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양털 이야기 : 신화 속 다섯 가지 지혜

찰스 스튜어트 기븐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7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이아손과 아르고 호의 여정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삶의 과제에 필요한 다섯 가지 핵심 원칙을 전한다. 이 책은 신화를 단순한 전설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 내면의 갈망, 도전, 인내, 자기 통제, 그리고 성취라는 과정을 상징하는 구조로 해석한다. 저자 찰스 스튜어트 기븐은 화려한 이론 대신, 고전 이야기 속에서 실천 가능한 통찰을 끌어낸다. 누구나 삶에서 '자신만의 황금 양털'을 좇는다. 이 책은 그 여정이 어떻게 시작되고, 무엇이 우리를 나아가게 하며, 끝내 어떤 성취로 이어지는지를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일러준다.

목차

표지
목차
1. 지배적 요소
2. 황금의 자질 - 성공
3. 운명의 전령 - 기회
4. 능동적인 손 - 개인의 문제
5. 활동의 윤리 - 인간의 사회적 관계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3.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4쪽)

책 속으로

오늘날의 제이슨(이아손의 영어식 표현)도 이제 막 젊고 부유한 인간들의 영광 속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원정에 함께할 인물로 그리스에서 가장 뛰어난 영웅들, 즉 젊고 용감하며 강인한 이들을 신중하게 선택했다. 이런 선택은 언제나 그래왔다. 젊음은 언제나 모험과 연결되었다. 모험을 향한 갈망, 즉 어린 시절의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려는 욕구는 인간의 본성처럼 여겨진다. 자연은 자신의 자녀들의 핏줄에 불만과 모험심을 내재시킨다.
소년들이 가장 몰입하는 책은 언제나 박진감 넘치는 모험 이야기이다. 값싸고 현란하게 포장된 책으로 이득을 챙기는 비양심적인 출판사들은 이 점을 잘 알고 있었고, 이들의 출판물은 펠레 산의 용암처럼 대량으로 출판되어 청년의 마음을 물들였다. '로빈슨 크루소'나 유사한 이야기들이 왜 그렇게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더 심오한 책들이 금방 잊혀지는 반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지 생각해 보면, 그 이유는 모두 모험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다. 모든 소년들에게 지루했던 역사 수업도, 콜럼버스의 모험 이야기가 나오면 훨씬 생생하게 느껴진다. 모험 본능이 자극당하고, 상상력이 영감을 받으며,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결국 이처럼 '모험을 사랑하는 마음'은 본능적으로 존재한다.
1893년 세계 박람회 미술관에서, 토머스 호벤든의 '가정과의 이별(Breaking Home Ties)'만큼 많은 이들의 주목과 깊은 연민을 불러일으킨 그림도 없었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또 한 번 모험을 목격한다. 바로 제이슨이 명예와 부의 황금 양털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다. 오랜 시간 묵묵히 일했던 조용한 전답으로 나가는 좁은 길, 수년간 그의 땀으로 보답받았던 들판은 이제 뒤로 했다. 단조로운 일상은 그를 더 이상 감동시키지 못했고, 가족의 울타리도 그의 넓어지는 영혼에겐 너무 좁아졌다. 그는 새로운 왕국의 영광을 어렴풋이 내다보았고, 이제 그 영광을 얻기 위해 바깥 세상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새로운 출발점에서는 언제나 젊은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시대를 떠받치는 바위였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세계를 지배해온 것은 젊은이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가장 오래된 문헌에서도 이 기록은 남아 있다. 족장들은 소년들의 삶을 노년의 정복으로 완성시키고자 했다. 왕국과 제국은 젊은이들의 어깨 위에 세워졌고, 그들의 열정 어린 음성은 잔잔한 밤을 뚫고 새벽을 맞이하게 했다. 기운 잃은 대의에는 희망을 심어주었고, 쇠퇴하는 사업에는 새로운 열정을 불어넣었다. 죽어가던 것에는 생명을 불어넣었다. 세계의 기초부터 만물은 '젊은 피'를 갈망했고, 새로운 군대가 도착할 때마다 그들의 신념과 진지함으로 승리를 이루었다. 나이와 경험은 젊은이들의 도움으로 빛을 얻었다. 신은 젊음의 자연스러운 존엄을 우주의 법전에 기록해두었다."
수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도 언제나 세계의 위대한 사업은 젊은이가 시작했다. 종교의 역사만 보아도 젊은이의 역할이 컸다. 히브리인들의 운명이 바뀌어야 했을 때, 이집트에 노예로 팔린 청년 요셉이 그 임무를 맡았다. 이후에도 키스의 아들 사울은 아버지의 들판을 헤매다가 왕위로 부름을 받았고, 이스라엘의 깃발을 유다 산 위 어둠 속에서도 하늘 높이 올린 것도 그 젊은 목동 다윗이었다. 복음이 이방인에게 전해져야 할 때 신의 손은 타르수스의 젊은 천막장이었던 바울에게 닿았다. 14세기를 전후로 광부의 아들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으로 독일을 얻었고, 존 웨슬리는 대학생 시절에 세상을 뒤흔드는 운동을 시작했다. 열다섯의 존 드 메디치는 추기경이 되어 그 웅변으로 이름을 알렸고, 열여섯의 파스칼은 위대한 저작을 남겼다. 이냐시오 로욜라도 서른이 되기 전 순례를 떠났으며 곧 가장 유명한 저서를 썼다. 스물두 살의 사보나롤라는 피렌체 시민의 양심을 일깨웠고, 스물다섯의 얀 후스는 진리의 열정적인 투사가 되었다.
세속의 역사에서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열두 살에 레메니는 바이올린을 아름답게 연주했고, 카이사르는 로마에서 연설했다. 열세 살의 헨리 M. 스탠리는 교사였고, 열네 살의 데모스테네스는 웅변가로 이름을 알렸다. 열다섯의 로버트 번스는 위대한 시인이 되었고, 로시니는 오페라를 작곡했고, 리스트는 음악계의 마술사로 불렸다. 열여섯의 빅토르 위고는 프랑스 전역에 이름을 떨쳤고, 열일곱의 모차르트는 독일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미켈란젤로는 이탈리아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열여덟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콘술에 올랐고, 열아홉의 바이런은 "시대의 경이로운 천재"였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이 책은 요즘 세상에 소셜 미디어 환경에 대한 적절한 비평을 담고 있다. 물론 상당히 오래 전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 시대에도 적용가능한 구절과 통찰력으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 Meredith,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찰스 스튜어트 기븐

찰스 스튜어트 기븐(Charles Stewart Given)은 20세기 초 미국에서 활동한 연설가이자 저술가로, 고전적 우화와 도덕적 교훈을 결합한 자기계발적 글쓰기로 주목받았다. 그는 특히 그리스·로마 신화를 현대적 삶의 가치와 연결시키는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통찰과 동기를 동시에 제공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