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가 죽었대
2025년 08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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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908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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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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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라는 현 시대에 각광받는 직업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면서도 스릴러로서의 쾌감을 놓치지 않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2부
나는 내 쌍둥이의 궤도에 떠다니는 쓸모없는 복제품이고 그녀의 화려한 삶에 더해진 하나의 각주이고 그녀의 팬 위키에 기록된 한 줄짜리 여담, ‘클로이에게 쌍둥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에 불과했다.. (p.23)
그래 이거다. 진실이 여기 있었다. 나는 영상을 위한 소재일 뿐이었다. 광고를 위한 액세서리.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냥 노리개에 불과했던 거다. 마음이 산산조각 났다. 갑자기 나는 울어버렸다. 클로이의 죽음 때문이 아니었다. 내가 잃은 것 때문에 울었다. 나는 순수하고 따뜻한 내가 될 수도 있었던 기회를 잃었으니까. (p.70)
내가 겪은 고통에 대한 보상이 번쩍번쩍 빛나는 인플루언서의 삶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찾아온 것이다. 심지어 원한 적도 없다. 세상이 퍼즐 조각을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맞춰보라고 유혹하고 있을 뿐. 어쩌면 클로이의 마지막 사과일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쌍둥이 자매를 위한 그녀의 마지막 선물. 그녀의 인생. (p.76)
당신이 운이 좋다면 소셜미디어가 당신에게 세상을 열어줄 수 있는 것이다. (p.156)
나는 수익을 위해 내 삶의 모든 면을 상품화해야 하고 내 일상을 협찬과 판매에 맞춰야 했다. 게시물이나 영상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그저 일상적으로 보이는 활동들을 이용해 라이브를 진행했다. 정확히 아침 일곱 시 반이면 아침을 준비하는 내 모습을 스트리밍했다. 밤 아홉 시 반에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내 라이브에는 팬들이 넘쳐났고 우리는 마치 룸메이트처럼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함께 마무리했다. 가끔은 점심도 함께 먹었다. 나는 그들에게 안전한 제3국이자 언제나 그 자리에 존재하는 온라인 베프가 되었다. (p.245)
적어도 나는 암호화폐 사기를 치거나 자살 숲에서 시체를 촬영하거나 아우슈비츠 앞에서 틱톡에 올릴 춤을 추지는 않는다. 사람을 죽이거나 불을 지르거나 팬들에게 그루밍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는다. 오히려 내 콘텐츠로 사람을 구했으면 구했지. 내 팔로워들은 말 그대로 하루도 빠짐없이 나에게 말한다. 클로이 님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절 계속 살아가게 해줘요. 아침을 기대하게 하는 뭔가가 항상 있기에 가장 힘든 시기를 견뎌낼 수 있었어요. 그렇다! 나는 생명을 살려냈다. 그러니까, 이 원대한 사기극에서 나는 좋은 사람인 것이다. 정말 정말 좋은 사람. 클로이 크루들이 나에게 입을 모아 하는 그 말처럼. (p.250)
내가 가치 있게 느껴졌다. 진심으로. 이 집단은 나에게 반짝이는 가치를 선물했고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나를 괴롭히는 목소리도 날 선 협박도 없었다.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p.340)
“그리고 소셜미디어는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잖아.” 에멀린이 덧붙였다.
“평등?” 이즈가 깜짝 놀란 듯 말했다. “농담이지? 소셜미디어의 기본이 오프라인에서 시작된다는 건 알지? 소셜미디어는 본질적으로 불평등해. 그러니까 인종을 배제한다 해도 접근성에 정말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소리야. 휴대폰을 살 여유가 있는지, 안정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지, 가족을 부양하느라 2교대를 뛰는 대신 스크롤해가며 트렌드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있는지. 심지어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는지조차 거기 영향을 미치지. 소셜미디어에 평등은 없어." (p.347)
오늘 나는 빛을 향해 걸어 들어갈 것이다. 클로이 반 후센이 아니라 줄리 챈으로. 내 흔적을 남길 시간이다. 마침내 내가 통제권을 잡았다. 나는 휴대폰 카메라를 응시했다.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한 가지 있어요. 저는 제 쌍둥이 자매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p.526)
“너무나도 잘못됐지만 너무나도 유혹적이었다.”
눈앞에 마주한 쌍둥이 언니의 죽음, 그리고 페이스 아이디로 열린 스마트폰
내 손안에 들어온 새로운 삶의 시작!
보잘 것 없던 동생은 인플루언서인 언니의 삶을 훔친다!
마트 캐셔인 ‘줄리’는 이따금 손님들에게 ‘촬영중이에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건 모두 유명한 인플루언서인 ‘클로이’ 때문이다. 그 둘은 오래 전 부모의 죽음 이후로 헤어진 쌍둥이 자매로, 똑닮았지만 삶은 완전히 다르다. 친 이모에게 멸시를 받으며 자랐던 줄리는 적은 시급으로 일하며 돈을 아끼기 위해 남몰래 마트의 샌드위치를 훔쳐 먹고 살고, 부자 백인 부부에게 입양된 클로이는 영상 업로드 한 번이면 몇 천 만원을 받고 대중들의 사랑과 함께 살아간다. 어릴 적 헤어진 이들이 다시 마주한 건, 클로이의 영상 촬영 때문이었다. 비용 협찬을 받고 찍은 ‘쌍둥이 동생과의 재회’ 영상은 ‘감동주의’란 해시태그를 달고 업로드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카메라가 꺼지는 순간, 클로이는 줄리에게 흥미를 모두 잃었다. 잠시나마 가족의 온기를 느꼈던 줄리의 배신감은 극에 달한다. 그렇게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어, 각자의 삶을 살던 쌍둥이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회한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걸려온 전화 한 통, 클로이는 숨이 넘어갈 듯한 목소리로 실수라며,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이미 한 번 콘텐츠에 이용된 적이 있던 줄리는 고민하다 클로이를 찾으러 뉴욕으로 향한다. 마침내 처음 도착한 클로이의 집에서, 줄리는 클로이의 시체를 발견한다. 다급히 경찰에 신고하려던 줄리는 클로이의 스마트폰이 자신의 얼굴에 반응해 열리자, 그 안에서 화려한 인플루언서의 삶을 맛보게 된다.
잠시 후, 도착한 경찰이 묻는다. 지금 죽은 사람이 누구냐고. 줄리는 대답한다.
“줄리요.”
내가 겪은 고통에 대한 보상이 번쩍번쩍 빛나는 인플루언서의 삶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찾아온 것이다. 심지어 원한 적도 없다.
세상이 퍼즐 조각을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맞춰보라고 유혹하고 있을 뿐.
어쩌면 클로이의 마지막 사과일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쌍둥이 자매를 위한 그녀의 마지막 선물. 그녀의 인생.
-책 속에서-
자기 자신이 브랜드 그 자체인 시대,
본인의 가치를 키우지 못하면 바보가 되는 시대,
빛나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21세기 들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인플루언서’는 최고의 장래희망으로 여겨진다. 이제 더 이상 회사나 단체에 속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 자신이 곧 콘텐츠가 되고, 스스로 하나의 브랜드가 되길 선택한다. 그렇게 사는 것이 좀더 옳은 것처럼, 현명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길에서 생존하고 더 많은 팔로워를 얻기 위해, 그들의 삶은 어떻게 꾸며질까? 실제로 스킨케어 콘텐츠 크리에이터였던 저자는 이러한 경험을 살려, 인플루언서의 실상을 날카롭게 보여준다. 모두가 각자의 브랜드인 만큼 그들의 일상은 하나의 상품이 되고 그들의 눈물조차 사람들을 유혹하는 도구가 된다. 이 작품은 인플루언서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리면서도 그들이 생존하기 위해 스스로를 어떻게 꾸미는지, 그리고 대중은 얼마나 쉽게 열광했다가 얼마나 빠르게 등을 돌리는지를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화두를 그 어떤 이야기보다 엔터테이닝하게 전달한다.
내 팔로워들은 말 그대로 하루도 빠짐없이 나에게 말한다.
클로이님의 라이브스트리밍이 절 계속 살아가게 해줘요.
그렇다! 나는 생명을 살려냈다.
그러니까, 이 원대한 사기극에서 나는 좋은 사람인 것이다.
정말 정말 좋은 사람.
-책 속에서-
SNS는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곳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도 백인과 유색인종, 부유와 빈곤, 주류와 비주류는 명확하게 나뉘고, 그에 대한 솔직한 반응이 이어지는 곳도 SNS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서열을 나누고 서로를 구분한다. ‘좋아요’의 수에 따라 보이지 않은 선이 SNS 상에서도 그어진다. 더 많은 ‘좋아요’를 받으면 상위 계급으로, 적은 ‘좋아요’를 받으면 하위 계급으로. SNS는 평등한 기회를 표방하지만, 타고나길 다르게 태어난 순간부터 단순히 평등하다고 말할 수 없는 그저 작은 세계인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잔인했다가 연민의 대상이 되었다가 원하는 바를 쟁취하다가 결국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리기까지 한다.
“소셜미디어는 본질적으로 불평등해.
그러니까 인종을 배제한다 해도 접근성에 정말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소리야.
휴대폰을 살 여유가 있는지, 안정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지,
가족을 부양하느라 2교대를 뛰는 대신 스크롤해가며 트렌드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있는지.
심지어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는지조차 거기 영향을 미치지. 소셜미디어에 평등은 없어"
-책 속에서-
쌍둥이 언니의 삶을 훔쳐 인플루언서 클로이로 살게 된 줄리는 클로이가 속했던 인플루언서 집단 ‘벨라도나’의 비밀스러운 여행에 합류하게 되면서 마침내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결말을 써 내려간다. 마지막 그녀의 선택까지, 이 작품은 천재적으로 풍자적이다.
"터무니없이 재미있다. 『J가 죽었대』는 추진력 있고 심장이 멎을 듯한 여정을 담은 소설이자, 소셜 미디어, 계층, 그리고 집착에 대한 다층적인 탐구, 그 자체다." -그레이스 D. 리,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미국 독자들의 찬사!
-나는 아직도 그 충격적인 결말이 잊히지 않는다.
-데뷔작이라고 믿을 수 없는 작품!
-환상적이고, 재미있으며, 속도감까지 완벽한 소설이다.
-이거 진짜 미쳤어요! 물론 좋은 의미로요. 그런데 이 이야기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예측불허의 반전이 있고, 섬뜩한 분위기가 서서히 폭발하는 듯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바로 이 책이 정답입니다.
작가정보
(Liann Zhang)
리안 장은 대학에서 심리학과 범죄학을 전공했다. 스킨케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했던 중국계 캐나다인인 그녀의 작품은 정체성, 계급, 인종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다. 주로 유머러스하고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쓰지만, 이야기가 때때로 공포로 치닫기도 한다. 『J가 죽었대』는 저자의 첫 장편 소설로, 출간 전 영상화가 확정되었다.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문학을 통해 사람과 삶을 들여다보며 이해하고, 위로받고, 깨닫는 과정을 좋아한다.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넘어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독자의 가슴에 전하고자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글밥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하고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클로버의 후회 수집』, 『파리에서 길을 잃다』, 『파티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주홍글자』, 『북유럽신화: 오딘, 토르, 로키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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