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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거제도 포로수용소앞 바다에 닿다

양태철 지음
현대시문학

2025년 08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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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200.42MB)   |  284 쪽
ISBN 979116771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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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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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 잊힌 이름들을 부르는 시,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날아오른 기억의 새

역사는 모든 진실을 기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시는, 말하지 못한 이름들을 부르기 위해 태어납니다.

『파랑새』는 거제 포로수용소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품고, 한 여인의 기억 속에서 되살아난 아버지의 흔적을 따라가는 시화집입니다. 철조망을 넘는 파랑새, 허공에 떠 있는 고무신, 명단에서 누락된 이름들…
그 모든 상징은 *“당신은, 그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까?”*라는 조용한 질문으로 귀를 두드립니다.

양태철 시인의 시는 한 장의 사진처럼 선명하고, 때로는 흑백 필름처럼 몽환적입니다. 거제도의 풍경 속을 유영하는 파랑새는 단지 한 마리 새가 아니라, 억울하게 죽어간 수많은 이름 없는 이들의 영혼이며, 우리가 외면한 과거의 그림자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시집이 아닙니다.
말라르메의 침묵, 보들레르의 상징, 기형도의 얼굴 없는 기억을 잇는,
문학이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이며, 시가 침묵을 꿰뚫는 방법입니다.
📷 책 속의 사진들은 거제도의 동서남북을 돌며 담아낸 풍경으로, 잊힌 기억의 물리적 장소가 되어줍니다. 시와 사진이 만나는 순간, 우리는 그 자리에 함께 서 있게 됩니다.

『파랑새』는 묻힌 진실과, 말해지지 못한 상처를 응시하며, 다시 쓰는 역사입니다.
그리고, 그 한 페이지를 조용히 넘기는 당신의 손끝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지금, 당신만의 파랑새를 만나보세요.
프롤로그 14

1부. 유년의 침묵과 슬픔
-잃어버린 아버지, 기다리는 어머니

1. 어머니의 달력 18
2. 옥녀봉에서 20
3. 분홍저고리 22
4. 방공호 24
5. 유리창 너머 26
6. 누락된 가족사진 28
7. 미역국 30
8. 흑백필름 32
9. 첫 울음 34
10. 이불 속 역사 36
11. 엽서 38
12. 하얀 고무신 40
13. 한밤의 빨래 42
14. 기억의 온도 44
15. 손편지 46
16. 담벼락 아래서 48
17. 비 오는 날의 기도 50
18. 창고에서 찾은 것들 52
19. 쌀독 54
20. 아이의 그림 56
21. 손등의 지도 58
22. 불 꺼진 집 60
23. 머리카락 한 올 62
24. 마당의 장독대 64
25. 꿈속의 수용소 66
26. 성묘 68
27. 파랑새 우표 70
28. 시장길 72
29. 파랑의 시간 74
30. 바람이 서서 들어왔다 76


2부. 돌아오지 못한 이름들
-거제도 포로수용소, 억울하게 사라진 영혼들의 기록과 증언

31. 파랑의 장막 80
32. 조서(調書) 82
33. 수용소 B동 84
34. 하늘을 삼킨 철조망 86
35. 붉은 물통 88
36. 외출증 90
37. 군번줄 92
38. 기상나팔 94
39. 방공호의 유령 96
40. 사진 속 아이 98
41. 탄약고 옆의 꽃 100
42. 명단 누락 102
43. 나무 식판 104
44. 통역관 106
45. 의무실 108
46. 고문실 110
47. 수용소의 바람 112
48. 파랑새의 그림자 114
49. 진술서 116
50. 정문 앞에서 118
51. 소각장 120
52. 증언 122
53. 도망 124
54. 간호병의 수첩 126
55. 북쪽의 말 128
56. 진열장 130
57. 시신 없는 장례 132
58. 해질녘 점호 134
59. 한 통의 유언 136
60. 돌아오지 못한 이름들 138


3부. 남겨진 것들의 무게
-남겨진 사람들, 유년의 그림자, 여성의 고통과 무력한 생존

61. 빨래줄 142
62. 파랑의 흔적 144
63. 밥상머리 146
64. 웃음의 부재 148
65. 장롱 속 여름 150
66. 거울 속 얼굴 152
67. 한숨이 남긴 것 154
68. 폐병 156
69. 주검 없는 상 158
70. 붉은 종이꽃 160
71. 폐허의 놀이터 162
72. 소풍날 도시락 164
73. 라디오 166
74. 낡은 손톱깎이 168
75. 봉숭아물 170
76. 무명 172
77. 노란빛 창문 174
78. 약봉지 176
79. 귀퉁이 178
80. 마룻바닥 180
81. 장례식장 뒤편 182
82. 봉분 없는 땅 184
83. 여자아이 186
84. 식은 국 188
85. 창호지 190
86. 지문 192
87. 유리그릇 194
88. 비석 없는 길 196
89. 이불 속 동굴 198
90. 남겨진 것들의 무게 200


4부. 바람이 서서 들어왔다
-기억의 위로, 귀환하지 못한 자들의 영혼과 그 침묵의 해방

91. 첫 바람 204
92. 파랑새의 귀환 206
93. 부름 208
94. 이름 없는 위령제 210
95. 손을 잡는 일 212
96. 파도는 바람의 뼈 214
97. 바람이 앉은 자리 216
98. 꿈의 포옹 218
99. 저녁 무렵의 기도 220
100. 발소리 222
101. 물 위의 편지 224
102. 흙냄새 226
103. 바람의 목소리 228
104. 멈춰선 시계 230
105. 환생 232
106. 오월의 바람 234
107. 기억의 물결 236
108. 차가운 불빛 238
109. 귀향 240
110. 마당 끝 그림자 242
111. 종소리 244
112. 말 없는 동행 246
113. 흩날림 248
114. 숨은 편지 250
115. 옷장의 끝 252
116. 한 줌의 흙 254
117. 청명 256
118. 바람의 대답 258
119. 발신인 불명 260
120. 바람이 서서 들어왔다 262

에필로그 265

“하얀 벽 위, 검은 유품 아래
바람이 서서 걸어 나왔다
아버지는 바다보다 먼저 도착했다”

『파랑새』는 단순한 시집이 아닙니다.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사각지대, 특히 거제 포로수용소라는 감춰진 기억을 예술의 언어로 불러내는 시적 기록이며, 동시에 한 인간의 아픔을 통해 시대 전체의 상처를 비추는 ‘문학적 증언’입니다.
양태철 시인의 시는 구체적인 현실에서 출발하지만, 그 언어는 상징과 침묵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말합니다. “8324번 수용번호”, “정문 앞에 선 어머니”, “바람이 서서 들어온 자리” 같은 이미지들은 단지 개인의 기억을 넘어서, 우리가 모두 공유해야 할 역사적 윤리와 감정의 책임을 상기시킵니다.
출판사로서 우리는 이 책이 시가 할 수 있는 가장 깊은 일을 보여준다고 믿습니다.
『파랑새』는 함축적 언어와 절제된 감정 속에서도 말하지 않음의 언어, 보이지 않음의 얼굴, 잊힌 존재의 그림자들을 시로 되살려냅니다. 이는 단지 미학적 성취에 그치지 않고, 독자에게 기억할 용기와 위로받을 자리를 동시에 건넵니다.
또한 이 책은 문학과 시각예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지평을 제시합니다. 거제도의 실제 풍경을 담은 사진들과 시가 병치되어, 독자들은 시적 상상과 현실의 장소성을 오가며 더욱 깊은 몰입과 감응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단지 읽는 책이 아닌, 보는 책, 묵상하는 책으로서의 시집이 지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이 책이 단지 고발하거나 소환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조용히 응시하고 기억하며, 마침내 다정한 시선으로 세계를 다시 쓰는 방식을 독자들에게 제안하리라 믿습니다.
『파랑새』는 진실의 한 장면을 시로 복원하려는 노력이며,
문학이 아직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양태철

양태철은 1958년 생이며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자퇴하고 홍익대학교 사범대를 나와 거제까지 내려와 해성중고등학교 영어교사를 역임한다. 시인으로 문학평론가로 번역가로 활동하며 시집으로 「바람의 말」 , 시선집으로 「배롱나무 - 무소유를 위해 섬으로 떠난 시인」 , 시화집으로 「파랑나라, 거제도」 , 소설로는 「드라이아이스」가 있고, 번역서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셰익스피어 5대비극 5대희극」 「좁은 문」 과 「명심보감 영어로 읽어라」 「채근담 영어로 읽어라」 등이 있다. 특히 화가와 협업한 책 「아틀리에서의 충고」 「남산은 저녁마다 사슴이 된다」 「등대의 기도」가 있다. 임화문학상/랭보문학상/현대시문학상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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