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2025년 05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3.44MB) | 약 14.5만 자
- ISBN 979119387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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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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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감성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치유해주는 작가 하라다 마하는 실제로도 자타공인 방랑가로 유명하다. 작가의 에세이 〈방랑가 마하의 어슬렁 여행〉에서 스스로 이동 집착이 있다고 밝힐 만큼 여행을 좋아하는 하라다 마하는 미술 관련 직종에서 일하다 돌연 소설가로 데뷔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답게 그간 경험한 여행의 스펙트럼도 다채롭다. 이런 작가 스스로의 경험담을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속 여행자 오카에리에 자연스럽게 녹이고 눈물과 웃음, 감동과 힐링까지 넣었다.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떠오르듯 섬세하고도 정겨운 묘사와 주인공 오카에리의 인간적인 모습에 몰입하게 되고, 후반부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끈기와 근성으로 버틴 멋진 주인공과 마지막 반전에는 속이 다 시원해지는 감동 소설이다.
그러고 보니 오늘도 나는 여행 중이다.
여행이 좋다. 정확히 말하면 ‘이동’하는 걸 좋아한다. 이동할 때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뻥 뚫린 머릿속과 가슴속으로 상쾌한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 9쪽
“그래, 너는 어떻게 할래? 고향으로 돌아갈 테냐?”
잠시 후 사장님의 힘없는 목소리가 들렸다. 참고 있던 눈물이 다시 차올랐다. 이제 정말 아무것도 일이 없다.
내일부터 수입도 없다. 월급도 못 받고 사무실 임대료도 내지 못한다. 쓸모없는 연예인이 사무실에 붙어 있어봤자 민폐나 끼칠 뿐이다.
막막하게 느껴졌던 일은 예전에도 있었다. 그때마다 사장님은 내게 물었다. 고향으로 돌아갈래? 그리고 나는 항상 똑같이 대답했다.
“아니요.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 …못 돌아가요.”
- 45-46쪽
“여행을 가주시면 안 될까요? 제 딸을 대신해서.”
나는 말문이 막혔다.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좀처럼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만큼 우노 씨의 부탁은 뜬금없었다.
“여행…이요? 따님을 대신해서 제가요?”
- 74쪽
“딱 한 번이면 됩니다. 딸을 위해서 딱 한 번만 대리 여행을 떠나주세요.”
- 79쪽
오늘도 소소하게 소소 여행 어떠셨나요?
여행은 정말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여행에서는 다양한 걸 발견하기도 하고 누군가와 새롭게 만나기도 하지요.
떠나보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일단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음을 세탁하고 잠시 쉬어가는 거예요.
그럼, 여러분! 함께 여행을 떠나볼까요? 당장 내일이라도.
분명 좋은 일이 일어날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 104쪽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여행은 마요 씨가 있었기에 할 수 있었어요. ‘다녀오세요’ 인사해주고 ‘다녀오셨어요’ 맞아주는 마요 씨가 있었기에 제가 여행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해주고 싶어요. 마요 씨에게 ‘다녀오세요’ ‘다녀오셨어요’라고 진심을 담아 인사해주고 싶어요.
가쿠노다테의 사람들 모두가 마요 씨가 오기를 기다려요. 마요 씨가 오면 분명 모두 이렇게 말해줄 겁니다. 또 와주셨군요, 다녀오셨어요 인사하고 웃으며 손을 흔들어줄 거예요.
마요 씨, 오래오래 살아서 여행을 떠나주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파란 하늘 아래 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를 웃으며 여행해주세요.
저는 오늘 여행을 했습니다.
당신이 다시 한번 여행을 떠날 그날을 위해서.
- 189쪽
여행을 의뢰한 분들의 사연은 각양각색입니다. 그렇지만 심각하게 고민하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환한 웃음을, 반짝반짝 빛나는 추억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두 바로 이걸 원합니다.
- 244쪽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오늘도 또 여행 중이다.
여행지에서는 분명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오면 잘 다녀왔어? 한마디가 날 맞이한다. 그 말이 무엇보다 기쁘다.
그래서 오늘도 또 여행을 하고 있다.
내일도 그다음 날도 분명 여행을 하고 있을 것이다.
정말 못 말린다니까 하며 사장님이 웃는다. 경비 아껴 써 하며 논노 씨가 투덜거린다.
다음에는 또 어디로 떠나요? 모두가 묻는다.
어디를 갈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괜찮다. 반드시 돌아 올 테니까. 누군가의 ‘잘 다녀오셨어요’를 듣기 위해서.
- 374-375쪽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위해 대신 여행해 드립니다!”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전하는 여행 대리인의 기적!
아이돌 출신 연예인 오카 에리카는 ‘오카에리(おかえり: 다녀왔습니다)’라는 별명으로 TV 여행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 방송에서 광고주의 이름을 잘못 말하는 바람에 유일하게 출연 중이던 TV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고, 성공해서 돌아가겠다고 한 아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속사 식구들을 위해 일을 찾고자 고군분투하게 된다. 우연에 우연이 겹쳐 시작하게 된 일은 바로 누군가를 대신하여 여행을 떠나는 일!
만개한 벚꽃을 보러, 의뢰인의 유일한 혈육을 찾아 대신 떠난 여행지에서 오카에리는 도리어 자신의 상처도 치유 받고 한층 성장함을 느낀다.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절절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의 요청이 있다면, 사례금이 있고 없음을 가리지 않고 어디든 떠나는 오카에리의 대리 여행업은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간절함과 소중한 사람에게 차마 전하지 못했던 메시지를 들고 누군가가 오카에리를 찾아오면, 오카에리는 그의 손과 발이 되어 목적지로 출발한다.
“나는 오늘 여행을 했습니다. 당신이 다시 여행을 떠날 날을 위해서….”
먼저 읽은 독자들의 후기
★★★★★ 여행 유튜버들의 영상 보며 힐링됐던 그 느낌 그대로에, 감동은 덤으로!
★★★★★ 파타고니아에 가보고 싶었는데, 저 대신 좀 가주실 수 있나요?
★★★★★ 함께 상처 받고, 기뻐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긍정적 메시지가 가득!
★★★★★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환상의 풍경과 감동적인 스토리! 당장 떠나고 싶다!
작가정보
原田 マハ
간사이가쿠인대학 일본문학과와 와세다대학 미술사과를 졸업했다. 마리무라미술관을 거쳐 모리미술관 설립 준비위원으로 참여했으며 뉴욕현대미술관에서도 일했다. 프리랜서 큐레이터로 활동하던 2005년 《카후를 기다리며》로 제1회 일본 러브스토리 대상을 수상하며 2006년 작가로 데뷔했다. 2012년 화가 앙리 루소의 미공개 작품을 둘러싼 아트 미스터리 《낙원의 캔버스》로 제25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2013년에는 모네, 마티스, 세잔 등 화가의 삶에 상상력을 더한 소설집 《지베르니의 식탁》으로 《낙원의 캔버스》에 이어 2년 연속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2016년 발표한 《암막의 게르니카》는 반전의 상징인 피카소의 작품을 둘러싼 서스펜스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9회 R40 서점대상을 수상, 2017년 《리치 선생님》으로 제36회 닛타 지로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작으로 《오늘은 일진도 좋고》, 《키네마의 신》, 《별 하나 바라는 기도》, 《흔들려도 가라앉지 않는》, 《리볼버》,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2》 등 다수가 있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과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오랜 꿈을 찾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드라마 제작사에서 일하는 한편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며 책과 드라마를 통해 좋은 이야기,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노잉》, 《잠시만 끊어보자고요》, 《때려치우기의 재발견》, 《앞으로의 남자아이들에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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