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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저, 출장에 여행을 더하다

강원종 지음
마음세상

2025년 07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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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2.75MB)   |  260 쪽
ISBN 9791156366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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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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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장지에서 여행하는 블레저 여행

이 책은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경험하게 되는 업무인 출장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저자가 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신선하며 흥미롭습니다. 이 책은 크게 두 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1장과 2장에서는 출장 중 레저를 즐긴다는 개념인 블레저(Bleisure)에 대하여 소개를 하고 있고, 3장에서는 저자가 직장생활 동안 출장 중 경험했던 블레저 여행을 유쾌한 문장으로 풀어냈습니다.

먼저 1장에서는 아직은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는 생소한 블레저 여행을 소개하였습니다. 블레저(Bleisure)라는 말은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를 합성한 단어입니다. 이것은 평소에 익숙한 집과 회사를 떠나서 업무상 방문한 출장지에서 업무를 마치고 난 후, 여유 시간, 주말 및 개인 연차를 연결하여 개인적인 여행 및 레저 활동을 즐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사 업무와 개인 여가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워케이션(Workation)이라는 말과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워케이션은 휴양지에서 일을 하고 업무 종료 후 휴가를 즐긴다는 장소의 개념인데 비하여, 블레저는 업무 출장으로 방문한 도시에서 업무 종료 후 여유 시간과 주말 등을 활용하여 여행을 즐긴다는 시간 개념이라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블레저라는 조금은 거창해 보이는 단어를 모르더라도 사실 많은 직장인들이 시나브로 블레저를 즐겨오고 있습니다. 국내 출장 가서 저녁때 함께 간 동료와 함께 술 한 잔 기울이며 법인카드 결제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유명한 곳이 있으면 잠시 들러 보기도 합니다. 해외 출장 가면 업무 종료 후 잠시 여유가 있을 때 그 지역에서 유명한 관광지나 문화유산도 들러보고 랜드 마크에 가서 인증 사진도 한 장 남겨서 SNS에 올리곤 하지요. 사실 여기까지는 직장인들이라면 크게 놀라울 건 없는 출장러들 사이의 공공연한 비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안목이 돋보이는 대목은 회사가 블레저를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블레저 여행은 출장지에서 직장인이 여가를 즐기는 것이니 당연히 직장인에게 유리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블레저가 회사 입장에서도 직원들의 동기 부여 및 애사심 고취, 고급 인재 확보, 회사 명성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별다른 비용 투입 없이, 어차피 소모해야 할 직원 개인의 연차를 출장지에서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별다른 추가 비용 투입 없이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은 인사팀 담당자라면 한번쯤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1장에서 약간은 생소한 블레저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블레저 여행자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오랜 출장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실제로 업무 출장시 블레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가지 노하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미 많은 출장러들이 출장갈 때마다 고민하는 내용들인데, 저자가 본인의 경험을 녹여서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혼자 가는 출장을 즐기는 자세나 출장지에 대한 사전 준비에 대한 내용은 한편으로는 당연할 수 있는 내용인데 스스로가 출장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내용입니다. 사실 출장지에서 애매하게 여유 시간이 남을 때 보통은 숙소나 근처의 커피숍 등지에서 시간을 소비하기 마련인데, 그러는 대신에 박물관, 시장, 골목 등을 즐겨보라는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내용은 항공 덕후들의 항공기 기종 구분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북쪽으로 막혀있는 사실상 섬나라 국가이기 때문에 해외 출장시에는 아마도 직장인들 대부분이 비행기를 이용할 텐데요. ‘통로가 한 줄짜리 작은 비행기이다’, ‘통로가 두 줄짜리 큰 비행기다’, ‘앞에 AV가 오래된 낡은 비행기였다’, ‘AV 화면이 커다란 새 비행기였다’를 넘어서 어느 항공기 제조사에서 만든 비행기인지 또 모델명은 무엇인지 등을 비행기 외형을 보고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해외 출장 간 출장러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무엇을 사가지고 돌아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재미있게 풀어놓았습니다. 방문한 곳에서 무엇을 사가지고 가야 가족과 동료들에게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최대한 생색을 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여기저기 출장 다닐 때마다 사온 것들을 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등에 대하여 저자의 경험을 풀어놓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수집 컬렉션을 만들어서 출장과 여행을 기억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3장에서는 저자가 이십 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녔던 해외 출장길에서 경험한 평범하지 않았던 출장들을 저자 특유의 유쾌한 언어를 사용하여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장을 읽다 보면 왜 저자가 스스로를 운수 좋은 직장인이라고 지칭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출장으로 여기저기 많은 곳을 다녀서인지 일반적인 출장러들은 경험하기 어려운 경험들을 많이 하였는데요. 특히 보통 사람들에게는 힘들고 짜증날 수 있는 상황들에 닥쳤을 때 긍정적인 마인드로 헤쳐나가고, 또 이를 재치 있는 표현으로 풀어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비행기 환승시 발생할 수 있는 환승 시간이나, 비행기 지연 등으로 인하여 발생한 뜻밖의 체류를 놓치지 않고 슬기롭게 활용하여 한편의 작은 여행으로 활용하는 블레저 여행자로서의 민첩함이 돋보입니다. 또 부탄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에서와 같이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 대하여도 노련한 출장자로서 해결해 나가는 센스에서도 배울 점이 있습니다.

업무로 간 해외 출장지에서 업무 후 여유 시간에 개인 여행과 레저를 즐기며 힐링한다? 생각만 해도 달콤한 이야기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경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면, 실제로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사전 준비만 잘하면 블레저 출장이라는 것이 현실에서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돈은 없고 시간은 부족한 직장인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나서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출장을 활용하여 좀 더 재미있고 유익한 직장생활을 만들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프롤로그 1

제1장 블레저(Bleisure) 여행 소개 및 동향

출장보냈더니 놀다온다? 블레저의 의미 18
블레저(Bleisure) vs 워케이션(Workation) 24
왜 블레저인가? 블레저의 장점과 한계 29
블레저 하면 회사는 손해? 회사와 직원 사이의 윈-윈 전략 38
블레저 여행 도입시 회사와 직원간 명확히 할 점 46
블레저 여행의 확장 49

제2장 블레저 여행가(Bleisure traveller)가 되기 위한 준비

블레저 여행이 일반 여행과 다른 점 58
출장을 즐기는 자세(Feat. 혼자 출장) 61
아는만큼 즐겁다! 사전 준비가 재미있는 출장을 만든다 66
딱히 가볼 곳이 없을 땐 : 박물관, 시장, 공원, 골목 산책 72
항공기 덕후는 출장이 즐겁다 86
출장 가면 꼭 뭔가를 사와야 할까? 114
블레저 여행가의 수집 취미: 냉장고 자석 vs 머그컵 130
블레저를 위한 기타 정보 133

제3장 블레저 여행기

출장지에서 버킷 리스트 한 줄을 지웠다 136
비행기 놓친 김에 쉬어가는 스톱오버 여행 149
첫 눈 내리면 회사 안가는 나라 163
파리, 출장마저 예술이 되는 도시 187
크리스마스 이브 두바이에서의 악몽 194
쿠알라룸프르에 뜬 도신 215
비행기 환승 시간 활용 꿀팁: 레이오버 여행 225
해외 출장 여행이 시작되는곳, 공항 라운지 231
여행가고 싶은 곳으로 출장 가는 비법 238

블레저's 노하우

노하우 1. 해외출장 준비물 및 확인사항 53
노하우 2. 플라이트레이더 24 활용 113
노하우 3. 비행기내 좌석 선택법 181
노하우 4. 연결발권 vs 분리발권 211
노하우 5.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프로그램 소개 236
노하우 6. 항공사 마일리지의 스마트한 사용법 251

에필로그 256

(1) 블레저와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를 결합한다는 관점에서 상당히 닮아있습니다. 하지만 블레저는 출장 간 곳에서 여유 시간에 레저와 여행을 즐기는 것, 워케이션은 휴양지에서 일하며 업무 종료 후 여가를 즐기는 것이라고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28)

(2) 처음 가보는 도시로 떠나는 항공권의 비용은 회사 출장 계정에서 지급하고, 출장지에서 처음 보는 음식을 먹으며 법카로 결제하며, 나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부딪히고, 새로운 공기를 폐 속에 담아보는 것.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블레저 여행의 장점이며, 출장 좀 다니시는 직장인 출장러들이라면 꼭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p.34)

(3) 사실 블레저라는 신조어를 모르는 직장인들도 시나브로 블레저를 대물림하여 왔습니다. 출장은 업무의 연장이기도 하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알찬 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미 많은 직장인들이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웠거나 개인의 경험을 통하여 알고 있습니다. 회사 비용으로 출장을 가서 업무를 마치고 난 후, 직장 상사의 감시를 벗어나서 여유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블레저 여행은 직장인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기회입니다. (p.36)

(4) 특히나 요즘은 SNS가 활성화 되어있는 시대입니다. 직장인들 커뮤니티의 ‘구내식당 메뉴 자랑’ 게시판에 올라온 회사 구내식당의 푸짐하면서 맛깔스러운 점심 식사 사진 한 장에는 ‘회사 복지 대박이네요.’, ‘이직하고 싶네요.’, ‘우리 회사 점심을 먹다 보니 자괴감이 드네요.’ 등의 댓글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상해 보십시오. 출장 간 직원이 주어진 업무를 확실하게 마친 후, 개인 연차와 비용을 사용하여 즐기던 블레저 여행 중 SNS에 올린 사진 한 장. ‘오랜만에 두바이에 출장 왔는데, 상무님께서 바로 귀국하지 말고 두바이에서 휴가 좀 소진하고 오라고 하시네… ㅋㅋㅋ 연차 내고 점심 때 부르즈 할리파 놀러 갔다가 두바이 몰에서 쇼핑 중’이라는 메시지. 직원 입장에서는 본인 연차 사용하고 본인 돈으로 여행하는 것이고, 회사 입장에서는 어차피 소진해야 할 직원 개인 연차를 한국에서 사용하는 대신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것뿐입니다. 하지만 회사 직원의 SNS 팔로워들은 이렇게나 배려심 깊고 직원을 생각하는 훌륭한 회사에 다니는 직원을 요즘 시쳇말로 개 부러워할 것입니다. 그에 비하여 회사에서 추가로 투입해야 할 재원은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얻어지는 효과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입니다. (p.40)

(5) 최근 들어 많은 젊고 우수한 직원들이 회사를 선택함에 있어서 급여만큼이나 복지와 워라밸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직원 복지랍시고 주말에 진행하는 회사 체육 대회, 부장들만 좋아한다는 회식 등은 투입된 비용 대비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돈은 돈대로 쓰고 욕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정으로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제도가 필요한데요. 블레저 여행이 그러한 해결책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p.43)

(6) 새로운 지역에서 그곳 사람들을 이해하고 교감하고 기억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뭐니 뭐니 해도 그곳의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1년간 청소하지 않은 공중 화장실 악취를 능가한다는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이나, 홍콩 기괴한 요리 중 최고라는 오리 머리 간장조림, 이탈리아 로마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다는 살아있는 구더기가 8mm 정도 되었을 때가 가장 신선하고 맛있다는 카수 마르주 치즈를 드시라는 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p.63)

(7) 하여튼 이 책이 세상에 출간되기 전까지는 지니가 램프 밖으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대한민국 천만 직장인들의 바이블이 되어 업무에 지친 모든 월급쟁이들이 한 권씩 꼭 사서 읽어야만 하는 베스트셀러로 만들어 주기’를 비롯해서 소원 빌 게 몇 가지 있거든요. 제가 책을 팔아서 인세 부자가 되고 싶다 뭐 이런 사심이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제가 돈 벌고 싶은 생각이라면 귀찮게 책 같은 것을 쓰고 있겠습니까? 지니에게 저를 2012년으로 데려다 달라고 해서 8달러짜리 비트코인을 1,000개 정도 산 후, 십년만 빈둥거리면 되는 훨씬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말이죠. (p.77)

(8) 출장지 근처에 박물관도 없고, 가볼 만한 시장도 없고, 작은 공원 하나조차 없는 곳이라면? 이때가 바로 제 최후의 필살기 골목길 투어가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골목길을 단순히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한 경로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재미있을 것이 하나도 없는데요. 하지만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걸어보면, 새로운 장소의 매력을 발견하는 데 또 이만한 게 없습니다. 골목길을 산책하다 보면 그 도시가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꾸민 겉모습이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현지인들의 생활 방식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p.80)

(9) 자동차가 제작사별로 각각의 모델에 따라서 생김새가 다르듯 이, 비행기도 제작사와 모델에 따라 외형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종별 외형상의 특징을 알면, 겉모습만 보고도 비행기의 기종을 구분할 수 있는데요. 약간의 공부와 연습만 하시면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잠시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공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이착륙을 하고 있거나 운항을 준비 중인 비행기들의 기종을 척척 알아맞히며 함께 출장 중인 동료에게 우쭐댈 수 있습니다. 비싼 밥 먹고 할 짓이 그렇게 없냐고 어처구니없어 하시는 분들도 가끔 계십니다만. (p.87)

(10) 두 회사의 비행기는 얼핏 겉모습을 보면 상당히 비슷합니다. 하지만 ‘보잉은 비행기에 컴퓨터가 달려있고, 에어버스는 컴퓨터에 날개가 달려 있다’라는 말로 비교될 정도로 기본적인 비행기 설계 철학부터 여러 가지가 많이 다른데요. (p.88)

(11) 항덕이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버킷리스트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특히 흥미로운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째, 가능한 한 많은 항공사의 001편을 타보는 것입니다. ‘항공사의 얼굴’이라는 별명답게 특별한 느낌을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둘째, 항덕들의 성지라 불리는 신트마르턴 국제공항(SXM)에서 비행기가 머리 위로 착륙하는 짜릿한 순간을 직접 감상하는 것입니다. 네, 착륙중인 비행기 제트엔진의 바람에 사람 몸이 날아가는 그곳입니다. (p.96)

(12) 저는 귀국하는 날 숙소 주변에서나 아니면 공항에서라도 마카롱을 꼭 사가지고 옵니다. 물론 모 방송프로에 프랑스 분이 출연하여, 한국에서 마카롱을 먹고서 저렴하면서도 훌륭한 맛을 보고 깜짝 놀라셨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비행기타고 날아온 아주 비싸고, 이쁘며, 달콤한 마카롱을 식구들과 함께 한 조각씩 나누어 먹습니다. 이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되는 소소한 행동을 통해 ‘나는 지구 반대편에서도 항상 우리 가족만 생각하는 최고의 가장이고 아빠야!’ 라고 어필할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입니다. (p.118)

(13) 팀푸 파로 공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백록담(1,924m)보다도 300m 이상 높은 히말라야 산맥 중턱 해발 2,240m 정도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높은 봉우리들 사이로 부는 계곡풍도 심하고, 활주로 길이도 2,265m로 매우 짧습니다(인천공항 활주로 3,750m). 이 때문에 부탄 팀푸 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는 5,000m가 넘는 히말라야 고봉들 사이를 스치듯 날아서 짧은 활주로에 정확히 착륙을 해야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어려운데 공항에 계기착륙장치(ILS)도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조종사는 컴퓨터의 도움 없이 시계비행으로 착륙을 해야 한다고 하니, 부탄 파로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착륙이 어려운 공항 중에서도 최고라는 악명에 동의 하는 데는 단 한 번의 착륙 경험으로 충분했습니다. (p.165)

(14) 십 수 년간 30여 개국 이상 출장을 다니면서 나라별로 별별 독특한 문화들을 꽤나 격어 봐서 이젠 웬만해서는 놀라지 않을 거라고 나름 자부 했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너는 이 넓은 세상에서 풋내기일 뿐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첫눈이었습니다. 첫눈 내리는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낭만적인 나라가 소설 밖 현실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은 거라고는 단 한순간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p.172)

(15) 비행기 이코노미석 중 모두가 만족할 만한 좌석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늘 위에서 장시간 편안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원하신다면 요금을 몇 배 더 지불하시고 비즈니스석 티켓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차피 3등석, 모든 이코노미석이 똑같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데요. 이코노미석 중에서도 자신만의 명당자리는 분명히 있습니다. (p.181)

(16) 상황이 이쯤 되면 혼자 이동 중인 초보 출장자들은 멘탈이 흔들렸겠지만 노련한 프로 출장러는 아직 의연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저는 기상악화로 비행이 취소된 에미레이트 항공 B777기를 띄울 능력 같은 것은 가지고 있지 않으니, 상황을 받아들이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좌석을 체크하는 프로 출장러의 노련 함. (p.205)

(17) 하지만 일반 직장인 출장러인 저는 여행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출장을 가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최근에도 평소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도시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 위치한 천년고도 사마르칸트인데, 과거 실크로드 시대의 중심 도시였던 곳 중 하나입니다. 아니?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출장 따위는 없다고 단언하더니, 너는 어떻게 다녀온 거냐구요? 먼저 출장 다녀온 내용부터 소개하고, 비법은 마지막에 공개하겠습니다. (p.239)

(18) 이 신비하고 아름다운 도시에 자주 오고 싶다는 저의 소박한 사심은 이 책을 읽으신 독자님과 저만의 비밀로 해두겠습니다. 이 비밀을 이천만 명쯤 알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만.(p247)

(19)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마일리지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사용처별로 1마일의 가치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인데요. 자, 그럼 척추를 희생해가며 모은 소중한 마일리지를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p. 253)

(20)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을 누비고 계시는 대한민국 직장인 출장러 여러분! 비록 일 때문에 떠나는 여정일지라도, 대문을 나서는 순간 이미 여행은 시작됩니다. (p.258)

▶즐겁게 일하기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대한민국 직장인! 우리는 보통 20대부터 시작하여 인생의 황금기에 직장을 다닙니다. 매일 아침 꽉 막힌 출근길, 결론은 이미 정해둔 회의의 탈을 쓴 팀장 잔소리 시간, 해치워도 다시 되살아나는 좀비 같은 업무들. 정말 이런 것들이 직장생활의 전부여야 할까요? ‘사는 게 다 그렇지’, ‘일터로 가자. 나에겐 대출이 있다’, ‘이쯤 되면 로또 맞을 때가 됐는데’라며 체념하고 보내기엔 우리 인생은 너무 소중합니다. 게다가 점점 길어지고 있고요.
그렇다면 직장 생활을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 책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다니는 출장에서 삶의 활력을 되찾을 방법, ‘블레저’(Bleisure = Business + Leisure)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업무 출장과 여행을 자연스럽게 엮어 지친 일상속에서도 새로운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실전 팁과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습니다.
혹시 출장 가면 호텔 방에서 야근이나 하고 계신가요? 호텔 문을 나서세요. 그 순간 기적처럼 여행이 시작됩니다. 사표를 품고 출근하는 회사원, 그리고 직원들의 행복이 곧 회사의 성과라고 믿는 모든 리더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출장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지금 당신의 출장에는 블레저가 필요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원종

공학박사, X세대 직장인, 이코노미석 중독자

새로운 곳에서 맛있는 거 먹기, 사진 찍고 메모하기, 클래식 음악 들으며 와인 마시기를 좋아합니다. 건강하게 내 다리로 걸어서 화장실 다니며 살다가 100세가 되는 해인 2075년에 죽을 예정입니다.

버킷리스트 첫 줄은 지구상 모든 국가(UN 기준 195개국 - 회원국 193개국, 옵저버 2개국)를 여행해 보는 것입니다.

브런치 : https://brunch.co.kr/@bleisure

작가의 말

어렵게 제인생 버킷 리스트 중 한 줄을 지웠습니다.

출판사에서 제 블로그를 통해서 출판 제안을 주셨을 때 제 스스로의 부족한 글솜씨를 알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며 생각했던 내용과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출판을 결정했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동안 이것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과거의 제 자신을 몇 번이나 원망했을 정도로 글을 쓴다는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었습니다.

그 결과로 이 졸저 한 권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많이 부족한 책이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블레저(Bleisure) 여행을 이용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출장을 다니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출장을 활용할 수 있는 시각과 여유를 갖기를 바랍니다. 또 여러 기업들의 인사팀 담당자들께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 및 업무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많이 부족한 제 블로그의 포스팅들을 관심있게 보시고 출판 제안을 주신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주말마다 방에 틀어박혀서 세상의 모든 고뇌를 짋어진 작가 행세를 했던 저를 이해해준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항상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이 지면을 통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선택하고 읽어주신 모든 독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책이 독자님의 안목을 넓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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