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있다 1
2025년 08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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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497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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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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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그걸 왜 꺼냈어!”
무슨 영문인지 현선 언니 반응이 꽤나 신경질적이다.
“누나가 만지지 말랬지?”
현선 언니가 또 고함을 지른다.
“이거?”
종현 오빠가 허리를 굽혀 바닥에 있던 물건을 들어 보인다. 바닥이 둥근 놋그릇이다.
“내려놔, 당장!”
“왜 그래? 무섭게시리….”
“내려놓으라고! 남의 물건, 함부로 만지지 마.”
“남의 물건이라니? 이 집에 있던 거야. 이제 우리 거라고.”
“만지지 말라면 만지지 마! 누나 말 좀 들어.”
- 126쪽
“동티 나려고… 아주 작정을 했구나.”
- 128쪽
타닥타닥, 철퍽철퍽. 현선 언니의 다리가 내 머리 위에서 요동을 쳤다. 그 소리는 점차 빨라졌다. 왠지 모를 불길함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창문으로 들어온 달빛에 어두운 방 안이 어슴푸레 보였다. 똑바로 누운 현선 언니가 다리를 심하게 떨고 있었다. 상체는 가만히 있는데 하체에 경련이 온 듯 다리만 떨어서 기괴했다.
- 143쪽
“밤에 왜 그렇게 떠든 거야? 당최 잠을 잘 수가 있어야지.”
시현 오빠가 캠핑 의자에 털썩 앉으며 투덜댔다.
“무슨 소리야? 우린 조용히 잠만 잤는데.”
자세를 고쳐 앉으며 수아 언니가 뾰로통하게 대꾸했다.
현선 언니가 굳은 얼굴로 나를 봤다. 나도 찔리는 게 있어서 언니를 곁눈질했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건넌방까지 들릴 정도로 우리가 시끄럽게 말했나? 자다가 일어나 몇 마디 나눈 게 전부인데?
“너희가 안 떠들었다고? 그렇게 시끌벅적했는데? 종현이 얼굴 좀 봐. 밤새 시달린 티가 팍 나잖아.”
- 146쪽
“저쪽으로 쭉 올라가면 길옆에 철조망 쳐놓은 집 있잖아요. 저희 거기서 왔어요.”
“없어. 집 없어.”
“집 옆 산자락에 개천도 있는데 진짜 모르세요?”
“거긴 집 없어.”
- 155쪽
종현 오빠가 이상해진 것은 그날 오후부터다. 아니, 마을에 다녀온 후부터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다. 눈에서 총기가 사라지고 말을 걸면 횡설수설하며 쉴 새 없이 다리를 떤다. 그리고 뭐가 불안한지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깜짝깜짝 놀란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그런 모습이 점차 눈에 거슬린다. 나만 이상하게 느낀 게 아니다. 다른 사촌들도 그를 신경 쓰는 눈치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빠의 이상 행동은 정도가 더 심해진다.
- 158쪽
상속받은 집에서 발견된 불길한 부적, 명두.
그리고 시작된 죽음….
죽은 고모가 유산으로 남긴 것은
‘집’만이 아니었다!
소설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웹소설 《어나더: 또 다른 너》 등으로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은 제인도 작가가 이번에는 무속과 민간 신앙을 소재로 한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누가, 있다》로 돌아왔다.
엄마를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소희는 어느 날 있는 줄도 몰랐던 고모가 죽으며 유산을 남겼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족이라고는 없다고 생각했던 소희 앞에 나타난 사촌들. 처음 보는 사촌들과 함께 고모의 유언을 따르기 위해 고모의 시골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신기하기만 하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며 자신을 예뻐하는 사촌 언니·오빠들 덕에 가족이라는 테두리의 안정감을 느낀다. 하지만 고모가 남긴 물건 하나가 ‘동티’를 불러오며, 이야기는 빠르게 불길한 무속의 세계로 들어간다. 유산을 받은 뒤 악귀의 제물로 하나둘씩 희생되는 사촌들, 그리고 소희의 코앞까지 닥쳐온 불길한 징조들. 그녀는 과연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리고 사촌들은 그들에게 닥친 운명을 거부할 수 있을까?
“왜… 네가 아니지?”
“동티 나려고… 아주 작정을 했구나.”
《누가, 있다》 1권은 소희와 사촌들이 고모의 유언을 따르며 유산의 실체에 다가가는 과정을, 2권은 유산으로 물려받은 집에 소희가 살게 되며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저주의 그림자를 그린다.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울리는 풍경소리, 누군가의 인기척,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생긴 멍 자국, 반복되는 악몽. ‘집’은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 일상의 공간이기에 정체 모를 누군가가 있는 듯한 감각은 더욱 공포스럽다.
누군가는 알면서도 침묵하고, 누군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남을 희생시키고, 또 누군가는 다가올 저주를 마치 선물처럼 조용히 남에게 건넨다. 대대로 이어지는 무업의 대물림을 피하려는 이기심과 음모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져 있었기에 더욱 섬뜩하게 다가온다. 예상치 못한 반전, 인물들마다 감추고 있는 치명적인 비밀, 그리고 무심코 건드린 물건 하나가 초래하는 파장은 독자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강렬한 몰입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내림굿, 악귀, 그리고 가족.
진짜 한국식 오컬트, 무속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누가, 있다》는 〈파묘〉, 〈악귀〉, 〈곤지암〉의 맥을 잇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한 가문의 신내림과 유산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중심으로, 가족 간의 갈등과 각자의 욕망, 그리고 무속 세계를 짜임새 있게 그렸다.
고모할머니 ‘재숙’이 대대로 이어온 무업(巫業)의 실체, 사촌들이 소희에게 떠넘기려는 ‘신내림’의 운명, 그리고 ‘집’에서 악귀의 꼬임에 맞서 싸우는 과정은 한국 무속의 현장감과 오컬트 스릴러의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귀신을 부르는 부적이 든 지갑’과 ‘명두(무당의 신표)’ ‘동티 난다’ 등 실제 한국 무속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물건과 표현들이 더욱 몰입도를 높인다.
작가는 《누가, 있다》를 통해 가족이라는 가장 친밀한 관계에 감춰진 어두운 비밀을 무속이라는 한국적인 소재로 풀어내며 진짜 한국식 미스터리 오컬트를 보여준다. 상속에서 비롯된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무당, 굿, 악귀 등 민간 전설 속 오컬트 요소와 맞물리며, 독자를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미스터리의 한가운데로 몰고 간다. 독자는 마치 굿판 한가운데 선 듯한 몰입감을 느끼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채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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