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하지 않은 자들을 향한 부르심

리차드 백스터 지음

도디드 2025년 11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7세기 청교도 목회자 **리처드 백스터(Richard Baxter)**가 남긴 이 책은, 지금도 수많은 이들에게 심령 깊은 각성과 회개의 불꽃을 일으키는 복음적 권면서입니다.

백스터는 당시 무관심하고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빠진 교인들, 그리고 복음의 외면자들을 향해, 하나님의 긍휼과 진노 사이에서 깊은 영적 긴급성을 담아 강력히 호소합니다. 그는 단지 설득하거나 논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치 죽어가는 자를 붙잡고 흔드는 듯한 간절함으로, 참된 회심이 없이는 구원이 없음을 경고합니다.

"하나님은 악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돌이키라, 돌이키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에스겔 33:11)

이 책은 단지 과거의 한 설교문이 아니라, 오늘날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복음의 본질을 되묻고, 참된 회심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강력한 거울입니다.
그리스도께 헌신하지 않은 자, 형식적인 신앙에 안주한 자, 회심의 본질을 알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하늘로부터의 부르심이 될 것입니다.

목차

머리말 5
들어가는 말 29
교리1 35
교리2 71
교리3 83
교리 4 97
교리 5 109
교리 6 131
교리 7 165
지침 201

책 속으로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을 영생하도록 창조하시고, 여러분이 스스로 멸망하여 영생을 잃었을 때 독생자를 통해 구원하신 영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죄와 비참함 가운데 있는 여러분을 기억하시어 복음을 기록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인치시며, 그의 사역자들에게 세상에 전파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값없이 제공되는 용서와 여러분 앞에 놓인 천국을 통해, 여러분을 육신의 쾌락과 속이는 세상을 좇는 것에서 돌이키시고, 죽어서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전에 창조되고 구원받은 목적, 곧 참된 삶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직접적인 계시로 메시지를 받는 선지자나 사도들을 보내시지는 않지만,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처음 전했던 동일한 복음을 전파하도록 위임받은 평범한 사역자들을 통해 여러분을 부르고 계십니다. 주님은 여러분이 그분과 마지막 날을 어떻게 잊고 영원한 것들을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 마치 해야 할 일과 겪어야 할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고 계십니다. 주님은 여러분이 얼마나 담대하게 죄를 짓고, 경고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영혼을 돌보지 않고, 입으로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말하면서도 삶 속에서는 불신자의 행위를 하는지 보고 계십니다. 주님은 여러분의 슬픔이 시작되고 고통과 절망 속에서 헛된 울부짖음으로 이 모든 것을 후회하게 될 무서운 날이 가까이 왔음을 보고 계십니다. 만일 이 생에서 진정으로 회심하지 않는다면, 그때 여러분의 어리석음에 대한 기억이 여러분의 마음을 찢어 놓을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리차드 백스터

리처드 백스터는 17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청교도 목회자이자 신학자, 복음 전도자, 저술가로, 영적 깊이와 실천적 열정을 겸비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조직신학이나 교권보다도 영혼의 회심과 경건한 삶에 집중하며, 설교와 문필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가장 유명한 목회 사역은 키더민스터(Kidderminster) 지역에서의 17년간의 목회로, 그는 그곳에서 강단과 가정을 오가며 복음을 전파했고, 거의 전 지역 주민이 회심의 열매를 맺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의 목양은 단순한 설교를 넘어 신방, 개인 상담, 철저한 영적 돌봄으로 이어졌습니다.

백스터는 200여 권이 넘는 저서를 남겼으며, 그중 대표작으로는

The Reformed Pastor (『개혁된 목회자』),

A Call to the Unconverted (『회심하지 않은 자들을 향한 부르심』),

The Saints’ Everlasting Rest (『성도의 영원한 안식』)
등이 있습니다.

그의 글은 신학자만이 아닌 양심의 각성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복음적 호소로 가득하며, 특히 본서 『회심하지 않은 자들을 향한 부르심』은 영적 무감각에 빠진 이들에게 회개의 불을 지피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널리 읽혀 왔습니다.

비국교도(nonconformist)였던 그는 영국 국교회의 탄압 속에서도 끝까지 신앙의 자유를 수호하였으며, 고난과 병고 속에서도 성경적 진리를 설파하는 일에 평생을 헌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