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위로
2025년 08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23.65MB) | 251 쪽
- ISBN 9791167526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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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부
어떤 풍경
삶의 현장
눈이 온 뒤
어떤 풍경
기념일
선택의 길
어느 날의 위로
개 이야기
품위 지키기
이웃사촌
표현의 기술
소통 능력
동행
2부
문, 문, 문
책과 노인
점 빼는 세상
대보름의 추억
문, 문, 문
전염병
돈의 효용
무지와 어리석음
유별난 여름을 보내며
부끄러움이 사라져 간다
짐승만도 못한
착시(錯視) 효과
욕망에 대하여
3부
남아 있는 날들을 위하여
가치 있게
사진의 기억
추억 속의 아이
마음의 지표
남아 있는 날들을 위하여
걱정과 불안 줄이기
스무 살의 실수
세월이 주는 소회
과거를 지우며
저녁 무렵의 회상
오르고 싶은 경지
4부 커피를 마시며
커피를 마시며
자개 문갑
분갈이
사랑에 빠지기
말씨, 솜씨, 맘씨
영화에 대한 소견
싸움의 정석
화려한 사기
버스정류장 쪽으로 천천히 장터를 돌던 내 눈에 아까 은행에서 봤던 그 할머니가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그 뒤에는 고교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한 손엔 책을 들고 한 손엔 보따리 하나를 들고 따라가고 있었다. 손녀인가? 어찌 된 일인지 궁금해 뒤를 따라가며 유심히 보니 정류장 앞까지 온 여학생이 들고 왔던 보따리를 버스를 타는 노인에게 내밀고 다시 돌아가는 게 아닌가.
버스에 오르며 연신 고맙다고 치하를 하는 노인의 말을 들으며 길을 가던 여학생이 노인의 짐을 대신 들어다 준 것이라는 걸 알았다. 순간 우울하고 심란했던 내 가슴속에 반짝하고 작은 촛불이 켜지는 것 같았다. (중략) 누구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 듣지 않았지만 마치 푸근하고 따듯한 손이 내 등을 어루만지며 아직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고 일깨워 준 것 같아 기분까지 밝아졌다.
_「어느 날의 위로」 중에서
한 무더기 일이천 원에 불과한 야채를 팔면서도 풋고추 몇 개 얹어 주는 것 같은 사람과 사람 간의 인간적인 교류는 물론이요 물건 한 가지라도 팔려고 애쓰는 상인들이 풍기는 삶의 의지와 열정이 고스란히 내게 전해져서 나태해졌던 스스로의 일상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장날이면 내게 필요한 물건만 사고 발길을 돌리지 않는다. 일부러 난전이 펼쳐진 끝에서 끝까지 장을 둘러보고 사고파는 사람들이 풍기는 마음으로 느끼는 냄새를 맡으며 야채며 과일 등을 사고 마치 시름시름 기운을 잃어 가던 환자가 영양제와 각성제를 맞은 것처럼 내 안에 다시 삶의 열기를 품고 돌아온다.
생은 유한하다. 살아 있는 동안만은 모든 것이 유의미하고 치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스스로를 담금질한다. 때때로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때 장터는 내게 삶의 유의미를 일깨워 주고 다시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체험 현장이 된다.
_「삶의 현장」 중에서
이제 사진관을 찾거나 카메라를 가지지 않아도 언제든지 손에 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시대가 됐다. 인물이든 음식이든 습관처럼 찍어 대는 사진 찍기는 지나간 시절 무슨 기념일이나 특별한 때에 큰맘 먹고 찍어서 간직했던 사진의 소중함을 사라져 버리게 만들었다. 하긴 사진만이겠는가, 물질의 풍요로움과 맞바꿔져 가는, 모든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하찮음과 가벼움으로 변질되어 가는 시대가 마뜩지 않다. (중략)
기억은 사진이 되기도 한다. 그때그때 내 느낌대로 찍힌 누군가의 기억이 그의 진짜 모습일지? 시간은 인간을 성찰하게 만드나 보다. 어쩌면 나의 왜곡된 마음이 찍은 왜곡된 모습일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언젠가 나는 사라져 갈 것이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겨질 내 모습이 어떤 느낌의 사진으로 남겨질지? 오랫동안 고민해 오는 나의 숙제다.
_「사진의 기억」 중에서
“삶 속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로 희망을 노래하다!
오늘도 힘들었을 우리를 위한 따뜻한 감성과 위로의 메시지”
삶의 여정에서 만난 평범한 일상에서 소중함을 발견해 낸 40여 편의 따뜻한 에세이를 담고 있다. 사람을 사랑하고, 정이 넘치는 시인의 삶이 은은한 향기로 깃들어 있다. 그래서일까?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사랑과 희망의 언어로 표현하는 작가의 마음 씀씀이가 돋보인다. 여행하듯 길을 거닐고 인생을 사는 동안 작은 것들 하나에도 발길을 지나치지 않고 눈길을 건네고 마음을 준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수필집의 1부에서는 ‘어떤 풍경’에서는 이웃의 이야기를, 2부 ‘문, 문, 문’에서는 세상 이야기를, 3부 ‘남아 있는 날들을 위해서’에서는 나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4부 ‘커피를 마시며’에서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미화하지 않은 마음과 장식이 없는 진실한 언어가 마음을 촉촉이 적셔 주는 듯하다. 자연과 사람이 삶 속에서 함께하는 그의 글에서는 안락함과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버스정류장 쪽으로 천천히 장터를 돌던 내 눈에 아까 은행에서 봤던 그 할머니가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그 뒤에는 고교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한 손엔 책을 들고 한 손엔 보따리 하나를 들고 따라가고 있었다.” 손녀인가 싶었는데, 길을 가던 여학생이 노인의 짐을 대신 들어 주었다는 걸 안 순간, “우울하고 심란했던 내 가슴속에 반짝하고 작은 촛불이 켜지는 것 같았다. 누구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 듣지 않았지만 마치 푸근하고 따듯한 손이 내 등을 어루만지며 아직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고 일깨워 준 것 같아 기분까지 밝아”진 「어느 날의 위로」는 마치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건네는 듯하다.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글은 오늘도 힘들었을 우리를 위한 따뜻한 감성과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 준다. 관심, 이해, 사랑, 위로, 희망…. 작가의 글은 시간의 가르침이 가져다준 지혜로 가득하다. 삶 속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로 위로와 희망을 노래하는 작가의 인생 굽이굽이에서 느꼈던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공감해 보자.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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