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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의 기술

캐럴라인 플렉 지음 | 정미나 옮김
세종서적

2025년 06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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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0.57MB)   |  약 20.1만 자
ISBN 9788984078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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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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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사람 곁에서는 편안하고, 어떤 사람 옆에서는 늘 긴장하게 될까?”

수많은 심리치료 현장, 양육 워크숍, 기업 교육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기술이 있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한 이 기술은, 경영진의 예상을 뛰어넘는 변화를 이끌어냈고, 자살 위기에 놓인 내담자의 삶을 구한 실제 사례로도 증명되었다.
갈등이 잦고 관계가 불편한 이유는 놀랍게도 단 하나, ‘인정’이 빠졌기 때문이다. 상대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갈등은 줄어들고, 신뢰는 깊어지며, 관계는 훨씬 편안해진다. 진정한 이해는 상대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열고,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이게 만든다. 인정과 공감이라는 언어적 보상은 상이나 금전적 보상보다 훨씬 더 강력한 내적 동기를 일으킨다. 특히 조직에서는 이러한 ‘인정의 기술’이 업무 몰입도를 3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정의 기술』은 인간관계에서 마법처럼 작용하는 ‘인정(validation)’의 원리를 심리학과 행동과학의 통찰을 바탕으로 풀어낸 실천 안내서이다. 저자는 스탠퍼드와 듀크 대학교에서의 임상 경험과 실리콘밸리 기업 교육에서 입증된 사례를 토대로, 구글 12주 개인성장 프로그램 ‘최고의 강의’에 선정될 만큼 높은 전문성과 신뢰를 확보했다. 상대의 감정을 읽고 신뢰를 쌓는 법은 물론,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자기 인정’의 과정까지 깊이 있게 다룬다.
저자는 타인의 말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관계의 막힌 흐름을 풀어주는 간단하고도 강력한 8가지 실전 기술을 소개한다.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여, 가정·직장·육아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갈등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들어가는 글 | 당신을 알아요: 관계를 바꾸는 공감과 인정의 기술


1부. 인정해주면 확 달라진다: 관계의 핵심 원리

1장. “그래, 네가 맞아”-한마디로 바뀌는 관계의 법칙
2장. 인정의 힘: 관계를 살리는 마법 같은 기술
3장.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4장. 고통을 낭비하지 마라: 상처를 성장으로 바꾸는 방법


2부. 관계를 바꾸는 8가지 인정의 기술

5장. 인정의 사다리: 진짜 소통을 위한 8단계
6장. ① 주의 기울이기-‘듣는 힘’이 만드는 기적
7장. ② 따라 하기-관계를 이어주는 모방의 기술
8장. ③ 맥락 파악하기-보이는 행동 너머를 읽는 법
9장. ④ 입장 바꿔보기-“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그랬을 거야”
10장. ⑤ 마음 읽기-상대의 속마음을 알아채는 감각
11장. ⑥ 행동 보여주기-말보다 강한 메시지 전달법
12장. ⑦ 감정 나누기-더 깊이 연결되는 법
13장. ⑧ 진심 보여주기-공감의 최고 단계


3부. 인정이 가져오는 실제적인 변화

14장. 행동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방법
15장. 아이의 마음을 여는 인정의 기술
16장. 사랑을 지키는 기술
17장. 인정하는 리더가 이긴다
18장. 회복력을 높이는 자기 인정의 기술


맺음말 | 나는 내 편이 될 권리가 있다
감사의 말

부록 | 인정의 사다리: 실천 가이드

인정의 기술을 배우면서 잃어버린 줄도 모르던 퍼즐 조각을 찾은 듯했다. 마치 전체 그림의 핵심을 찾은 것처럼 말이다. 이 기술을 배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평생 나를 괴롭혔던 그 예민함이 오히려 다른 이들을 살리는 힘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평생 추구하던 그 ‘마법’은 사실 누구나 익힐 수 있는 단순한 기술이었다. 이를 연습할수록 더 능숙해졌고, 나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도 더 깊이 교감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내 감정을 보는 눈도, 감정과의 거리도 달라졌다. 숨기고만 싶던 나의 예민함은, 이 기술을 만나 남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재능으로 피어났다.
-11쪽(“들어가는 글”에서)

이 기술을 배운 지 10년쯤 되었을 때부터, 나는 이 소중한 기술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는 것을 삶의 소명으로 삼았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 기술로 무너진 결혼 생활을 되살리고, 부모 자식 간의 관계를 다시 쌓으며, 때로는 목숨을 구하는 것도 지켜보았다(앞으로 하나씩 들려주겠다). 이제 나는 심리치료든, 양육 워크숍이든, 기업 교육이든 이 기술을 가장 먼저 가르친다. 실리콘밸리 톱5 기업 중 한 곳에서 직원 100명을 위한 12주 과정의 대인관계 강의를 요청받았을 때도, 전체 시간의 3분의 1을 온전히 이 기술 교육에 썼다. 강의 성과는 경영진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고, 강의 후 가장 많이 받은 요청은 이 기술만을 다룬 책을 써달라는 것이었다.
-13쪽(“들어가는 글”에서)

인간의 경험은 감정, 생각,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경험을 모든 측면에서 인정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상대방의 부정적인 부분이나 납득되지 않는 점에 더 눈이 가기 쉽다. 이건 인간의 ‘부정적 편향’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인정은 그런 편향을 넘어서, 상대의 경험 안에서 ‘진실의 한 조각’을 찾는 데서 시작된다. 그 조각은 꼭 크지 않아도 된다. 단지, 그 사람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연결 고리만 찾으면 된다. 만약 그 조각조차 찾기 어렵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그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행동은 이해할 수 있는가?” 만약 누군가가 자신의 도시에 방사능이 퍼졌다고 믿고 있다면,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관련 증거를 수집하는 행동은 충분히 납득 가능한 반응이다.
-61쪽(“3장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에서)

매트 사카구치는 구글의 새로운 팀으로 이동하면서, 이전 팀에서 겪었던 대인관계 문제를 예방하고 싶었다. 성과 지향적인 구글러답게 그는 건강한 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과 상담했다. 그가 찾은 전문가들은 구글의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 팀’으로, 고성과 팀의 핵심 특성을 연구하는 사내 조직이었다. 수백 개의 팀을 분석하여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이들은 사카구치에게 먼저 팀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들이 제공한 설문지를 팀원들에게 배포했고, 아마도 또 하나의 설문이라며 팀원들은 내심 귀찮아했을 것이다.
사카구치는 자기 팀의 팀워크가 탄탄하다고 여겼지만, 설문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이에 그는 다시 한번 성과 지향적인 리더답게, 팀원들과 이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하루 종일 회사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는 독특한 방식으로 긴장된 분위기를 풀었다. 각자의 인생 여정을 그림으로 표현해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첫 발표자로 나선 그는 전형적인 성공 스토리 대신, 4기 암 진단과 투병 과정을 털어놓았다. 지난 5년간 구글에서 일하며 치료를 받았고, 최근에는 간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재발이 의심된다는 이야기까지 공유했다.
사카구치의 고백은 단순한 개인 서사를 넘어, 모두가 직장 밖에서도 저마다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이어진 발표들에서도 SNS에 올라온 화려한 모습 대신, 저마다의 삶의 무늬를 담은 진짜 이야기들이 그림을 통해 펼쳐졌다. 그는 팀의 표면적인 성과만으로는 실제 문제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는 개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예상은 들어맞았다. 그는 팀원들이 자유롭게,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심리적 공간을 마련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는 한층 깊어졌다.
후일 인터뷰에서 사카구치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그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한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 사람을 더 이상 단순한 동료가 아닌 온전한 한 사람으로 바라보게 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실제로 그 후 우리는 서로를 업무 관계를 넘어 한 인간으로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우리는 팀워크를 개선하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었어요. 한 달 정도 지나자 팀의 소통 방식이 달라졌고, 결국 제가 구글에서 경험한 최고의 팀이 되었습니다.”
-303~305쪽(17장 “인정하는 리더가 이긴다”에서)

자기 이해는 세상이 당신의 감정을 “잘못되었다”고 단정 지을 때 자연스레 찾아오는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준다. 한 예로, 항암치료 후 72시간 동안 겪는 정체성 상실을 들 수 있다. 이때의 나는 마치 내 몸에서 빠져나와 나를 관찰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매트가 증언할 수 있겠지만, 심리학자인 나조차도 이 감각을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굳이 표현하자면 불안한 동요와 자기 이질감이 뒤섞인 상태라고나 할까. 이럴 때면 고양이도 더 이상 귀엽지 않고, 코미디도 짜증 나며, 모든 것이 따분하게 느껴진다. 우울하거나 무관심해지기보다는 그저 멍해진다. 내가 나라는 유일한 증거는 평소의 내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뿐이다.
담당 종양전문의가 준 항암치료 부작용 안내서 어디에도 갑자기 새끼 고양이가 귀엽지 않게 된다는 내용은 없었다. 이런 정체성 상실에 대해 말하면 의료진들은 하나같이 “처음 듣는 얘기네요”라며 서둘러 화제를 돌렸다. 다시 말해 “그건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자기 이해가 없었다면 나도 스스로를 의심했을 것이다. ‘항암치료 탓일까? 아니면 내게 문제가 있는 걸까?’ 하지만 나는 내 감정의 정당성을 이해할 수 있었고, 다른 이들의 경험보다 내 경험을 신뢰했다. 덕분에 자기 부정의 늪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과거에는 내 반응이 과하다고 여기거나, 여성의 의료적 증상을 경시하는 사회의 시선을 그대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겪는 일을 있는 그대로 말할 권리가 있음을 안다. 내가 이렇게 느끼고 그 속에서 외롭지 않다면, 다른 이들도 그럴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자기 이해는 중요하다. 18장에서 언급했듯이 자기 이해는 자존감, 자기 연민, 자신과의 관계를 개선한다. 관계가 깊어지면 신뢰도 자라난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면 우리의 판단과 경험을 더 쉽게 신뢰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혼란이나 부정 없이도 다른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345~346쪽(“맺음말”에서)

“당신의 모든 관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_애덤 그랜트 (『기브 앤 테이크』 저자)

★아마존 인간관계 분야 베스트셀러
★구글 임직원 대상 12주 개인성장 프로그램 〈최고의 강의〉 선정

모든 관계는 ‘인정’에서 다시 시작된다
심리학과 실리콘밸리가 주목한 핵심 소통 기술

현대 사회에서 인간관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직장에서는 협업과 소통의 스트레스로, 가정에서는 이해받지 못한다는 감정으로, 부모는 아이와의 반복된 갈등 속에서 관계의 실마리를 놓치기 쉽다. 『인정의 기술』은 직장, 가정, 육아 등 모든 관계의 갈등을 ‘인정(validation)’이라는 단 하나의 원리로 꿰뚫는다.
이 책이 말하는 ‘인정’은 단순한 공감이나 동의가 아니다. 상대의 감정과 반응을 판단하거나 해석하지 않고, “그럴 수도 있다”고 받아들이는 비판단적 수용의 태도이다. 실제로 심리치료, 양육 워크숍, 조직 리더십 교육 등 인간관계를 다루는 거의 모든 현장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살 위기에 놓인 내담자의 삶이 ‘인정’이라는 한마디로 전환점을 맞이한 경험을 소개한다. 구글을 포함한 실리콘밸리의 선도 기업들 또한 이 기술을 리더십 및 팀 커뮤니케이션 훈련에 도입했고, 구성원 간 신뢰 형성과 몰입도 향상이라는 정량적 변화를 확인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인정이 단지 개인의 공감 능력을 넘어, 관계의 변화를 이끄는 실질적 도구임을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은 인정의 원리를 추상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장·부부·부모-자녀 관계 등 다양한 현실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8가지 실천 전략으로 구체화한다. 감정을 판단하거나 교정하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를 통해 대화의 긴장을 낮추고 신뢰를 형성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인정의 기술』은 갈등을 줄이고 관계를 회복하며, 단절된 연결을 다시 잇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신뢰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심리적 원리와 실천적 방법을 겸비한 가장 현실적인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말 한마디가 팀워크를 바꾼다
테크닉이 아니라, 감정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것

직장 내 문제는 대부분 ‘일’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성과보다 사람과의 마찰이 퇴사의 주된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고, 팀워크가 무너질 때 조직 전체의 생산성도 함께 흔들린다. 『인정의 기술』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심리적 안전감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신뢰를 형성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책에서 말하는 ‘인정’은 단순한 경청이나 긍정적인 피드백이 아니다. 상대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타당하다고 전달하는 태도이다. 이 과정은 특히 회의 중 의견 충돌이 잦거나, 부서 간 의사소통이 막히는 조직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예컨대 한 스타트업 CTO는 제품 실패 이후 팀 내부의 갈등이 격화되었을 때, 부하 직원의 분노와 실망을 있는 그대로 수용했고, 그날 이후 팀은 다시 안전감을 되찾았다. 감정을 고치려 하기보다 “그럴 수 있었겠다”는 한마디가 조직 분위기를 바꾼 것이다.
조직행동 연구에 따르면,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는 팀은 그렇지 않은 팀보다 혁신성과 문제해결 능력이 월등히 높다. 이 책은 그 ‘안전감’이 바로 ‘인정의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소통 기법이 아닌 태도의 변화. 『인정의 기술』은 그 전환을 통해 직장 내 갈등을 줄이고, 팀워크를 회복하는 실질적인 전략을 안내한다. 일보다 사람이 더 어려운 직장이라면, 관계를 새롭게 정비할 실마리는 이 책 속에 있다.



사랑보다 어려운 건 인정이다
부부 관계의 단절을 회복하는 감정의 기술

가장 가까운 관계일수록 감정은 쉽게 다치고, 잘못 읽히기 마련이다. 『인정의 기술』은 부부 관계에서 반복되는 갈등의 근본 원인을 ‘감정의 불인정’에서 찾는다.
많은 부부가 “그게 아니잖아”, “왜 그렇게만 생각해?” 같은 말로 서로의 감정을 무효화하며, 상처를 깊게 만든다. 이 책은 그러한 상호작용이 관계를 어떻게 갉아먹는지를 설명하고, 이를 회복하는 핵심 기술로 ‘감정의 인정’을 제안한다.
실제로, 오랜 시간 투병한 아내를 곁에서 지켜본 한 남편은 어떤 조언도 하지 않았고, 상황을 통제하려 하지도 않았다. 그저 아내의 감정을 조용히 들어주며, “너무 힘들겠다”는 말 한마디로 곁에 머물렀다. 그 시간들이 아내에게는 오히려 가장 큰 위로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종종 사랑하는 사람을 돕기 위해 ‘해결’을 시도하지만, 진정 필요한 것은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이다. 부부 상담에서 가장 먼저 다루는 것도 바로 이 ‘인정’이다.
이 기술은 일시적인 감정 조절이 아닌, 관계 회복의 기초가 되는 도구다. 반복되는 충돌로 지친 관계라면, 이 책은 회복 불가능해 보이는 틈에도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감정의 다리’를 놓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상대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 순간, 관계는 다시 연결된다.


혼내지 않아도 말이 통한다
아이의 마음을 여는 부모의 태도

아이와의 갈등이 반복된다면,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말투’가 아니라 ‘감정에 대한 반응’이다. 많은 부모가 아이의 감정 표현에 당황하거나 이를 무시하며,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왜 그래?”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는 아이로 하여금 “내 감정은 틀렸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인정의 기술』은 아이의 감정을 ‘통제 대상’이 아닌 ‘이해의 출발점’으로 바라보는 전환을 제안한다. 실제로 유치원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에게 “왜 울어!” 대신 “새로운 환경이 낯설고 무서울 수도 있겠다”고 말해준 엄마의 사례처럼, 감정 자체를 받아주는 태도는 아이의 불안을 크게 줄였다.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며, 그동안 숨겼던 속마음을 드러낸다. 이 책은 감정을 인정하되, 행동은 따로 지도한다는 원칙 아래, 아이가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인정의 기술』은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는 대신, 감정을 함께 이해하고 조율하는 ‘관계 중심 양육’의 시선을 키워준다. 감정 폭발 없이도 아이의 마음과 만나는 법-이 책은 그 전환점을 찾고자 하는 부모에게 가장 실용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캐럴라인 플렉

(Caroline Fleck)

실리콘밸리의 리더들이 찾는 관계 혁신 전문가.
‘인정(validation)’이라는 심리 도구를 기업 현장과 개인 관계에 접목시킨 선구자이다. 임상 현장과 구글 등 글로벌 기업 교육 현장에서 검증한 과학적 공감 기술을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책에서 명쾌하게 정리했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듀크 대학교에서 심리학 및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탠퍼드 의과대학 정신과, 워싱턴 대학교의 마샤 리네한 행동연구치료센터(BRTC), 팰로앨토 재향군인병원 등 세계적 수준의 기관에서 심리치료 훈련을 감독하고 컨설팅을 수행했다.
현재는 개인 상담실과 기업 현장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심리학적 개입법을 활용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돕고 있다. 저서 외에도 〈뉴욕타임스〉, 〈ABC 뉴스〉, 〈허핑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과 강연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관계 개선과 자기 수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모든 관계 문제의 해결책은 복잡한 심리학 이론이 아닌, 상대를 진정으로 인정하는 한마디에 있다”라는 그녀의 철학은 이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번역 정미나

출판 편집자로 오랫동안 일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밥 프록터 부의 법칙》, 《불확실한 걸 못 견디는 사람들》, 《우유부단한 인생이 꼭 알아야 할 선택의 심리학》, 《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 《평균의 종말》, 《비터 스위트》, 《인생학교: 섹스》, 《인생학교: 정신》, 《인생학교: 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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