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들 - 콘스탄스 던랩

아서 B. 리브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8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남편과 위조 수표를 만들어서 유통하다가 쫓기는 처지가 된 콘스탄스 던랩. 그녀는 다른 범죄자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매력적인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 남자가 횡령과 절도로 쫓기는 범죄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남편의 죽음 후, 외로움을 느끼던 콘스탄스 던랩은 그 남자와 삶을 같이하기로 결심하고, 그 남자가 사법당국의 추적에서 벗어나게 하는 작전에 착수한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31 (추정치)

책 속으로

"신문에 실린 사진은 실제 인물과 닮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죠." 로렌스 메이시가 태연하게 단언했다.
콘스탄스 던랩은 주위 환경은 아랑곳하지 않고 테이블 맞은편의 남자를 정면으로 응시했다. 극장 공연이 끝난 후 사람들이 모이는 그 화려한 장소는 아름다운 얼굴과 드레스, 감미로운 음악, 밝은 조명과 명랑한 분위기로 눈부셨다. 그녀가 이 시간과 장소를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하려는 말과 이곳의 분위기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어 그 남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를 바랐다.
"그렇다 해도," 그녀가 날카롭게 대꾸했다.
"나는 이 사진을 알아볼 수 있어요. 마치 당신이 베르티용의 새로운 작품인 '말로 그리는 초상화' 속 그레이엄 매켄지인 것처럼요."
그녀는 일부러 신문 스크랩을 접어 테이블 옆 의자에 놓인 핸드백에 밀어 넣었다.
로렌스 메이시는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그녀를 마주 보았다.
"만약에…" 그가 느릿하게 말했다.
"그냥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하는 말인데, 당신 말이 맞다고 칩시다. 그럼 어떻게 하겠습니까?"
콘스탄스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남자의 겉모습을 보았다. 그녀는 날카로운 직감으로 그 겉모습이 똑같이 평온한 내면을 감추고 있음을 알았다. 만약 그녀가 진짜 형사였더라도, 만원 지하철에서 갑자기 그의 등 뒤로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당신, 수배 중이오."라고 속삭였더라도 그는 똑같이 말했을 것이다.
"우리는 추측이 아니라 사실을 다루고 있는 거예요." 그녀는 회피적으로 대답했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남편과 위조 지폐를 만들어 쫓기는 여자. 그녀가 또다른 사기꾼의 음모를 알게 된다. 안티 히어로 패턴에 여성 탐정이라는 특이한 설정이 매력적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아서 B. 리브

아서 벤자민 리브 (Arthur Benjamin Reeve, 1880 - 1936)은 미국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그는 미국판 셜록 홈즈라고 불리우는 "크레이그 케네디 교수" 시리즈의 작가로 유명하다. 소설 작가로서 뿐만 아니라, 기자로서도 주요한 범죄 사건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