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2025년 08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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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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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는 《피난처》, 《환락의 집》, 《이선 프롬》 등을 비롯한 기존 워튼 작품의 연장에 있는 소설로 불운한 결혼이 어떻게 한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여 진정한 사랑의 가능성을 잠식하는지, 나아가 한 인간은 이 불합리 속에서 어떤 혼란을 겪는지, 그 혼란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탐색하는 작품이다. 이디스 워튼은 세 인물의 내밀한 심리를 그 시절의 풍속 아래에서 놀랍도록 섬세하고 긴장감 넘치게 펼쳐낸다. 주인공들이 벌이는 갈등과 충돌을 통해 뉴욕 상류층의 문화와 도덕 이면에 자리 잡은 위선과 억압을 세밀하게 그려내기도 한다. 그 결과 《순수의 시대》는 워튼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이후 마틴 스코세이지의 연출을 포함해 세 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져 대중성 역시 입증받았다. 사랑 없는 결혼으로 고통받은 작가의 삶이 곳곳에 실감나게 녹아 있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는 개인 간 애정과 제도로서 친밀성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과 갈등을 선명하게 목도하고 감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짧은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뉴랜드 아처는 묘하게 곤혹스러운 상태에 빠졌다. (17쪽)
■그녀의 방문객들은 프랑스 소설 속의 장면들을 불러일으키는 이런 이국적인 배치와, 단순한 미국인은 꿈도 꾸지 못한 부도덕함으로 이끌 건축상의 여러 자극적인 요소들에 한편으로는 놀라고 한편으로는 매료되었다. (37쪽)
■아처는 그녀를 향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우쭐해졌고, 그녀를 차지하고 있다는 기쁨만으로도 마음속 혼란이 말끔히 씻겨나갔다. (101쪽)
■아처는 복잡한 옛날 유럽 사회에서는 사랑 문제가 이렇게 간단하고 쉽게 분류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하기 시작했다. 풍요롭고 한가하며 장식적인 사회에서는 틀림없이 그런 상황이 훨씬 더 많이 일어났을 것이다. (121쪽)
■그는 몸을 굽히고 그녀의 손에 입을 맞췄다. 그녀의 손은 차고 활기가 없었다. (141쪽)
■그녀는 기쁨으로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들고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185쪽)
■“아처 씨, 저게 더 낫다는 당신 생각을 내가 과연 이해할 수 있겠소? 결국 결혼은 결혼이고…… 내 조카는 아직도 유부녀요…….” (200쪽)
■석 달 동안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뉴랜드 아처 부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자신의 여자 친구들에게 편지를 쓸 때 메이는 신혼여행을 막연하게 “더없이 행복하다”고 요약했다. (239쪽)
■그는 사라사 무명 벽지로 꾸며진 커다란 침실에서 메이 옆에 누워 밤새 잠들지 못하고 양탄자 위로 비스듬히 비쳐 들어온 달빛을 바라보면서 보퍼트의 마차를 타고 반짝이는 해안을 지나 집으로 돌아가는 엘런 올렌스카를 생각했다. (267쪽)
■일반적인 평가 기준으로 보면 그날은 상당히 터무니없는 실패였다. 그는 올렌스카 부인의 손에 입맞춤조차 하지 못했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는 말 한마디 끌어내지 못했다. 그런데도 이루지 못한 사랑을 그리워하고 열정의 대상과 기약 없이 헤어져야 하는 남자로서 그는 부끄러울 정도로 침착함과 편안함을 느꼈다. (300쪽)
■“항상 그렇소. 매번 당신을 만날 때마다 처음 만나는 것 같소.” (346쪽)
■아내가 자기 남편에게 그렇게 하는 것이 전반적으로 더 쉽고 덜 비열했다.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진실성에 대한 여성의 기준이 더 낮다고 간주했다. (369~370쪽)
■아처가 속한 작은 세계에서는 어느 누구도 기만당한 아내를 비웃지 않았고 결혼 후에도 여자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남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경멸이 쏟아졌다. (370쪽)
■그의 심장이 경외심으로 두근거렸다. 사랑이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을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379쪽)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같은 면에서 빙빙 돌아가는 거대한 만화경 속에서 누군가의 과거가 뭐 그리 대수겠는가? (425쪽)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이디스 워튼에게
여성 최초 퓰리처상을 안겨준 작품!
사랑과 결혼의 본질에 대해 던지는 심오한 질문
★퓰리처상 수상 작품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최고의 영문 소설 100선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영문 소설 100선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오만과 편견》의 제인 오스틴이 영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라면 이디스 워튼은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결혼이라는 주제에 몰두했고, 자신들이 속한 사회를 익살스러우면서도 통렬하게 비판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차이점도 있다. 제인 오스틴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결혼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여성 인물을 주로 그렸다. 반면 워튼은 결혼이라는 사회적 관습이 개인의 행복 추구와 어떻게 상충하며 개인을 억압하는지를 보였다. 오스틴이 결혼 이전의 이야기에 집중해 결혼을 사랑의 결실이자 해피 엔딩으로 그린다면, 워튼은 인물의 진정한 사랑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결혼을 그린 것이다.
《순수의 시대》는 이디스 워튼에게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작품성과 대중성 측면에서 워튼의 작품 중 정점에 서 있는 소설이라 할 만하다. 19세기의 뉴욕 사교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워튼은 결혼을 앞둔 주인공 아처가 다른 여성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겪는 이야기를 앞세워 사랑과 결혼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파고든다. 아처는 메이와 결혼을 앞둔 상태인데 또 다른 여성 엘런에게 사랑을 느껴 극심한 혼란에 빠진다. 메이와 결혼한 후에도 점점 사랑 없는 결혼에 진절머리를 느끼며 엘런에게 가려 하지만, 아처의 단호한 결심은 번번이 아내의 능수능란하고 단호한 방해에 가로막힌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메이와 여러 아이를 낳고 명망 있는 중년 신사가 된 아처. 이제는 격식과 허세로 가득 찬 사회 분위기도 전과 같지 않고, 아내 메이는 죽고 없다. 그리고 아처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엘런이 자리 잡고 있다. 오래도록 묵혀둔 아처 내면의 사랑은 다시금 요동치기 시작한다.
친밀성, 개인의 내밀한 감정인가 사회적 제도인가?
이디스 워튼의 소설 중 정점에 서 있는 작품!
《순수의 시대》는 《피난처》, 《환락의 집》, 《이선 프롬》 등을 비롯한 기존 워튼 작품의 연장에 있는 소설로 불운한 결혼이 어떻게 한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여 진정한 사랑의 가능성을 잠식하는지, 나아가 한 인간은 이 불합리 속에서 어떤 혼란을 겪는지, 그 혼란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탐색하는 작품이다. 이디스 워튼은 세 인물의 내밀한 심리를 그 시절의 풍속 아래에서 놀랍도록 섬세하고 긴장감 넘치게 펼쳐낸다. 주인공들이 벌이는 갈등과 충돌을 통해 뉴욕 상류층의 문화와 도덕 이면에 자리 잡은 위선과 억압을 세밀하게 그려내기도 한다. 그 결과 《순수의 시대》는 워튼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이후 마틴 스코세이지의 연출을 포함해 세 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져 대중성 역시 입증받았다. 사랑 없는 결혼으로 고통받은 작가의 삶이 곳곳에 실감나게 녹아 있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는 개인 간 애정과 제도로서 친밀성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과 갈등을 선명하게 목도하고 감각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Edith Wharton, 1862~1937
1862년 미국 뉴욕의 명망가인 존스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지에서 거주하고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다. 1877년 처음 중편 소설을 집필하고, 이듬해 시집을 출간하는 등 어려서부터 문학에 재능을 보였다. 당시 상류 사회에서는 여성이 작가가 되는 것을 ‘노동’이라 여겨 꺼렸는데, 이 때문에 어머니가 빠르게 사교계에 데뷔시켰다고 전해진다. 한 번의 파혼 끝에 에드워드 워튼과 결혼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나 애정 없는 결혼 생활로 신경 쇠약을 앓았다. 한때 불륜 문제로 지탄받은 적도 있지만 불행한 개인사를 작품 활동의 동력으로 삼아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이혼 후 1914년부터 프랑스에 정착하여 전쟁 구호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관련 저술 활동을 이어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에서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21년에는 《순수의 시대》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1923년에는 마찬가지로 여성 최초로 예일대학교에서 명예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26년에는 미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미국 문학사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 작가로 손꼽히며 《버너 자매》, 《환락의 집》, 《이선 프롬》, 《여름》 등의 여러 작품을 남겼다. 1937년에 심장마비로 프랑스 파리에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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