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교양 한문학개론

루미너리북스 교육출판 에디팅 팀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8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문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수천 년간 지식인들의 사상과 정서를 담아온 문학이다. 이 책은 고등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한문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교양서이다. 한자의 기원부터 현대까지 한문학의 전 영역을 25개 장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각 시대와 장르의 특징을 구체적인 작품 분석을 통해 보여준다. 단순한 문학사 나열이 아니라 한문학이 형성되고 발전해온 사회적 배경과 문화적 맥락을 함께 다루어, 독자들이 한문학을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이 다루는 시간적 범위는 고대 갑골문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3천여 년의 역사를 아우른다. 공간적으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되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의 한문학 전통을 포괄한다. 시경과 서경 같은 고전 경전에서 시작하여 굴원의 초사, 당시의 황금기, 송대 사문학, 원곡, 명청소설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요 장르를 다룬다. 특히 제자백가의 철학적 산문부터 당전기의 서사문학, 원잡극의 희곡까지 문학의 모든 갈래를 망라하여 한문학의 풍부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각 장르마다 대표작품들을 선별하여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독자들이 한문학의 다양성과 깊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백의 낭만적 상상력과 두보의 현실주의적 사회의식, 사마천의 뛰어난 인물 묘사와 서사 기법, 도연명의 전원생활에 대한 진솔한 고백 등 한문학사의 거장들이 남긴 불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항우본기의 영웅적 비장미, 앵앵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홍루몽의 섬세한 심리 묘사 등 각 작품이 지닌 독특한 매력을 구체적인 텍스트 분석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최치원, 이규보, 정약용 등 한국의 한문학 작가들도 함께 다루어 우리 문학사의 소중한 유산을 재발견하게 한다. 고전 작품들이 어떻게 후대 문학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깊이 있게 탐구한다.

한문학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도 우리 삶과 사고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살아있는 문화이다. 성어와 한자어를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의 뿌리를 이해하고, 동아시아 문화권의 공통된 정신적 토대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한문학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정서와 지혜를 발견하고, 오늘날의 문제를 해결하는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디지털 시대에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론도 제시하여, 젊은 세대가 한문학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한문학의 세계적 위상과 연구 동향까지 소개하여 독자들이 더 넓은 관점에서 한문학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목차

1. 한문학의 정의와 범위
2. 한자와 문자체계
3. 시경과 고대시가
4. 서경과 산문의 시작
5. 역경과 철학문학
6. 제자백가의 사상과 문학
7. 굴원과 초사문학
8. 한부와 대부문학
9. 사기와 역사산문
10. 한악부와 민간문학
11. 위진문학과 건안풍골
12. 죽림칠현과 현실도피
13. 도연명과 전원문학
14. 남북조 궁체시와 영명체
15. 당시의 전성과 성당문학
16. 이백과 낭만주의
17. 두보와 현실주의
18. 당대 산문과 고문운동
19. 당전기와 소설의 발달
20. 송시와 이론의 발달
21. 사와 송사의 완성
22. 원곡과 희곡문학
23. 명청소설과 서사문학
24. 한국 한문학의 특색
25. 한문학의 현대적 의의

인물정보

저자(글) 루미너리북스 교육출판 에디팅 팀

루미너리북스 교육 출판 에디팅 팀은 전문 교육 콘텐츠 기획자와 편집자들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교육 도서를 제작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며, 특히 고등학생을 위한 대학 과목 선행학습 시리즈와 같은 혁신적인 교육 도서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