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역사와 미술을 보다

김영욱 지음

이다미디어 2025년 07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스페인 미술과 가톨릭 성당과 이슬람 문화를 통해
스페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지식을 제공한다

《스페인, 역사와 미술을 보다》의 2부 예술 기행은 크게 세 분야를 다루고 있다. 첫 번째는 미술관 기행이다.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은 유럽의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벨라스케스와 고야의 작품이 압권이다. 마드리드의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미술관, 피게레스의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 등이 소장한 명작들의 특별하고 특이한 사연도 소개한다.
둘째는 성당 기행이다. 스페인은 가톨릭의 수호천사 역할을 했다. 유럽에서 벌어진 ‘구교에서의 이탈’과 ‘신교의 부흥’을 막아달라는 교황의 청을 받아 영국과 네덜란드 등과 전쟁을 벌였다. 스페인의 성당이 웅장하고 거대한 까닭이다. 콜럼버스의 무덤이 있는 세비야 대성당, 이사벨 여왕의 무덤이 있는 그라나다 대성당, 왕좌의 게임 촬영지인 지로나 대성당, 스페인 성당 중 으뜸인 톨레도 대성당, 검은 성모상 ‘라 모레네타’가 있는 몬세라트 수도원 등이다. 특히 스페인의 자긍심인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성 가족) 성당에 얽힌 이야기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가우디의 다른 역작인 카사 바트요와 카사 밀라, 구엘 공원도 빼놓지 않는다.
셋째는 스페인어로는 ‘콘비벤시아’, 우리말로는 ‘공존’을 보고, 느끼고, 경험한 기행이다. 스페인은 800년 가까이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던 당시의 유산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 세비야의 알카사르 궁전, 세고비아의 알카사르 성 등과 관련한 역사와 전설까지 재밌게 소개한다.
다른 흥미진진한 전설 얘기도 책 곳곳에 등장한다. 스페인 마을에 살던 유대인 집단의 몰살을 초래한 수산나 전설, 이슬람교도의 침략을 낳은 타호강의 전설, 스페인을 사상 처음으로 해방한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국왕의 혼인에 얽힌 이야기, 아름다운 노예가 왕비가 된 그라나다 왕국의 전설 등도 있다.
스페인의 역사와 예술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경험하고, 책으로 읽은 지은이의 기행기는 독자들에게 스페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스페인 여행을 떠나길 강추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몸으로 느끼고 책으로 배운 스페인 여행기

1부 스페인 역사 기행
01 스페인은 한국과 무엇이 비슷한가?
02 스페인은 한국과 무엇이 다른가?
03 스페인은 어떤 나라인가?
04 관광대국 스페인의 자연과 기후
05 스페인 국명과 이베리아반도의 유래
06 스페인의 조상과 선사 시대 53
07 로마의 지배(BC 218~AD 411년)
08 서고트 왕국의 지배(415~711년)
09 이슬람 세력의 지배(711~1492년)
10 레콩키스타와 무어인의 저항
11 스페인의 통일과 신대륙 발견
12 스페인 제국의 번영과 쇠락
13 스페인의 내전과 입헌군주제 확립


2부 스페인 예술 기행
6월 13일_바르셀로나에 도착하다
6월 14일_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
6월 15일_ 몬세라트와 시체스를 돌다
6월 16일_ 고속철도 IRYO를 타고 세비야로
6월 18일_ 오페라의 도시 세비야
6월 19일_ 론다의 협곡과 누에보 다리
6월 20일_ 이슬람의 그라나다 왕국
6월 21일_ 알람브라 궁전에 들어서다
6월 22일_ 그라나다의 집시 문화
6월 23일_ 세비야로 돌아가다
6월 24일_ 세비야의 알카사르 궁전을 보다
6월 25일_ 유대인 지구의 수산나 전설
6월 26일_ 독립 갈망하는 바르셀로나
6월 27일_ 달리 미술관과 지로나를 보다
6월 28일_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6월 29일_ 제국의 수도 마드리드에 가다
6월 30일_ 세고비야와 톨레도를 방문
7월 1일_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7월 2일_ 고딕 지구의 뒷골목을 누비다
7월 3일_ 피카소 미술관을 보고 귀국하다

출판사 서평

몸으로 느끼고 책으로 배운 기행기를 읽고
세계 최고의 여행지 스페인으로 떠나자!

세계 최고의 관광대국 스페인!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인기 있는 ‘열정의 나라’ 스페인의 역사와 예술을 다룬 책이 나왔다. 중견 언론인 출신의 경제학자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것을, 다시 많은 책과 자료를 읽고 꼼꼼하게 정리한 스페인 기행이다.
《스페인, 역사와 미술을 보다》의 1부는 역사 기행이다.
지은이는 여행할 때마다 보는 것, 먹는 것, 자는 것 등과 관련된 자료와 책이 대부분인 현실이 안타까웠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와 유적지를 다니면서 보고 느낀 건 많은데, 막상 돌아오면 기억에 남는 게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스페인 여행은 달랐다. 여행 후이긴 하지만 돌아와서 스페인 역사를 공부한 후 여기에 스페인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걸 연결하니까 비로소 스페인의 참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지은이가 짧은 여행 일정으로 발칙하게(?)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이다.
스페인은 영국보다 앞서 ‘해가 지지 않는 땅’을 이룬 대제국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또 눈 깜짝할 새 세계 최강국에서 밀려났고, 영국이 대신 그 자리를 차지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스페인은 너무나 오랫동안 외적의 지배를 받은 식민지였다. 기원전 6세기부터 시작해 카르타고와 로마에 이어 이슬람 세력의 식민지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다가 1492년 처음으로 독립 국가로 출발하면서 아메리카 대륙의 식민지 개척 등 곧바로 제국주의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현대로 넘어와도 궁금증은 여전하다. 스페인은 왜 수많은 내전에 시달리고, 급기야 프랑코 같은 강력한 독재자 밑에서 40년 가까이 고통을 받았을까?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왜 그토록 스페인에서 독립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지은이가 평소 스페인 역사에 대해 몰랐던 것, 궁금했던 것, 확인했던 것을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영욱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30여 년간 경제 전문기자와 경제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정년퇴직 후 2014년 한국금융연구원으로 옮겨 상근자문위원을 지냈다. 산업은행과 KB캐피탈, 지투알, 수협은행, KDB생명보험 등에서 사외이사와 비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지금은 국민대학교 경제학과 겸임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침몰하는 한국경제』, 『경제학 스케치』, 『더 이상 한국에서 배울 것이 없다－중국의 일등기업들』, 『창조경제－김영욱이 묻고 김광두가 답하다』(공저), 『한국기업사』(공저), 『행복의 경제학』(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