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위에서 울고 웃기
2025년 07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6월 2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109.84MB) | 313 쪽
- ISBN 979117523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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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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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라이팅룸을 오간 수많은 이들의 기록물이 실려 있다.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 작은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외로운 사람, 사랑에 빠진 사람, 이별에 아픈 사람, 꿈을 포기한 사람, 삶을 버티는 사람들이 품은 제각각의 속마음을 볼 수 있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의 흔적을 마주하고 나면, 내 안에 간직해온 이야기 한 조각도 내어놓고 싶단 용기가 생긴다.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오직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로 빈 종이를 채워보자.
Prologue 2. 당신이 내어준 이야기로 덥석 책을 쓰고 있습니다.
라이팅룸 기획노트. 왜 오직 쓰기만을 위한 공간은 없을까?
1장. 종이에 비친 내 모습
└ 예원의 이야기. 창피해도 솔직하게
2장. 우리가 함께 나눈 이야기
└ 예원의 이야기. 내 안의 좋은 것들은 모두 남을 통해 나온다.
3장. 각자의 도시 생활
└ 예원의 이야기. 빠름 끝에 뭐가 있길래
4장. 편지는 종이 위에 마음을 그리는 일
└ 예원의 이야기. 살아 있다고 느껴지는 날에는 꼭 편지를 쓰자.
5장. 사랑이라는 계절
└ 예원의 이야기. 사랑이란 마침표를 찍기 전까지 답을 내릴 수 없는 것
6장. 써야만 흘러가는 것들
└ 예원의 이야기. 어깨를 툭 떨구고 말한다. ‘뭐 어쩌겠어.’
7장. 저마다의 속도로 살아가기를
└ 예원의 이야기. 자주 멈춰 서는 사람
8장. 시간에 기대어 기록하기
└ 예원의 이야기. 마음을 리셋하는 날
Epilogue. 세상의 소음이 당신의 마음을 뒤흔들 때
타인과 비교하며 끝없이 부족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사회입니다.
내가 가진 것들을 보잘것없다 여기게 만들죠.
이러한 세상의 소음이 커질수록
내 안으로 들어가 나만의 이야기를 사랑해 줄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___「오래도록 혼자 쓰던 사람은」 중에서
좋아하는 물건은 두 개씩 사고야 마는,
콩을 먼저 먹어치우고 맛있는 반찬은 마지막까지 남겨두는,
이 순간을 포착해두려고 같은 장면을 30장씩이나 찍는,
분명 30장 중 3장만 남기려고 했는데 3장을 겨우 지우는,
책 모서리가 상하는 게 싫어 커버를 씌우고도
그 커버를 집어넣는 가방이 필요한 나는,
이별을 어려워하는 사람인가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붙잡아둘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어떤 이별은 반드시 찾아오고야 만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두 개는 사둘 수 없는 것들과의 이별 앞에서
단단해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___「종이에 비친 내 모습」 중에서
남들에겐 없고 나에게만 있는 것.
눈물 흘릴 줄 아는 것. 슬퍼하는 삶과 함께 울어줄 줄 아는 것.
나는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우는 마음’이 있다.
___「종이에 비친 내 모습」 중에서
[사랑은 뭘까요?]
외할머니의 새벽기도, 아빠의 서툰 김치찌개, 엄마가 소풍날 싸주시던 햄이 두 줄 들어간 김밥, 뭐 그런 게 아닐까요? 내가 아는 사랑은 적어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한 박자 쉬고 걸음을 맞추거나, 괜히 세상에 소란스럽게 알리지 않아도 도망가버릴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느낌, 그런 것이라 믿어요. 늘상 사랑은 혼자서 깨우치고 배운다 생각했었는데 난 이미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버렸습니다.
___「우리가 함께 나눈 이야기」 중에서
번번한 직장을 갖추지 못했을 때,
특히 우주 속의 작은 먼지가 된 기분이라고,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작은 돛단배 같다고 생각했다.
___「각자의 도시 생활」 중에서
내 마음을 꺼내서 보여주고 싶을 때 편지를 쓴다.
기분을 조용히 가다듬고
상대를 향한 내 마음의 생김새를 가만히 그려본다.
마음의 색깔과 어울리는 단어를 찾아서
성질이 급해 놓치는 말이 있을까 봐
평소보다 느리게 글씨를 쓴다.
편지는 누군가에게 나의 가장 투명한 마음을 보여주는 일.
부끄러운 기분을 모른 척하고
종이 위에 마음을 그리는 당신을 보고 싶다.
___「편지는 종이 위에 마음을 그리는 일」 중에서
[사랑 없는 연애]
나의 세상을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에게
너의 세계는 무엇이냐며 궁금해하고, 궁금해하고, 궁금해하고⋯.
갑옷처럼 단단한 네 마음의 장벽 앞에서
나는 점점 무색해져만 가고,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또렷해져가.
감정의 농도를 맞출 수 있다면
사랑이라는 색깔의 물감을 전부 풀어버리고 싶어.
너의 세계에.
나 좀 봐줘. 나 외로워. 나 좀 사랑해줘.
난 너가 항상 궁금해.
뭐 먹었는지, 아프진 않은지, 무슨 생각 하는지,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_2024.04.20 토요일 15:59 오지 않는 답장을 기다리며.
___「사랑이라는 계절」 중에서
불안이 나를 잡아먹으려고 할 때,
아무리 생각해도 나아질 수 없을 것 같을 때면
나는 종이 위에 머리를 파묻는다.
그리고 형체 없는 불안의 모양을 내 손으로 그려낸다.
지금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
스스로가 한없이 싫어질 때,
종이 위에서 견디는 사람들이 있다.
괴로움이 끝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그저 조용히 빈 종이를 꺼내자.
아무도 읽지 않을 거라 안심하며
종이 위에 살며시 풀어놓자.
흐르는 잉크에 나의 어려움을
한 글자 한 글자 흘려보내자.
___「써야만 흘러가는 것들」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하루]
침대에 가만히 누워 보고 싶은 영화를 보는 것. 사색에 잠기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걱정 없는 것.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는 것,
샤워를 하고 강아지와 함께 침대에서 잠드는 것.
나의 단점과 하찮고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것까지 포용하고 사랑할 수 있는 것.
적당히 안주하고 과한 피해를 타인에게 주지 않는 것.
+시원한 물 한 잔.
이 모든 것들이 담긴 하루를 좋아합니다.
___「저마다의 속도로 살아가기를」 중에서
1. 집중을 잘 못합니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 NO라고 말을 못 합니다. 나에게 좀 더 솔직해지기로 합니다.
3. 슬퍼져서 방문한 라이팅룸. 슬픔도 잘 간직해보겠습니다.
4. 27살에 입학한 전문대. 불안합니다.
5. 관계를 맺기 힘듭니다. 내 속도로 다른 사람을 이해해보고자 합니다.
6. 말을 잘 못합니다. 글로 내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___「저마다의 속도로 살아가기를」 중에서
[마음을 리셋하는 날]
뭐라도 쓰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특히 매월의 1일과 마지막 날.
영원히 흐르는 시간을 열두 달 365일이라는 숫자로 잘라놓고,
다음 달은 다를 거라 소망하는 내가 가끔 우습기도 하지만
사는 게 지겨워질 때쯤 돌아오는 1이라는 숫자를
리셋 버튼 삼아 마음을 새로 먹는다.
1년에 열두 번 정도 마음을 바꿔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스스로에게 살짝은 너그러워진다.
며칠 있으면 또 1이라는 숫자가 나타나
낙서로 가득한 30일을 빈 페이지로 만들어 주겠지.
허술하게라도, 짧게라도, 시간에 기대어
즐겁게 기록할 수 있다면 좋겠다.
___「시간에 기대어 기록하기」 중에서
종이 위에서만 해소되는 감정들
우리 모두 말 못할 사연을 품고 산다. 말은 때때로 의도와 다르게 흘러나가 오해를 남긴다. 그런 과정이 거듭되면 결국 말 대신 침묵을 택하고 그 마음은 고스란히 안으로 쌓인다. 종이 위에 글을 쓸 때는 조금 더 자유로워져도 괜찮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공간에서,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언어로 편안히 속마음을 꺼내도 된다. 내뱉으면 흩어지는 말과 달리, 글은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기에 안전하다. 어느 때보다 솔직할 수 있다. 타이핑처럼 빠르게 입력하고 쉽게 수정할 수 없기에 한 자 한 자 천천히 진심을 담아내기에 적절하다. 그렇게 쓰여진 글을 읽노라면 나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애써 눌러왔던 감정을 종이 위에 꺼내놓는 순간, 가슴 답답했던 어떤 슬픔은 단숨에 옅어지고, 흐려질까 두려웠던 어떤 기쁨은 오래도록 선명해진다.
익명의 타인이 건네는 묵묵한 위로
이 책에는 얼굴도 이름도 알 수 없는 여럿의 마음들이 겹겹이 담겨 있다. 모르는 타인일 수도, 가까운 지인일 수도, 어쩌면 나일 수도 있는 익명의 마음들. 누군가는 꾹 참아온 사랑을 고백하고, 누군가는 이별의 아픔을 털어놓고, 누군가는 차가운 도시 생활의 애환을 풀어놓는다. 어느 장면에는 간절히 잊고 싶은 사람에게 원망을 쏟아내는 사람이 있고, 또 다른 장면에는 부치지 못할 편지에 예쁜 말만 골라 담는 사람이 있다. 종이에 적힌 손글씨를 차분히 읽어가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든다. ‘당신을 이해한다고, 나도 그런 적 있다고.’ ‘괜찮아질 거라고. 어쩌면 안 괜찮아질 수도 있는데, 그래도 우리 힘내보자고.’ 서로를 위로해본다. 누군가의 진심이 당신을 조용히 안아주는 시간을 오롯이 느껴보자.
메모, 시, 편지, 일기, 낙서⋯
어떤 형태로든 나만의 기록을 남기자.
오랫동안 품어온 이야기를 꺼낼 용기가 생겼다면, 일단 부담을 내려놓자.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도, 앞뒤가 조금 엉켜도, 서투른 문장을 이어붙여도 괜찮다. 문득 느낀 감정을 단어 몇 개로 나열해도, 떠오르는 대로 서투른 편지를 써도, 속상했던 하루를 낙서처럼 흘려보내도 된다. 솔직하게 진심을 꺼내겠다는 용기 하나면 충분하다. 마음이 움직였을 때 어떻게든 쓰고 나면, 쓰기 전에는 느끼지 못한 후련한 쾌감이 찾아올 것이다. 그렇게 하나둘 쌓인 글은 어느 순간 내게 큰 힘이 되어줄 테고, 언젠가 이름 모를 이에게 닿아 또 다른 위로를 건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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