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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리 메 탕헤레

식민지의 침묵을 깨뜨린 저항과 사랑의 선언
해밀세계문학전집
호세 리살 지음 | 마이너스 옮김
해밀누리

2025년 10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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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67MB)   |  약 34.2만 자
ISBN 97911750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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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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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리 메 탕헤레(Noli Me Tangere)』는 필리핀의 국민 영웅 호세 리살이 1887년에 발표한 스페인어 소설로, 스페인 식민 통치 아래 신음하던 필리핀 사회의 모순과 부패, 그리고 억압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민중의 열망을 생생하게 그려낸 혁명적 작품이다. 이 소설은 필리핀 문학사에서 단순한 문학작품을 넘어, 민족운동의 불씨가 된 상징적 저작으로 평가받는다. 제목인 ‘놀리 메 탕헤레’는 성경 요한복음에서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에게 말한 “나를 만지지 말라”는 라틴어 구절로, 리살은 이 말을 빌어 조국 필리핀의 고통받는 육체를 가리키고 있다.

주인공 크리스토스토모 이바라는 유럽에서 유학을 마치고 조국으로 돌아오지만, 그가 마주한 현실은 부패한 성직자들과 탐욕스러운 식민 관료, 억눌린 민중이 뒤엉킨 절망적인 사회이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며 점차 조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사회 개혁과 교육을 통해 필리핀을 변화시키려 노력한다. 이바라와 약혼자 마리아 클라라의 사랑 이야기는 식민 현실 속에서 더욱 비극적으로 얽히며, 이들의 운명은 곧 조국의 운명과 겹쳐진다.

리살은 신부와 식민 지배자의 위선을 고발하고, 민중의 억눌린 목소리를 정면으로 드러내며 식민지 현실의 민낯을 폭로한다. 특히 극적인 인물 구성과 상징성 높은 장면들은 현실 비판과 감성적 공감이라는 두 가지 축을 절묘하게 아우른다. 『놀리 메 탕헤레』는 문학으로 쓰인 정치 선언문이자, 한 민족의 정체성과 자각을 일깨운 정신적 기념비이다. 이 작품을 통해 리살은 식민 지배의 불합리를 전 세계에 알렸으며, 필리핀 독립운동의 도화선으로 불렸을 만큼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에도 이 소설은 정의와 자유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고전으로 자리하고 있다.
서문
조국에 바치는 글
1장. 어느 모임
2장. 크리소스토모 이바라
3장. 저녁 식사
4장. 이단자와 체제 전복자
5장. 어두운 밤의 별 하나
6장. 티아고 카피탄
7장. 옥상 테라스에서의 밀어
8장. 추억
9장. 이 고장의 관습
10장. 마을
11장. 권력자들
12장. 모든 성인의 날
13장. 폭풍의 전조
14장. 미치광이 타시오, 혹은 철학자
15장. 복사들
16장. 시사
17장. 바실리오
18장. 고통받는 영혼들
19장. 어느 교사의 역경
20장. 마을 회관의 회의
21장.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22장. 빛과 어둠
23장. 고기잡이
24장. 숲속에서
25장. 철학자의 집에서
26장. 축제 전야
27장. 해 질 무렵
28장. 편지들
29장. 아침
30장. 성당에서
31장. 설교
32장. 기중기
33장. 자유로운 사상
34장. 점심 식사
35장. 대화
36장. 첫 어둠
37장. 총독
38장. 행렬
39장. 콘솔라시온 부인
40장. 정의와 힘
41장. 두 명의 손님
42장. 데 에스파다냐 부부
43장. 계획
44장. 양심 성찰
45장. 박해받는 이들
46장. 투계장
47장. 두 부인
48장. 수수께끼
49장. 박해받는 이들의 목소리
50장. 엘리아스의 가족
51장. 변화
52장. 죽은 자의 편지와 그림자들
53장. 좋은 아침은 하루를 빛낸다
54장.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복수되지 않는 것은 없으리라
55장. 재앙
56장. 소문과 억측
57장. 패배한 자에게 재앙을!
58장. 저주받은 자
59장. 조국과 재산
60장. 마리아 클라라의 결혼
61장. 호수에서의 추격
62장. 다마소 신부의 해명
63장. 성탄 전야

『놀리 메 탕헤레』는 문학의 형식을 빌려, 민족과 시대를 향해 던진 가장 강렬한 질문이자 선언이다. 리살은 이 소설을 통해 식민지 지배 하에서 침묵과 복종을 강요받는 필리핀 사회에 정면으로 맞섰다. 이 작품은 단지 한 젊은이의 사랑 이야기나 개인의 비극이 아닌, 한 나라의 자각과 저항의 기록이며, 억압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정의를 지키려는 투쟁의 서사이다.

작품 속 인물들은 단순한 허구의 인물이 아니다. 이바라는 눈뜨는 식민 지식인의 자화상이며, 마리아 클라라는 식민 권력 아래 왜곡된 여성성과 종교적 굴종의 상징이다. 극도로 왜곡된 종교 권위, 부패한 사법제도, 빈곤과 차별,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민중의 고뇌가 정교한 서사 속에 응축되어 있다. 이러한 묘사들은 오늘날의 독자에게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주며, 식민지 이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정체성과 정의, 인간 존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리살의 문장은 단호하고 절제되어 있으며, 그 속에 담긴 분노와 사랑은 감정적 선동이 아닌 치밀한 사실성과 문학적 진정성으로 독자를 설득한다. 특히, 신화적 상징이 아닌, 구체적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그의 묘사는 독자에게 시대를 넘어선 연대를 불러일으킨다. 『놀리 메 탕헤레』는 단지 필리핀 문학의 고전을 넘어서, 억압받는 모든 이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저항할 권리를 상기시키는, 진정한 ‘지성의 무기’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한 문인이 감당한 시대의 무게와 그로부터 피어난 언어의 힘을 목격하게 된다.

인물정보

저자(글) 호세 리살

호세 리살(José Rizal, 1861~1896)은 필리핀의 계몽사상가이자 소설가, 의사, 시인이며, 식민지 시대 필리핀 민족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마닐라와 마드리드, 파리, 하이델베르크 등지에서 의학과 문학, 철학을 두루 공부한 다재다능한 지성인으로, 서구적 교양과 동양적 사유를 아우르는 독창적 사상가였다. 그는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신념 아래 무장 투쟁이 아닌 언론과 문학을 통해 조국 필리핀의 부패와 억압을 고발하며, 민족 자각을 촉구했다.

그는 두 편의 장편소설 『놀리 메 탕헤레』와 『엘 필리부스테리ismo』를 통해 식민 통치의 모순과 부조리를 폭로하고, 조국의 각성과 변화를 촉구했다. 특히 『놀리 메 탕헤레』는 스페인 지배층과 성직자들의 부패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식민 당국의 탄압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독일에서 이 작품을 출간한 뒤 유럽 각지에서 필리핀의 실상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갔으며, 1892년에는 ‘필리핀인의 연맹(La Liga Filipina)’을 창설해 평화적 개혁운동을 추진했다.

그러나 그의 문학과 활동은 스페인 당국에 의해 반역으로 간주되어, 결국 1896년 체포·투옥되고 마닐라에서 총살당했다. 그의 죽음은 필리핀 독립운동의 불씨가 되어, 이후 본격적인 무장 투쟁으로 이어졌다. 호세 리살은 오늘날까지 필리핀의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그의 생애는 단순한 문인의 삶을 넘어, 지성과 양심, 저항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그의 문학은 억압받는 이들에게 언어가 얼마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이다.

언어 장벽이라는 광대한 장애물 속 숨겨진 가장 빛나는 보석을 찾아내는 광부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작업으로 끝내지 않고,
글에 담긴 영혼과 맥락,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도를 찾아냅니다.

숙련된 광부가 원석을 꿰뚫어 보듯,
우리는 문장이 지닌 고유한 광채를 발견하고,
섬세하게 다듬어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일합니다.

영국 대학을 졸업한 팀장을 필두로,
열정적인 팀원들이 모여
장벽 속 보석을 열심히 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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