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말씀

김기석 , 민영진 , 송준인 , 김은혜 , 장윤재 , 이광섭 , 김의신 , 이상학 , 임영섭 , 김홍일 지음

살림과다짐 2025년 09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소중한 사명입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2023년 ‘지구와 신앙, 다시 잇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독교 탄소중립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와 말씀, 지구와 마음, 지구와 선교, 지구와 마을, 지구와 아이들’에 대한 사명을 확인하고 신앙적으로 치유와 회복을 실천하고자 했습니다.
특별히 ‘지구와 말씀’ 프로젝트에서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귀한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함께 모여 창조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경적 통찰과 실천적 지혜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그 귀한 말씀들에 몇 편의 설교문을 더하여 1부 ‘생명과 창조 이야기’와 2부 ‘생태정의와 실천’으로 엮어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전하게 된 것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1부 ‘생명과 창조 이야기’에서는 창조세계의 생명 존중과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성경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이상학 목사의 ‘생명감수성’, 민영진 박사의 ‘참새의 하나님, 고래의 하나님’, 지형은 목사의 ‘아름다운 세계’, 김은혜 교수의 '모든 것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총 아래', 장윤재 목사의 '경청', 이광섭 목사의 '하늘이 전하는 하나님의 영광', 김의신 목사의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대한 겸손과 경외' 등의 설교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과 모든 피조물과의 아름다운 공존의 비전을 제시합니다.
제2부 '생태정의와 실천'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에 교회와 성도들이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방안들을 성경의 관점에서 제시합니다. 김기석 목사의 ‘네가 누구이기에’, 임영섭 목사의 ‘초원에 새겨진 탄소발자국’, 김홍일 신부의 ‘생태적 화해’, 송준인 목사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김영대 목사의 ‘탄소제로 녹색교회로 창조세계 보존’, 김주용 위임목사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박순진 신부의 ‘마음의 가난함이 주는 진정한 풍요로움’, 백영기 목사의 ‘철 따라 살아야 한다’ 등의 설교는 각 교회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환경 선교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 책에 담긴 각각의 말씀들은 목회자들에게 환경설교를 위한 풍성한 영감을 제공하고,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향한 겸손과 경외심을 일깨우며, 교회 공동체가 함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생태 실천의 길을 보여줍니다. 특히 각 설교 후에 이어진 대담에서는 더욱 심층적인 신학적 통찰과 목회적 적용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발간사 노승찬
추천사1 김영걸
추천사2 박동찬
추천사3 이훈삼

1부 생명과 창조 이야기

말씀
이상학 생명감수성 (창1:20-22) • 16
민영진 참새의 하나님, 고래의 하나님 (시104:24-30) • 23
지형은 아름다운 세계 (딤전4:4-5) • 30
김은혜 모든 것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총 아래(시24:1,엡1:23) • 36
장윤재 경청(傾聽) (사28:23-29) • 42
이광섭 하늘이 전하는 하나님의 영광 (시19:1-6) • 54
김의신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대한 겸손과 경외(시24:1-6) • 63

말씀토크 | 진행 이광섭
이상학 하나님이 꿈꾸는 창조세계 • 73
민영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만물 • 86 지형은 거듭난 삶 • 99
김은혜 동료 피조물과 함께 누리는 자유 • 117

2부 생태 정의와 실천

말씀
김기석 네가 누구이기에 (욥38:1-6) • 133
임영섭 초원에 새겨진 탄소발자국 (창2:7-8, 3:19-20) • 139
김홍일 생태적 화해 (골1:17,20) • 145
송준인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시148:1-5) • 151
김영대 탄소제로 녹색교회로 창조세계 보존 (막16:15) • 157
김주용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사9:9, 벧전2:24-25) • 164
박순진 마음의 가난함이 주는 진정한 풍요로움 (마5:3-4) • 173
백영기 철 따라 살아야 한다 (시1:1-3) • 178

말씀토크 | 진행 이광섭
김기석 생태 정의로의 회심 • 186
임영섭 지구 살림을 위한 선교 • 204
송준인 선한 관리인의 역할 • 220
김홍일 생태적 연민과 삶 • 236

기획자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소개

책 속으로

이제 우리는 이 세상에 우리가 선택해서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합니다. 많은 철학자들과 화가들이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알 수 없다고 대답하지만, 우리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우리 생명의 출처가 하나님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살고 숨 쉬는 것도 하나님 안에서 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돌아갈 곳도 하나님의 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인들의 정체성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크신 그분의 뜻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 이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하나님이 창조주라는 고백이지요. 창조론의 핵심은 어느 한 시점에 하나님이 어떤 원리로 세상을 만드셨다는 우주 발생론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살아가는 나의 삶이 하나님의 뜻 아래 있음을 믿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는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중략)
그러나 인간의 죄는 이러한 깨달음을 모두 허물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큰 슬픔입니다. 지구가 망가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이제 기후 위기가 되었고, 더 나아가 재앙 수준을 넘어 기후 붕괴를 이야기하는 시대에 이르렀습니다. 최근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은 세상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인류가 지하수를 과도하게 추출한 결과로 지구의 자전축이 흔들렸고, 이로 인해 해수면이 6mm 정도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재앙적 상황은 우리가 자초한 것입니다. 왜일까요? 함께 살라고 주신 모든 피조물을 단순한 사용 가치로만 여기며 우리의 욕망을 위해 남용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우리는 욕망을 위해 자연을 닦달했고,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문명의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그 결과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냉혹한 현실입니다. 캐나다의 산불은 계속되고 있고, 생물종은 전례 없는 속도로 사라지고 있으며, 지표면은 급속도로 훼손되고 있습니다. 한 줌의 흙이 생성되기 위해서는 온 우주의 협력이 필요한데,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이 소중한 흙마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1부 '생명과 창조 이야기'에서는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대한 경외와 겸손을,
2부 '생태정의와 실천'에서는 구체적인 생태적 회심과 실천의 길을 제시합니다.
15명의 저명한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전하는 15분 말씀과 이어지는 심층 대담을 통해,
교회와 성도들은 지구 돌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위한 성경적 통찰과 목회적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환경설교를 위한 풍성한 영감을 목회자들에게 제공하고,
모든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향한 겸손과 경외심을 일깨우며,
교회 공동체가 함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생태 실천의 길을 보여줍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창조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본연의 아름다움을 회복하고
만물이 함께 기뻐 찬양하는 날을 꿈꾸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필독서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기석

저자(글) 민영진

저자(글) 송준인

저자(글) 김은혜

저자(글) 장윤재

저자(글) 이광섭

저자(글) 김의신

저자(글) 이상학

저자(글) 임영섭

저자(글) 김홍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