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했는데 서울대요?

사교육 없이 아이를 믿은 엄마의 기록

김효주 지음

도서출판 진분홍 2025년 08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교육 하나 없이, 수상 경력도 없이
그저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따라간 아이가
과학고를 조기 졸업하고, 서울대에 진학했습니다.

그런 아이를 키운 엄마는 무얼 했냐고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시키지도, 계획표를 짜주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아이 스스로 자라나기를 기다리며
조용히 믿고 바라보는 방식을 선택했을 뿐입니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서울대요?》는
조급함 대신 기다림을 선택한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성공 비법이나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다만, 흔들리는 마음 속에서도
아이를 믿고 기다려보려는 누군가에게
조용히 손 내밀어주는 책입니다.

공부를 강요하지 않아도,
과제를 일일이 챙겨주지 않아도,
아이의 속도와 기질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대할 수 있습니다.

불안하고 흔들리던 마음 위로,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아이를 바라보며
조용히 믿고 지켜보는 태도를 실천하며,
나 역시 함께 자라온 시간을 담았습니다.

목차

저자소개
프롤로그
“아무것도 안 했다”는 말, 정말이냐고요?

Chapter 1 하지 않음으로 키운 아이
해주지 않았을 뿐, 그냥 바라봤습니다

1. 사교육도, 계획표도 없던 집
2. 조급함을 내려놓았더니
3.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
4. 아이는 이미 준비되어 있어요
5. 엄마가 다 하지 않아도 아이는 자랍니다

Chapter 2 묻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
질문하지 않자, 아이가 먼저 말하기 시작했어요

1. 말없이 곁에
2. 안심이 되는 한마디, “괜찮아”
3. 선택은 아이의 몫
4. 침묵의 힘
5. 믿는다는 건 넘어짐도 함께 보는 일

Chapter 3 아이는 혼자 자란다
도와주지 않았더니, 스스로 크기 시작했습니다

1. 아이는 언제나 한발 앞서 있었어요
2. 걱정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냅니다
3. 숨 고르며 바라보다
4. 손을 떼자, 아이는 자랍니다
5. 아이의 길에 마음을 보내다

Chapter 4 아이 곁에서 피어난 나
아이 옆에서, 함께 자라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1. 믿음으로 기다리다
2. 엄마라는 역할이 작아질수록
3. 결과보다 소중한 성장의 기록
4. 아이와의 거리만큼 나를 돌아보다
5. 비우면 채워진다

Chapter 5 나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
아이의 성장을 따라, 나에게도 힘을 보탰습니다

1. 아이보다 더 놀라운 나의 변화
2. 엄마도 자기 삶을 살아야 한다
3. 나도 내 인생을 응원한다
4. ‘엄마’에서 나로 돌아오는 시간
5. 내려놓음이 주는 자유

부록. 스마트폰과 아이, 그리고 엄마의 마음
절제가 아니라 관계가 먼저입니다

1. 책을 좋아하던 아이
2. 스마트폰이 아이를 바꾼 날
3. 첫째와 둘째, 다름 속에서 배운 것들
4. 통제보다 강한 건 신뢰
5. 훈육이 아닌, 함께 고민하기
6. 공부가 좋아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비밀

책을 덮기 전에, 궁금했던 것들을 짚어볼까요?
Q & A
아이와 스마트폰 사용 대화 팁
마음을 여는 대화 한마디

에필로그
서울대보다 더 소중한 건,
아이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책 속으로

(프롤로그 중...)
“아무것도 안 했다”는 말, 정말이냐고요?

“사교육 하나도 안 시킨 게 사실이에요?”
“그럼 대체 아이가 어떻게 서울대에 가게 됐어요?”

아이의 진학 소식을 전할 때마다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잠시 머뭇거립니다.
‘아무것도 안 했다’는 말이
어쩌면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아이를 ‘공부시키지 않았을’ 뿐입니다.
학원에 보내지 않았고,
문제집을 권하거나 점수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고 말한 적도 없습니다.

대신 아이가 말할 때 귀 기울였고,
불안할 때는 곁에 조용히 있어주려 했습니다.
때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뒤에서 조용히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고자 애썼습니다.

부모가 하지 않기로 선택한 자리에도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습니다.
아이의 삶을 이끌지 않기,
지금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기,
넘어졌을 때 대신 일으키지 않기.
그 모든 ‘하지 않음’ 속에는 간절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주어진 삶을 즐길 줄 알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반듯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말입니다.

이 책은 서울대를 간 아이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스스로 삶을 선택하고 책임질 줄 아는 아이,
그 여정을 조용히 응원해온 한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사교육 없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여 서울대에 진학한 과정을 담은 한 엄마의 솔직한 기록입니다.
저자는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대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불안할 때도 있었지만, 기다림과 신뢰를 통해 아이가 자기만의 속도로 나아가도록 지켜본 경험을 담담하게 풀어냈습니다.
이 책은 경쟁보다 믿음을, 통제보다 관계를 선택한 부모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도 아이를 바라보며 고민하는 모든 부모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합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