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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다 보니 20년

플랜비디자인

2025년 07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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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2.88MB)   |  약 10.7만 자
ISBN 979116832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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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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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13인이 뭉쳤다.
운동하는 사람, 배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 성실하고 꾸준한 사람,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 무엇이든 칭찬하는 사람,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사람, 글 쓰는 사람, 말 잘하는 사람 등
열 세 명이라는 많은 사람들 만큼이나 다채로운 개성들이 모였고, 이때 누군가 “같이 해 볼래?” 하니, “그럴까?” 하고 툭 내 던진 말이 이 사단을 만들었다.
그렇게 나온 책이다. 그러니 다소 어설프지만 그 안에는 갓 튀겨진 가지처럼 말도 못하게 뜨겁고도 맛깔나는 열정들이 숨겨져 있다. 그 열정들이 엉키고 설켜 처음에는 ‘이게 과연 책이 될까?’ 했지만 휘뚜루마뚜루 만들고 보니 제법 그럴싸한 책이 되었다.

이 책은 열세 명의 직장인들이 평범하게 혹은 치열하게 살아온,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또 앞으로 살아가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그간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툴고 투박했던 이들이 20년이나 회사에서 버티고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기도 하고,
20년 전 그들이 20년 후의 이런 모습을 기대했을지 돌이켜 보면서, 그 당시 했던 고민을 누군가 하고 있다면 이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쓰기 시작했다.

누구나 그렇듯 정신 없이 살아오면 10년은 속절없이 훌쩍 넘어간다. 그 중간 어디 즈음 삶을 정리하고 싶어도 책상에 산적한 업무들과 거실에 널브러진 자질구레한 집안일로 그저 화살처럼 쏟아져 오는 삶의 의무들을 도장 깨기 하듯 헤치고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달랐다. 그간의 노력을 차곡차곡 정리하기 위해 한 템포 쉼을 택했다.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초년생들을 위한 글이지만, 책을 쓰면서 13인의 저자들은 과연 자신들이 어떤 마음으로 20년의 직장생활을 해 왔는지, 회사의 구성원으로 일하면서도 나를 잃지 않기 위해 어떤 것들을 움켜쥐며 분투해왔는지 돌이켜보는 회고록을 제작하는 계기를 맞았다.
오늘따라 더 작아진 어깨를 움츠리며 책상 앞에서 미래를 불안해 하고 있는 취준생, 혹은 신입사원들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자판 앞에서 의미심장한 숨을 고르며 엔터키를 내리쳤다.
차례

1장. 나도 회사원이 되었다

‘다름’이 특기인 이방인 회사원
어느 날 잔다르크가 되었다
내향인의 첫 직장 적응기
인생 러닝의 호흡을 함께해 줄 페이스메이커
우리 각자의 삶은 모두 미생이다
다시 한번, 뜨겁게
나의 든든한 지원군들

2장. 어느덧 찾아온 성취의 순간

우리 모두 어딘가는 비대칭이다
때로는 갑자기 리더가 된다
못다 이룬 현모양처의 꿈
연륜을 머금은 할아버지 멘토와의 시간
나다움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간절함을 먹고사는 신입사원처럼
결국은 ‘빈 곳’을 채우는 사람
언젠가, 당신을 알아봐 줄 날이 찾아옵니다

3장. 터닝포인트, 결혼과 육아

직장과 가정의 균형 찾기
꽤 평범한 욕망
‘함께’가 나를 가볍게 하는 마법의 주문이 된다
‘당당이’로 우뚝 서기

4장. 끝없는 자기계발

집순이에게도 콧바람은 필요해
작지만 큰 차이, 미라클 모닝
엔지니어가 심리학까지 공부하게 된 이유
나를 위한 천연 영양제, 운동과 봉사
나의 쉼표, 나의 숨표
미션, 나에게 나를 증명하라!
관계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 준 코칭 대화
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이렇게!
가볍고도 고단한 삶의 위로
설레는 오늘을 만드는 삶의 활력소, 폴 댄스
내가 만난 언어 이야기
어떤 날은 전략, 어떤 날은 사색
오늘의 내가 만들어지기까지

5장. 나에게 ‘일’이라는 것

긍정으로 물들이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꿈을 찾아 헤메이다
파트장님은 꿈이 뭐예요?
나도 모르는 새로운 나
수동태에서 능동태로
요즘 시대의 성장통, 요즘 시대의 성장판
나는 아직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구요
작지만 소중한 나의 한 조각
나의 마지막 명함을 디자인하다
내 꿈의 자양분
나는 엔지니어다
열정은 가볍게, 연결은 집요하게

나는 입사 전부터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다름’이 더 익숙한 회사의 이방인이기도 했다.
그래서 실패할 때조차 기죽지 않고 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 물론 나의 이런 모습을 진저리 치도록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다.
같은 맥락으로 그 시기, 상사분들도 내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회의가 끝난 뒤 배정받은 자리는 차장님 바로 옆자리였다. 일과 시간 중에는 동기들이나 선배들을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배우느라 차장님과 대화를 나눌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무실로 돌아오면 차장님은 늘 수고했다고 격려해 주시면서 오늘은 어떤 걸 했는지 물어보셨다.
따뜻하고 인자한 말투 때문인지 부모님이 “오늘 학교생활은 어땠니?” 하고 물어보는 느낌이었다.
그럼, 난 곧이곧대로 그날 있던 일을 다 말씀드렸고, 이해되지 않는 것은 묻기도 했다. 그럼 또 차장님은 성심성의껏 질문에 답을 해 주셨다.
다른 부서의 동기들은 이런 나를 보며 “난 대리님한테도 어려워서 질문을 못 하는데 넌 참 당당해서 좋아 보인다.”라고 하기도 했다. 내가 정말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사회생활을 시작한 누군가에게도 나의 속도를 조절해 줄 동료가, 선배가, 멘토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내 옆에서 내 상태를 알아봐 주고 적절하게 잘하고 있다고 용기를 주는 역할일 수도 있고, 지치고 쳐질 때 끌어주거나 오버 페이스를 할 때 무리하지 말고 이 속도를 유지하자고 말을 건네는 소중한 존재일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이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을지언정 당신을 보고 당신을 롤모델 삼아 달리는 누군가가 있을 수도 있다.


달항아리는 떨고 있는 나를 안아주었다. 정답에 맞추려 할수록 계속 어긋나는 나를,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나 자신을 말이다.
작품을 보며 처음 그 생각에 실금이 갔다.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야. 정답이라고 믿는 것에 나를 맞추지 말자. 정답은 없어. 각자만의 답이 있을 뿐. 나만의 답을 찾아보자.
선배와 비교하던 시선을 거두고, 나만의 장점을 찾아보자’라고 생각했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내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명분, 사수하고자 했던 부분은 ‘과제의 성공’이었다.
나를 위해서라도 잘 마무리해야 했다. 실패에도 배우는 건 있다.
‘경험이 자산이고 성공이다, 라는 말은 개뿔’이라 하고 싶지만, 이 말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나의 멘탈을 잡아주는 말이었다.
실제로 함께 성공적으로 업무를 마쳤던 후배 중 “리더님께 많이 배우고 성장했어요, 그래도 너무 힘들었기에 다시 함께하고 싶지는 않아요. 우리 업무 말고 사적으로만 즐겨요.”가 내가 마주하는 현실이기도 하고, 나의 진심을 알아봐 주는 말이기도 하다


세상 모두가 내 편일 필요도 없다. 회사 생활은 사람들과의 관계의 연속이다.
하루에 8시간 이상 낯선 이들과 같이 보내야 하는 회사 생활의 행복 혹은 불행의 차이는 나를 이해해주고 의지할 수 있는 ‘중요한 타인’ 한 사람이 존재하느냐 그렇지 않냐의 차이일 것 같다.
나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단 한 사람만 있다면 거기서 에너지를 받고 좋은 관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당시 골든 타임이 적용될 대상은 ‘아이’였다. 어린이집 선생님을 통한 아이의 진단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또 전문가 상담을 미뤘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맞이했을 수도 있을 것이었다. 나에게 있어서 그 상황에서의 우선순위는 아이였고, 아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업무를 향한 과열된 열정을 느슨하게 가져가며 업무를 진행할 방법을 찾았던 것이 주효한 포인트였다고 나는 판단한다.


하나 둘 새로이 습득한 것들은 어느새 나만의 색을 입힌 든든한 도구가 되어 준다, 일터에서나 가정에서나. 무언가 도전하고 낯선 것을 배워 내 안의 꿈을 키우는 것이 행복하다.
언젠가는 지쳐 더 이상 꿈을 꾸지 않고 새로운 것을 도전할 수 없을 때가 돼야 비로소 나도 나이가 들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때는 대신 도전을 통해 얻은 삶의 지혜가 두텁게 쌓인 멋진 내가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 열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사라져 나이가 드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던 세계 최고령 모델 카르멘 델로피체처럼 말이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예측 불가하게 펼쳐지는 다채로운 일들로 인해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에 대한 설렘보다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
그 시절 나에게 ‘일’이란, 그저 그 나이에 해야 할 부담스러운 숙제에 불과했다. 어린 시절, 선생님께 혼날까 봐 억지로 꾸역꾸역해야만 했던, 하기 싫은 짐 덩어리였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그런 숙제도 계속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효율적인 방법도 생각해 내게 되고, 무엇보다 그 지긋지긋한 숙제가 나의 실력이 되었다.
20년 차 시니어에게 마치 신입사원 때로 다시 회귀하는 듯한 재미가 생긴 것이다. 더 이상 일이 숙제가 아니라, 성장과 자기 효능감의 결과물로 느껴졌다.

대화의 주제 : “같은 항로를 향한 목표를 만들기”
내향형 인물들, 수다 삼매경에 빠지다

다소 내향적인 인물들은 모임에 나가는 것이 늘 마뜩잖다. 목소리를 내는 순간, 수십개의 눈이 자신을 주목하는 것이 총알받이가 된 것마냥 불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13인이 ‘같은 항로’를 가진 한 배에 타니 상황이 달라졌다. 이 배의 목적지는 명확하다. 그러니 하나의 방향을 향해 하나의 목소리로 이야기하게 된다. 게다가 그 목소리는 힘이 있고 우렁차다.
배를 타기 전 이들의 목표는 ‘직장 생활에서 승승장구’, ‘업무에서 보람 찾기’, ‘삼성맨의 자부심에 먹칠하지 않기’ 등 무척이나 다양했다. 하지만 출항이 목적이 되니 방향성은 하나로 정해졌다.
‘우리를 따라 올 다른 작은 배들의 선두주자가 되어 난파됨 없이 안전하게 길잡이가 되기’ 이 웅장한 목적으로 뭉쳤고, 그 이야기들을 책으로 내고자 했다.

물론 책을 쓰는 건 처음이다. 하지만 어설프게 하고 싶지는 않았던 그들은 제대로 된 목차가 나올 때까지 끝없이 토론을 했고, 그렇게 해서 다섯 가지의 커다란 줄기를 만들었다. 가장 큰 이야기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부터 신입사원 때 좌충우돌 했던 시간들이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버린 업무를 하면서 때로는 무기력해지는 이들에게도 꿈과 미래를 그리던 신입사원 시절이 있었다. 13명의 색깔이 다양한 만큼 신입사원의 시작도 각기 다르다.
지금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비슷한 상황이거나 다를 수도 있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대를 얻기도 하고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을 떠올려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 이야기는 성장 과정이다. 같은 회사에서도 승진 과정은 매우 다양했다.
일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좌절하던 순간도 있고, 이를 기회로 삼아 더 도약한 적도 있다. 누군가는 생각지도 않던 시기에 갑자기 승진의 기회가 찾아오기도 했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몇 번이고 고사했던 경험도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혹시 자신의 자리가 의심스럽거나 승진이라는 절호의 기회에 오히려 두려움이 짓눌러 망설이고 있는 사람, 혹은 주변의 승승장구에 조금은 의기소침에 있는 사람이라도 반드시 언젠가 다시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세 번째 이야기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기혼이라면 늘 논하게 되는 육아이다.
출산과 육아를 겪으면서 고비라고 느꼈던 것이 새로운 전환점이 된 이야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욱 성장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육아가 부담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거쳐 가는 과정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네 번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자기계발 이야기를 담았다.
회사 내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직장인들은 계속 무언가를 하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한다는 것은 회사 생활을 하는 데 긍정적인 동력이 된다. 정체되어 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은 일을 마주할 때도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20년 간의 직장생활 뒤에는 무엇이 남는지 궁금한 사회 초년생이라면 이 책을 보면서 상상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물론 각자가 마주한 상황과 목표에 맞춰가며 보는 것이 좋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당신들의 미래를 상상하고 계획해 보는 것도 책의 재미 중 하나다.

마지막 이야기는 이들 13인에게 ‘일은 어떠한 의미’인지 즉, 사회생활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그들이 겪으며 생각하고 배운 것들에 대해,
‘우리가 했으니 당신들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의 이야기를 담았다.
회사 생활이 힘들 때, 그만두고 싶을 때,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회 초년생들이라면
선배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러한 과정을 이겨냈을지에 대한 궁극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습습, 후후’
삶의 호흡이 거칠어 질수록
우리는 늘 누군가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야 한다

13인의 삼성맨들이 처음 모임을 가진 것은 단순한 학습이 주요 목적이었다.
이들은 하나씩 자신들이 목표로 세운 것들을 이루면서 ‘함께’일 때 거대해지는 힘의 원리를 알게 되었고, 하나의 목표를 이룬 뒤에는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갔다.
이 책도 그러한 목표 중 하나로 시작되었다. 돌이켜 보면 아마도 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목표였을 것이다. 그 전까지 그들은 서로에게 무엇을 강요하지 않았다. 퍼실리테이터 자격증을 취득할 때도, 새로운 것들을 할 때마다 참여도 자유로웠다.

그러나 책은 달랐다. 13인 모두가 참여해 20년간 새겨온 모든 경험을 털어놓기로 했다.
처음 이들은 자신들의 다양한 경험을 누군가와 나눠야 한다는 부담감과 과연 우리의 이야기가 책으로 남길만한 것인지에 확신이 없어 부정적인 의견이 오랫동안 팽배했다.
결국에 책을 쓰기로 합의를 한 후에도 주제와 독자 선정을 하는 데 꽤 긴 시간이 걸렸다.
이들이 쓰고 싶은 책과 팔릴 법한 책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줄이고, 책의 주제와 목적과 예비 독자를 정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와 독자가 듣고 싶어 할 법한 이야기를 찾느라 치열하게 대화를 나누는 과정은 흡사 경쟁사에 누출되지 않도록 기밀 문서를 만들어 내는 과정과 같았다.
수 십 번의 퇴고 과정을 거쳐 탈고해 낸 책을 다시 읽어본 이들은 누군가 과거의 자신을 꼭 안아주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이들의 느낌이 맞았다. 13인의 의기투합이 만들어낸 책은 꽤 그럴 듯한 보람이 있었다.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언제까지나 그렇지는 않아.”

이들의 의기투합은 이런 위로가 들리는 책이 되었다.

묵묵히 나의 길을 가는 것이
곧 용기가 되는 세상, 우리의 삶은 진행형이다

처음부터 원대한 꿈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루어진 것들이 있다.
또 지나고 보면 아쉬운 것들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다 지금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
13인의 공동저자들은 함께 하면서 힘을 얻었다.

현재 이들은 20년간의 회사 생활로 더욱 끈끈해진 동지애로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런 착하고 고마운 마음은 다시 또 누군가의 친언니, 친누나의 입장이 되어 이제 막 사회에 들어온 이들에게 용기를 주려 한다. 모두들, 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모두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은 분명 지금까지 이들의 이야기와는 다른 당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러다 보면 좋은 멘토와 좋은 동료와 좋은 친구를 만나는 행운이 반드시 생길 거라 믿는다.
이 책을 읽는 누구든지 응원 받는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다.
어설픈 글이지만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은 이 마음이 전달되기를 간절히 되뇌어 본다.

작가정보

저자(글) 감희성

입사할 때 3년만 다니고 그만둔다고 말했으나, 20년째 같은 회사, 동일 직무에서 일하는 중. ‘짧고 굵게’를 바라나 현실은 ‘가늘고 길게’ 인 아이러니. 자유를 갈망하며 매일 새벽 일어나 뭔가를 끄적이는 1인.

저자(글) 김세연

화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올해 20년 차가 된 조직관리자이자 코치이자 전문퍼실리테이터. 전자회사에서 화학이 필요한 이유를 다양한 업무를 통해 증명해 가는 것을 즐기며, 출근길의 발걸음이 가벼움에 감사하며 산다.

저자(글) 김영은

직장생활 20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도 배울 것이 많아 행복한 사람. 최근 자신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탐험을 시작한 탐험가이기도 하다. 언제나 고여있지 않고 흐르는 삶을 살고 싶다.

저자(글) 김정연

회사 생활뿐만 아니라, 모든 삶의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계속해서 이런 태도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미래의 나에게 더 잘 버티고 더 잘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해 본다.

저자(글) 김하영

의무감과 책임감, 그리고 가족의 배려가 회사 생활을 버티게 하는 힘이었다. 이제는 내 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 나를 이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저자(글) 손경애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 가을을 참 좋아한다.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의 온기도 좋아한다. 채우는 성장과 덜어내는 성장 사이에서 무게 중심 잡기를 다짐하며, 괜스레 성탄의 설렘을 기다리고 있다.

저자(글) 여현영

언제나 책임감 있고 능력 있는 엔지니어로 인정받기 위해 주변을 살필 여유 없이 살아왔다. 가림막을 쓴 경주마처럼 좁고 갑갑한 트랙만 보고 달리다 이제는 넓고 푸른 초원을 마음껏 누리며 신나게 달리고 있다.

저자(글) 위주영

지극히 평범한 K-직장인. 오늘도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해내며, 작은 성취 속에서 행복을 찾는다. 특별할 것 없지만, 매 순간을 성실하게 살아가며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저자(글) 윤혜선

호기심은 없지만 배우는 것은 즐겁고, 치열하게 바쁜 것은 싫지만 뭔가를 계속 하고 있다. 외향인은 아니지만 혼자보다는 둘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리더의 자리가 버거워 퇴사를 해야 하나 고민도 했으나, 지금은 일도 육아도 잘하고 싶은, 욕심 많은 워킹맘이다.

저자(글) 이윤미

새로운 시작에 오랜 고민을 하지만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 회사원. ‘이학박사, 조직관리자’로 지낸 15년 동안 워크홀릭으로 열심히 살아왔다. 부캐 ‘타라’로 와인&여행을 즐기며 마주하는 세렌디피티는 새로운 도전을 향한 동기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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