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문해력 부모의 어휘력

조혜주 지음

오렌지연필 2025년 07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6월 0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문해력을 높이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읽지 않고는 키울 수 없다. 이 책에는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연령별로 읽어야 할 교과별, 영역별 도서들과 그 읽기 노하우가 정리되어 있다.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부모가 조성하는 언어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다루었다. 이를 ‘부모의 어휘력’이라는 이름으로 펼쳤다. 이 책을 통해 아이는 물론 부모도 문해력을 키워보자.

목차

Prologue

Chapter 1 문해력, 왜 중요한가?
1 문해력의 정의
2 디지털 시대, 문해력이 더 중요한 이유
3 아이 문해력, 혹시 부모의 문제일까?
4 문해력이 높으면 성적도 오른다!

Chapter 2 부모의 어휘력이 아이의 문해력을 결정한다
1 부모의 어휘력이 중요한 이유
2 아이의 문해력이 자라는 공유 독서
3 가정에서 쉽게 하는 어휘력 키우기
| 3-1 아기에게 말 걸어주기 | 3-2 감정 어휘: 마음에 이름표 붙이는 법 |
4 부모의 말 습관이 아이의 문해력을 만든다
5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문해력 놀이
6 어휘력을 키우는 독서법
7 독서 지도사만 아는 문해력 비밀 노하우
8 부모도 할 수 있는 7가지 독서 지도법

Chapter 3 평생 독서 습관, 지금부터 시작하자
1 책과 평생 친구 하는 환경 만들기
2 읽어주면서 시작하는 가족 독서 습관
3 아이를 책에 빠지게 하는 독서 챌린지
4 도서관을 탐험하는 재미, 우리 아이와 함께!
5 편독이 아닌 ‘취향’ 찾기: 우리 아이 맞춤 독서법
6 엄마는 북클럽, 아이는 독서 동아리

Chapter 4 연령별 문해력 성장 로드맵
1 영아기: 오감을 깨우는 첫 독서 경험
2 유아기: 듣는 힘이 곧 문해력이다
| 2-1 호기심의 시작, 자연 관찰 | 2-2 가치관을 세우는 명작동화 |
3 초등 저학년: 아직은 부모의 손길이 필요하다
| 3-1 단어의 보물창고 전래동화 | 3-2 우리 역사를 읽는 첫걸음,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
4 초등 중학년: 100쪽짜리 책을 넘어라
| 4-1 위인전 읽기, 아이들의 자기계발서 | 4-2 삼국지, 재미있게 읽는 법 | 4-3 그리스 · 로마 신화, 왜 읽어야 할까? |
5 초등 고학년: 이제는 진짜 독서를 시작할 때
| 5-1 학습만화만 읽는 우리 아이, 괜찮을까? | 5-2 세계문학과 인문고전, 언제 시작할까? |
6 중학생: 독서와 학습의 컬래버레이션
| 6-1 전자책 vs. 종이책, 어떤 균형이 필요할까? | 6-2 사춘기는 기다림이 ‘약’ |
7 고등학생: 전공 적합성 강화를 위한 선별적 독서
| 7-1 다독 못한 우리 아이, 국어력 회복법 | 7-2 부모의 역할: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힘 |

Chapter 5 교과 연계 독서 & 문해력 향상 비법
1 교과를 읽는 힘, 단계별 주제 독서
2 역사를 깊이 있게 읽는 법
3 정치 · 경제를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
4 수학 문해력, 부모가 질문 하나로 키울 수 있다
5 과학 문해력, 왜 중요할까?
| 5-1 AI 시대, 배경지식을 쌓는 법 |
6 한자는 문해력을 키우는 강력한 도구다
| 6-1 한자급수시험, 꼭 봐야 할까? |
7 영어 단어를 많이 알아도 독해가 안 되는 이유

Chapter 6 문해력의 완성, 글쓰기로 연결하라
1 문해력이 곧 창의적 글쓰기의 출발점
2 글쓰기는 일상에서 시작된다: 가족과 함께 기록하기
3 생각을 확장하는 독서 감상문 쓰기
4 공부일기, 서술형 평가를 대비하는 비밀 무기
5 논리적 글쓰기, PREP 기법으로 쉽게 익히기
6 초등 논술, 대입 논술과 어떻게 연결될까?

참고 문헌

책 속으로

문해력은 학업 성취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감을 심어주는 기반이 된다.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이의 문해력이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책을 함께 읽고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자.
“책에 어떤 부분이 좋았어? 엄마는 ○○ 부분에서 감동받았지, 뭐야.”
얼마나 제대로 읽었나 체크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엄마의 감상도 편하게 전달하면 아이도 편하게 표현할 수 있다. _17쪽

공유 독서는 아이와 부모 사이의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의 무릎에 앉아 함께 책을 읽는 경험은 아이에게 안전함과 신뢰감을 주며, 이러한 정서적 안정은 책 읽기에 대한 긍정적 태도로 이어진다. 반복적인 공유 독서는 아이가 독서를 즐기게 만들고, 부모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하는 선순환을 만든다. _38쪽

책을 읽을 때 보통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 나가지만, 가끔은 결말을 먼저 읽어보는 방식도 새로운 독서 경험이 될 수 있다. 결말을 알고 나면 ‘어떻게 이런 결말이 나왔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고, 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추측하며 읽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논리적 사고력과 추론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_89쪽

가족 독서 시간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식사 시간에는 ‘밥상머리 북토크’를 시작해보자. 여기서 중요한 원칙은 아이에게 읽은 책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지 않는 것이다. “책 읽고 어땠어?” 같은 질문은 단답형 대답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부모가 먼저 자신이 읽은 책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해보자. “엄마는 이런 이야기가 재밌었어”, “이 등장인물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생각해봤어” 하는 식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좋다. 부모가 먼저 표현하면, 아이도 이를 자연스럽게 모방하며 점점 풍성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_115쪽

읽기 능력은 성인이 되었을 때 스스로 텍스트를 찾고, 음미하며, 즐기는 힘이 된다. 아이를 책 읽는 사람으로 키우려는 목적은 시험 문제 몇 개를 더 맞히게 하려는 게 아니다. 읽기 능력은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힘이다. 우리 삶의 어느 순간에도 읽는 일이 빠질 수 없다. 새로운 직업에 적응하고, 복잡한 계약서를 해석하며, 사회적 이슈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힘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_232쪽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초등 시기에는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 완벽한 글을 요구하기보다는 글쓰기를 즐겁게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 분량에 대한 부담도 줄여야 한다. 단 한 줄이라도 괜찮다.
반면, 중·고등학교에서는 글쓰기 기술이 필요하다. 서논술형 평가가 확대되면서 아이들은 논리를 전개하고, 문제를 분석하며, 다양한 관점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야 한다. 평가를 받는 글이기 때문이다. 공정한 채점을 위해 선생님들은 핵심 개념어와 글 전개의 조건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_306쪽

출판사 서평

아이의 문해력 문제, 혹시 부모의 문제일까?
부모의 독서력,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지만,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해하는 부모가 많다. 이 책은 아이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실천 가이드이자, 문해력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독서 프로젝트 지침서이다. 연령별 · 영역별 필독 도서를 정리하고, 시기별 아이에게 적합한 책 읽기 방법을 소개하며, 책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무엇보다 부모가 어떤 언어환경을 제공하느냐, 아이와 어떻게 말하고 책을 매개로 소통하느냐를 핵심적으로 다루었다.
책장을 멋지게 꾸미기만 하는 건 의미 없다.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함께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힘을 갖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다. 문해력은 곧 삶을 살아가는 힘이다. 이 책이 그 힘을 깨워줄 것이다.

문해력은 교양력이 아닌, 생존력이다
똑똑한 부모, 똑똑한 아이를 위한 문해력 성장 6단계 로드맵

세상은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문해력은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인류의 지혜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핵심 능력이다. 어렵게 말할 것 없이, 당장 아이에게는 학습 내용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힘이, 나아가 부모에게는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 이 책에는 문해력 성장을 위한 6단계 로드맵이 그려져 있다.

1장은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문해력을 개괄한다.
2장은 부모의 어휘력이 아이의 문해력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유 독서와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 부모도 할 수 있는 독서 지도법 등을 소개한다.
3장은 가족 간의 소통과 놀이를 활용한 독서 활동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4장은 연령별 독서 방법과 문해력 성장 로드맵을 밝히고, 추천 도서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하며 독서와 학습의 연계를 꾀한다.
5장은 교과 연계 독서를 통한 학습 효율 향상법과 교과별 문해력 향상법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6장은 창의적 글쓰기, 감상적 글쓰기, 논리적 글쓰기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문해력의 숙성을 도모한다.

결국 문해력을 키우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일단 책 읽기가 일상이 되어야 한다. 먼저 부모가 실천해야 아이도 따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책 읽는 눈을 열어줄 것이다. 독서력을 키워줄 것이다. 문해력 있는 똑똑한 아이로, 더불어 똑똑한 부모로 만들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혜주

서강대학교에서 중국문화와 교육학을 전공하고, 중국 칭화대학교 중문과 교환 과정을 수료했다. (주)효성 전략본부에서 10년간 워킹맘으로 일하다가 책과 글쓰기를 삶의 원동력으로 삼으며 새로운 길을 열어갔다.
현재 전자책 출판사 페이지턴 대표이자 교원 에듀플래너로 활동하고 있다. 독서 지도와 문해력 교육을 연구하며, 중국어와 영어 지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아이 셋을 키우며 언어 습득 과정과 문해력 향상의 원리를 깊이 탐구해왔다.
저자는 배우는 것을 즐긴다. 공부하고, 연구하고, 탐구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교육, 언어, 인문사회 분야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책을 통해 세상을 넓히는 법을 고민하며, 독서가 아이들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해왔다.
책을 펼 일이 점점 줄어드는 시대다. 하지만 아이들은 책을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다. 부모가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질문하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그 작은 차이가 아이의 문해력을 바꾼다. 이 책에서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독서 교육법, 대화법, 공부법을 정리했다.
저서로 《노벨 문학상의 모든 것》, 《ADHD를 조장하는 사회》, 에세이 《너와 나, 그 사이의 온도》,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 당신에게》, 《고독의 미학》, 공저 《말을 왜 그렇게 해?》, 시집 《설악의 품에, 동해의 곁에》 등이 있다.

스레드: @heejoo_momco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