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텐트 치는 여자들
2025년 07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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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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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험 상실의 시대’에 여성들에게 모험을 권하는 커뮤니티가 있다. 2021년부터 활동해 온 WBC(Women’s Basecamp, 우먼스베이스캠프)다. 김하늬(이하 ‘하늬’), 김지영(이하 ‘지영’), 윤명해(이하 ‘명해’) 세 사람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이 모임은 5년 만에 시즌 멤버십을 운영하고 매년 여름 100명의 여자들을 모아 캠프를 여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2030 여성들을 주축으로 형성됐던 공동체는 여고생과 5060 여성들까지 불러 모으고, 도전의식을 깨우는 아웃도어 활동이면 무엇이든 제안하고 함께하는 모험 동료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들이 특별히 여성들에게 집중하는 이유는 여성들을 통제하는 사회의 틀을 직접 겪으며 자라왔고, 거기에 공감하는 여성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WBC의 5년간의 활동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운영진 하늬, 지영, 명해가 함께 쓴 에세이 『들판에 텐트 치는 여자들』이다. 이들은 진솔한 목소리로 자연에 같이 나갈 친구가 없어서 방황했던 시절의 이야기부터 사회적 시선과 편견 속에서 느꼈던 답답함, 비로소 나다워지게 해주는 친구들 덕에 얻은 자신감까지 고백한다. 세 사람의 글이 교차되며 전개되는 이 책은 사회적 기준에 맞추느라 틀 안에 갇혀 있던 여성들이 문밖으로 나와 성장한 과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드넓은 자연과 다양한 움직임을 담은 사진은 글에 생동감을 더한다. 쾌적하지만 설렘 없는 삶에 답답함을 느꼈던 모든 이들에게 신선한 해방감을 선사하는 모험기를 만나본다.
시작하며: 우리에게 모험이 필요했던 이유
하늬_모험심을 지켜줘
지영_이불 밖에는 심장 떨리도록 멋진 풍경이 있으니까
명해_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1장 모험가 여자들을 찾아서
하늬_혼자 누리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지영_캠프파이어, 여자들 그리고 질문의 밤
지영_내가 그리던 모험의 모양, 잊고 있던 나의 조각
명해_우리만의 ‘월든’으로, 웰컴!
하늬_Follow Your Fear
하늬_모험가 옆에 모험가
명해_당신의 행복을 축하해 주지 못할까 봐
2장 이토록 다정하고 호혜로운 관계
지영_새로운 우정의 발명
지영_멤버십 서비스를 한다고?
지영_모험의 시작! 모험 체크인
지영_우당탕탕, 그래도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싶어서
하늬_그게 내가 될 수 있다는 감각
명해_우리에겐 다양한 관계 맺음이 필요하다
명해_한 번으로 끝내긴 아쉬워서
3장 모험의 판을 키우는 건 신나는 일이니까
명해_여자들만 100명인 축제를 연다고?
명해_그래서 얼마나 벌었냐면요
하늬_모험의 상상을 넓혀주는 사람
지영_운동을 사랑하던 소녀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지영_사서 고생하는 사람들과 더 넓게 고유해지기
명해_커뮤니티 서비스 말고 커뮤니티요
하늬_자연과 모험에도 소유권이 있다면
4장 여기 문밖에 우리의 진짜 삶이
하늬_엄마가 되어도 모험할 수 있을까?
하늬_모험할 줄 아는 아이가 모험하는 어른이 된다
지영_엄마가 딸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상
명해_강해진다는 감각
지영_우리의 여름 명절, 리트릿 캠프
명해_와일드마을 이웃 구함
명해_책상 앞 모범생, 움직임 축제를 열기까지
하늬_불확실한 날들이 주는 자유
지영_우리는 왜 여자들을 데리고 자연으로 나갔을까
시작하며 중에서
“모험이 우릴 구할 거야!”
대자연에 나가 삶의 용기를 연습하는 담대한 여자들의 문밖 이야기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내 몸뚱이로 갈 수 있다는 경험은 내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마추픽추까지 기차 타고 갈래, 기찻길을 4박 5일 걸려 걸어갈래?” 하고 물으면 후자를 선택하는 태도로 이십 대까지를 보냈다. 그렇게 고생을 사서 하며 내 경험은 더 다채로워졌고 자연과 가까워질 기회는 많아졌다. - 김하늬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을 이 모험의 세계에 초대하고 싶다. 낯선 세계로 향하는 문이 너무 커 보여서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손을 맞잡고 문을 열고 싶다. 이불 밖에는 심장 떨리도록 멋진 풍경이 있으니까, 그리고 그 풍경은 계속해서 새롭게 너를 설레게 할 테니까. 밖으로 나와서, 함께 걷자고. - 김지영
그러다 지영이 WBC를 함께 꾸려보지 않겠냐고 물었다. ‘모험하는 여자들의 아웃도어 커뮤니티라니, 이거 딱 내 얘긴데?’ 모험, 아웃도어 그리고 여자. 나는 감추기 급급했던 욕망을 보란듯이 꺼내놓고 있었다. 그게 그렇게 멋있었다. 통쾌했다. WBC를 함께하기로 한 건 ‘선언하고 싶어서’였다는 표현이 정확하겠다. ‘그냥 이게 나야. 나는 이렇게 살 거야.’- 윤명해
“선을 넘어 보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니까”
머뭇거리게 만드는 말들을 뛰어넘어
가슴속 늑대를 발견한 용맹한 여자들,
자연에 몸을 던지고 인생의 모험을 기꺼이 감수하다!
안전지대의 여자들에게 손을 내미는
모험 공동체 우먼스베이스캠프의 우정과 해방
맨 처음 할 일은 아늑한 이불을 박차고 나가는 것
무엇이든 처음 해보는 일에는 동료가 필요하다. 저자들은 어땠을까. 누구보다 아웃도어 활동을 사랑하지만 같이 떠날 모험가 여자 친구들이 없었던 세 사람은 왠지 모를 갈증을 느꼈다. 이 책의 서문에 해당하는 ‘시작하며’는 서로를 만나기 전까지 방황했던 기간의 기록들이다.
그랬던 이들이 1장에서 드디어 서로를 발견하고 WBC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첫 출발은 한국이 아닌 미국이었다. LA에 살던 하늬는 무더운 사막 ‘데스밸리’로 떠난 캠핑에서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하늘을 보며 ‘아, 혼자만 보긴 너무 아까운데!’라고 생각했다. 그러고는 일 때문에 한국에 들어왔다가 지영, 명해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동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WBC의 운영진이 된 세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모험에 굶주려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2장은 관계에서의 모험 이야기다. WBC에 온 이들은 만나자마자 직업과 나이부터 밝히기에 급급한 문화에서 벗어나, 서로를 평등하게 부르고 ‘몸을 부딪혀 가며’ 친해진다. 역할에서 벗어나 다정하고 호혜로운 관계 속에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져 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성별이나 나이를 뛰어넘은 진정한 관계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3장은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WBC가 맞닥뜨렸던 도전들을 담고 있다. 투자금 하나 없이 모임을 키워오는 과정은 그 자체로 모험이었다. 저자들은 이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탈중앙 조직으로 바꾸거나 다양한 단체와 컬래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얼핏 보면 자연에서 뛰노는 일에 큰 고민이 필요한가 싶을 수 있겠으나, 누구보다 치열하게 활로를 모색한 덕에 유지될 수 있었던 WBC의 이야기는 낯설고 두려운 일을 앞둔 모두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4장은 자연으로 나가는 경험을 통해 마침내 삶의 모험가로 성장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볼더링과 클라이밍을 즐기는 하늬는 ‘출산과 육아’라는 인생 최대의 모험을 이야기한다. 백패킹을 주로 하는 지영은 어머니와 산티아고 순롓길을 걸은 경험을 통해 할머니가 되어도 언제나 꿈으로 반짝이는 눈을 가진 미래를 상상한다. 바다수영과 철인3종 경기를 주로 하는 명해는 학교와 회사 틀 밖으로 나와 움직임 축제 기획자이자 여성 아웃도어 커뮤니티의 운영진으로 살게 된 과거를 돌아보며,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수영장을 만드는 미래를 꿈꾼다.
문밖으로 나가자, 삶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모험을 잃어 마음이 가난해진 우리에게 WBC의 여성들이 건네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아늑한 이불을 박차고 진짜 세상 밖으로 나오라는 것. 일단 나오면 약하디약한 스스로를 마주할 때도 있겠지만, 그 덕에 조건 없이 도움을 주는 사람을 만날 기회도 생긴다. 때때로 타인의 행복을 마음껏 빌어주어도 내가 밀려나는 건 아니라는 사실도 실감하게 된다. 그렇게 생긴 마음의 힘으로 우리는 세상을 더욱 제멋대로, 남들과 편안히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다. 굳이 복잡한 문밖으로 나가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저자 지영은 “꼭 무거운 배낭을 메고 낯선 땅을 하염없이 걷는 것이 아니라도 인생에서 모험은 계속된다”고 말한다. 꼭 무리해서 어디로 떠나지 않더라도 지금의 자리에서 얼마든지 새로운 일을 시도할 수 있고, 그것이 결국 모험이라는 뜻이다. 인생에 단 한번도 자기 짐을 메고 떠나본 적이 없다고 느낀다면, 애써 문밖으로 나가는 이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어떨까. 어느새 우리의 삶도 모험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느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여성들만의 이야기도 아니고, 원래부터 외향인이거나 활달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추천사를 쓴 『마녀체력』 저자 이영미는 “이들의 에너지, 용기, 연대가 부러워 미치겠다”라고 했고, 《한국일보》 기자 이혜미는 “야성 넘치는 이 여자들의 모험기를 읽다 보면 누구라도 지금 당장 텐트를 챙겨 훌쩍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지금 이 순간 아늑한 이불 안에서 숨어 바깥세상을 궁금해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
작가정보
@hitchoneyker
미국 LA에 거주 중인 아웃도어 맘. 스스로 뭐든 직접 해보며 모험하는 태도가 자기다운 삶을 살게 해준다고 믿는다. 청소년 교육 비영리단체 ‘유쓰망고’를 창업하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아이들 각자가 가진 고유성을 밖으로 꺼내는 방법을 탐구했다. 요즘은 두 살 된 딸과 산으로 바다로 모험을 떠나며 자연을 지키기 위한 자원 순환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 의류 브랜드의 지속가능패션 플래그십 스토어를 총괄 운영하며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 『리얼 월드 러닝』, 『거기까지 가서 그렇게까지』(공저)가 있다.
@masvidaa
자연과 모험을 사랑하는 기획자. 새로운 문을 직접 열어보는 일을 즐긴다. 커리어 노마드로서 사회혁신, 도시재생,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와 조직을 거치며, 일과 관계의 방식에 스스로 답을 찾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자연 속을 혼자 걷다 여럿이 걷는 기쁨에 눈을 뜨며 모험의 동료들을 모으게 됐고, 나를 찾는 방황의 길에서 발견한 고독을 나누고 싶어 도심 속 리트릿 공간 ‘고독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고독과 연대’라는 키워드로 사람들이 자기 안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자신과 사회 사이에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공간을 만들고 싶다.
저자(글) WBC
Women’s Basecamp, 우먼스베이스캠프
@womensbasecamp
모험하는 여자들의 아웃도어 커뮤니티. 아웃도어 활동뿐 아니라 일상의 모험을 해나갈 때 재충전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되기를 바라며, 김하늬, 김지영, 윤명해 세 사람이 모여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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