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의 알

L. T. 미드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8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남매 사이인 할과 에쓸은 새의 알을 모으는 것을 가지고 경쟁을 하고 있다. 삼촌이 두 사람의 알 컬렉션을 보고, 잘한 사람에게 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제 결정 하루 전, 에쓸이 진귀한 물총새의 알을 손에 넣게 되고, 그것을 몰래 알게된 할은 여동생을 이길 방법을 궁리한다.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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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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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0.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6쪽)

책 속으로

할은 일어나서 바라보았다. 정말 멋진 컬렉션이 완성되었다. 고향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알이 모여 있었다. 그는 소중한 손길로 알들을 만졌고, 복도에서 흥겨운 목소리가 들리자 매우 들뜬 얼굴로 올려다보았다. 그의 나이 또래의 어린 소녀가 방으로 달려 들어왔다.
"아, 여기 있었구나, 할!" 그녀가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오빠 컬렉션 보고 있었어? 정말 우리 중에 누가 이길지 궁금하다. 랄프 삼촌이 오늘 저녁에 오시고, 우리는 내일 아침 열 시에 컬렉션을 보여드려야 하잖아. 내가 상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 상금으로 주신다는 10실링으로 뭘 할지 상상만 해도 몇 번이나 계획을 세웠는지 몰라."
"네 실링은 무슨." 하고 할이 동생을 멸시하듯 쳐다보며 말했다. "그래서 네 컬렉션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거야?"
"글쎄, 잘 모르겠어, 어쩌면 아닐지도 몰라. 오빠가 상을 타도 정말 아쉬울 것 같진 않아. 그래도 있잖아, 공상하는 게 참 좋잖아. 가끔 정원에 혼자 앉아 있으면 내 알들이 제일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마 랄프 삼촌이 저 귀여운 금화를 나한테 줄지도 모르니까. 10실링이 전부 내 것이 된다면 그게 무슨 뜻인지 생각해 봐! 만약 내가 그 돈을 갖게 되면 최대한 알뜰하게 쓸 거야."
"정말 바보 같구나!" 하고 할이 말했다. "난 그런 식으로 안 할 거야. 내 돈을 어디에 쓸지 벌써 다 계획해 놨어."
"뭔데?" 하고 여동생이 물었다.
"난 반 파운드 어치의 폭죽을 사서, 잔디밭에서 멋지게 불꽃놀이를 할 거야."

출판사 서평

<추천평>
"두 아이의 새알 모으기 경쟁. 잔잔하면서도 교훈이 돋보이는 소품."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L. T. 미드

L. T. 미드는 엘리자베스 토마시나 미드 스미스 (Elizabeth Thomasina Meade Smith, 1844 - 1914)가 사용한 필명이다. 그녀는 일생 동안 300 여권 이상의 소설을 출간한 당대의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 및 과학, 추리, 종교, 역사 소설, 로맨스 소설 등 다양한 쟝르의 작품을 발표했다. 또한 초창기 페미니즘 활동가로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