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의 꽃 연희, 운명을 만나다”

김세은 지음

유페이퍼 2025년 07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세상이 궁 안보다 넓다는 걸,
사람이 책보다 깊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되었어요.”

궁궐 담장을 넘어 달리기를 좋아하는 공주, 연희.
왕의 딸로 태어났지만, 말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소녀.
체통도 규칙도 싫어, 오늘도 부황을 속이고 내시의 잔소리를 피해 도망치기 바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연희는 우연히 마주한 한 고을의 눈물과 절망 앞에서
‘보고도 못 본 척’ 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남장을 하고, 신분을 숨기고,
세상의 슬픔에 눈을 맞추고 손을 내밀게 된 연희.
거기엔 억울한 이들을 지키려는 사또 이순과
칼을 든 열일곱 소년 시하가 있었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
마음을 나누는 일,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일.

그 모든 순간이
공주 연희를 ‘사람 연희’로 자라게 했습니다.

사랑도, 자유도, 정의도 직접 찾으러 간 한 공주의 여정.
그 끝에 피어난 진짜 혼례와 진짜 삶, 그 낭만적인 기록.

목차

판권 페이지
책소개글
작가소개글
제1장. 궁에서 제일 바쁜 공주
제2장. 화살 속의 외출
제3장. 공주의 내기
제4장. 남장공주와 사또의 첫 만남
제5장. 시하의 분노, 공주의 선택
제6장. 칼날과 눈물, 그리고 혼례
책마무리글

작가정보

저자(글) 김세은

“꽃이 지고 난 자리에 바람이 스며들 듯,
연희는 제 마음에도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엔 그저 궁궐을 뛰노는 공주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연희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나는 그냥 예쁜 공주가 아니에요. 나는 누군가를 웃게 하고 싶고, 지켜주고 싶어요.”
그때부터였을 겁니다.
연희는 제 안에서 숨 쉬기 시작했고, 그녀가 보고 듣고 느끼는 세상이 저의 이야기로 흘러왔습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연희가 아닌,
우리 안의 작고 단단한 ‘용기’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사랑하고, 아파하고, 다시 웃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한 편의 동화처럼요.

연희가 걸었던 그 길 위에서
당신도 누군가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그리고 자신을 더 사랑해주는 마음 하나를
조용히 마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