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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움의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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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6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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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8.23MB)   |  약 12.8만 자
ISBN 9788937428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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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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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덴마크 한림원 대상을 수상하고 연이어 2022년 일명 ‘작은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림원 북유럽상을 수상하며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거듭난 나야 마리 아이트가 신작 장편 소설 『어두움의 연습』으로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된다.

이번에 선보인 신작 『어두움의 연습』은 사랑과 돌봄, 그리고 무력함에 대한 이야기다. 여성들의 삶을 가득 채우는 폭력, 나이 듦, 여러 가지 분노에 대한 고통스럽지만 섬세한 서사는 진실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자유를 찾게 함으로써 자신이 결정하는 삶을 사는 서사를 통해 강력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나야 마리 아이트의 글은 슬픔과 상처를 다루면서도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내밀한 부분을 예리하게 포착해 낸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시적 언어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어두움의 연습 7

옮긴이의 말_어두움과 밝음 243

각자 자기 짐을 지고 가는 이 친구들, 이 여성들 없이 나는 삶을 헤쳐 나가지 못했으리라.
나는 그렇게 본다. 친구들은 나의 무기이고, 나는 친구들의 무기다. (10쪽)

이렇게 친구들의 보살핌이 나를 감싸고 있다. 친구들은 나에게서 뭘 바라지 않는다. 내가 워낙 불편하게 구니까 남들이라면 내가 불편만 한 게 아니라 불쾌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내 친구들은 참아 준다. 친구들의 보살핌은 마치 실크 같아서 얇고 가벼우면서 추울 때 데워 주고 더울 때 식혀준다. (19쪽)

하지만 나는 어두운 곳이 두렵다.
글자 그대로 말하자면 어두운 밤거리, 집에서 불면증과 무서운 꿈과 악몽을 겪는 밤들,
하지만 그뿐 아니라 큰 소리, 윗집 사람이 갑자기 내는 발소리
카페에서 엎어지는 커피잔, 알람 울리는 소리, 내 전화의 삑 소리 (21쪽)

생각은 생각일 뿐이죠. 그가 말한다. 감정은 감정일 뿐이고요. 불안과 공포도 마찬가지예요. 그가 말한다. 생각과 감정. 단순한 생각과 감정.
못 견디게 불교적이네요. 나는 생각한다. 얼어 죽을 참선은 개나 물어 가라. 내가 생각한다. (24쪽)

가로등이 드문 어두운 거리를 따라 걸을 용기가 있을까
커다란 노가 있는 여름 별장을 빌렸는데 우리끼리 거기 묵을 용기가 있을까
깊은 숲속에서, 황량한 바닷가에서 우리끼리 산책할 용기가 있을까
공업 지역을 자전거로 가로지를 용기가 있을까
저녁에 늦은 열차로 집에 갈 용기가 있을까(역에서 집까지 어떻게 가지?)
택시를 탈 용기, 택시 기사를 믿을 용기가 있을까?
그 밖에 여러 가지.
보통 우리는 용기가 없었다.
괜히 겁이 많았던 게 아니고 두려워할 이유가 있었다.
평생. 숨을 죽이고 서서 귀를 기울이기, 언제나, 평생. 자유의 반대말. (28쪽)

14시 5분 출생. 몸이 떨리고 소름이 끼쳤다. 그 순간 나에게는 망토가 덮였다. 납으로 된 망토, 너무나 무거워서 내가 움직일 수 없는 망토. 그 망토는 부끄러움의 옷, 형벌이었다. 내가 동생을 이 세상에 온 바로 그 시간에 발견했기 때문에. 나는 생각했다. 시간이 14시 6분이었더라면 동생은 죽지 않았을 것이다.
엄마, 미안해요. 나는 말했다. 미안해요.
어머니가 나를 바라본다. 그 시선은 나를 관통한다. 어머니는 나를 보는 게 아니다. (91~92쪽)

저녁마다 해 질 녘에 오십 대 여자 다섯 명이 수영을 한다.
다른 사람은 별로 없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 목소리가 날카로운 청소년들은 이미 집에 갔다. 퇴직한 사람들도 집에 갔다. 실외 수영장은 9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우리밖에는 거의 아무도 없다. 어두움이 깔리는데 짙푸른 하늘에 달이 걸려 있다. 공기는 선선해진다. 물은 찰랑거린다. 나는 이 저녁 루틴에 익숙해지고,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 오후에 셔츠가 내 등에 달라붙고 머리카락이 뜨거워지면 밖에서 수영할 생각에 즐거워진다. 루틴. 틀. 한 번에 하루씩. 그리고 내 친구들이 있다는 기쁨. (106~107쪽)

우리는 벗은 채로 사우나에 앉는다. 마르거나 다부진 몸, 어둡거나 흰 피부, 짧거나 긴 머리, 크거나 작은 가슴, 하지 정맥류, 모반, 늘어지고 주름진 피부, 많이 상했거나 조금 상한 우리. 그런 우리가 여기 우리 모습 그대로 앉아 있다. 인생을 거치며 만들어진 모습 그대로. 내 안에는 깊은 평온함이 퍼지고, 사우나의 온기가 밀려들어 온다. 우리는 여기에, 나는 여기에 있고, 지금 이 순간은 바로 이런 모습인데 이대로 충분히 좋다. 고마워. 내가 친구들에게 말한다.
뭐가? 로세가 의아해하며 묻는다.
그냥 고마워.
그리고 나는 네 명의 친구들에게 어느 겨울밤에 파란색 침상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삼십팔 년 전 내가 열아홉 살이었을 때. (118쪽)

그럼 엄마는 왜 아빠가 우리를 때린다는 말을 할아버지에게 안 했어요? 엄마?
왜냐면. 어머니가 말한다. 왜냐면.
어머니는 바닥을 바라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스러기를 바닥에서 쓸어 담는다.
부끄러워서.
우리는 말없이 석양 속에 앉아 있다.
이윽고 어머니는 말한다. 미안하다. (146쪽)

나는 마치 작은 나방 같다. 여기저기 앉았다가 또 계속 날아가는 나방, 유리창에 부딪히는 나방, 잎에 앉는 나방. 자신의 역사를 재창조하고 풀어 나가는 나와 비슷한 작은 나방. 아니야. 나는 외친다. 자신의 역사를 모두 품고 그것을 얇은 날개의 가벼움으로 지고 다니는 연습을 해야 하는 나.
날아가는 것과 흐르는 것 모두를 짊어지고 있는 건 내 핵의 힘이다. (151~152쪽)

내 동생이 죽었을 때 어머니에게 덮친 무게는 어머니를 떠나지 않았다. 나는 이 지점에 분노하고 상처를 받았다. 아이들을 위해서 나는 나를 누르는 납덩이를 마치 망사처럼 가벼운 양 지고 있어야 했다. 어머니의 납덩이는 그냥 납이었고. 어머니는 가끔만 우리를 찾아왔다. 오면 의자에 가만히 앉아 차를 마셨다. (151쪽)

죽은 동생은 어디에 있는가. 동생은 어디에나 있다. 나의 생각과 꿈 속에. 딸기가 담긴 유리그릇에. 희미한 겨울빛 속에. 내 얼굴의 떨림처럼. 살아 있는 동생과 나 사이에, 그리고 우리와 어머니 사이에 떠 있다. 내가 아이들을 돌볼 때면 그 돌봄 안에도 동생이 있어서 나는 아이들 안에서 동생이 보인다. 아이들이 고통받을까 봐, 혹은 나보다 먼저 죽을까 봐 내가 염려하면 그 안에도 동생이 있다. 동생은 내 어린 시절의 모든 기억 안에, 폭력과 공포 안에, 자매 간의 사랑 안에 있다. (157쪽)

동생과 대화를 하고 나니 내가 아주 작아졌다. 나는 성냥갑이나 호두 껍질 안에도 들어갈 수 있다. 나는 빗방울, 우박이고, 덜 끝난 문장 뒤에서 흔들리는 쉼표 하나다. (160쪽)

그녀는 힘이 들어도 삶을 계속해 나가야 했다. 빨래를 하고, 머리를 감고, 접시를 닦고.
장을 보고 음식을 하고. 먹고 자고 아이를 돌보고. 자기 일을 살피고. 내 동생이 죽었을 때 우리 어머니는 할 수 있는 데까지 이 일들을 했다. 나도 그렇게 한다. 젊은 여자의 어머니도 할 것이다. 안 그러면 어쩌겠는가. (183쪽)

왜 나는 그런 지옥을 다 경험하고도 이보다 더 망가지지 않았을까요?
간간이 사랑과 안정을 누렸기 때문이지요. 그가 말한다. 외할아버지로부터, 동생들과 전남편으로부터요. 아닐까요?
그리고 아니에게서요. 내가 말한다. 친구들도 있고요. (191쪽)

“어둡다고 무서워하지 마.” 내가 어릴 때 엄마는 말했다.
“빛만 없을 뿐 똑같은 세상이야.”

폭력과 학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치유를 향해 나아가는 한 여성의 여정과 용기
슬픔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고 현명한 책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 57세의 여자. 그녀는 램프를 끄고 곧잘 소파 탁자 아래 바닥에 몸을 웅크리고 눕는다. 단단한 공처럼 알맞게. 그렇게 “어두운 곳에 머무르는 연습을 하지만 또한 어두움 밖으로 나가는 연습도 한다”.

어린 자매들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퍼부었던 아버지, 19세 때 경험한 원치 않은 임신, 막내 여동생이 태어난 시간에 죽은 동생의 시신을 발견한 죄책감, 스토킹 피해자를 구하지 못하고 칼에 찔렸던 사건 등은 그녀에게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좌절감으로 남아 있다.

여자는 매주 PTSD 씨를 만난다. 그는 그녀가 어두움 밖으로 발을 디디도록 돕는다. 여자의 곁에 있는 네 명의 친구들, 그리고 같은 건물의 이웃들도 그녀에게 따뜻한 보살핌과 격려가 된다. 일 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봄부터 다음 봄까지 총 다섯 계절을 겪으며 여자는 차츰 여러 사람의 손을 잡고 잿빛 속에서 햇빛 속으로 돌아온다.

이 소설은 19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출판 당시 북 투어를 통해 비슷한 슬픔을 겪은 사람들을 만나는 등 이례적인 이벤트를 거치기도 했다. 2025년에는 출간된 지 일 년 만에 덴마크 전국에 120여 개가 넘는 DR 소설 독서 클럽 회원들이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이 소설을 올해의 소설로 선정했다. 여성으로서 경험한 폭력을 집대성한 이 소설, 어두움 속에서 나오려는 의미 있는 몸짓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 냈다.




“저는 이 책이 정치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으로서 산다는 게 어떤지를 다루고 있으니까요.”

삶이나 남자를 미워하는 것이 아닌, 여성으로서 평생 마음속에 품고 있던 불안감에 대해

“소설 안에 시가 한 편 있습니다. 주인공이 시집에서 실제로 찾아낸 시예요. 외할아버지가 외할머니에게 준 책이니 아주 오래된 시지요. 아, 제가 쓴 거예요. 이 시는 자신의 핵 안에 무엇인가 박혀 있어서 희망과 빛을 찾아내는가에 관한 시입니다. 그 무엇이 책 전체를 관통하지요. 여러 맥락에서요. 주인공 안에 박혀 있는 것들은 여러 가지입니다. 온갖 괴로운 아픔과 공격을 평생 여러 번 겪었어요. 사는 게 그렇지요. 이 세상 여성의 대부분은 그런 일 몇 가지는 끼고 살잖아요. 그러다 어느 순간에는 물동이가 가득 차 버립니다. 그러니 조금만 보태져도, 아니면 정말 폭력적인 어떤 일이 벌어지면 물동이가 엎어지지요. 주인공에게 일어난 일은 이런 것입니다. 그런 트라우마 경험을 살면서 안에 쌓았어요. 어느 정도까지 아직은 괜찮았고 많이 억제를 했는데, 아주 아주 폭력적인 일을 겪자 한순간 모두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물론 여성에 대한 심리적, 물리적 폭력에 관한 소설이지요. 하지만 여성으로서 언제나 어느 정도의 공포를 안고 살아가는 게 어떤지를 그린 소설이기도 합니다. 또한, 혼자 아이들과 함께 남겨져 힘든 육체 노동을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돈을 많이 버는 특권층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
하지만 주인공을 도와주고 지탱해 주고, 이 위기에서 버텨 나가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불편해져도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고요. 그래서 이 책은 우정에 대한, 우정의 의미에 대한 소설이라는 측면이 아주 강합니다. 또한 가족 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한 가족의 여러 세대를 접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이 모든 사건들이 서로 다른 선을 따라갑니다. 제가 늘 폭력적인 책만 쓴 게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요. 저는 삶을 힘들게 하는 것들에 대해 쓰는 걸 두려워하지는 않습니다. 이 책도 예외는 아니에요. 이 책은 읽기 힘든 책입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 이것도 읽기 힘든 책이에요.
여성들이 겪어야 하는 어떤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런 일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그 세계로 들어가고 아주 바닥, 저도 살면서 알게 된 세부를 파헤치는 것은 처음입니다. 어두운 길을 가려면 겁이 난다거나 하는 등등요. 저는 이 책이 정치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으로서 산다는 게 어떤지를 다루고 있으니까요.”

(출처: 귈렌달 출판사에서 업로드한 ‘작가의 인터뷰’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6zn0zIxseE)


나야 마리 아이트가 글을 쓰면, 고통이 매 페이지에서 느껴집니다. 이 책은 독자 여러분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이 책은 슬프고,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동시에 아름답게 완성되었기 때문에, 독자는 새로운 세계관을 가지게 됩니다. [...] 나야 마리 아이트는 우리 나라 문학계가 가진 최고의 목소리 중 하나입니다. - 《Berlingske》

나야 마리 아이트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에 대해, 그리고 여성의 아들과 친구들을 향한 사랑에 대해 놀라운 깊이와 예리함으로 글을 썼다. - 《Politikken》

인간들의 삶이 어떻게 서로 엮이는가를 보는 날카로운 눈을 지닌 작가의 훌륭한 소설 - 《Informaton 》

대단한 소설 [...] 감동적이고 강력하며 재미나다. 놀라운 성과 - 《Søndag》

강력하고 시적인 소설 [...] 나야 마리 아이트의 언어는 최고의 수준이다 - 《Atlas Magazine》

나야 마리 아이트는 한 여성의 족적과 상처와 상흔과 공포로 가득한 삶으로부터 회복하려는 용기에 대해 찬란하게 썼다. - 《POV International》

나야 마리 아이트의 독특한 목소리가 담긴 훌륭한 소설로, 수많은 층위와 관점들을 담고 있다. 일 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의 일들을 들려주며, 한 여성의 삶이며 여러 여성들의 삶을 주인공과 가까운 네 친구를 통해 들려준다. 그들은 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맞서 싸우면서 삶을 끌어안는다. 그녀의 산문은 투명하면서도 따뜻하고, 문학적 형태는 신선하고 새로우며, 작가는 이 모든 것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언제나처럼.
나는 이 소설을 슬픔, 불안감, 여성의 힘에 대한 책으로 받아들였다. 우리가 경험으로 인해 어떻게 겁을 먹는지, 지나간 일이 어떻게 반복되는지에 대한 책, 우리 몸과 마음이 어떻게 기억을 간직하는가에 대한 책이라고. 이를 인지하고, 과거의 희생자 혹은 노예로 머무르는 대신 삶의 궤도를 통제하고 바꾸며 주인이 된다. 우리 삶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변화시키는 데 대한 아름다우면서도 준엄하고 영감을 주는 소설이다. 매우 내밀한 프로젝트이지만, 공유할 수 없을 정도로 편협하지는 않다. 모든 주제들은 일반적이며, 언제나처럼 나야 마리 아이트는 우리들의 인생을 읽고 이해하고 재배열한다. 작가는 폭넒은 감정을 알고, 우리가 말로 할 수 없는 것들을 언어로 표현할 줄 안다. 그 구분이 매우 존경스럽다. - 《노르웨이 귈렌달》 (카트리네 바케)

작가정보

Naja Marie Aidt

1963년 그린란드에서 태어났다. 덴마크 시인이자 극작가, 시나리오 작가, 아동문학 작가, 소설가이며 약 30여 편의 작품을 집필했다. 1991년에 첫 시집 『내가 아직 젊을 때(Så længe jeg er ung)』를 출간했고 2008년에는 단편집 『바분(Bavian)』으로 덴마크 비평가상과 북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북유럽 평의회 문학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미국에 번역되어 2015년 펜 번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첫 장편 소설 『가위, 바위, 보(Sten, Saks, Papir)』를 출간했고 2017년에는 아들의 죽음 이후 일 년간의 시간을 기록한 『죽음이 당신에게서 무언가를 앗아갔다면 그것을 돌려주오-칼의 책(Har døden taget noget fra dig så givdettilbage-Carls bog)』을 발표하여 2019년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와 커커스 리뷰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24년 출간된 『어두움의 연습(Øvelser I mørke)』은 모든 여성들의 삶을 가득 채우는 고통스럽고 평범한
이야기들, 폭력, 공격, 나이, 저항에 대한 이야기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외치고,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고 극복하며 자신만의 타협점을 찾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나야 마리 아이트는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꼽히며 그녀의 작품은 19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덴마크 예술 재단의 평생 공로상,
베아트리스상에 이어 2020년에는 덴마크에서 작가에게 가장 큰 영예로 간주되는 덴마크 한림원 대상을 받았고 2022년에는 한림원에서 수여하는 노벨상 다음 큰 상으로 ‘작은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스웨덴 아카데미 북유럽상을 수상하여 문학적 업적을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와 독일 킬 대학교 언어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주한 독일 문화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전략적 공부 기술』, 『오래 슬퍼하지 마』, 『쓰기 교수법』, 『외국어 학습 연구 방법론』, 토베 얀손의 『여름의 책』, 『페어 플레이』, 『정직한 사기꾼』, 사라 스트리스베리의 『우리는 공원에 간다』, 톤 텔레헨의 『해야 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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