀 때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강릉청소년마을학교 날다’에서 지역의 청소년을 만나고 있으며, ‘자음모음 공동체’를 조직해 늘어나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에게 다정한 이웃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온갖 일에 간섭하는,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가는, 선생 같지 않은 선생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학교를 생각하며 《작고 아름다운학교, 그 이상》, 더 나은 수업을 상상하며 《학생 삶을 가꾸는 수업》, 선생 너머 '나'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민하며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주 배경 청소년에게 다정한 이웃이 되길 노력하며 《열네 살, 한국에 왔어요》 등을 함께 썼습니다.
작가의 말
‘어떻게 이런 생각을?’ ‘어쩜 저런 말과 행동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다 보면 저절로 이런 말이 튀어나올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경이로움마저 느껴지죠. 그러니 ‘나보다 아이들이 무조건 더 훌륭하다고 여긴다’는 작가 소개글은 결코 과장이나 거짓이 아닙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치하는 아이들〉은 강원도 강릉의 작고 아름다운 학교, 운양초등학교와 운산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지어낸 이야기 같지만 결코 허구가 아닌, 모두 실제했던 일입니다. 이 책을 함께 읽고 우리 모두 스스로의 주인이 되고, 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 함께 삶을 가꾸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우리의 세상은 그렇게 조금씩 나아진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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