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와 마음의 대화

생각이 세포를 바꾸고 감정이 면역을 깨운다

김성수 , 이상옥 지음

406출판소 2025년 07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당신의 세포는 당신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 마음과 몸, 관계의 놀라운 연결을 밝혀낸 과학의 위로

"감정은 몸을 아프게도, 낫게도 합니다."

당신이 매 순간 느끼는 불안과 외로움, 그리고 작은 기쁨은
모두 뇌파가 되고, 면역 세포에 말을 겁니다.
과학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것을 증명해왔습니다.

이 책은 '심리신경면역학(PNI)'이라는 생물학적 언어로,
‘마음-몸-관계’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줍니다.
생각과 감정이 유전자 발현을 바꾸고,
관계의 온도가 수명을 바꾼다는 과학적 사실.
그 안에서 우리는 위로를 얻고, 삶을 다시 설계할 실마리를 찾습니다.

이제 당신의 감정과 몸, 타인과의 관계를 하나의 언어로 이해해 보세요.
읽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시작되는 책.
지금, ‘내 안의 의사’와 다시 연결될 시간입니다.

목차

제1부: 마음이 몸을 움직이는 과학

1장. 마음이 몸을 변화시키는 과학
-고대의 지혜와 현대 과학의 만남
-스트레스와 면역, 질병의 연결고리
-긍정적 감정의 생물학적 효과

2장. 세포가 듣는 우리의 내면 대화
-감정 억압과 건강의 상관관계
-표현적 글쓰기의 치유 효과
-감정 표현이 면역에 미치는 영향

3장. 뇌파와 면역 시스템의 대화
-의식 상태와 면역 기능
-명상과 마음챙김의 과학적 근거
-뇌파 조절을 통한 면역력 강화

4장. 심리신경면역학의 최신 발견들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암 환자와 심리적 태도의 관계
-심상요법과 통합의학적 접근

제2부: 관계의 치유력

5장. 행복한 관계, 건강한 몸
-관계의 질과 수명의 상관관계
-행복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연결과 염증 반응

6장. 친구가 약보다 낫다
-친구관계와 면역력
-사회적 지지의 생리적 효과
-진정한 우정의 치유력

7장. 사회적 공포와 집단 건강
-공포의 전염과 미디어의 역할
-사회적 회복력과 집단 대응 전략
-상호 지원과 공동체 회복력

8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건강
-의료현장의 소통과 치료 효과
-개인별 소통 스타일과 적응 전략
-짧은 진료시간의 효과적 활용법

제3부: 일상 속 실천의 힘

9장. 행동이 마음을 바꾸는 역설
-행동 변화와 인지부조화
-행동이 감정과 신념을 바꾸는 메커니즘
-실천 중심의 건강 행동 전략

10장. 바디랭귀지와 감정
-자세와 감정의 상호작용
-파워 포즈와 호르몬 변화
-일상에서의 실천법

11장. 진료기록의 치유력
-건강 정보 접근과 환자 임파워먼트
-오픈노트 운동과 국제적 동향
-디지털 시대의 건강 정보 활용법

결론

에필로그

참고문헌

책 속으로

생각과 감정은 면역과 세포에 영향을 준다. 이 책은 심리신경면역학(PNI)을 바탕으로, 스트레스·감정·관계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과학적 연결고리를 밝혀낸다. 감정 표현, 관계의 힘, 실천 전략을 통해 몸과 마음이 함께 회복하는 길을 안내한다.

<본문 중에서>
#1.감정과 면역의 연결
우리는 감정을 ‘느낌’이나 ‘기분’으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감정은 생리학적 신호이기도 하다. 불안할 때 심장이 빨라지고, 분노할 때 혈압이 오르며, 슬플 때 면역세포의 활동이 감소한다는 것은 모두 감정이 몸과 소통하고 있다는 증거다. 심리신경면역학은 이러한 연결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우리의 감정이 면역체계와 뇌, 호르몬 축을 통해 질병의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2. 표현적 글쓰기의 치유 효과
마음속에 억눌린 감정을 적는 것만으로도 몸이 회복되는 일이 있을까? 수십 편의 연구들은 ‘그렇다’고 말한다. 특히 표현적 글쓰기는 외상 후 스트레스, 암 생존자, 만성 통증 환자에게 감정 해소와 면역 개선 효과를 동시에 가져다주었다. 글을 쓰는 행위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공간이자 세포에게 보내는 안심 신호다.

#3. 행동이 생각을 바꾸는 이유
우리는 흔히 ‘생각이 행동을 만든다’고 믿지만, 그 반대도 성립한다. 행동이 생각을 바꾼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인지부조화 이론’으로 설명하는데,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우리 뇌는 그 행동에 맞게 생각을 조정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아침마다 산책을 나가는 사람은 "나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게 되고, 결국 건강 행동이 정체성을 바꾸며 자기 치유력을 끌어올린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성수

현재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주임교수로 재직중. 의료커뮤니케이션과 암 환자 관련 심리신경면역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대한 암 운동재활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만족스러운 치료를 받고 있습니까』, 『의료 윤리의 힘』등 다수의 저서 및 번역서가 있다.

저자(글) 이상옥

중국 난징대학(南京大學)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에서 의료커뮤니케이션과 신경심리면역학을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韓ㆍ英ㆍ日ㆍ中의 언어를 이해하는 재주를 바탕으로 하여, 406출판소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국내외의 여러 가지 생각과 목소리를 모든 이들과 공유하는 작업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