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2025년 07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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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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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모리바야시 아사미의 실종으로 시작된다. 어느 날 자신의 블로그에 “제 시체를 찾아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고 사라진 아사미. 그녀의 남편 마사타카는 불륜 상대인 담당 편집자 사오리에게서 그 소식을 전해 듣는다. 한편 사오리는 아사미의 컴퓨터에서 신작 원고를 입수하고, 인기 시리즈 〈사이코걸〉의 마지막 플롯을 찾는 데 혈안이 된다. 아사미의 행방을 알 수 없어 혼란스러운 그때, 핸드폰 알림이 울리고 메시지를 본 두 사람은 충격에 빠진다. 자살했다는 아사미의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올라온 것. 그건 누군가 깊이 감춰두었던 비밀이 담긴 폭로 글이었다.
그 후로 아사미가 쓴 폭로 글이 절묘한 순간에 잇달아 공개되고 감당할 수 없는 진실들에 사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게다가 14년 전 일어난 여고생 집단 자살 사건 일명 ‘하얀 새장 사건’에 관한 미공개 원고가 한 편씩 공개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지는데…. 과거의 이 사건과 아사미의 죽음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살아 있다면 어디에 있고, 왜 이런 짓을 꾸몄을까? 그녀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미시마 마사타카 1
이케가미 사오리 1
모리바야시 아사미의 공식 블로그 - 은밀한 머릿속
미시마 마사타카 2
하얀 새장 속 다섯 마리 새들 제1화
이케가미 사오리 2
미시마 마사타카 3
하얀 새장 속 다섯 마리 새들 제2화
이케가미 사오리 3
하얀 새장 속 다섯 마리 새들 제3화
미시마 마사타카 4
하얀 새장 속 다섯 마리 새들 최종화
이케가미 사오리 4
모리바야시 아사미의 공식 블로그 - 은밀한 머릿속
이케가미 사오리 5
미시마 마사타카 5
문예편집부
첫 문장
믿기 어렵겠지만 제게 가장 큰 미스터리는 기자의 피라미드나 바빌론의 공중정원처럼 흔히 사람들이 미스터리라고 말하는 것들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미스터리는 ‘인간의 감정’입니다.
본문 중에서
p12 처음 별장을 보러 왔던 날, 아사미는 후지산을 보고 두려워했다.
그 이유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왠지 감시당하고 있는 것 같아.”
후지산이 우리를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p25 나만의 동아줄을 잡은 듯했다. 그것이 커다란 착각이었다는 건 얼마 안 가 바로 알아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관계를 이어가야 했다. 이 관계는 내게 입막음용일 뿐이다. 나는 마사타카에게 정말 어떠한 매력도 느끼지 않았다.
p74 불안하다.
이 단어를 처음 알게 된 건 언제였을까? 살면서 이 말이 마음을 쿡쿡 찌를 때가 몇 번이나 있었다. 앞으로도 몇 번이고 더 있겠지. 열다섯에 인생을 논하면 어른들은 허풍을 떤다고 한다.
p90 “팔릴지 안 팔릴지 따지지도 않고 오로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목적으로 자기 목숨을 걸고 쓴 글. 이걸 독자가 어떻게 생각할까…. 사오리는 아사미 작가한테 폭로당할 짓 안 했지?”
p129 나는 이때 비로소 깨달았다.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을 때는 상대도 내게 다가오게 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고등학생이 되고 처음으로 친구들이 생겼다.
p133 소설이 공개된 지금, 결말이 궁금해진 사람은 나와 편집장뿐만이 아니다.
찬성과 반대, 추리와 억측 어느 쪽이더라도 모두가 이 소설의 마지막을 숨죽이고 지켜볼 것이다.
“호기심을 자극할 줄 아는 천재야.”
편집장이 그렇게 말하며 내 책상으로 다가왔다.
p208 독만 남은 이야기가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독으로만 치료할 수 있는 독도 있습니다. 소설은 생각지도 못한 지점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지금부터는 개인적인 메시지입니다.
p228 시체를 찾지 못한다면, 시체만 찾지 못한다면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p259 누군가의 미소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려고 무언가를 떠올렸을 때 느껴지는 설렘은 저를 편안하게 만들었어요. 그때까지 겪어봤던 ‘우정’만큼의 감정은 아니었지만 피곤할 때 입에 넣는 초콜릿 정도의 효과는 있었습니다.
p279 가미나가는 한기를 느끼고 다시 고개를 저었다.
아사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이라고 했다. 그 진실의 무게에 가미나가의 머리가 또다시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죽음을 예고한 천재 작가의 마지막 미스터리
인간의 추악한 욕망이 낳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도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제 시체를 찾아주세요.” 수많은 독자를 보유한 유명 미스터리 작가 모리바야시 아사미가 한밤중 블로그에 마지막 글을 남긴 채 자취를 감춘다.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아사미의 담당 편집자 사오리와 남편 마사타카는 그녀의 선언에 경악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실종이 아닌 치밀하게 설계된 복수극의 서막이었다.
소설은 아사미의 시체를 추적하는 긴박함 넘치는 구조 속에 서서히 파열음을 내는 세 인물의 관계를 교차 구성으로 펼쳐낸다. 작가의 신뢰를 얻고 싶었던 편집자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리고, 무능한 남편은 자신의 허영을 유지하기 위해 아내에게 기생한다. 게다가 시어머니마저 상식이라는 핑계로 개인의 기준을 강요하며 괴롭힘을 일삼는다.
이 모든 갈등은 아사미의 내면에 가만히 억눌려 있다가 충격적인 첫 번째 게시물이 공개된 직후 올라온 두 번째 블로그 글 속 영상 유서를 통해 마침내 폭발한다. 영상 속 아사미는 생전 미처 말하지 못했던 진실을 하나씩 풀어놓으며, 남겨진 자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는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며 무작위적인 폭로들은 마치 눈앞에서 복수극을 직접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에서 아사미는 피가 튀기게 싸우거나 추격전을 벌이지 않는다. 다만 그보다 두렵고 섬뜩하며 손에 땀을 쥘 정도로 냉혹한 진실만을 밝힐 뿐이다. 작가 호시즈키 와타루는 등장인물 각자가 마주하게 되는 ‘자기 삶의 거울’을 통해 독자에게 차가운 공포와 통렬한 쾌감을 안긴다. 스산한 호숫가 별장, 비밀스러운 지하실, 반복해서 울리는 블로그 갱신 알림과 산발적으로 튀어나오는 글들.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개는 추리 미스터리로서 장르소설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며, 마지막 한 줄까지 등줄기에 소름이 돋게 한다. 이 작품은 말한다. 복수란 누군가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잊히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완벽한 복선과 능숙한 미스리드,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본격 파인드 미Find Me 심리 스릴러
‘작가’의 입을 빌려 현대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비추다
작가가 자신의 죽음을 소재로 삼을 때, 그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에서 미스터리 작가 아사미는 블로그에 자살이 예고되는 순간부터 마지막 폭로 글이 업로드되는 시점까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내다보고 그것을 하나의 소설로 구상한 뒤 실제로 이루어지게 만든다. 이는 아사미가 살아 있든 세상을 떠났든 그녀의 모든 발자취가 ‘죽은 뒤에도 살아남는 이야기’를 쓰고자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한 행위임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남은 인생 전부를 걸고 자신이 원하는 스토리를 구축하고 그것을 현실화한 것이다. 뛰어난 작가이기에 가능한 일이자, 작가만이 완성할 수 있는 기발하고 난도 높은 미스터리다.
이 책에서 아사미는 역설적이게도 전면에 나서지 않음으로써 모든 진상을 낱낱이 고발한다. 남편, 시어머니, 담당 편집자는 물론 결국 잊히고 만 14년 전 사건의 관련자까지 말이 아닌 기록을 통해 드러내고, 벌하기보다 스스로 자백해 파멸에 이르게 한다. 자신을 망가뜨린 관계들의 민낯을 하나하나 밝히되, 감정적으로 휘두르지 않는다. 아사미의 블로그 게시물 속 침착한 문장들은 피해자가 얼마나 냉정해질 수 있는지를 증명하며, 그렇게 조성된 서늘한 분위기는 독자로 하여금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작품의 복선과 트릭을 찾고 복수극을 능가하는 반전을 추리해 나가도록 등을 밀어준다.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에는 한 작가의 개인적인 비극을 뛰어넘는 사회의 그늘, 즉 부조리가 담겨 있다. 그건 바로 작가라는 존재가 바라보는 현대사회의 익명성과 여론의 흉포함, 가정과 사회 안에서 조용히 파괴되는 개개인의 초상이다.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지속되는 현실 문제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각각의 목소리를 낸다. 익명의 가해와 비가시적 피해를 지적하는 것뿐만이 아니다. 과거 ‘하얀 새장 사건’을 통해서는 가족의 울타리란 이름 하에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문제와 그에 따른 트라우마, 그렇게 감정의 스위치를 꺼버린 한 인간의 가슴 아픈 생애를 다룬다.
숨겨진 시체를 뒤쫓는 이야기인 동시에, 인간 내면에 은닉된 감정의 잔재를 따라가는 이야기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추리소설의 미덕인 정당한 속임수를 능숙하게 활용하며, 단 한 줄의 회상, 한 문장의 대사조차 서사적 필연으로 귀결되는 이 책은 단지 실종된 여성 작가를 찾는 스릴러가 아니다. 삶을 끝까지 자기 의지로 살고자 한 소설가가 자신의 생사마저 이야기로 완성한 보기 드문 수작이자, 미스터리 마니아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으로, 시간이 삭제될 만큼 빠져드는 재미와 깊이 스며드는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星月渉
오카야마현 쓰야마시 출신으로 현재 효고현 히메지시에 거주 중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소설 투고 사이트 ‘에브리스타エブリスタ’를 중심으로 다양한 웹소설을 투고하다 2017년 소설 《삼색털 고양이 트리콜로르三⽑猫カフェトリコロール》로 등단했다. 2019년 발표한 《분더카머ヴンダーカンマー》로 제1회 에브리스타×다케쇼보 최고공포소설대상을 받으며 단숨에 일본에서 주목받는 인기 작가로 급부상했다.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는 작가가 2023년 일본의 대표 콘텐츠 플랫폼 ‘note’가 주최한 일본 최대 창작 콘테스트 창작대상2023에 응모한 투고작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강렬한 서두, 긴장감 있는 템포, 인상적인 결말 세 박자를 고루 갖춘 서스펜스”, “첫머리부터 결말까지 절대 멈출 수 없다” 등의 극찬을 받으며 미스터리 소설 부문 고분샤 문예편집부상과 TV도쿄 영상화상을 동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곧바로 영상화가 결정되어 2024년 9월에는 동명의 드라마로도 방영되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는 에브리스타 소설대상2023 다케쇼보×에이벡스 픽처스 콜라보 콘테스트에서 에이벡스 픽처스상 및 다케쇼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렉터 걸 사이코レクターガール·サイコ》가 있다.
일본어를 전공하고 현지의 언어와 문화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어로 쓰인 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 단어, 한 문장이 불러오는 변화의 힘을 믿으며, 책을 매개로 독자들과 오래 소통하는 다리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번역가가 되어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다양한 분야의 일본 도서를 리뷰, 번역하고 있다. 역서로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7가지 무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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