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의 침묵: 세상을 바꾸지 않는 권력자들
2025년 08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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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PDF (0.40MB) | 125 쪽
- ISBN 979117421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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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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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하나같이“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주창하지만 세상은 늘 한결같이 바뀐 게 하나도 없다.
이 책은 다보스의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진 엘리트들의 자기 보호 본능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기후 위기에 대해 그들은 늘 논하지만 포럼이 끝난 뒤엔 항시 화석 연료 기업과 손잡는다.
그리고 불평등 해소를 그렇게 부르짖지만 빈부 격차를 벌리는 데 늘 앞장선다. 다보스 포럼은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의 장’이 아니라 책임 없는 약속과 미사여구가 반복되는 침묵의
카르텔임을 저자는 신랄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저자는 단순 폭로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다보스를 뛰어넘는 시민적 연대와 소시민적 시너지(synergy)를 통해 근본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다보스의 침묵』은 세계 권력자들의 빈말을 해체하고 우리가 어디서부터 새 길을 개척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고민해 본다. 세계화 시대의 권력,무력, 그리고 불합리한 침묵을 완전히 없앨 그런 움직임을 작가는 꿈꾼다.
1) 세상을 바꾸는 회의? 다보스 포럼이란 무엇인가---7일반인을 위한 기초 개념 설명. 다보스의 탄생 배경과 구성원
2) 엘리트의 휴가인가, 지구의 브레인스토밍인가---17포럼의 실제 모습: 고급 리조트, 스노보드, 칵테일 파티, 그리고 의제
3) 회의는 많은데, 결정은 없다: 구조적 무력감의 이유---28왜 다보스에선 아무런 정책 결정도 이뤄지지 않는가? 회의의 한계 구조
4) 쇼윈도 속의 혁신: 그들이 말하는 혁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37 기술, ESG, 기후변화-화려한 의제 뒤에 숨겨진 실천 없는 레토릭
5) 전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공통점: 책임지지 않는 말들---45정치인, CEO, 학자들이 이 회의에서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6) 다보스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 누락된 99%의 목소리---52노동자, 농민, 빈민, 이주민… 포럼이 배제한 사람들에 대한 분석
7) 케이스 스터디 1: 2009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다보스: 아무 말 대잔치---59당시 경제 재건을 말했지만 현실은? 주요 인사들의 발언과 결과 비교.
8) 케이스 스터디 2: 팬데믹 시대의 다보스: 디지털 전환이라는 유토피아---662020~2022년 다보스에서 말한 ‘뉴노멀’의 현실적 붕괴와 교훈
9) 케이스 스터디 3: 기후 위기와 다보스의 이중잣대---74탄소중립을 외치며 전용기를 타고 온 권력자들: 위선의 결정판
10) 엘리트의 말장난에 속지 않는 법: 시민의 관점에서 보는 포럼---82우리는 다보스 포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냉정한 분석
11) 왜 우리는 매년 다보스를 지켜보게 되는가?---91엘리트 정치의 미디어화, 포장된 희망, 그리고 관객이 된 시민
12) 다보스를 넘어서: 진짜 전환은 어디서 시작되는가?---98세계적 시민운동, 다른 형태의 포럼들, 대안적 논의 방식들
13) 회의의 시대는 끝났다: 행동의 정치로 나아갈 시간---106말보다 행동이 요구되는 시대. 다보스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14) 말의 권력이 사라지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114이제는 우리가 말할 차례다. 다보스를 뛰어넘는 변화의 상상력
다보스의 말이 약발을 잃는 순간
한때 다보스 포럼은 세상의 방향을 좌우하는 듯 보였다. 뉴스 헤드라인은 다보스에서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로 채워졌고,
그 말들은 마치 절대적인 예언처럼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이제 세상은 말에 지쳤다. 포장된 언어, 회피적인 수사,
“변화를 위한 약속”이라는 반복적 구호 속에서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기후 위기, 전염병, 전쟁, 그리고 부의 양극화 속에서
‘말’은 해결이 아니라 때론 책임 회피의 수단처럼 들린다.
말의 시대의 종말
“그래서 당신들은 지금까지 뭘 했습니까?”
말로는 수십 년째 지속가능성, 포용, 혁신을 외쳤지만 현실은 더 안 좋아졌다. 다보스가 아무리 화려하게 포장해도
글로벌 시민들에게 약속한 말들이 뿌리내리지 못한 현실 앞에서 권위는 무너진다. 말은 더 이상 신뢰의 수단이 아니다.
오히려 시민들은 행동과 실천을 통해 귀중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말은 때론 필요하지만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교훈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말해야 할 차례다
그러나 이제 진정으로 중요한 말은 다보스가 아닌 다른 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거리에서, 지역 커뮤니티에서, 플랫폼과
포럼 밖의 삶 속에서 새로운 언어가 무렁무렁 자라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무언가를 바꿀 것인가?”라는 질문이 시민 스스로의 말로 다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말의 권력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던 시대는 이제 끝이 났다. 이제는 아래에서 위로, 가로로, 그리고 다층적으로 확장해 가는
그런 언어가 우리 시대를 움직이고 있다.
상상력의 전환이 필요하다
다보스를 넘어서기 위해선 새로운 상상력과 자극이 필요하다. 어떤 공동체, 어떤 제도, 그리고 어떤 언어가 우리를 혁신적인
미래로 이끌 수 있을까? 정확히는 모르지만 중요한 건“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만큼”만 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상상력을 독점해 온 엘리트가 아니라 상상력을 되찾은 우리들만이 세상을 새롭게 바꿔 나갈 수 있다. 그러니 파이팅하자.
『다보스의 침묵』은 ‘다보스’라는 무대 위에서 매년 반복되는 장엄한 담론과 그 이면의 공허함을 해부하면서
권력이 어떻게 자기합리화의 장치로 변질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특히 저자 정이용은 다보스를 단일 이벤트가 아닌
현대 자본주의 체제의 상징적인 플렛폼으로 설정하고, 그 안에서 반복되는 레토릭(rhetoric)이 왜 유의미한 사회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지를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무엇보다 이 책이 지닌 힘은 ‘침묵’이라는 개념을 핵심 모티프로 끌어낸 데 있다. 다보스에 모인 권력자들은 겉으로는
미래, 혁신, 지속 가능한 발전, 그리고 포용적 성장과 같은 화려한 키워드를 외친다. 그러나 저자는 그것을 ‘침묵의 또 다른 얼굴’로
규정한다. 즉, 거대한 토론장 내에선 실제 권력관계와 구조적 불평등에 대한 언급은 의도적으로 지워지고 답하기 불편한 질문은 철저히 배제된다.
“다보스의 가장 큰 위력은 말하는 데에 있지 않다. 오히려, 말하지 않는 데에 있다.”
사실 이 멘트는 곧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논리로서 작용한다. 저자는 다보스의 참여자들을 단순한 기득권 집단으로 환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이 어떻게 스스로를 ‘변화의 주체’로 연출하는지, 그리고 그 연출이 어떻게 전 세계적인 에쏘스(ethos)를 지배하는지 세밀하게 분석한다.
기후 위기에 대한 다보스의 선언문은 언제나 거대하고 포괄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화석 연료 기업과 금융 자본의 이해관계가 교묘하게 스며든다.
이 같은 이중성은 책의 여러 장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며 독자로 하여금 다보스라는 플랫폼을 “권력 찬탈과 책임 회피가 제도화된 무대”로 인식하게끔 한다.
책이 설득력을 갖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구체적 사례 제시에 있다. 저자는 과거 다보스에서 발표된 주요 의제들과 실제 정책 결과를 비교 분석하면서
그 괴리가 어떻게 구조적으로 고착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빈곤 문제, 환경 문제, 그리고 경제 불평등 문제” 등, 다보스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화두들이 왜 현실 세계에서는 미미한 진전을 보이는지 저자는
정치·경제 권력의 결탁이라는 구조적 원인으로 짚어낸다.
저자의 문체 또한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학술적 엄격함을 유지하면서도 유려한 수사적 문법을 구사한다. 그의 서술은 차분하지만 날카롭고, 분석은
냉철하면서도 뼈대가 있다. 독자는 책을 읽는 내내 다보스의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진 공허와 침묵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다. 저자의 이런 스타일은
독자들의 사고를 흔들어 깨우기에 충분하다.
총체적으로 『다보스의 침묵』은 오늘날 글로벌 엘리트들의 탁상공론을 가장 예리하게 파고든다. 그리고 권력계층의 담합 그리고 침묵이 얽힌 복잡한
메커니즘을 매우 치밀하게 분해한다. 의미를 지닌 중요한 저작이라 평가할 수 있다.
인물정보
저자(글) 정이용
정이용은 권력을 찬미하거나 사회 현상을 단순 기록하지 않는다. 그는 권력이 작동하는 방식과 그 침묵의 뒷면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저술가이다. 국제회의장의 화려한 조명 뒤에서 오가는 언어들, 권위 있는 인물들의 미사여구 속에 감춰진 신기루, 그리고 그 신기루를 묵인하는 세계 질서의 구조를 그는 날카로운 언어로 발설한다.
『다보스의 침묵: 세상을 바꾸지 않는 권력자들』은 정이용의 문제의식을 집약한 작품이다. 그는 다보스 포럼을 경제인들의 연례 모임으로만 보지 않는다. 그의 시선은 냉철하지만 결코 냉담하지 않다. 그는 권력의 침묵을 기록하면서도 그 침묵이 낳는 사회적 파장과 인간의 고통을 놓치지 않는다. 그는 또한 기존의 학문 탐구에만 안주하지 않고 문학적 서사와 사회과학적 분석을 절묘하게 교차시킨다. 덕분에 그의 글은 학문적 텍스트이면서도 동시에 시대의 증언으로 독자들에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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