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팬덤 도시

메가이벤트 없는 시대의 지역발전 공식

국창민 지음

어반전략컨설팅 2025년 08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메가 스포츠 이벤트는 끝났다. 이제는 작은 경기장, 작은 이벤트가 도시를 살린다.”

지난 수십 년간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는 도시 발전의 만능 해법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화려한 개막식이 끝나고 시간이 지나자 남은 것은 막대한 재정 부담과 활용처가 없는 유휴시설이었다. 인천 아시안게임의 2조 2,905억 원 적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만성 유지비 문제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스포츠 팬덤 도시》는 이러한 메가 이벤트 중심 사고의 한계를 정면으로 지적하고, 대안으로 떠오른 ‘마이크로 스포츠 이벤트’를 도시 발전의 새로운 공식으로 제시한다.


2025년 프로야구가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

2025년 프로야구는 전반기 405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록을 세웠다. 매진 경기 196회, 평균 관중 17,303명. 성적과 상관없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한화 이글스 같은 하위권 팀조차 35회 매진을 기록했다. 승패가 아닌 ‘소속감과 경험’을 소비하는 팬덤의 힘이 도시를 움직였다. 저자는 이를 통해 작은 경기장, 작은 이벤트가 지역경제와 도시브랜드를 되살릴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증명했다.


작은 경기장이 만든 큰 변화

책은 대규모 메가 이벤트 중심의 일회성 전략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하고 반복 가능한 작은 이벤트가 도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 대구FC의 DGB대구은행파크 사례: 515억 원의 리모델링이 단순한 경기장 개선이 아니라, 구도심 고성동의 상권 부활을 이끈 과정을 구체적으로 추적했다. 경기장 매진과 주변 상권 매출 상승, 지역 브랜드 이미지 개선까지 연결된 ‘스포츠를 통한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분석했다.
* 정선군의 50억 경제효과* 인구 4만 명에 불과한 정선군이 17개 전국 대회를 유치해 연간 50억 원 경제효과를 만들어낸 과정을 해부했다. 소규모 예산을 활용한 전략, 주민 참여 시스템, 체류형 관광객 유입 구조를 상세히 제시했다.
* 해외 소도시 혁신 사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의 100년 지속 ‘골프 성지’ 모델, 뉴질랜드의 400개 골프 코스 네트워크 전략 등, 특정 종목에 특화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를 비교·분석했다.

이 모든 분석은 수치 데이터와 실행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독자들이 자신의 도시 상황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무자가 바로 적용 가능한 전략
《스포츠 팬덤 도시》는 단순한 비전서가 아니다. 책 전반에 실무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매뉴얼이 포함됐다.

* ROI 계산기 제공: 투자 대비 경제효과를 과대포장하지 않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과, 이를 위한 엑셀 템플릿 제공
* 예산 규모별 실행 전략: 10억 미만의 소규모 이벤트부터 100억 이상 복합 프로젝트까지, 도시 규모와 상황에 맞는 단계별 로드맵 제시
* 리스크 관리 체크리스트: 과도한 투자나 정치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지표 제공
* AI 기반 팬덤 분석: 데이터 기반으로 팬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이벤트를 기획하는 차세대 전략 소개

특히, 공공입찰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제안서 작성법, 성과평가 지표 설계법, 민관 협력 모델 등은 정책 담당자와 실무자에게 바로 도움이 되도록 구성됐다.


메가 이벤트에서 팬덤 생태계로
책은 이렇게 결론짓는다. “도시를 살리는 힘은 거대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팬덤과 커뮤니티에 있다."
작은 경기장, 소규모 이벤트,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팬덤 생태계가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되는 시대가 왔다.
《스포츠 팬덤 도시》는 그 전환점을 실제 데이터와 성공 사례, 실행 전략을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목차

1. 프롤로그: 2025년 여름, 세 개의 현장에서 목격한 변화 9
가. 메가이벤트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야 할 이유 10
나. 작은 것이 어떻게 큰 변화를 만드는가? 10
다. MZ세대가 현장으로 몰려온 이유 11

2. 2025년 스포츠 르네상스, 무엇이 달라졌나 18
가. 프로야구 700만 관중 돌파의 진짜 의미 18
나. MZ세대가 현장으로 몰려온 이유 24
다. 마라톤, 골프, 파크골프의 동시 부상 32
라. 승부를 넘어선 소속감과 경험의 시대 38

3. 전 세계를 사로잡은 팬덤 경제학 46
가. 감정적 연결이 만드는 경제적 가치 46
나. NBA의 '느슨한 감시' 전략과 바이럴 마케팅 49
다. 체험형 스포츠의 경제학 56
라. 팬덤 진화의 4단계 모델 60

4. 메가이벤트 신화는 왜 무너졌나 69
가. 올림픽 이후의 적자 시설들 69
나. 경제효과 측정의 함정과 과대포장 74
다. 정치적 치적주의와 스펙터클의 유혹 79
라. 패러다임 전환: 규모에서 빈도로, 일회성에서 지속성으로 86

5. 마이크로 스포츠 3총사의 성공 공식 95
가. 마라톤: 춘천이 세계 8대 마라톤이 된 비결 95
나. 파크골프: 화천군 55만 명 방문 신화 109
다. 골프: 제주도가 놓친 기회와 해외 성공 모델 119

6. 연령대별 맞춤형 지역 전략 130
가. 20-40대 마라톤 특화 도시 모델 130
나. 60대+ 파크골프 힐링 도시 모델 139
다. 40-60대 골프투어리즘 도시 모델 151

7. 3총사 융합형 통합 전략 166
가. 원스톱 스포츠 관광 도시 설계법 166
나. 지역 자원과의 완벽한 결합 178
다. 디지털 시대의 스포츠 관광 마케팅 190

8. 정확한 투자 대비 효과 측정법 208
가. 경제효과 측정의 올바른 기준 208
나. 예산 규모별 맞춤 전략 221
다. 실패 방지를 위한 위험 관리 233

9. 지속가능한 스포츠 생태계 구축법 250
가. 일회성을 넘어선 시스템 구축 250
나. 지역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259
다. 민관 협력의 최적화 모델 267

10. 미래를 위한 정책 제언 276
가.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 혁신 276
나. 지자체별 맞춤형 선택 가이드 282
다. 마이크로 스포츠 도시 인증제 도입 제안 291

11. 에필로그: 2030년, 대한민국 스포츠 지도가 바뀐다 301
가. 100개 마이크로 스포츠 특화 도시 시대 301
나. 마라톤·골프·파크골프 관광벨트 완성 303

책 속으로

> “도시를 살리는 힘은 거대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에 뿌리내린 팬덤과 작은 경기장에서 시작된다.
> 메가 이벤트는 끝나면 흔적만 남지만, 팬덤은 도시의 일상과 함께 성장한다.”
> *(본문 42쪽)*

> “2025년 프로야구가 증명한 것은 승패가 아니었다.
> 한화 이글스는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35회 매진을 기록했다.
> 팬들은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느냐’에 반응했다.
> 이 소속감이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었다.”
> *(본문 85쪽)*

> “정선군은 인구 4만 명의 작은 도시지만, 전국 대회 17개를 유치해 50억 원 경제 효과를 만들었다.
> 대규모 예산과 화려한 시설이 아닌, 지역 특성에 맞춘 기획과 주민 참여 시스템이 핵심이었다.
> 이것이 ‘마이크로 스포츠 이벤트’가 가진 경쟁력이다.”
> *(본문 123쪽)*

> “스포츠 팬덤은 도시의 새로운 경제 언어다.
> 팬 경험 데이터와 AI 분석을 결합하면, 도시가 원하는 맞춤형 이벤트를 설계할 수 있다.
> 이제 도시 전략가는 경기장 밖의 관중석, 그 안에 있는 ‘팬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 *(본문 198쪽)*

출판사 서평

작은 스포츠 이벤트, 도시를 움직이는 새로운 공식
《스포츠 팬덤 도시》는 도시 발전 전략의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화려한 메가 스포츠 이벤트 대신, **작은 경기장·작은 이벤트·팬덤 중심의 생태계**가 어떻게 도시 경제를 살리고 지역 공동체를 변화시키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책이 다루는 핵심 내용
* 메가 이벤트 신화의 한계
올림픽, 월드컵 같은 초대형 이벤트가 남긴 부채, 유휴시설, 일회성 효과의 허상을 냉정한 데이터로 분석한다.
“규모가 크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 작은 경기장이 만든 변화
2025년 프로야구 700만 관중 돌파, 성적에 관계없는 매진 행렬은 승패가 아니라 소속감과 경험을 소비하는 팬덤의 힘을 보여줬다.
대구FC의 DGB대구은행파크 리모델링 사례, 인구 4만 정선군의 50억 경제효과, 해외 소도시들의 스포츠 성공 모델이 이를 뒷받침한다.

* 팬덤과 지역경제 연결
스포츠 팬덤이 어떻게 지역 상권 매출 증가, 관광 활성화,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지 데이터와 실제 사례로 설명한다.
단순한 경기 관람이 아닌 ‘지역과 함께하는 경험 소비’가 새로운 경제 효과를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실행 가능한 전략과 도구
이 책은 단순한 비전 제시에 그치지 않는다.

* ROI 계산 템플릿으로 정확한 경제 효과 측정법을 제시하고,
* 예산 규모별 맞춤형 실행 로드맵,
* 제안서 작성법과 성과 평가 지표,
* AI 기반 팬덤 분석 전략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도구**를 제공한다.

책이 주는 메시지

결론은 명확하다.
도시를 살리는 힘은 거대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반복 가능한 작은 스포츠 이벤트와 그 이벤트를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 생태계에 있다.
《스포츠 팬덤 도시》는 바로 그 전환점을 보여주며, 도시가 어떻게 스포츠를 활용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실질적 해답을 제시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국창민

저자 국창민은 스포츠경영학 박사로,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제작단장,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수많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총괄했다.

20년 넘게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스포츠·문화·관광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평가하며, 도시브랜딩과 팬덤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독보적 전문성을 쌓아왔다.

주요 저서로는 《문화와 스포츠로 지역을 되살리다》, 《메가스포츠이벤트 레거시로 완성하라》, 《AI 지자체 홍보전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