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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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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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을 읽는 당신은 어떤 글이든 쓸 수 있습니다.
당신이라는 이상한 나라의 언어를 발견하세요.” _유진목, 시인
말하듯 쓰고 쓰는 듯 살아온 독보적 에세이스트이자 수년째 ‘까불이 글방’을 운영하는 타고난 글방지기 양다솔이 신작 에세이 《쓰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를 선보인다. 이 책은 나만의 글을 쓰고 싶은 독자가 각자 자신의 삶을 활자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 ‘무형의 글방’과도 같다. 양다솔 작가만의 글쓰기 철학과 경험, 에세이를 쓰는 세세한 팁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글감 키워드를 함께 담아, 일주일에 한 편씩 따라 읽으며 독자가 글을 쓰도록 하는 독특한 편지글 형식의 에세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글을 쓰면서 깨달은 사실은 모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다. 누구도 묻지 않았고, 아직 쓰이지 않았을 뿐이다. 특별히 독창적이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모두 그저 자신에 대해 쓰면 된다. 누구도 자신이 진정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이야기를 가졌는지, 어디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지 쓰기 전까지는 알지 못한다. 마치 내일을 알 수 없듯 다음 문장은 모두에게 공평히 새로운 세계다. 삶은 계속해서 이야기될 것이다. _8쪽
양다솔 작가는 10대 시절을 글방에서 보냈다. 그에게 글방은 작가가 되기 위한 공간이기보다, 하찮은 실수도, 믿을 수 없는 사건도, 먹고살기 위한 지겨운 분투도 모두 근사한 이야기가 되는 마법의 공간이었다. 삶의 웅덩이는 “쓰면 쓸수록 그 글자만큼 작아지곤 했다”. 그에게 글을 쓰는 시간은 자신도 모르는 나의 숨겨진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쓰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는 그런 ‘스스로를 위한 쓰기의 경험’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나를 압도한 감정, 시절과 순간, 내가 깃들었던 공간과 관계 등 내 삶과 붙어 있는 키워드를 6개 부에 걸쳐 풀어주며, 나를 한 겹씩 떼어내어 문장에 담을 수 있도록 이끈다. 그러면서도 초고 완성법, 퇴고 체크리스트 같은 실질적인 팁을 담아 감정의 배설이나 일기와 확연하게 구분되는, ‘에세이’로 써내는 법을 일러준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유진목 시인의 말처럼, ‘이 책을 읽으면 어떤 글이든 쓸 수 있다’. 빈 문서 앞에서 좌절하고 막막해했던 당신, 쓰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 가장 사적인 글방의 초대장을 보낸다. 삶 속에서 글을 길어 올리고, 자신만의 언어를 발견하는 기쁨을 선물한다.
이전에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시간’만이 중요한 순간, 필요한 순간이라 여겼습니다. 그런데 쓰기를 시작하니 삶의 모든 순간이 필요해졌습니다. (중략) 세상이 ‘가치 없다’라고 부르는 모든 순간의 무대, 그것이 바로 쓰기의 세상이거든요. _160쪽
1부 나라는 사람: 삶을 활자에 옮기는 연습
모든 이상한 것들의 무대
비비언 고닉도 쓰고, 나도 쓴다
쓰기 전엔 없는 순간
내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가장 구체적인 삶의 증거
그 입장에서만 보이는 것
먼 곳을 향해 쏴라
…[비밀 쪽지] 초고를 완성하고 싶은 당신에게
2부 감정: 기쁨과 슬픔에게 보내는 연서
도망친 곳에 천국은 있다
폭발 3분 전!
빈 문서 너머의 얼굴
인생이라는 실험실
서로 그늘을 내어줄 때
하나뿐인 언어로 쓰인 고백
…[비밀 쪽지] 휴가를 맞이한 당신에게
3부 관계: 내가 사랑했던 모든 이름에게
딱 한 문장을 위한 ARS 찬스
작가는 누구나 엄마를 쓴다
정말 할 말이 없는 걸까?
타인이라는 바다로 입수하기
일하는 당신
이토록 훌륭한 조력자
…[비밀 쪽지] 퇴고 방법이 궁금한 당신에게
…퇴고 체크리스트
4부 장소와 사물: 그곳에는 내가 묻어 있다
내 ‘집’보다 내 ‘글’ 마련
절망 속에서 탄생한 것
그 지붕 아래에서
할머니는 MP3다
…[비밀 쪽지] 쓰기에 실패한 당신에게
5부 시절과 순간: 자꾸만 돌아보게 되는 장면들
삶의 표식
거짓말이 진짜입니다
어린 시절이라는 보물상자
일인분만큼의 정직
언어의 우물을 채우자
이제 막 쓰이는 중
불행은 구체적이다
…[비밀 쪽지] 계속 쓰려는 당신에게
6부 실험적 글쓰기: 형식 만지작거리기
당신이라는 신화
왜 어떤 일은 사건이 될까
푸념이 모든 것이다
아주 가만한 글
에필로그: 편지를 쓰는 직업
어쩌면 가장 무용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빈 종이에 한 문장씩 채워 넣는 그것이요. 그게 지금 당장 밥을 줍니까, 세계 평화를 줍니까. 그런데 그 한 문장 쓰는 데는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재미있는 것은, 이 무용한 것을 함으로써 내 삶의 모든 것이 유용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쓰기만큼이나 삶을 유용하게 만드는 일을 찾지 못했어요. _16쪽
여러분의 삶은 전과 같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일주일에 한 번, 귀한 이야기를 건져 올려야 하는 엄청난 사명이 있어요. 그런 사람은 어디에 있어도 조금은 다른 모습입니다. 조금 더 살금살금 걷는달지, 시선이 더 오래 머문달지, 나지막이 혼잣말을 하는 식으로요. 우리는 그런 서로를 알아볼 수도 있겠지요. 당신은 살고 있지만 동시에 쓰고 있군요, 하면서요. _37쪽
모든 이야기는 하나의 입장에서 시작합니다.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이야기가 있지요. 모두가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봅니다. 말하자면 자신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을 나뿐이죠. 이 세상에서 누구의 입장도 절대적일 수 없고, 동시에 누구도 하찮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내 입장에서 보이는 세상을 쓰고 말해야겠지요. 내가 쓰기 전까지 누군가는 세상이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중략) 공간과 시간은 배경이 되지만, 입장은 그것에 표정을 주는 것 같습니다. _57~58쪽
실패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삶에서의 실패는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데, 어쩐지 글에서의 실패는 아름답고 찬란하고 짠하고 웃기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모든 아름다운 색을 가졌어요. 왜일까, 실패는 뒤태 미인인 걸까, 돌아보지 않으면 그 아름다움을 알 수 없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삶의 실패와 글의 실패는 다릅니다. 하나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흐른다면, 다른 하나는 내가 시작하고 끝낼 수 있지요. 삶에서의 실패는 막대한 손실과 절망을 일으키지만, 글에서의 실패는 아무리 실감나더라도 글 속의 일입니다. (중략) 나의 조물주가 나를 손에서 가지고 놀듯이, 나의 실패를 한 번쯤은 조물락거려보자고요. _65~66쪽
지금 당장은 너무나도 나 같아서,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민망한 그 글을 언젠가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무언가처럼 누군가에게 소개할 수 있을 거예요. 언젠가 여러분은 그 이야기로부터 떠나게 될 테니까요. 글만큼 끝이 있고 또 없는 것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자, 여러분은 쓸 수 있어요. 힘 내요. 잘 못 써도 괜찮아요. 또 쓰면 되니까요. 못 써보지 않은 사람은 잘 쓸 수도 없으니까요. _77~78쪽
마치 원래 있었던 것처럼 이야기를 쑥 꺼내 놓는 사람은 없어요. 오랜 기간 글을 쓴 사람도, 여러분이 좋아하는 바로 그 대박 작가도 오늘 빈 문서 앞에 앉아 도망칠까 고민합니다. 어쩌면 막막한 만큼 좋은 이야기가 오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힘들다고 바로 줄행랑쳐버리면 귀한 이야기가 왔다가도 아무도 없어 돌아가겠죠? 그 이야기를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할 것은 무엇이다? 다시 빈 문서로 돌아오는 것, 그것밖에는 별수가 없습니다. _75쪽
상실에 대해서는 막상 쓰기가 두렵다가도, 쓰고 나면 정말 별게 아니더라고요. 쓰면 쓸수록 나의 거대한 상실을 그 글자만큼 작아지곤 했습니다. 그걸 꼭 쓰고 나서야 알게 되곤 했어요. 글에서만큼은 상실은 거대한 그늘로 드리워 사람들을 쉬게 하는 것 같아요. 나의 상실이 누군가에겐 쉬는 공간이 될 수 있다니 멋지지 않나요. 그러니 마침 나에게 그늘이 있다면 쉬고 싶은 누군가에게 내줍시다. 용기를 내어 써봅시다. 그냥 사는 얘기잖아요. _119쪽
저는 여러분이 쓴 이야기들로 가득 찬, 커다란 도서관을 상상합니다. 그곳에서만큼은 결코 귀를 막지 않을 거예요. _198쪽
빈익빈 문익문. 빈 문서는 빈 문서를 부르고 문장은 문장을 부르니까요. 어제 만난 동료들이 세상 어딘가에서 같은 글감으로 싸우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든든하지 않나요? 우리는 또 어떤 이야기를 만나게 될까요. 벌써 여러분의 글이 보고 싶어 어깨가 들썩입니다. _255쪽
추천의 말
당신은 하나의 이상한 나라입니다. 이 책에 의하면 당신의 몸은 국경이 된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이상한 나라에서 어떤 글이든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비밀로 남아 있을 뻔한 이야기들이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언어로 글이 됩니다. 당신은 밀려오는 이야기에 발을 적실 수도, 몸을 숙여 잠길 수도 있겠습니다. 삶이 이렇게나 넓고 큰 것입니다.
어서 오세요. 당신이라는 이상한 나라의 언어를 발견하세요. 이야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떠나보세요. 거기서 만나게 될 사람과 입 맞추세요. 죽기 전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정말로 알게 될 겁니다.
- 유진목, 시인·《재능이란 뭘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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