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10배 더 재밌어지는 경기 관전법
2025년 08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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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16.09MB) | 약 7.8만 자
- ISBN 9791160029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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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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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초보자뿐 아니라, 축구를 오래 좋아해왔지만 ‘전술은 어렵다’고 느꼈던 팬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입문서다. 해외축구 해설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온 저자는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경기를 해석하는 힘을 길러준다. 명장들의 전술뿐 아니라 실제 감독들이 어떤 전술로 어떤 선수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다양한 예시로 풀어주기 때문에, 경기를 보는 눈이 한층 깊어진다. 전술적 맥락에서 감독의 판단과 선수의 움직임을 연결해 해설하는 방식은 무척 유익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가 잘했다”는 평가를 넘어서 “왜 그렇게 움직였는가”를 이해하게 된다. 축구를 분석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경기중 전술 변화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축구를 보는 눈이 달라지면, 축구 경기는 훨씬 더 재밌어질 수밖에 없다.
| 들어가며 | ‘축구를 보는 힘’을 높이면 축구가 더 재밌어집니다!
CHAPTER 1 축구를 재밌게 보기 위한 사전 준비와 마음가짐
응원팀의 경기를 적어도 주 1회는 봅니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선수의 SNS는 정보의 보물 창고입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파악해야 할 것들
CHAPTER 2 시간대별로 짚어보는 90분 경기의 관전 포인트
초기 배치와 팀의 공격성을 킥오프 때 파악합니다
전반전 후의 하프타임에는 ‘스탯’을 꼭 확인합니다
역전 승리를 통해 보는 ‘선수 교체’의 중요성
‘상대에 대한 대응’을 의식하며 후반전을 봅니다
60분 전후에 주목할 것은 두 감독의 줄다리기입니다
노림수가 얼마나 통했는지 경기 종료 후 확인합니다
CHAPTER 3 각 포지션의 주된 역할과 상징적 선수들
[센터포워드(CF)] 득점뿐 아니라 연계와 압박까지
[윙어와 세컨드스트라이커] 포지션의 무경계화가 진행중
[공격적 미드필더] 플레이 비전과 판단력이 핵심 능력
[수비적 미드필더] 공수 균형을 맞추는 숨은 일꾼
[센터백(CB)] 스피드의 중요성이 커지는 중
[풀백(FB)과 윙백(WB)] 밸런스형과 초공격형으로 구분
[골키퍼(GK)] 골키퍼의 필드 플레이어화가 진행중
CHAPTER 4 포메이션으로 경기의 흐름을 한눈에 읽기
초기 배치가 머릿속에 들어 있어야 합니다
[4-4-2] 밸런스가 좋은 정석 포메이션
[4-2-3-1]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이 중요
[4-3-3] 현재 가장 대세인 포메이션
[4-3-1-2]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기가 용이
[3-4-2-1] 5레인 공격에 대한 한 가지 대책
[3-1-4-2와 3-4-1-2] 상당한 운동량이 요구
[가변 포메이션] 이제는 전술의 기본값이 되다
CHAPTER 5 현대 축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명장들
[호셉 과르디올라] 끝없는 탐구심과 발전 욕구
[위르겐 클롭] 게겐프레싱을 진화시킨 명장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재건’의 중책을 수행중
[로베르토 데 제르비] 팬을 매료시키는 초공격형 축구
[카를로 안첼로티] ‘선수 우선’으로 전술을 수립
[디에고 시메오네] 투쟁심과 강한 끈기를 중시
[주제 무리뉴] 현대 축구의 대표적 현실주의자
CHAPTER 6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선수와 감독
[페드로 네투]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가 압권
[모건 깁스-화이트] 현대적인 판타지스타의 등장
[알렉스 스콧] 적장인 펩이 극찬한 재능
[브리안 사라고사] 경이적인 드리블 능력이 압권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독보적인 세이빙 능력
[미카 마르몰] 센터백 빌드업의 교과서
[티자니 레인더르스] 중앙 미드필더의 이상형
[조슈아 지르크제이] 즐라탄을 떠올리게 하는 선수
[벤자민 세스코] ‘제2의 홀란드’로 불리는 골잡이
[워렌 자이르-에메리] 17세에 빅 클럽 주전을 차지
[산티아고 히메네스] 유럽이 주목한 특급 골잡이
[아르네 슬롯] 명확한 지향성에 유연성도 겸비
CHAPTER 7 나의 오랜 파트너인 ‘축구 노트’
약 30년 전부터 작성해온 나만의 축구 노트
해설의 예습을 위해서도 노트를 활용합니다
응원팀용 축구 노트를 꼭 만들어봅시다
| 나오며 | 이 책을 통해 더 즐겁게 축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해외축구를 보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먼저 ‘응원팀’을 만들 것을 권합니다. 계기는 무엇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거나, 좋아하는 감독이 있다거나, 팀 컬러가 멋지다거나, 강해 보여서 왠지 마음에 든다거나, 그 어떤 사소한 이유라도 좋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계속해서 경기를 보면 좋은 팀인지 나쁜 팀인지도 알 수 있고, 애착심이 생길 가능성도 커집니다. -〈CHAPTER 1 축구를 더욱 재밌게 보기 위한 마음가짐〉 중에서
해설을 할 때, 저는 선발 명단이 발표된 시점에 한 번 더 저의 축구 노트나 스카우팅 리포트, SNS를 보며 양 팀의 정보를 머릿속에 집어넣습니다. 그런 다음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상상하면서 질적인 우위성, 나아가 포메이션의 상성 등을 머릿속에 그립니다. 시청자 여러분 또한 아직 경기가 시작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부터 축구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가령 A팀의 팬도 상대인 B팀의 정보를 머릿속에 넣어두면 경기 전체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를테면 ‘우리 팀(A팀)의 라이트백(우측 풀백)은 발이 느린데 B팀의 레프트윙(좌측 윙어)은 발이 빠르단 말이지. 고전할지도 모르겠는걸.’ 하며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CHAPTER 1 축구를 더욱 재밌게 보기 위한 마음가짐〉 중에서
저는 선발 멤버를 확인한 시점에 양 팀의 초기 배치와 공수 시의 포메이션 변화를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 배치를 바꾸는 감독도 많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가 시작된 뒤에 나의 예상이 얼마나 맞았는지 답안지를 맞춰보듯이 확인합니다.
‘이 멤버라면 초기 배치가 4-3-3, 공격할 때는 3-2-5, 수비할 때는 4-4-2겠군’이라고 생각했는데 공수 시에 다른 포메이션을 사용하거나 포메이션을 바꾸는 방식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어, 오늘은 이런 식으로 하는 건가?’ ‘그렇군. 이런 방식도 있었어’와 같이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므로, 특히 킥오프 후 5분 정도는 선수 배치에 주의하며 경기를 볼 것을 권합니다. -〈CHAPTER 2 90분 경기에서 꼭 체크해야 할 관전 포인트〉 중에서
선수 교체는 현대 축구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체 가능 인원은 최대 세 명이었던 것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섯 명으로 늘어났습니다(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각국의 리그에서 단계적으로 도입했고, 2022년에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정식 규칙으로 제정했습니다).
이러한 변경은 축구 자체를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과거에는 예를 들면 하프타임, 60분, 80분에 한 명씩 교체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었는데, 지금은 2~3인 동시 교체 같은 과감한 조치가 가능해졌습니다. 포메이션이나 전술을 단번에 바꿔 ‘게임 체인지’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CHAPTER 2 90분 경기에서 꼭 체크해야 할 관전 포인트〉 중에서
경기가 끝나면 서포터 여러분은 당연히 결과에 일희일비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해설자라는 위치에 있기에 경기가 끝난 뒤에는 최종적인 스탯을 확인하고 내용을 복기하면서 좋았던 부분과 나빴던 부분을 분석한 다음, 그것을 적절한 말로 표현하고자 노력합니다.
축구는 내용과 결과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 스포츠입니다. 경기 내용은 별로였지만 이길 때도 있고, 반대로 경기 내용은 좋았는데 질 때도 있습니다. 물론 승리가 가장 큰 목표이기는 하지만, 운이 좋아서 이겼다면 그런 승리가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따라서 다음 경기를 대비해 팀의 ‘축구 철학’, ‘네 가지 국면에서의 노림수’, 상대에 대한 대응을 의식한 ‘게임 플랜’ 등이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기능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CHAPTER 2 90분 경기에서 꼭 체크해야 할 관전 포인트〉 중에서
홀란드에게서는 집중력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그는 이른바 클래식한 9번* 유형으로, 경기중의 볼 터치 횟수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팀 최하위입니다. 그럼에도 세계 최고의 골 결정률을 자랑한다는 사실은 그가 공을 소유하지 않은 상황(오프 더 볼)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플레이한다는 가장 큰 증거입니다.
저도 현역 시절의 포지션이 센터포워드였기에 너무나 잘 아는데, 축구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자 기쁨인 ‘공을 찬다’라는 행위를 극도로 제한 당하는 가운데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말처럼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공이 자신에게 오지 않으면 초조해하고 짜증을 내는 센터포워드가 많은 가운데, 그런 상황에서도 태연함을 유지하는 홀란드의 표정도 주목해서 볼 가치가 있습니다. -〈CHAPTER 3 각 포지션의 역할과 상징적 선수들〉 중에서
정신적인 측면에 관해서 이야기하면, 골키퍼에게는 침착함 외에 회복 탄력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절대로 실점하지 않는, 그리고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 골키퍼는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한 시즌에 수십 번은 상대에게 골을 허용하는데, 그럴 때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자신은 물론 팀원들을 고무할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해설중에도 실점한 직후의 골키퍼의 표정이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는데, 씩씩한 표정으로 “기분 전환하고 되갚아주자!”라는 식의 몸짓을 보여주는 골키퍼에게는 매우 호감을 느낍니다. 방송중에도 잠깐 보여주고 지나가는 장면이기는 하지만, 여러분도 꼭 한번 주목해서 살펴보길 바랍니다. -〈CHAPTER 3 각 포지션의 역할과 상징적 선수들〉 중에서
최근에는 포메이션을 ‘초기 배치’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위치와 역할이 바뀌며 포메이션이 전환되는 이른바 ‘가변 포메이션’이 세계적으로 침투한 결과, 90분 내내 같은 포메이션을 유지하는 팀을 보기가 오히려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초기 배치는 3-4-3, 빌드업을 할 때는 3-2-5, 수비할 때는 4-4-2와 같은 식으로 포메이션을 변형시키는 팀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포메이션이 계속 변한다고 해도 기반이 되는 포메이션(초기 배치)은 어떤 팀에든 반드시 존재합니다. 2장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저는 선발 멤버가 발표되었을 때 초기 배치가 어떨지 어느 정도 미리 예상한 다음, 킥오프 후에 확인합니다. 먼저 가장 알기 쉬운 ‘최종 라인의 인원수’를 보고 4백인지 3백인지 이해한 뒤에 중원과 전방의 배치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그림이 잘 보일 것입니다. -〈CHAPTER 4 포메이션만 알아도 경기가 보인다〉 중에서
가변 포메이션은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는, 리스크가 큰 전술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수년 사이에 유럽의 정상급 무대에서 가변 포메이션에 도전하는 감독이 급증한 이유는 과르디올라의 성공과 이에 따른 공격 축구의 유행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공격적이고 골이 많이 나오는 경기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지므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흐름일 것입니다. -〈CHAPTER 4 포메이션만 알아도 경기가 보인다〉 중에서
2016년부터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호셉 과르디올라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명장입니다. 펩(과르디올라의 애칭)에 대해서 제가 무엇보다 감탄하는 점은, 그의 끝없는 탐구심과 발전 욕구입니다.
그는 ‘포지션 플레이’를 비롯해 ‘가짜 센터포워드’ ‘가짜 풀백’, 나아가 ‘가짜 센터백’ 등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내며, 본래 있었던 전술을 현대식으로 업데이트하기도 합니다. 그런 참신한 발상을 선수들에게 주입시키고 팀으로서 기능하도록 만드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도 해설자로서도 많은 공부가 됩니다. -〈CHAPTER 5 현대 축구를 바꾼 위대한 명장들〉 중에서
클롭은 ‘공의 소유를 통해서 공간과 게임을 지배하는 것’을 중시하는 펩과는 기본적으로 사상이 다른 감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좀더 알기 쉽게 이야기하면 이런 식입니다. 공을 빼앗는 데 성공했을 때, 펩의 팀은 먼저 공을 확실히 소유하는 것을 중시하지만 클롭의 팀은 일단 세로 방향으로 공을 운반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상대 팀의 골대에 도달하려 합니다. 게다가 클롭이 지휘한 리버풀은 좌우의 아웃사이드 레인을 경유하지 않고 중앙의 3레인만으로 피니시까지 연결할 수 있는 패턴 플레이를 완성했습니다.
이와 같은 강렬한 스타일의 핵심이자 클롭의 대명사가 된 것이 ‘게겐프레싱(카운터 프레싱의 독일어)*’입니다. 네거티브 트랜지션(‘공격 → 수비’의 전환)의 순간부터 공을 가진 상대 팀 선수에게 압박을 가해 즉시 공 탈환을 지향하는 플레이를 의미합니다. -〈CHAPTER 5 현대 축구를 바꾼 위대한 명장들〉 중에서
네투의 가장 큰 무기는 ‘드리블 돌파’입니다. 특히 스텝오버 후 좌우 어느 쪽으로든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상대 수비수의 자세를 무너뜨리고 단번에 세로로 돌파하거나 날카로운 컷인(공을 가지고 사이드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드리블 또는 움직임 패턴)도 보여줍니다.
최고 속도까지 가속하는 시간도 매우 빨라서, 혼자의 힘으로 역습에서 피니시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신체 능력과 테크닉이 이렇게까지 높은 수준으로 융합된 윙어는 현대 축구에서 상당히 귀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CHAPTER 6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선수와 감독〉 중에서
명확한 플레이 모델이 있으면서도 상대와 상황에 맞춰 전술을 바꾸는 유연성은 현대 축구의 감독에게 가장 요구되는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슬롯 감독에게 매우 큰 가능성을 느끼며, 언젠가 빅 클럽의 지휘를 맡게 되더라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페예노르트의 경기를 꼭 관전해보길 바랍니다. (슬롯 감독은 2024년 5월, 위르겐 클롭의 후임으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페예노르트에서 보여준 조직적이고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은 리버풀의 차세대 방향성과도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옮긴이) -〈CHAPTER 6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선수와 감독〉 중에서
저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도 좋은 해설자와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해 축구 노트를 계속 작성하고 있습니다. 해설을 위해 예습용으로 경기를 보기만 해도 많은 정보들이 머릿속에 어렴풋이 남기는 합니다만, 그런 정보는 경기를 해설할 때 금방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만의 축구 노트에 메모를 해놓으면 더욱 선명하게 기억에 각인되며, 필요할 때 즉시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해설의 예습용으로 축구 노트에 적는 내용은 멤버(얼굴과 이름의 일치는 필수입니다), 포메이션, 공수의 메커니즘, 특색(공격은 점유율형인가 역습형인가, 수비는 하이 프레싱인가 블록인가 등), 경기중의 변화(포메이션 변경이나 선수 교체) 등입니다. 이런 사전 정보가 머릿속에 확실히 들어 있기에 라이브 해설에서 경기의 특징이나 변화 등을 별 어려움 없이 즉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CHAPTER 7 나의 오랜 파트너인 ‘축구 노트’〉 중에서
얼마 전에 한 축구 관계자를 만났을 때 ‘축구계의 발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선수들은 착실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디어나 서포터도 축구를 좀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축구의 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이것이 그때 나눈 대화의 결론이었습니다.
저는 미디어를 통해 해설자로서 온힘을 다해 축구의 매력과 오묘함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러니 축구 팬 여러분도 부디 함께 성장해나갔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축구 노트를 적는 습관을 들여서 축구 경기를 보는 힘을 더욱 높여 나가길 바랍니다. -〈CHAPTER 7 나의 오랜 파트너인 ‘축구 노트’〉 중에서
초보 관전자를 위한
가장 실전적인 축구 전술서!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론보다 ‘실전 관전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1장에서는 응원팀의 경기를 어떻게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지를 소개하고, 2장에서는 90분 경기를 시간대별로 해석하는 관전의 기술을 알려준다. 3장에서는 각 포지션의 주된 역할과 상징적 선수를 통해 포지션 이해도를 높이며, 4장에서는 4-4-2 포메이션부터 3백 기반의 가변 포메이션까지 현대 전술의 기본 구조를 정리해준다. 이어지는 5장에서는 과르디올라, 클롭, 안첼로티 등 명장들의 철학을 통해 전술의 흐름을 짚고, 6장에서는 저자가 주목한 신예 선수들과 감독들을 소개하며 관전의 시야를 넓혀준다. 마지막 7장에서는 저자가 수십 년간 작성해온 ‘축구 노트’를 바탕으로, 직접 해설 준비를 하듯 경기를 분석하는 독자만의 루틴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장은 짧고 명확한 단락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술적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낯선 전술 용어는 본문 속 해설 팁으로 친절히 풀어주고, 실제 경기 장면을 담은 36개의 동영상 QR코드를 통해 전술 개념을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보고 비교하며 익히는 관전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꾸준히 경기를 챙겨보는 축구 팬이라면 자신의 관전 습관에 전략적 시야를 더할 수 있고, 분석력과 전달력이 필요한 지도자에게는 실전 코칭에도 도움이 된다. 나아가 전술적 맥락에서 경기를 읽는 훈련은 현역 선수들에게도 ‘감각을 언어화’하는 데 유익하며, 팀 전술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축구를 단순한 ‘응원’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이 책은, 관전력과 전술 감각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권할 만한 실전 전술서다.
추천사
이 책은 어렵게 느껴지던 전술을 ‘어렵지 않게’ 보여주는 힘이 있다. 쉽고 친절하면서도, 담고 있는 내용은 결코 얕지 않다. 읽고 나면 경기중 선수들의 움직임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인다. 감독의 의도가 보이고, 흐름의 전환이 감각적으로 느껴진다.
_ 강산 (23세, 대학생)
이 책을 읽으니 평소엔 그냥 지나치던 장면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감독이 왜 선수를 교체했는지, 이 전술이 왜 쓰였는지 등이 눈에 들어온다. 축구가 재미가 단순히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에서 해석의 재미로 바뀌었다. 덕분에 요즘은 친구들보다 한 수 위의 눈으로 경기를 본다.
_ 정호준 (26세, 직장인)
작가정보
일본의 인기 축구 해설자이자 지도자. J리그에서 12년간 뛰었으며, 포지션은 센터포워드다. 1986년에 태어나 메이지대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에 도쿄 베르디에 입단했다. 그 후 가시와 레이솔, 몬테디오 야마가타, 미토 홀리호크 등에서 활약하다가 2020년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J리그 통산 성적은 300경기 67득점이다.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도쿄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맡았다. 현재는 SPOTV NOW, ABEMA, U-NEXT, DAZN, WOWOW, NHK 등에서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J리거가 알려주는 해외 축구의 끝내주게 재미있는 이야기』 『국면을 타개하는 우수한 축구선수 의 움직임』이 있다.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했다. 21세기가 시작되던 해에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책 한 권에 흥미를 느끼고 번역의 세계를 발을 들여,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축구 드리블 디자인』 『축구 명장의 이기는 독설』 『야구 마스터 가이드』 『야구 수비전술 플레이북』 『야구 수비 포메이션』 『득점력을 높이는 농구 공격 전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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