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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의 사랑법

다산책방

2025년 07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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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04MB)   |  약 24.4만 자
ISBN 9791130669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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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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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하는 작품마다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메가 히트작의 신화를 쓰고 있는 작가 테일러 젠킨스 리드의 일곱 번째 작품 『말리부의 사랑법』이 마침내 국내에 소개된다. 이 소설은 아름답고 찬란한 여름의 말리부 해안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네 남매의 삶과 사랑을 그린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인생의 고난에도 용기 있게 맞서고, 누구보다 사랑 앞에 당당한 그들은 책임감 있고, 대담하며, 섹시하다. 한여름의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베드신, 얽히고설킨 가족사, 사랑을 향한 청춘들의 분투가 가득한 이 소설을 올여름에 읽을 단 한 권의 책으로 권한다. 진공청소기마냥 독자들을 빨아들이는 강력한 흡인력은 독자로 하여금 단숨에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어느새 더위를 잊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가족의 역사는 이야기들의 집합일 뿐이다. 그 이야기들은 우리가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보다 앞서 온 사람들에 대해 지어낸 신화다. _41쪽

준에게 사랑은 결코 선택이 아니었다. 준에게 사랑은 자유낙하였다. 그리고 그날 밤 해변에서 믹이 준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채 그녀의 입술을 훔쳤을 때 준 코스타스는 대책 없이 사랑으로 추락했다. _59쪽

준은 그의 숨결에서, 땀구멍에서 새어 나오는 체취에서 위스키 냄새를 맡았다. 그들은 너무 많이 먹고 마셨다. 그렇지 않은가? 너무 많이 마셨어. 준은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는 술술 넘어갔다. 가끔은 모든 것이 너무 맛있다는 사실이 두려웠다. 믹이 준에게 몸을 밀착시켰다. 이 느낌이 너무 환상적이라고 준은 생각했다. 그가 몸을 더 밀착시키고, 그녀를 더 꼭 안을 수만 있다면. 두 사람이 완전히 하나로 녹아들 수만 있다면. 믹이 치마 속으로 손을 넣고 그녀의 반응을 살피며 슬금슬금 더 위쪽으로 더듬기 시작했다. 준이 물리치기도 전에 스타킹의 가장 윗부분에 그의 손이 닿았다. _65쪽

어째서 외지인들은 말리부를 보며 이국적이고 신비로울 정도로 근사한 이미지를 떠올릴까. 마치 이곳이 태양이 작열하는 이상향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누군가의 이웃 동네가 영화의 배경으로 몇 번 나왔을 수도 있지만, 말리부도 다른 곳처럼 사람이 사는 곳이었다. 이곳도 이를 닦고 저녁을 태워먹고 볼일을 보러 가는 곳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태평양이 펼쳐져 있다는 것뿐. 누군가는 말해야 해. 니나는
생각했다. 낙원은 없다고. _139쪽

가족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건가. 니나가 생각했다. 잠시지만 그녀는 이런 역사에서 도망치려고 해봐야 소용이 없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우리 부모의 삶이 우리 안에 새겨져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그들의 실수를 되풀이하게 만드는 유혹만이 우리 앞에 놓인 유일한 운명이 아닐까.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는 절대 우리의 핏줄을 흐르는 피를 이길 수 없을지 몰랐다. 아니면. 아니면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자유로운 몸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을 하든 자신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_289쪽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을 위한 삶을 살까? 니나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그녀는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만 살았다면 지금쯤 자신이 보내는 하루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았다. 어쩌면 어딘가로 홀로 떠나지 않았을까? 포르투갈 어느 바닷가 같은 곳으로. 그녀에게는 밝은 햇살과 재미있는 책, 자신의 벤 아이파 제비꼬리 서프보드뿐이리라. … 결국 그녀가 원하는 것은 평화롭고 고요한 삶뿐이었다. 그런 삶이 뼛속까지 자리 잡도록 오래오래 이어지기를 바랐다. _356쪽

허드는 엄마가 그를 사랑해 주었듯이 자신의 아이를 사랑할 것이다. 그 어떤 의심도 느끼지 않도록 매일매일 명확하게. _533쪽

페이지 터너의 여왕, 몰입과 탐독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하다
페이지 터너의 여왕 테일러 젠킨스 리드의 일곱 번째 작품 『말리부의 사랑법』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전 세계 42개국 번역, 도합 2100만 부 이상 판매된 저자의 소설은 입소문만으로 수천만 미국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리드의 소설은 끊임없이 영상화되어 영화 관객과 드라마 시청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리드의 대표작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다시 한번 큰 사랑을 받았으며, 『에블린 휴고의 일곱 납편』 또한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올해 현지에서 출간된 최신작 『애트모스피어』는 이미 영화화 계획까지 모두 세워져 있다.
리드는 마치 ‘흥행의 공식’을 마스터한 것처럼 보인다. 다섯 번째 작품인 『에블린 휴고의 일곱 납편』부터는 발표하는 모든 소설이 연달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독자를 몰입과 탐독으로 이끄는 그녀의 이야기에는 마치 자성과도 같은 특별한 힘이 작용하는 듯하다.
저자는 이번에도 500쪽이 넘는 장대한 스케일의 드라마를 내놓았다. 그러나 스케일보다 더 강력한 것은 이야기의 흡인력이다. 짧은 호흡의 문장들을 숨가쁘게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휘몰아치듯 빠른 전개의 중심에 서 있게 된다. 가히 페이지 터너의 대가라 칭할 만하다.
『말리부의 사랑법』은 《뉴욕타임스》,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으며 《워싱턴포스트》, 《타임》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굿리즈 초이스 어워즈에서 1위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10만 건에 달하는 굿리즈 독자들의 생생한 리뷰가 검증받은 명작임을 증명한다.

한 소설에서 이보다 더 많은 베드신을 보기는 어려울 것!
여름 바다를 통째로 담은 도파민 폭발 고자극 소설
여름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8월, 로스앤젤레스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파티가 열리는 동안 말리부 해안은 불길에 휩싸인다. 한 남자가 불을 지르고 유유히 떠난다. 이 장면을 시작으로 소설은 24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말리부 해안에서 올해 최대 규모의 파티 준비가 한창이다. 뛰어난 서핑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니나 리바의 저택에서 열리는 이 파티에는 배우, 모델, 영화감독, 스포츠 스타, 뮤지션 등 온갖 셀럽들이 모여든다. 니나의 파티는 해를 거듭하면서 유명인을 점점 더 끌어모으더니 어느새 모두가 초대장을 얻고 싶어 하는 파티가 되었다. 밤이 깊어갈수록 파티의 열기는 불타올라 뜨겁다 못해 방탕해지고. 어느 순간 샴페인은 코카인으로 바뀐다. 사람들은 벌거벗고 수영장에 들어가는가 하면, 저택 한구석에서는 난교가 벌어진다. 동이 틀 때쯤이면 말리부 해안은 활활 불타오르게 되겠지만, 이 재앙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
한편 파티의 주인공 니나는 허드와 제이의 누나이자 키트의 언니이기도 하다. 네 남매의 아빠 믹 리바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였지만, 남매가 어렸을 때 아내 준과 아이들을 버리고 떠나버린다. 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고 심지를 굳게 세운다. ‘나는 이것보단 더 나은 사람이 될 거야. 그에게 버림받은 여자로 주저앉지 않겠어.’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기가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사랑과 보살핌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이 힘들 때면 준은 알코올에 기댔다. 그 빈자리를 채우느라 니나는 열네 살 때부터 운전을 하기 시작한다. 성인이 된 니나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모델 일을 시작한다. 프로 서퍼가 된 제이와 제이의 전속 포토그래퍼가 된 허드는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필요한 이중나선 같은 관계가 되고, 이들 사이에도 예상치 못한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과연 재앙을 일으킨 장본인은 누구일까? 리바 남매는 자신들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우리의 핏줄에 운명이 새겨져 있을 때, 다른 삶을 꿈꿀 수 있을까?”
나선형으로 나아가는 가족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
『말리부의 사랑법』은 주황빛 석양, 물기를 머금은 바닷바람, 청량한 파도를 능숙하게 가르는 서핑보드, 하이컷 비키니를 떠오르게 한다. 그러나 이 찬란한 젊음과 눈부신 여름의 이야기 속을 들여다보면 무책임한 부모의 자녀가 정서적 유산을 뛰어넘을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다.
준과 믹의 러브 스토리는 처음에는 설렘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그들은 서로의 미모에 반했으며 비슷한 집안 사정에 동질감을 느꼈다. 스타들의 세계를 동경하던 준은 가수를 꿈꾸는 믹과 함께하는 미래를 상상하며 두근거렸다. 첫 키스 이후 이 젊은 남녀의 몸은 수시로 달아올랐지만 준은 믹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나서야 첫날밤을 허락한다.
그러나 준이 가수로서 성공하면 할수록 둘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아내를 배신하고 무책임하게 아이들을 방임한 그는 하소연하듯 말한다. “나도 좋은 남자가 되려고 했어. 하지만 나는 타고나길 그냥 쓰레기야.” 믹의 아빠는 툭하면 집을 나가곤 했다. 남편이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안 믹의 엄마는 집에 불을 질렀다.

“가족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건가. 니나가 생각했다. 잠시지만 그녀는 이런 역사에서 도망치려고 해봐야 소용이 없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우리 부모의 삶이 우리 안에 새겨져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그들의 실수를 되풀이하게 만드는 유혹만이 우리 앞에 놓인 유일한 운명이 아닐까.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는 절대 우리의 핏줄을 흐르는 피를 이길 수 없을지 몰랐다. 아니면. 아니면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자유로운 몸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을 하든 자신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_289쪽

아빠의 무책임한 방임, 알코올중독인 엄마 밑에서도 네 남매는 꿋꿋이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간다. 준은 “아이들이 어엿한 한 사람으로 영글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좋았다”고 회상한다. 믿음직하거나, 재능이 넘치거나, 마음씨가 곱거나, 대담한 사람으로 자라나는 아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매는 각자의 삶에서 꼭 넘어야 할 산을 하나씩 품고 있다. 니나는 준에게 물려받은 가장의 역할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죄책감이 그녀의 발목을 붙잡는다. 허드와 제이는 어른다운 사랑을 시작하고 싶지만 아빠처럼 될까 두렵다. 네 남매 중 가장 타고난 서퍼인 막내 키트는 왜 자신이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지 궁금해한다. 이 남매들은 핏줄에 새겨진 운명을 거부하고 다른 삶을 꿈꾸며 거침없이 나아간다. 자기 아빠와는 달리 부모가 물려준 나쁜 것을 결코 물려받지 않는다. 『말리부의 사랑법』이 단순히 도파민이 폭발하는 페이지 터너 소설을 넘어, 독자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이야기인 이유다.
올여름, 격정적인 로맨스와 순수한 흥분으로 가득 차 있는 이 소설과 함께해보자. 뜨거운 열기로 말리부는 다시 한번 불타오르겠지만 새까만 재에서도 생명력 강한 무언가는 피어오르게 되어 있다. 결국 『말리부의 사랑법』은 모든 것이 끝장난 뒤에도 기어코 다시 솟아오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니까 말이다. 이 책과 함께 녹록치 않은 여름을 통과한 독자라면 어느새 마음속에 단단히 자리 잡은 삶을 향한 의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Taylor Jenkins Reid)

1983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태어나 매사추세츠주의 동부 해안가에서 성장했다. 보스턴의 에머슨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하고 영화 업계에서 캐스팅 담당자로 일했다. 캐릭터에 알맞은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보다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큰 열정이 있음을 깨닫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출간하는 작품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즉시 등극하는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리드는, 일단 한번 읽기 시작하면 그녀의 다른 작품도 모조리 찾아 읽게 되는 마력을 지녔다. 오직 입소문만으로 미국의 수백만 젠지 세대 독자들을 사로잡은 만큼 특유의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매 작품마다 선보인다. 매번 평균 500쪽이 넘는 장대한 스케일의 드라마를 내놓지만 휘몰아치는 흡인력으로 단숨에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것이 리드의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에블린 휴고의 일곱 남편』(2017)은 미국에서만 20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2019) 또한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페이지터너 소설의 여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말리부의 사랑법』(2021), 『캐리 소토가 돌아오다(Carrie Soto is Back)』(2022), 『애트모스피어(Atmosphere)』(2025)에 이르기까지 메가 히트작을 줄줄이 쏟아내고 있다. 리드의 소설은 지금까지 42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2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말리부의 사랑법』은 아름답고 찬란한 한여름의 말리부 해안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네 남매의 삶과 사랑을 그리는 소설이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인생의 고난에도 용기 있게 맞서고, 누구보다 사랑 앞에 당당한 그들은 책임감 있고, 대담하며, 섹시하다.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고 《워싱턴포스트》, 《타임》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으며 굿리즈 초이스 어워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학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하고 영어와 러시아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플러드』, 『프랑켄슈타인』, 『주홍색 여인에 관한 연구』, 『죽은 등산가의 호텔』, 『버드 박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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