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죽음
2025년 07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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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43007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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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01 디지털 제국과 AI
02 외로움과 AI
03 AI와 노화의 종말
04 알파폴드: AI의 활용
05 AI와 감정
06 AI 의사 왓슨
07 AI 람다: 죽음의 이해
08 AI 제미나이: 불필요한 인간
09 AI와 미래 사회
10 AI 세상: 죽음의 모양
유발 하라리는 《호모데우스》에서 죽음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처절한 전쟁은 모든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이면서 동시에 가장 확실한 이윤이 예상되는 미래 산업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예상은 맞아 보인다.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노화의 멈춤과 생명 연장에 투자하고 있다. 쌓이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놀라운 연산이 마침내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려고 하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돈 많은 사람들과 가장 똑똑한 과학자, 의사, 공학자 들이 죽음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그들에게 죽음의 미래는 철학이 아니다.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그것을 고차원적으로 만들 생각도 없다. 그들에게 죽음의 미래는 단지 하나의 산업일 뿐이다.
-01_“디지털 제국과 AI” 중에서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엘리자베스 블랙번(Elizabeth Blackburn)은 ‘텔로머라아제(Telomerase)’라는 효소에서 세포가 분열해도 텔로미어의 길이를 재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간 노화의 주원인은 텔로미어 유전자에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23쌍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데, 각 염색체는 텔로미어라는 DNA 조각으로 끝난다. 세포는 평생 약 60번의 세포 분열을 통해 DNA를 복제하는데, 이때마다 세포 끝부분의 보호제 텔로미어는 닳아서 점차 짧아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텔로미어가 닳는 걸 막을 수 있다면 노화는 진행되지 않는다는 논리다.
-03_“AI와 노화의 종말” 중에서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약 왓슨의 판단 오류로 한 인간의 삶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과연 누가 져야 할까? 왓슨이 학습한 방대한 의학 데이터는 분명 인간 의사들의 땀과 경험이 축적된 지식의 총량이지만 인간의 지식과 경험 또한 완벽할 수 없기에 왓슨 역시 오진의 가능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면 법의 심판대 위에 왓슨을 세울 수 있을까?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인간 의사가 올바른 판단력을 수행하는 직감과 본능의 영역이다. 수많은 임상 경험으로 섬세하게 직조된 인간의 직관은 때로는 명확한 데이터조차 포착하지 못하는 숨겨진 핵심을 감지해 낼 수 있다. 과연 인공지능은 단순한 데이터 학습을 넘어 인간 고유의 직감이나 본능 같은 통찰력에 도달할 수 있을까? 수십 년의 임상 경험으로 획득한 의사의 숙련된 판단력, 환자의 미묘한 표정 변화나 설명하기 힘든 증세에서 심각한 질병의 징후를 포착하는 감각은 축적된 데이터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것은 인간적인 공감 능력,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 그리고 생명에 대한 깊은 책임감이 어우러져 발현되는 고유한 역량이기 때문이다.
-06_“AI 의사 왓슨” 중에서
장수 또는 영생하는 1계급 사람들(초계급 사회)은 온갖 부패와 범죄를 저질러도 쉽게 처벌을 면한다. 돈으로 더 좋은 신체를 살 수도 있고, 영생의 약을 먹거나 머리에 칩을 박아 새로운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상위 0.001%만 영생하는 초계급 사회에 진입한 사람들은 성경에 나오는 가장 오래 산 인간(969년)인 므두셀라의 삶을 추구할 수 있다. 두 번째 계급에 놓여 있는 사람들은 돈이 많은 정치인과 연예인들이다. 그들 또한 노동보다는 다른 수단으로 지위와 명성을 축적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상위 계층이므로 필요한 AI를 구입하고, 자유롭게 자신들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돈이 있다. 세 번째 계급은 인류의 삶 곳곳에 배치된 인공지능들이다. 그들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개인의 취향에 맞는 도우미 기능도 갖추고 있어 사람들에게 매우 필요한 존재들로 대접받는다. 그들은 단순노동으로 살아가는 인간보다 높은 위치에 존재한다. 그리고 네 번째 계급에 속하는 자들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무엇도 할 수 없는 가난한 자들이다.
-09_“AI와 미래 사회” 중에서
죽음을 예측하는 시대가 온다
AI는 이제 죽음조차 탐색의 대상이 되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죽음과 노화를 어떻게 분석하고 예측하는지 다각도로 살핀다. AI는 유전 정보와 질병 패턴을 통해 생의 끝을 예측하고, 죽음을 늦추기 위한 신약 개발과 생명 연장 기술을 이끈다. 람다처럼 죽음을 두려워하는 AI, 암 진단에서 퇴장한 왓슨, 죽은 자의 디지털 부활, AI가 설계하는 장례와 추모의 미래까지, 이 책은 인간의 종말을 둘러싼 기술과 감정, 윤리의 갈림길에 선 오늘을 담았다.
AI는 인간의 불안을 해소하는 구세주인가, 죽음마저 지배하려는 제어 불가능한 도구인가. 기술로 죽음을 통제할 수 있을까? 인간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는가? 그 질문을 깊고 집요하게 따라간다. 죽음 앞에서 AI는 우리에게 어떤 가능성과 한계를 드러내는가. 그 답을 탐색해 보자.
인물정보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2008∼2010)를 거쳐 현재 한림과학원 연구원이다.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티베트 천장(天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죽음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다양한 책을 출간했다. 주요 저서로 《티베트로 향한 사람들》(2024), 《티베트의 죽음 이해》(2015), 《아시아의 죽음 문화》(2010), 《죽음의 풍경을 그리다》(2015), 《낙원의 몰락, 티베트 이전의 샹그릴라》(2022), 《소리와 그 소리에 관한 기이한 이야기》(2019) 등이 있으며 20여 편의 논문을 KCI에 게재했다. 2019년 세계티베트포럼(라싸)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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