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스 버틀러의 지혜를 통해 배우는 34가지 삶의 법칙

신동식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8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주디스 버틀러의 지혜를 통해 배우는 34가지 삶의 법칙』은 현대 철학의 가장 도발적인 사상가 중 한 명인 주디스 버틀러의 사유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지적 여정입니다. 무대 위 배우처럼 우리가 매일 수행하는 '젠더 연기'에서부터 취약함을 통해 연결되는 인간의 본질적 조건까지,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정체성과 사회적 규범에 의문을 던집니다. 신동식 작가는 버틀러의 도전적 사상을 34개의 실천적 지혜로 재해석하여, 고정된 범주와 경계를 흐트러뜨리는 사유의 모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합니다.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우리는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사회적 규범의 권력에 맞서는 용기, 상처받는 언어가 지닌 변혁의 가능성, 그리고 공통된 취약성에서 피어나는 연대의 윤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모든 규칙에는 예외가 있다"와 "비판은 사랑의 한 형태"라는 장에서는 버틀러 특유의 역설적 지혜가 빛나며, "희망은 불확실성 속에서 자란다"는 결론은 불안정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절실한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고통과 깨어짐의 경험이 어떻게 새로운 연민과 시작으로 이어지는지, 그 놀라운 변환의 과정을 버틀러의 통찰을 통해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일상의 작은 선택부터 사회적 연대의 정치학까지, 이 책은 '나'와 '우리'의 경계를 다시 그리는 철학적 탐험입니다. "정체성은 열린 질문이다"라는 관점은 고정된 자아 이해를 뒤흔들고, "낯설게 보는 눈이 변화의 씨앗"이라는 가르침은 익숙한 일상을 전복적 가능성의 장으로 변화시킵니다. 특히 "타자 속에서 나를 만난다"는 장에서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자아의 근본적 상호의존성을 명쾌하게 드러내며, 개인주의적 자아 이해의 한계를 넘어서는 윤리적 지평을 제시합니다.

『주디스 버틀러의 지혜를 통해 배우는 34가지 삶의 법칙』은 단순한 철학 입문서가 아닌, 우리 삶의 가장 사적인 영역부터 공적 영역까지 관통하는 '정치적인 것'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여정입니다. "정치는 삶의 모든 영역에 있다"는 통찰은 성, 젠더, 정체성의 문제를 넘어 인간 존재의 근본 조건을 다시 사유하도록 초대합니다. 이 책은 불안정하고 취약한 세계에서도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상상하라"는 버틀러의 메시지를 통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는 지혜와 용기를 전합니다. 버틀러의 도전적 사유가 우리의 일상 언어로 번역된 이 책은, 모든 확실성이 흔들리는 시대에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지적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목차

1. 성이란 무대 위의 공연이다
2. 당신의 젠더는 행동의 결과물
3. 규범의 틀을 벗어나는 용기
4. 상처받는 말의 진실한 힘
5. 취약함이 우리를 연결한다
6. 슬픔은 우리의 공통 언어
7. 불안정함이 삶의 조건이다
8. 질문이 답보다 중요하다
9. 인정투쟁은 생존의 문제
10. 몸은 정치적 전쟁터다
11. 경계를 흐리는 삶의 미학
12. 저항은 일상에서 시작된다
13. 연대는 차이를 인정할 때
14. 권력은 흐르는 물처럼
15. 모순 속에서 성장한다
16. 정체성은 열린 질문이다
17. 규범의 균열에서 꽃피우기
18. 몸의 지혜를 따르는 삶
19. 고통에서 피어나는 연민
20. 비판은 사랑의 한 형태
21. 깨어짐에서 오는 새로운 시작
22. 차별의 언어를 뒤집는 힘
23. 모든 규칙에는 예외가 있다
24. 진실은 항상 불완전하다
25. 낯설게 보는 눈이 변화의 씨앗
26. 우리는 서로에게 빚진 존재
27. 정치는 삶의 모든 영역에 있다
28. 자유는 함께 얻는 것이다
29. 생존 자체가 저항이다
30. 들리지 않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31.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상상하라
32. 애도는 정치적 행위다
33. 타자 속에서 나를 만난다
34. 희망은 불확실성 속에서 자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신동식

교양 서적 작가. 그의 저서들은 복잡한 개념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그는 교양 서적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