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
2025년 07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6월 1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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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4161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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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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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작을 장편이나 단편으로 한정 짓는 보통의 공모전과 달리,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은 단편 작품 발굴에도 매번 힘을 쏟아왔다. 제3회 단편부문 수상자인 김묘원의 『고양이의 제단』과 제4회 수상자인 현찬양의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은, 중학교와 조선 초기 궁궐이라는 독특하고 한국적인 소재를 미스터리에 녹여내며 장르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렇듯 한국 미스터리 장르의 역사를 꾸준히 일구어온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이 올해부터 새로운 발걸음을 뗀다. 미스터리 전문 잡지 《미스테리아》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단편부문 대상작과, 역량이 충분하지만 아쉽게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후보작을 한 권으로 엮어 선보이게 된 것이다.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이야기에 즐겁게 걸려 넘어지”(심사평, 김효선 MD)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대상작, 고수고수의 「거짓말쟁이의 고리」와 함께 후보에 오른 강연서의 「탈태」, 교묘의 「승은만은 원치 않소」, 김지윤의 「설원해담」, 송수예의 「조선 영아 발목 절단 사건」, 다채로운 다섯 편의 소설을 통해 한국 미스터리의 현재를 즐겁게 만끽하시길 바란다.
강연서 탈태
교묘 승은만은 원치 않소
김지윤 설원해담
송수예 조선 영아 발목 절단 사건
심사평
이런 퍼즐 문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진실 마을과 거짓 마을이 있다. 진실 마을 사람들은 반드시 진실만 말하고, 거짓 마을 사람들은 반드시 거짓만 말한다. 한 사람이 ‘우리 둘은 모두 거짓말쟁이고 이 마을은 진실 마을이다’라고 하자 옆 사람이 ‘그 말은 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 마을은 진실 마을인가?
그런데 진실만을, 혹은 거짓만을 말하는 마을이라는 점에서 우스꽝스럽게 느껴지던 이 퍼즐 문제의 배경이 고리 안에서는 현실이 되었다.
실험을 하던 과학자들은 이 구역에 들어가면 반드시 진실만을 말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다. 거짓을 말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입이 제멋대로 움직여 진실을 말했다.
뇌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어떤 매커니즘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내려고 애썼지만 소용없었다. 다만 진실만을 말하게 된다는 것만큼은 확실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런 구역을 ‘진실의 고리’라고 부르게 되었을 뿐이다.
-고수고수, 「거짓말쟁이의 고리」 중에서
“아, 생각이 났는데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이름의 신을 섬기는 어떤 종교단체가 있다고.”
“무슨 단체요?”
나는 어쩐지 입을 열 때마다 점점 멍청해지는 기분을 느꼈지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녀의 답변을 재촉했다.
“아주 오래전에, 티베트 불교의 사원에서 수도승이 될 수 없었던 여승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자신들만의 종교를 세웠다고 들었어요. 그들은 차별적인 자신들의 옛 종교에 적대감을 가지고 돌아섰지만, 기독교도 딱히 다르지 않았죠. 그래서 특정 교리만 받아들였다고 들었어요.”
여기까지 말하고 그녀는 작게 숨을 쉬었다.
“그래서 그들은 바할데를 숭배한다고 들었어요. 그러나 그게 뭔지는 몰라요.”
-강연서, 「탈태」 중에서
“죽으면 죽겠지요, 살면 살겠고요. 너무 걱정 마시어요.”
오악이는 담담하게 말했다.
늘 죽는 게 이상하지 않을 운명이었음에도 계속하여 살아남은 자만이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축시가 되자, 오악이는 발가벗겨져 큰 수건 한 장만을 두른 채 왕의 침소에 누웠다.
알몸으로 비단이불에 누워 있자니 퍽 초라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도록 불빛 하나 들어오지 않게 한 어둠 속이라 벗은 몸도 수치심 어린 마음도 감출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지금, 오악이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다만 바라는 것은, 자신의 죽음이 십이 년간 자신을 궁에서 몰래 키워온 궁녀들의 떼죽음으로 번지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교묘, 「승은만은 원치 않소」 중에서
시간이 갈수록 기억은 점점 더 흐려져갔다. 남은 거라곤 뺑소니를 당했다는 처참한 자각뿐. 희미한 억울과 슬픔만이 그렇게 천천히 풍파되어 가다가, 그는 캠퍼스 안을 돌아다니던 학생의 몸을 빼앗았다.
“얘한테는 미안하게 됐지만, 이, 이렇게라도 안 하면 내 얘기를 아무도 안 들어줄 것 같았단 말이야.”
정작 몸을 되찾은 후에는 살아 있다는 감각에 그저 취해서, 모든 원념을 잠시 잊고 따스한 봄날의 햇빛을 받으며 중앙 광장에서 삶의 행복을 누리고 말았지만.
양 교수는 묵묵히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따금 한이 서린 영혼은 그 한을 들어주는 것만으로 한결 편해지고는 한다. 경청은 한풀이에 도움이 된다……
-김지윤, 「설원해담」 중에서
“용산강 무녀 집 뒤 어린아이가 두 발이 잘린 채 버려졌사옵니다. 그 아이가 ‘나를 업고 가면 내 발을 자른 집을 알려주겠다’고 하였는데, 죄인이 도피하기 전에 체포하소서.”
한성부 판윤의 목소리에는 강기가 서려 있었다.
“아이의 두 발을 잘랐으니 비록 죽이지 않았어도 상해한 마음은 살해한 것이나 다름없다. 속히 도포대장을 불러 체포하고, 본래 형조가 추문해야 하지만 의금부에서 추문하도록 하라. 아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르니 신중히 간호하라.”
사관은 흐트러진 붓을 고쳐 잡고 잘못 쓴 글자를 지웠다. 사관은 옥음에 띤 노기를 감지했으나 조회 내내 발끝만 쳐다보던 왕이 고개를 들었다는 사실은 알아채지 못했다.
-송수예, 「조선 영아 발목 절단 사건」 중에서
모든 이야기는 미스터리로 향한다
지금, 당신과 가장 가까운 미스터리
대상작 | 고수고수, 거짓말쟁이의 고리“거짓말을 말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입이 제멋대로 움직여 진실만을 말했다.”지구 상공에 갑자기 나타난 비행접시로 인해 인류가 대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하늘을 뒤덮었던 비행접시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얼마 후 지구 곳곳에서 흐릿한 형광색으로 빛나는 고리가 떠 있는 구역이 발견된다. 전세계가 집요한 조사 끝에 밝혀낸 유일한 사실은 이 고리의 구역에 발을 디디면 진실만을 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른바 ‘진실의 고리’에서 인기 주식 유튜버의 출간 기념 사인회가 개최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힌 참가자는 모두 일곱 명. 유명 유튜버와 진실에 고리에 가게 되었다는 설렘도 잠시, 참가자 한 명이 시체로 발견되고 급격히 불어난 계곡물에 모임 장소는 고립된다. 이들 중 살인자는 누구인가? 과연 진실의 고리 안에서 사건의 진상은 밝혀질 것인가?
강연서, 탈태“그들은 그 자체로 우글대는 뱀이었다. 나를 향해 머리를 꼿꼿이 쳐들고 단숨에 숨통을 조이려고 하는.”죽은 부랴트인 아내의 고향에 찾아가는 남자. 기차를 타고 조용히 몽골 국경을 넘으려는 남자에게 낯선 사람이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다. 당황한 남자 앞에서 낯선 이는 허망한 죽음을 맞이하고, 그의 발뒤꿈치에 아내와 같은 모양의 문신이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보는 것만으로 소름이 끼치는 그 문신. 남자는 문신을 통해 아내가 품고 있던 진실에 다가서고, 곧 인생을 뒤엎을 거대한 비밀과 마주한다.
교묘, 승은만은 원치 않소“궁녀는 처형당했다. 누군지도 모를 아이를 궁 안에서 출산한 대가였다.”피칠갑을 한 채 곡괭이를 들고 나타나 왕을 몰아낸 새로운 임금. 새 임금과 어떻게든 인척을 맺기 위해 각지에서 후궁 후보들을 추리던 대신들은 ‘어여쁜 오 항아’에 대한 소문을 접하고 그를 승은 후궁으로 올린다. 남몰래 궁에서 태어나 평생을 궁녀로 살아온 ‘오악이’의 승은 소식에 궁이 뒤집히고, 진실이 밝혀져 처형당할까 두려움에 떠는 궁녀들 앞에 오악이가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목숨을 건진 오악이는 이제 새로운 왕이 던진 궁궐의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하는데.
김지윤, 설원해담“죽은 자가 산 자의 몸을 빼앗은 건 좋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남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뜻이니까.”민속학과의 양 교수는 이계의 존재를 감지한다. 무속인 수준은 아니지만, 현실에 있어선 안 될 것들을 적당히 구분하며 살아왔다. 그런 그 앞에, 배회령에 빙의된 학생이 나타난다. 생전의 기억을 잃은 듯,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뺑소니 당한 자신의 시체를 찾아 곱게 묻어달라고 부탁하는 배회령. 양 교수는 빙의된 학생과 함께 교내에서 벌어졌을지 모를 사망 사고를 추적한다.
송수예, 조선 영아 발목 절단 사건“아이의 두 발을 잘랐으니 비록 죽이지 않았어도 상해한 마음은 살해한 것이나 다름없다.”두 발이 절단된 어린아이가 도성에서 발견된다. 아이는 제 발을 잘랐다는 이를 지목했지만, 범인은 한사코 부인하는 상황. 이에 임금이 직접 나서 사건을 파헤친다. 아이와 함께 도성 곳곳을 돌아다니며, 즉위하기 이전의 기억을 곱씹는 임금. 그런 임금과 함께 수사에 돌입하던 의녀 장금은, 유력한 용의자 무당 귀덕의 집에서 복주머니에 든 어린아이의 손가락을 발견하고, 그게 저주를 위한 ‘염매’로 쓰였음을 짐작한다.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은?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은 기성 및 신인 작가를 막론하고, 다른 지면에 발표된 적 없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본격 추리, 일상 미스터리, 서스펜스, 스릴러, 하드보일드, 첩보 등 다양한 미스터리 장르의 장편소설 및 단편소설, 비평까지 아울러 매해 공모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미스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이야기들을 기다립니다. (공모 안내 https://elmys.notion.site/2025-9-a49f9cba5f2645a0832c6c9388dc0f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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