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과 행동 : 볼테르의 정의론
2025년 08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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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39826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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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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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2년 프랑스에서 한 무고한 신교도 상인, 장 칼라스(Jean Calas) 가 아들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고문 끝에 처형당했다. 이 사건은 종교적 편견과 제도의 불의가 한 개인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극이었다. 볼테르는 이 사건에 깊이 분노하며 '관용에 대하여(On Toleration)'를 집필, 종교와 사상의 차이를 넘어서는 인간 존엄과 관용의 가치를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편을 선택해야 한다(We Must Take Sides)'라는 글에서, 단순히 불의를 목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는 철학을 제시한다. 중립을 가장한 침묵은 사실상 억압과 차별에 가담하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진정한 정의는 관용의 정신 위에 서면서도 부당함에 맞서 싸울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메시지였다.
'관용과 행동 : 볼테르의 정의론'은 두 편의 논고를 통해, 인간의 자유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관용의 태도와 행동의 원리가 어떻게 결합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18세기의 문제의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종교 갈등, 소수자 차별, 정치적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 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질문하게 된다. '나는 어떤 편에 설 것인가? 침묵할 것인가, 아니면 행동할 것인가?'
목차
관용에 대하여 - 장 칼라스의 죽음
우리는 편을 선택해야 한다 - 행동의 원리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9.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59쪽)
1762년 3월 9일, 툴루즈에서 '정의의 칼'이라는 이름 아래 일어난 칼라스의 살인은, 우리 시대는 물론 이후 세대가 주목할 만한 매우 기이한 사건이다. 우리는 전쟁터에서 희생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금세 잊곤 한다. 전쟁에서는 죽음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기 때문이다. 칼에 쓰러진 이들 역시 누군가를 죽였을 수도 있고, 스스로 저항할 방법이 없이 목숨을 잃은 것도 아니다. 위험과 이득이 서로 같을 때에는 누구에게도 놀라움이나 연민이 줄어든다. 그러나 죄 없는 아버지가 실수와 열정, 광신에 휘말려 희생되고, 피고인이 자신의 덕성 외에는 아무런 변명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판정권을 가진 이들이 오직 실수할 위험만을 감수하며, 판결이라는 이름으로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다면, 그제서야 군중이 말하기 시작하고 모두가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 법정은 시민의 삶과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그 앞에서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이때 사람들은 복수를 외치게 된다.
이 사건은 종교, 자살, 존속살해라는 여러 문제가 얽혀 있다. 쟁점은 이렇다. 부모가 신을 위해 아들을 죽였는지, 형이 동생을, 친구가 친구를 목졸라 살해했는지, 혹은 판사들이 무죄인 아버지를 바퀴형벌로 죽였다는 비난을 받는지, 아니면 유죄인 어머니나 형제, 친구를 봐줬다는 비난을 받는지가 논란의 핵심이었다.
장 칼라스는 68세였으며, 40년 이상 툴루즈에서 상업에 종사해왔고, 아는 이들에게는 좋은 아버지로 인정받았다. 그의 아내와 모든 가족 구성원은 개신교 신자였지만, 아들 중 한 명은 이단을 버리고 천주교로 개종해 아버지에게 일정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었다. 칼라스는 종교적 광신과는 거리가 먼 인물로, 오히려 아들의 개종도 찬성했으며, 30년 동안 자녀들을 돌봐 온 열성적인 천주교 하녀도 있었다.
장 칼라스의 아들 중 마르크 앙투안느는 지적이었으나, 성격이 불안하고 침울했으며, 상업에도 맞지 않았다. 그는 가톨릭 신자임을 증명할 수 없어 법조인이 되는 꿈도 좌절되자, 생을 포기하기로 결심하고 친구에게 그 뜻을 밝혔다. 자살에 관한 책을 읽으며, 결심이 더욱 굳어졌다.
어느 날 도박으로 돈을 잃은 뒤, 자살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칼라스 가족과 친하게 지내는 19세 청년 라바이스는 전날인 1761년 10월 12일 보르도에서 툴루즈로 와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은 아버지, 어머니, 마르크 앙투안느, 장남, 차남 피에르였다. 식사 후 그들은 작은 방으로 들어갔고, 곧 마르크 앙투안느는 자취를 감췄다. 라바이스와 피에르가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가게 근처에서 속옷만 입고 문에 목을 매단 마르크 앙투안느를 발견했고, 코트는 계산대 아래 정리되어 있었다. 그의 셔츠는 구겨지지 않았고, 머리도 단정했으며, 몸에는 상처 없었다.
법정에서 진술된 상세한 내용이나 부모의 슬픔, 그리고 이웃들에게까지 들린 울음소리는 여기에서 생략한다. 라바이스와 피에르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 놀라, 외과의사와 경찰을 불렀다.
그들이 이렇게 하는 사이, 아버지와 어머니는 오열했고, 툴루즈 시민들은 집 근처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미신과 충동에 취약했으며, 자신과 다른 종교를 가진 이를 괴물로 여겼다. 툴루즈는 과거 헨리 3세의 죽음에 대해 신에게 감사를 표했고, 헨리 4세를 받아들이겠다고 한 자는 죽이기로 맹세했으며, 200년 전 4,000명의 이단 신자를 학살한 날을 매년 축제로 기념하는 곳이다. 이 잔인한 풍습을 없애기 위해 추밀원이 여러 번 칙령을 내렸으나, 시민들은 이 축제를 마치 꽃축제처럼 이어가고 있다.
군중 속 한 광신도가 "장 칼라스가 아들 마르크 앙투안느를 목매달았다"라고 외쳤다. 이 말은 곧 퍼졌고, 누군가는 "그가 다음 날 개신교를 버리려 했으니 가족과 라바이스가 가톨릭을 싫어하여 그를 죽였다"고 덧붙였다. 의심은 사라지고, 마치 개신교 신자들이 자녀의 개종을 막기 위해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것이 종교적 신념인 것처럼 모두가 확신하게 되었다.
<추천평>
"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 볼테르의 관용에 관한 에세이는, 아들을 죽인 혐의로 기소된 한 남자를 옹호하고, 불의를 불러일으킨 종교적 광신주의에 대항대해 무죄를 입증하려고 한다. 계몽주의의 가장 유명한 철학자인 볼테르가 종교적 관용과 종교적 광신에 반대하면서 부당하게 처형된 사람을 매우 잘 변호한 저술이다."
- Matt, Goodreads 독자
"훌륭하고 잘 쓰여진 정치, 사회 에세이다. 저자가 에세이에서 다루는 주제가 오늘날 우리 사회에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기도 하다."
- Chosalga, Goodreads 독자
" 프랑스 계몽주의의 관용의 정신이 생생하게 구현되었다. 이 책에 대한 모든 리뷰는 적어도 이 책에 포함된 에세이의 맥락에서 볼테르가 관용을 어떻게 정의했는지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정치적, 지적, 과학적, 사회적 또는 다른 어떤 의미가 아닌 종교적 관용이다. 볼테르는 이러한 형태의 관용에 대해서도 매우 인상적이고 설득력 있는 에세이를 많이 썼으며, 볼테르의 견해는 프랑스 계몽주의의 의미를 매우 잘 요약한 것이다."
- yedao,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볼테르
프랑스의 계몽주의 시대의 작가이자 철학자인 볼테르(1694년 ~ 1778년)는 시민의 자유를 옹호하고 가톨릭 교회와 같은 주요 기관을 비판하는 저작을 냈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작의 작가이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샤를 12세의 역사', '루이 14세의 시대', '각 국민의 풍습, 정신론', '캉디드' 등이 있다. 볼테르는 자유사상가로서 평생 투쟁했으며, 그의 작품은 프랑스 계몽기의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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