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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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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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관한 내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_김혜정(소설가)
당대 한국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장르〉 시리즈 여덟 번째 책, 김혜정 작가의 『돌아온 아이들』이 출간되었다. 『현대문학』 2024년 12월호에 실린 중편소설을 개작한 『돌아온 아이들』은, 각자의 사연에 의해 스스로의 시간을 멈춘 채 있던 민진과 담희, 보경, 세 인물이 서로에게 의지해 마침내 멈춘 시곗바늘을 다시 돌림으로써 어둠을 넘어 “빛을 향해 가는”, ‘성장’과 ‘구원’의 이야기이다.
2007년 제1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평범하면서도 진중하고, 하나같이 순수하고 따뜻한 인물들”(김유진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과 “참신한 발상과 설정, 생생한 현장감, 발랄한 문장과 풋풋한 감수성”(정이현)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아온 김혜정 작가는 특히, 『시간 유전자』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오백 년째 열다섯』을 비롯한 시간에 대한 환상적인 서사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시간의 작가’로 불리며 뭇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데뷔 18년차를 맞이한 올해 내놓는 이번 신작은 작가가 그간 천착해온 시간에 대한 서사의 ‘완결판’으로서, “물리적인 시간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며” “그 부서진 파편 너머에 펼쳐진 낯설고도 새로운 세상”(이희영)으로 우리를 기꺼이 초대한다.
▲ 주요 내용
마인계와 무마인계(인간계)로 나뉜 세상. 두 세계를 잇는 통로는 10년에 단 한 달 동안만 열린다. 보통의 인간이 마인계로 가면 성장이 멈추는데, 과자 집으로 아이들을 유혹했던 마인의 후손인 세작은 밤 숲에 살면서 이 사실을 이용해 고통스러운 현실에 직면한 아이들을 꾀어낸다. 이곳에서는 더는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그런데 돌아가고 싶어진다면 너를 대신할 아이를 꾀어 와야 하며, 만약 데려오지 못한다면 널 유리 인형으로 만들 것이라고. 선천적인 병을 앓고 있던 열두 살 ‘민진’은 살고 싶다는 마음에 그 제안을 수락한다.
그렇게 30년을 열두 살인 채로 보낸 ‘민진’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대신할 아이, 열두 살 조카인 ‘담희’를 찾아간다. 옛날 닮은 점이 하나도 없던 오빠와 달리 외견은 물론 취향이나 성격도 비슷한 ‘담희’가 자신의 표정을 애써 따라 하며 자신을 이해해보려는 모습을 보이자 ‘민진’은 못내 갈등이 되는데…….
1. 동갑내기 고모
2. 담희와 민진
3. 작별
4. 약속
5. 아미에게
에필로그 모두의 내일
발문 ㆍ 이희영
그 숲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아이들
작가의 말
살며시 손을 내밀며
30년 전 사라진 고모가 돌아오다니. 그것도 사라졌던 그 모습 그대로. 어쩌면 그래서 담희는 말을 잃었는지도 모른다. 삶에서 자꾸만 말도 안 되는 일이 생기니까. 담희는 옆자리에 있는 돌아온 고모가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_26-27쪽
운전석에 있던 엄마는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엄마가 모르고 있는 게 있었다.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은 건 자식을 잃은 부모만이 아니다. 부모를 잃은 자식도 마찬가지다.
_32-33쪽
“영랑, 나는 나의 아미야.”
“아미가 뭐야?”
영랑은 아미라는 말이 뭔지 몰랐다. 아미는 마인계로 말로 ‘옆에 서 있는 사람’, 친구를 뜻한다. 진설이 설명해주자 영랑도 “너도 나의 아미야”라고 말해주었다.
_71-72쪽
‘슬픔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_82쪽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어딘가에 숨어 있을 뿐이다. 진설과 손을 잡은 순간 보경의 흐릿했던 기억들에 색이 입혀지며 총천연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_122쪽
모모는 민진이 마력 없이도 나무를 잘 타고, 민진이 노래를 부를 때면 음색이 무척이나 맑아 풀과 꽃마저도 조용히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민진이 가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멍하니 있을 때가 있고 그때 민진의 눈동자 안이 텅 비어 있어 그걸 보는 모모마저 슬퍼지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해줄 때 담희는 마음이 꼬집히는 것 같았다.
_129쪽
“나는 이제 자라고 싶어요. 나의 시간은 흐를 거예요.”
_142쪽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아이는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된다
단, 고통 어린 기억을 망각의 숲에 가둬두고서
『돌아온 아이들』은 오래전 실종됐던 아이들이 사라졌을 적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막이 오른다. 아이들은 대체 어떤 사연으로 시간의 흐름에서 비껴난 채 있다가 돌아오게 된 것일까. 소설은 이와 같은 궁금증을 던지며 여름방학식 날 집 앞에서 자신과 똑 닮은 열두 살 동갑내기 아이와 마주친 ‘담희’의 이야기로 전환된다.
1년 전 음주 운전 사고로 엄마를 잃고 말을 하지 못하게 된 ‘담희’ 앞에 자신이 30년 전 실종된 고모 ‘민진’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나타난다. ‘민진’은 숱한 편견에 부딪히며 외톨이로 지내던 ‘담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다. ‘담희’와 ‘민진’은 자매처럼, 친구처럼 서로를 의지한다. 함께 심리 치료 센터를 다니며 치유의 과정을 밟아가던 중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민진’은 30년 전과 같이 갑작스레 다시 모습을 감추고 만다. 의문을 풀 열쇠는 뜻밖에도 ‘담희’의 미술 치료 선생인 ‘보경’이 쥐고 있었다. 역시 30년 전 열 살 모습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됐던 ‘보경’은 과거 가정폭력을 가하는 아버지로부터 살아남고자 도망치다가 우연히 ‘마인계’에 이르고, 그곳에서 문제의 실마리를 풀 일들을 겪게 된다.
『돌아온 아이들』은 ‘민진’ ‘담희’ ‘보경’, 세 인물을 통해 우리에게 과연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이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지, 진정한 성숙의 의미란 무엇인지 성찰하게끔 한다. 「발문」에서 짚어내듯이, 우리는 “말을 잃은 담희처럼 그 누구에게도 소리 내어 이야기할 수 없고”, “모든 기억을 지워버린 보경처럼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라는 가면을 쓰며 괜찮은 척 살아”가기도 한다. 이들의 모습은 상처받은 유년 이후를 살아나가야 하는 표상이기도 하다. 다만, ‘담희’가 “혼자서 어른이 되려 하지 않”는 것처럼, 과거를 지우려 했던 ‘보경’이 마지막에 이르러 “그 아이가 나”였다고 선언하는 것처럼, 망각의 숲에 가둬둔 상처받은 그 어린아이를 외면하지 않고 우리의 세계로 끌어안을 때 마침내 우리는 “스스로의 언어를 되찾고 세상과 온전히 맞설 수 있는 진정한 성숙의 힘”(이희영)을 갖추게 된다. 이것이 『돌아온 아이들』이 “오래 마음에 남는 이유”(김민령)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1983년생. 열다섯 살 때 『가출일기』라는 소설을 출간한 뒤, 2007년 『하이킹 걸즈』로 제1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동화 『내 주머니 속의 도로시』 『맞아 언니 상담소』 『헌터걸』 『공룡 친구 꼬미』 『열세 살의 걷기 클럽』 『시간 유전자』, 소설집 『지구를 안아줘』, 장편소설 『닌자걸스』 『판타스틱 걸』 『다이어트 학교』 『텐텐 영화단』 『잘 먹고 있나요?』 『시크릿 박스』 『오늘의 민수』 『학교 안에서』 『디어 시스터』 『오백 년째 열다섯』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아이돌』 등이 있다.
작가의 말
나이가 들수록 세상은 혼자 살 수 있지 않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의미만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가만히 있는 나를 벼랑으로 미는 사람을 만날 때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결국 사람을 구원하는 건 다른 사람이더라고요. 내 손을 잡아주는 이들이 있기에 끝까지 밀리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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