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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혼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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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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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79MB)   |  약 23.2만 자
ISBN 979114161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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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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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1920~1930년대 유럽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번역된 오스트리아의 유대계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그는 인물의 내면과 욕망에 대한 세밀하고 정교한 심리묘사와 휘몰아치는 서사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기는 소설가이자, 마리 앙투아네트, 메리 스튜어트 등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전기는 물론 발자크, 니체 등에 대한 평전을 쓴 작가로도 생전에 유명했다. 제1차세계대전을 겪으며 유럽 정신의 몰락과 문명화된 인간의 파괴적 충동에 전율했던 그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영미와 브라질 등지를 전전하며 망명생활을 하던 중 결국 초조한 마음으로 당대의 좌절을 못 견디고 아내와 함께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살만 루슈디의 말대로 “츠바이크를 잊은 망각의 시대는 영영 끝났다”. 오늘날 그는 프로이트를 비롯해 토마스 만, 막심 고리키, 존 파울즈, 살만 루슈디, 웨스 앤더슨에 이르기까지 대가들의 작가로 추앙받으며, ‘인간 영혼의 고고학자’로서 욕동하는 인물들의 입체적 다양성을 누구보다 잘 구현해낸 불멸의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체스 이야기ㆍ낯선 여인의 편지』에 이어 두번째로 펴내는 이번 츠바이크 소설집 『감정의 혼란』에는 ‘걸작들’로 꼽히는 대표 중편 네 작품이 실려 있다.
불타는 비밀 7
아모크 광인 109
어느 여인의 인생의 스물네 시간 191
감정의 혼란 275

해설 | 인간 심리의 수수께끼 391
슈테판 츠바이크 연보 405

젊은이는 (...) 성냥을 켜려면 마찰면이 있어야 하듯 자신의 재능에, 가슴속 친절과 신명에 불을 붙이려면 사람들이 필요하고, 성냥갑에 든 성냥개비처럼 외따로 있으면 자신은 싸늘해져서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진다는 것을 잘 알았다.(불타는 비밀, 10~11쪽)

불같은 의심만큼 지능을 날카롭게 벼리는 것도 없으며, 어둠 속으로 숨어드는 사냥감의 발자국만큼 어린애의 설익은 추리력을 모조리 일깨우는 것도 없다. 때로 어린애를 세상, 이른바 현실세계와 갈라놓는 것은 단 하나의 얄팍한 문에 지나지 않아, 훅 불어온 바람결에도 이 문은 활짝 열린다.(48쪽)

인생이 각양각색임을 처음 예감하자, 인간의 본성을, 인간은 서로 적인 듯 보일 때도 서로가 필요하며 인간에게 사랑받는 것은 무척 달콤하다는 사실을 난생처음 깨달은 것 같았다. 소년은 무언가나 누군가를 생각하며 미움을 품을 수 없었고,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았으며, 호색한이자 철천지원수인 남작에게조차 처음 맛본 감정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준 데 대해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106쪽)

살아오면서 그때만큼 온 힘을 다 바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러지 못할 거예요. 누구나 모든 것을 잃으면 마지막 남은 것을 지키려 필사적으로 싸우지요-이 마지막 남은 것은 여인의 유언이었어요. 여인의 비밀이었어요.(아모크광인, 175쪽)

하지만 저는 아직 여기 살아 있어요…… 마지막 순간까지 여인을 따라갈 거예요…… 남편은, 남편은 결코 그 일을 알면 안 돼요…… 남편이 무슨 잔꾀를 부려도 저는 여인의 비밀을 지켜낼 거예요…… 이 악당을 피하려다 여인은 죽음에 이른 거예요…… 아무것도, 아무것도 남편은 알아내지 못할 거예요…… 여인의 비밀은 제 것이에요. 저 혼자만의 것이에요……(185쪽)

제 가슴속에 감정이 무뎌지면 무뎌질수록 인생의 팽이가 가장 빨리 도는 곳에 더 강렬하게 끌렸던 거예요. 아무것도 체험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의 열정적 동요가 연극이나 음악처럼 신경을 자극해주니까요.(어느 여인의 인생의 스물네 시간, 211쪽)

이 손들을 보면, 이 손들이 기다리고 붙잡고 멈추는 방식을 보면, 모든 성격을 알아챌 수 있어요. 움켜쥔 손에서는 탐욕을, 느슨한 손에서는 낭비벽을, 침착한 손목에서는 계산속을, 떨리는 손목에서는 절망을 말예요.(213쪽)

스무 해 동안 세상의 모든 마성적 힘을 멀리하고 살았던 저로서는, 때로 자연이 얼마나 굉장하고 기이하게도 몇 번의 가쁜 호흡 동안 정열과 냉정, 삶과 죽음, 황홀과 절망이 한덩어리가 되게 하는지 결코 깨닫지 못했을 거예요.(236쪽)

꼼꼼히 작성된 색인에는 무려 이백 명의 이름이 나오지만-모든 창조적 충동의 원천이었던 단 한 사람의 이름이 빠져 있다. 내 운명을 결정지었으며 지금 내 젊은 시절을 곱절 더 생생히 떠오르게 하는 남자의 이름이 누락되어 있다. 모든 사람이 거명되어 있건만 나에게 말을 가르치고 내 말에 숨결을 불어넣은 이 남자만 언급되어 있지 않기에, 이 남자를 비겁하게 숨겨온 것에 대해 불현듯 죄책감이 느껴진다.(감정의 혼란, 279쪽)

젊은이 여러분, 이 시대에는 세상에서 가장 활력 넘치는 청춘이 약동해요. 어떤 현상이나 어떤 인간을 인식하려면 오로지 그 불같은 형태를, 그 열정을 살펴야 하는 법이에요. 모든 정신은 피에서, 모든 사상은 열정에서, 모든 열정은 열광에서 솟구치니까요-그러니 셰익스피어와 그 시대 작가들에 먼저 주목하세요. 이들은 젊은이 여러분을 진정으로 젊게 만들 거예요! 열광이 먼저고 노력은 그다음이에요.(295쪽)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막연한 추측을 즐기는 놀이만큼 젊은이의 흥미를 흔들어 일깨우는 일은 없다. 평소 한가로이 떠다니던 공상에 느닷없이 사냥감이 나타나면 살금살금 뒤쫓으려는 욕망이 새삼 솟아 안달하기 마련이다. 이때까지 둔감한 청년이었던 나에게 그 무렵 완전히 새로운 감각이 자라났다. 어떠한 어조도 놓치지 않고 은밀히 엿듣는 예민한 고막이며, 의심에 가득차 사냥꾼처럼 매섭게 엿보는 눈길이며, 사방을 뒤지며 어둠 속을 파헤치는 호기심이 생겨났다.(320쪽)

선생이 처음에는 낯선 학생이었던 나를 활화산처럼 분출하는 언어의 광휘로 매료시켰다면, 이제는 친숙해진 나를 침묵으로, 자신의 이마에 떠도는 슬픔의 구름으로 가슴 아프게 했다. 숭고한 남성의 우수만큼 젊은이의 감정을 뒤흔드는 것은 없다.(321쪽)

오늘날도 한창 강의중에 웅변이 터져나와 울려퍼지면, 열변을 토하는 내 입을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갑자기 쑥스럽게 찾아든다. 그럴 때면 존경하는 고인이, 오로지 내 입술에서만 숨쉬고 있는 고인이 내는 목소리임을 알아채며, 열광에 싸여 날아오를 때마다 나는 선생으로 변한다. 내가 잘 알고 있으니, 지금의 나는 그 시절 생겨났다.(331쪽)

어둠 속의 이 목소리, 어둠 속의 이 목소리, 이 목소리가 내 가슴속 깊숙이 꿰뚫고 들어오는 것이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졌던가! 그 목소리에는 내가 그전에, 아니 그전뿐 아니라 그후에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울림이 깃들어 있었으니-평범한 운명을 사는 사람은 결코 헤아릴 수 없는 심연에서 터져나오는 울림이었다.(386~387쪽)

인간 영혼의 진정한 고고학자이자 심리묘사의 대가
츠바이크의 ‘걸작들’로 꼽히는 대표 중편집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1920~1930년대 유럽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번역된 오스트리아의 유대계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그는 인물의 내면과 욕망에 대한 세밀하고 정교한 심리묘사와 휘몰아치는 서사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기는 소설가이자, 마리 앙투아네트, 메리 스튜어트 등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전기는 물론 발자크, 니체 등에 대한 평전을 쓴 작가로도 생전에 유명했다. 제1차세계대전을 겪으며 유럽 정신의 몰락과 문명화된 인간의 파괴적 충동에 전율했던 그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영미와 브라질 등지를 전전하며 망명생활을 하던 중 결국 초조한 마음으로 당대의 좌절을 못 견디고 아내와 함께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살만 루슈디의 말대로 “츠바이크를 잊은 망각의 시대는 영영 끝났다”. 오늘날 그는 프로이트를 비롯해 토마스 만, 막심 고리키, 존 파울즈, 살만 루슈디, 웨스 앤더슨에 이르기까지 대가들의 작가로 추앙받으며, ‘인간 영혼의 고고학자’로서 욕동하는 인물들의 입체적 다양성을 누구보다 잘 구현해낸 불멸의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체스 이야기ㆍ낯선 여인의 편지』에 이어 두번째로 펴내는 이번 츠바이크 소설집 『감정의 혼란』에는 ‘걸작들’로 꼽히는 대표 중편 네 작품이 실려 있다.
★ 르몽드 선정 ‘20세기 책 100선’

생전에 펴낸 완성도 높은 네 편의 걸작, 욕망하는 인간의 심연에 담긴 진실

나치가 정권을 장악하기 이전, 즉 유대인 작가로서 자신의 책들이 금서로 지정당해 수난을 겪기 전, 당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세를 떨치던 작가 츠바이크는 네 권의 노벨레집을 펴냈다. 이번 세계문학전집 『감정의 혼란』은 그 시리즈 2~4권에 실린 소설 중 네 편을 엄선해 묶은 소설집이다. 이 중편들은 욕동하는 인간의 내면에 깃든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심리소설의 대가 츠바이크의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성장통, 광기와 열정, 죄책감과 집착, 동성애 등 다양한 테마를 입체적으로 맛볼 수 있도록 ‘걸작들’로 호명되는 작품들로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한 황종민 번역가의 섬세하고도 유려한 번역이 실감나게 감정 세계로 진입하게 함으로써 작품 읽기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첫번째 「불타는 비밀」은 어린 시절 에로스에 눈뜨는 경험을 주제로 한 2권 『첫 경험-네 편의 어린 시절 이야기』(1911)에 실렸던 작품이다. 첫 발표 당시 별권으로도 출간되어 수십만 부가 팔렸다. 한 지방 호텔에 휴가차 방문한 오스트리아 남작과 그가 유혹하려 접근하는 아름다운 귀부인, 그녀의 아들 사이에 벌어지는 심리전을 다룬 소설이다. 요양차 어머니와 함께 호텔에 묵게 된 열두살 소년 에드가는 병약하고 외톨이인 자신에게 호의를 품고 다가온 남작에게 크나큰 동경과 열정을 느낀다. 그러나 곧 이 바람둥이 남작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접근하려고 전략적으로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과 어머니와 남작 사이에 수상쩍은 관계가 있음을 알고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 기만과 위선이 깃든 어른들의 비밀스러운 욕망의 세계에 한 발짝 다가선 소년의 성장통을 섬세한 필치로 긴장감 있게 묘사한 수작이다.
두번째 「아모크 광인」은 중년기 인간의 욕동을 그리는 3권 『아모크-열정의 노벨레들』(1922)에 실렸던 중편이다. 아모크는 과거에 열대지방 말레이 문화권에서 번지던 하나의 광기어린 열병을 가리키던 말로, 이 소설 속 독일인 의사가 빠져든 치명적인 병적 열광 상태를 가리킨다. 여행자인 화자는 인도에서 유럽으로 가는 배에서 사람들을 피해 숨어 있던 한 독일인 의사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고립된 식민지에서 일하던 이 독일인 의사는 어느 날 상류층 백인 여인이 자신에게 찾아와 오만한 태도로 낙태수술을 요구하자, 억눌려 있던 자신의 뒤틀린 욕망을 일순간 이 고압적인 여인에게 투사하게 되고, 결국 자신을 거절하고 떠난 여인이 다른 곳에서 불법시술을 받다 감염으로 죽어가는 걸 지켜보면서 남편도 세상 누구도 이 사실을 모르게 해달라는 여인의 명예를 지켜주고자 사인을 조작했고 이 배에 그 여인의 관과 함께 실리게 됐다는 고백이다. 한때의 불가해한 충동에 눈멀어 자신이 저지른 과오에 분노어린 죄책감, 광기어린 회한에 휩싸인 채 자기파멸을 향해 숨가쁘게 치닫는 인간을 강렬한 문체로 그려냈다.
세번째 「어느 여인의 인생의 스물네 시간」과 네번째 「감정의 혼란」은 인생의 황혼기에 과거의 열정을 회고하는 4권 『감정의 혼란-세 편의 노벨레』(1927)에 실렸던 작품들로, 프로이트, 고리키 등 문학비평계로부터 ‘걸작’으로 칭송받았다. 「어느 여인의 인생의 스물네 시간」은 한때 충동적으로 휘말려든 과거의 요동치던 감정을 회고하는 영국 노부인의 서사가 중심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한 여관에 모인 일곱 명의 숙박객들이 옆의 호텔에서 벌어진 호텔 주인의 아내와 거기 묵던 사근사근한 한 청년의 야반도주를 놓고 벌이는 입씨름이다. 그러다 우연찮게 화자인 나는 말없이 좌중을 살피던 한 영국의 노부인한테서 과거의 이야기를 듣는다. 마흔에 남편과 사별한 후 인생에서 열정을 잃고 방황하던 그녀는 우연찮게 한 청년이 룰렛 도박에 집중하며 사력을 다하는 걸 보고 그 열정에 반해 하룻밤새 그와 걷잡을 수 없는 충동에 휘말려 황홀과 절망의 밤을 보냈다는 것이다. 인간이 진정 살펴야 할 것은 한 시대의 도덕적 관습이라기보다는 무의식적 열정과 내면을 휘어잡는 자유임을 은은하고 열정적으로 묘파해 보인다. 1931년부터 현재까지 아홉 번이나 영화화되었고 2014년 웨스 앤더슨의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에도 영감을 주었다.
네번째 「감정의 혼란」은 회갑을 맞은 영문학 교수가 자신의 대학 시절 스승을 회고하며 오랫동안 감춰온 내면의 혼란스러운 진실, 즉 스승에 대한 뒤늦은 사랑을 고백하는 이야기다. 고리타분한 학문세계를 등지고 방탕하게 살던 나는 아버지의 뜻하지 않은 방문으로 다시 맘을 바로잡고 한 시골대학에 등록한다. 그곳에서 마침 셰익스피어에 대해 강의하던 한 교수의 열정어린 강연에 완전히 도취당해 급속도로 스승과 가까워지나, 불타오르는 학문의 열정 속에서 때로 종잡을 수 없는 스승의 태도에 알 수 없는 혼돈에 빠지고 만다. 그러다 예기치 않은 순간 교수의 젊은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되고 이에 괴로워하던 그에게 스승이 사랑을 고백해오자 한없는 죄책감과 당혹함 속에서 그곳을 뛰쳐나오고 만다. 피의 관능과 정신의 열정이 들끓으며 소용돌이치는 욕망의 내면을 파고드는 츠바이크 문체의 절정을 보여주는 걸작이다.

인간의 심연 속에 꿈틀대는 욕망의 다양한 얼굴과 무의식이 건네는 수수께끼 같은 눈짓을 순간순간의 오롯한 인생의 진실로서 문학적으로 가장 잘 조형해낸 소설가 츠바이크, 그는 전후에 도래할 인간의 미래에 섣불리 희망을 걸진 못했으나 그 누구보다 인간의 생동하는 내면을 환히 비추고 그 굴곡진 삶의 한복판에서 함께 출렁이기를 주저하지 않은 작가였다.

작가정보

Stefan Zweig
188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김나지움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빈과 베를린 대학에서 독일문학과 프랑스문학을 전공했다. 1901년 첫 시집 『은빛 현』을 출간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14년 제1차세계대전 당시 자원입대하여 군 신문의 기자로 활동했고, 전쟁 종식 후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세 거장』 『악마와의 투쟁』 『세 작가의 인생』 『로맹 롤랑』 등 유명 작가들에 대한 평전을 발표했다. 또한 역사적 인물을 통찰하는 심도 있는 전기 『조제프 푸셰』 『마리 앙투아네트』 『메리 스튜어트』 등을 집필하며 세계 3대 전기 작가 중 한 사람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무엇보다 「불타는 비밀」 「아모크 광인」 「감정의 혼란」 등, 프로이트의 영향하에 욕망하는 인간의 내면과 인간관계에서의 심리작용을 예리하게 포착해낸 완성도 높은 중단편들로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유대인으로서 나치의 금서 탄압과 압박에 시달리다, 1934년 런던으로 피신해 영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후 유럽을 떠나 브라질로 망명했다. 1939년 소설 『초조한 마음』을 발표했고, 1941년 자전적 회고록 『어제의 세계』와 소설 「체스 이야기」를 완성했다. 1942년 정신적 고향인 유럽의 자멸로 우울증을 겪다 유서를 남기고 아내와 함께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서울대 독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독일 괴팅겐대학에서 수학했다.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래 사나이』 『미하엘 콜하스』 『게르트루트』 『현대미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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